보궐선거를 앞두고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공천에 몰려있죠? 오늘 이야기는 '공천'입니다.
문자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에 인류가 자연과 싸웠던 실존의 기록이 돌에 그림으로 새겨져 있는 것이 암각화다. 특히 1971년 발견된 국보 제285호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거대한 바위 면에 고래, 거북, 물새 등 바다동물, 사슴, 호랑이 표범, 멧돼지, 여우 등 300여개의 동물이 상세하게 그려져 있다.
요즘은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60년대만 해도 시골의 화장실은 커다란 독을 묻고 널빤지 두 개를 걸쳐놓은 게 전형이었죠. 앞쪽에는 예외 없이 골기와 한 장이 놓여있었고... 오늘 이야기는 ‘기와’입니다.
문화재청은 31일 오후 3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울산시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의 보존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공청회를 연다. 주제발표문은 반구대 암각화의 가치 재조명(이상목 울산 암각화 전시관 박사), 반구대 암각화 암석 특성과 훼손 상태 분석(도진영 경주대학교 교수), 반구대 암각화 암벽의 풍화 및 구조적 안정성 분석(문종규 동명기술공단 부사장), 반구대 암각화 훼손현황 및 보존방향(김호석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터널형 수로 변경안(김기수 울산시 문화체육국장), 사연댐 운영수위 조정 및 대체수원 확보 방안(이원식 국토해양부 수자원 개발과장) 등이다.
뭔가 일이 벌어졌을 때 손놓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 어떤 식으로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대책'입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성낙준)이 청자 운반선을 복원한다. 고려시대 전남 강진에서 청자를 가득 싣고 개성(개경)으로 향하다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배다. 복원되는 운반선 설계에는 태안에서 발굴한 고려시대 청자운반선, 기존의 고려시대 선박 5척의 실물 자료와 각종 문헌자료를 반영했다. 복원되는 배의 규모는 길이 19m, 너비 5.8m, 깊이 2.2m다. 돛이 2개 설치되고 호롱, 치, 노 등이 갖춰진다. 배 이름은 강진군이 전국 공모를 통해 ‘온누비’ 호로 지었다.
30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는 목로주점은 4~50대의 추억이 서린 술집이죠? 요즘은 대학가 주변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고 대신 언뜻 보기에도 상당히 잘 꾸며진 ‘BAR’라는 주점을 많이 봅니다. 오늘 이야기는 '목로주점'입니다.
야구결승전에서 일본에 져 아쉽죠?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이 있듯 늘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기에 어느 정도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부작용'입니다.
꽃샘추위가 찾아왔죠? 해마다 찾아오는 꽃샘추위지만 올해는 더 춥게 느껴집니다. 푹 가라앉은 경기 탓인 모양입니다. 길가에서 노점상을 펴시는 분들 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꽃샘추위가 달갑지는 않을 겁니다. 오늘 이야기는 ‘노점’입니다.
경기 양평군은 22일 소설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1915-2000) 선생의 묘를 충남 천안시 풍산공원묘원에서 서종면에 건립 중인 양평소나기마을 내 황순원 문학관 옆으로 이장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이날 황순원 선생의 아들 황동규 시인 등 문인들과 김선교 양평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황 선생의 묘를 이장한 뒤 묘역을 조성하고 추모행사를 가졌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마련일겁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고 자의로 해석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죠? 오늘 이야기는 ‘자의’입니다.
초가지붕 아래 부엌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펴놓고 / 문기둥에 기대어서서 하염없이 아들을 기다리시다 / 날이 어둑해지면 고샅으로 마중 나오시던 어머니... 어디선가 본 듯한 글귀 같은가요? 향수 때문일 겁니다. 그냥 예문으로 쓴 글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마중'입니다.
전국적으로 '책, 함께 읽기'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 읽기 행사가 경주에서 열린다.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28일 오후 5시 30분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박목월 시 읽기' 행사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문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조희군 시인의 진행으로 문인, 행정가, 시낭송가, 연주가들이 참여해 주옥같은 목월의 시를 들려준다.
숙종의 둘째 부인이었던 인현왕후는 장희빈의 간계로 폐위되었다가 다시 복위되지만 35세의 나이로 짧지만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합니다. 훗날 숙종이 임금이 몸소 지내는 제사인 전작례(奠酌禮)의 제문(祭文)에서 그녀를 가리켜 “여흥민씨(驪興閔氏)가문이 복을 쌓으시어, 훌륭한 재원(才媛)을 낳았도다.(驪興毓祉, 篤生碩媛)"라고 합니다.(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현대사회로 지나올수록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많아졌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뛰어난 실력에다 미모까지 갖춘 재원을 보면 부럽기까지 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재원'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우리 고장 맛 이야기’를 발간했다. 지역별 대표 음식과 음식점, 인근 관광명소, 특산물 정보를 담았다. 170개 지자체 설문조사와 방문취재, 역사·문화 자료수집, 학계·업계 음식전문가와의 자문회의 등을 통해 완성됐다. 모든 대표음식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더해 해당 음식의 매력을 극대화 했다.
세상에는 보람있는 일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일도 있을 겁니다.. 열심히 발품을 팔아 뭔가를 얻는 보람도 있을 테고,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려 가며 공부시킨 자식이 성공하면 보람이 있죠. 오늘 이야기는 '보람'입니다.
박경리(1926~2008)씨의 대하소설 ‘토지’가 중국에서 출간됐다. 박경리의 소설이 중국에 소개된 것은 2004년 ‘김약국의 딸들’ 이후 두 번째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은 ‘토지’ 5부작 중 1부(총 3권)를 중국어로 번역,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1권은 번역원의 지원으로 베이징 민족출판사(民族出版社)를 통해 이미 출간됐다.
깨끗한 환경,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먹을거리는 모든 이들이 바라는 것일 겁니다. 어쩌다 무엇 하나 마음 놓고 먹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위생'입니다.
사라진 대한제국(大韓帝國)의 국새(國璽)를 찾았다. 고종황제가 사적인 친서에 사용한 현존하는 유일한 대한제국기(大韓帝國期)의 국새다. 분실된 줄만 알았던 국새를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이 국외반출 중요문화재 구입 과정에서 2008년 12월 찾게 됐다. 국새는 전체높이 4.8cm, 무게 794g으로 외함이 분실되고 내함만 남아있었다. 손잡이는 거북형이며, 비단실로 짜여진 끈이 달려 있다.
불청객 황사가 본격적인 위력을 드러내면서 호흡기가 민감한 환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한양대학교병원 김상헌 교수와 건국대학교병원 유광하 교수, 대림성모병원 황동인 진료부장과 함께 황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