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구 수성구을 무소속 후보가 3일 중동·상동·수성동·두산동 주택지역 생활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공약은 일상생활 속의 불편을 대폭 해소하는 내용으로 ▲두산동·상동 일대 주택가 주차난 해소 ▲주택가 쓰레기 수거환경 개선 추진 ▲수성4가동 초등학교 신설 ▲중동·수성동 지역 노인복지관 건립 등이다. 주 후보는 "주택가가 많은 두산동·상동·중동·수성동 지역은 상습적인 주차난과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주차문제, 쓰레기 문제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먼저 두산동·상동 일대 단독주택지역에 마을주차장 4개와 지하주차장 4개 등 8개의 주차장을 신규로 조성해 800면 이상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대 총선에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무소속 구성재(55) 후보가 4일 부정선거감시단을 구성·운영에 들어갔다. 구 후보의 부정선거감시단은 지역 각계 인사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감시단은 달성군내 9개 읍·면 선거구를 중심으로 24시간 운영된다. 감시단은 유권자에게 금품, 음식물, 기타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약속하는 부정행위를 감시한다. 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의 부정한 선거 개입과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 분위기를 과열 혼탁하게 하는 모든 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다. 후보자 비방·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선 선거관리위원회 및 검·경찰에 신고·고발할 방침이다. 구 후보 측은 "관권, 금권선거 등 각종 불법 행위를 자발적으로 감시하고, 정견·정책 중심의 깨끗한 선거와 공정한 선거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공명선거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 20대 총선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선거구 새누리당 이완영 후보(現 국회의원, 새누리당 노동위원장)가 칠곡군, 성주군 릴레이유세에 이어 4일 오후 1시 고령군 중앙네거리에서 대규모 선거유세를 펼쳤다. 유세는 '이완영과 함께 4·13 총선을 칠성고 축제의 장으로!'슬로건 하에 개최됐으며, 나종택 前경북도의회 위원장, 이달호 고령군의회 의장, 김희수 前고령군의회 의장, 이덕봉 선대위 청년대표의 잇따른 지지연설로 힘을 더했다. 이완영 후보는 "국민 100%로 실시된 새누리당 국민경선 여론조사에서 이완영을 선택해주신 칠성고 군민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지난 4년간 지역의 머슴으로서 읍면 고을마다 찾아다니며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해 2017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대가야문화누리 준공, 고령시장 현대화, 목책교 건설, 일량교 개체 등 다수의 생활밀착형 SOC 사업을 통해 속 시원히 해결해드렸다"고 말했다.
무소속 박승호(포항북) 후보는 4일 우현네거리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대동우방타운 상가, 신동아아파트 농협우현점 네거리, 창포동 동양탕 앞 상가 등 릴레이 거리유세로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였다. 박승호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새누리당은 포항 공천을 누구에게 줘도 1번 찍는다는 오만함으로 여성공천을 했는데, 포항이 그렇게 만만한 도시가 아니라는 사실을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두호·여남 앞바다에 꿈의 해상도시를 건설해 포항을 환동해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면서 "포항을 잘 모르는 모 후보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사업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꿈은 꾸는 자의 몫이며, 용역결과에도 충분히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 난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는 "당선되면 지방의원 공천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면서 "법적, 제도적으로 어렵다면 포항북구만이라도 지방의원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명재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자로서, 더구나 현역의원 후보자로서는 전례 없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한데 대해 주민들이 이를 크게 반기며 환영과 성원으로 화답하는 등 '울릉희망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13년 10월 재선거 때도 울릉도를 찾은 것은 물론 국회 진출 이후 2014·2015년 2년 연속 울릉 현지에서 현역의원 최초의 의정보고회를 가졌고, 삼일절·광복절 행사 등을 위해 해마다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울릉도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관심을 보여 왔다. 박 후보는 지난 1일 울릉도를 찾아 군청, 경찰서, 소방서, 세무서, 보건의료원, 새마을지회, 수협, 농협 등 지역의 각급 기관·단체 방문에 이어 도동과 저동의 전 지역을 샅샅이 누볐고, 2일에는 북면(나리, 천부, 현포)과 서면(태하, 남양) 지역의 구석구석을 돌며 "울릉군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여기까지 왔다"며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한 뒤 "울릉을 위해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다시 큰 지지로 힘있는 국회의원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경주 무소속 정종복 후보가 4일 오후 2시 경주시청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김석기 새누리당 후보에게 정책공약과 도덕성에 대한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또, 이날 오후 11시15분에 있을 경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 김석기 후보가 불참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정 후보는 "후보자의 도덕성과 인물 됨됨이를 검증하는 토론회에 불참하는 것은 경주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인 것처럼 유권자를 무시하고,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는 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정 후보는 "시민위에 군림하려는 어떤 후보도 경주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시도의원들을 공천권이라는 빌미로 줄을 세우고, 기득권 세력들과 야합하는 오만하고 독선적 후보도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자신의 공약과 관련해 정 후보는 "8년간 지역을 지킨 황소일꾼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특히 예산 9조2,000억원 규모에 5천여명의 인력이 근무하는 대표 공약인 제2원자력연구원을 꼭 유치하고, 경주시장과 손발을 맞춰 경주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석기 경주 새누리당 후보가 4일 오전 10시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석기만이 할 수 있는 경주 경제살리기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김 후보의 기자회견은 지난 2월 1일 김석기만이 할 수 있는 경주살리기 공약 발표에 이은 두 번째이다. 김 후보의 공약발표는 이날 오후 11시15분에 예정된 경주시선관위가 마련한 TV토론에 불참하면서 이를 대체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후보가 TV토론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자 무소속 후보들은 "경주시민의 알권리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김석기 후보는 "선거사무소 관계자 등과 논의 후, 토론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선거의 목적은 경주시민이 잘살기 위한 것인데 용산참사 등을 거론하는 것이 도움이 되질 않는다. 저는 결코 부끄럽지 않은 공직생활을 했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고,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후보들 중 오세훈, 김부겸, 심상정 등도 토론에 불참한 사례들이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야가 최저 임금인상, 노동,재산증식 등 경제정책과 관련한 공약을 내놓으면서 표심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3일 최저임금 인상,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등 그간 야당이 선점해 온 진보색 짙은 이슈를 총선 공약으로 잇따라 내놓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진보적이고 개혁적 색채가 크게 가민된 경제 정책 공약 3, 4호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최저임금 인상과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적용해 정규직-비정규직간 임금격차를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야당과 노동계가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 온 사안으로 새누리당이 이를 공약으로 내건 것 자체가 파격적이라는 분석이다. 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 했는데 문제는 영세기업들이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우리 당 최저임금 인상 방안은 근로장려세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 더민주와의 가장 큰 차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개발과 도발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철저한 고립티 자멸의 길을 재촉할 뿐"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멕시코 방문 첫 일정으로 멕시코시티 호텔에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서 "정부는 국..
김문수 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후보가 지난 1일 '남부권신공항 적극 추진', '지방자치 강화법 제정' 등을 주 내용으로 한 '대구·경북 발전'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평소 지방과 수도권의 상생 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 남부권 초광역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해 남부권에 신공항이 필요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수준의 지방 강화 후 지방 발전은 지방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지방분권 및 자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표명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공항 입지는 오는 6월 전문가 용역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신공항은 경제성과 주민편익 모두를 만족시키는 사업이자 결코 포퓰리즘과는 거리가 먼 사업이라는 것을 일관되게 밝혀 왔다"며 "남부권에 신공항이 유치돼 대구·경북의 글로벌 하늘길을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국가 위기 극복의 가장 중요한 해결책 중의 하나가 지방분권 강화를 통한 지방 살리기"라며 "제주특별자치도 수준의 지방 자치 강화법을 만들어 대구·경북에 진정한 자치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대구 수성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국립한국문학관의 대구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올해 상반기 입지 선정이 예정돼 있으며, 지자체간 경쟁이 뜨거운 상황이다. 현재 국내 문화기반시설의 약 40%는 수도권에 몰려있으며, 대구는 17개 광역시도 중 13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 후보는 "문화시설의 심각한 수도권 편중을 개선해야 한다"며 "대구는 박물관을 제외하고는 국립 문화시설이 없는 만큼 반드시 대구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문학관의 대구 유치가 되면 대구가 근현대문학의 요람이라는 점에서 명실상부한 문학 도시로서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19대 국회에서 제정된 '지역문화진흥법안'을 예로 들며 "지역 간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국립문학관 유치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지역 전체를 문학 도시로 만드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도서관, 주민센터, 각급 학교를 잇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대구와 수성구에 각종 문화 콘텐츠와 인프라 구축으로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인선 수성을 새누리당 후보가 지난 1일 수성구 동아 백화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4·13총선 공식선거기간 이틀째인 이날 지지자들과 함께 동아 백화점 방문자 및 수성을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12년 동안 수성을 주민들을 대표하면서 도대체 무엇을 바꾼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롭게 변화를 시도하는 저야 말로 수성을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저는 경북도 경제 부지사 시절 19조 예산확보, 일자리 창출, 기업유치등을 통해 검증 받은 실물 경제 전문가로서 대구와 수성을의 발전을 위해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경주시선거구 무소속 권영국 선대본부는 3일 오전 11시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의 방송토론 불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에서 내려온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윤지영 변호사, 금속노조 정치실천단 50여명이 함께 했다. 용산참사 유가족 김영덕 씨는 "2009년 1월 20일 용산참사 살인진압을 했던 김석기가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다. 떳떳하다면 TV토론에 참석해야 하며, 경주시민은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윤지영 변호사는 "국민의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경주시에 나온 후보들이 어떤 전력과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하는데 김석기 후보는 이를 거부했다. 공약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토론회를 무서워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틀째인 지난 1일 경주시선거구 무소속 정종복 후보는 전통시장과 경로당을 방문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전통시장을 찾아 "올해부터 신용카드 수수료가 연매출 3억 원 이하 중소가맹자까지 0.7% 인하됐지만 아직까지도 자영업자들은 카드수수료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카드수수료를 더 인하해 서민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르신들이 대접받는 경주를 만들겠다"고 말하며 '노인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경로당 주치의제도' 등 노인공약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현행 노인복지법에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경우 수도권 지하철과 도시철도 등의 요금이 무료인데 비해 시내버스밖에 없는 농촌지역의 노인들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고 말하며 "농촌에 사는 어르신들에게 상대적 불이익을 주는 노인복지법을 개정해서 도농복합지역의 경우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후보는 이날부터 '황소일꾼'을 내세우며 유세차에 황소모형을 싣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경주시선거구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는 공식 선거가 시작된 첫 주말을 맞아 경주지역 전통시장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본격적인 총선구도에 들어가면서 김 후보는 현수막과 유세차량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펼치며, 운동원들과 함께 응원 퍼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다. 2일 도심에 있는 성동시장, 중앙시장에서 그리고 3일은 산내장, 외동장, 감포장 등을 돌며 유세 행보를 펼쳤다. 이어 중심상가에서 거리인사를 하며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시민들과 맞잡은 손에서 경주의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기대하는 마음을 느꼈다"며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경주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객 증대, 도심 랜드마크 건립, 인구증가 대책, 농어촌 소득 증대 등 김석기만이 할 수 있는 경주살리기 공약"을 피력하며, "정부로부터 신뢰받고 능력이 검증된 사람이 경주 일꾼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주발전에 도움이 될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에 힘을 실어달라"며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서 경주의 희망과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호소했다.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후 대구 동구 불로천교에서 불로동주민센터 직원이 선거 벽보를 붙이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대구와 대구의 정치 일번지 '수성구갑' 선거구에 지역 유권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곳은 여야의 차기 대권주자 후보인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불가피해 공식 선거가 시작된 31일 첫날부터 공약 발표와 맞춤형 선거전략 구사 등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김문수 후보(사진 왼쪽)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일 잘하는 김문수'를 슬로건으로 바닥민심을 파고 들었다. 김 후보 측은 "낮은 마음가짐, 열정적인 자세, 깨끗한 정치로 유권자들을 섬기겠다는 신념과 8년의 경기도지사 시절 검증받은 '일 잘하는 김문수'를 수성갑 유권자들에게도 검증받겠다는 의지가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인 김부겸 후보에게 지지율이 다소 뒤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상대 후보의 '당 따로 후보 따로' 선거 전략의 허구성을 유권자들에게 올바르게 알리면 판세가 바뀐다고 자신하고 있다.
김문수 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후보가 31일 오전 6시30분 범어네거리 첫 유세를 시작으로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김 후보는 지지자, 선거운동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에서 "박근혜정부 발목만 잡는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고, 일자리 창출과 대구 경제 살리기 적임자가 새누리당 후보 김문수라는 인물론을 유권자들에게 적극 알려 지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유세 후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고산·시지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자 목요장터가 열린 신매시장으로 이동,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최근 고산·시지 지역에 발표한 공약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고산·시지에 도시철도 3호선을 연장하고, 구미~대구~경산 광역철도 환승역인 가천역을 신설해 사통팔달 교통길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수성갑 후보가 31일 오전 7시 만촌네거리에서 40여명의 선거운동원과 함께 첫 선거운동 유세를 펼쳤다. 이날 출근길 차량에선 경적을 울리거나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김부겸 파이팅'을 외치는 시민도 많았고, 지나가던 50대 시민은 "김부겸후보 대구를 위해 이번엔 반드시 당선되이소"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선거 첫 날이라 시민들의 반응이 차분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열성적인 지지를 보내주셔 힘이 절로 난다" 며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13일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만촌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치고는 황금1동과 범어4동 골목골목을 누비며 '벽치기유세'를 이어 나갔다. '벽치기유세'는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보다는 집안에서도 김후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선거구내 골목골목을 누비며 지역특성에 맞는 선거공약과 함께 "대구의 미래를 위해 김부겸을 선택해 달라"는 내용을 5분여 동안 차분하게 호소하는 김 후보만의 방식이다. 김후보의 '벽치기유세'는 4년전 19대총선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지역의 한 여성유권자는 "대구에선 선거 때가 되어도 후보자 얼굴보기 힘든데 김부겸 후보는 곳곳에서 마주치게 돼 푸근한 이웃집 아저씨의 분위기"라며 호감을 나타냈다.
정종섭 새누리당 대구 동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31일 오전 11시 평화시장 앞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신성일, 주성영 전 의원 등의 찬조연설에 이어 정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 유세를 펼쳤다. 정 후보는 연설에서 "대한민국 살림을 맡는 행정자치부장관을 한 경험으로 동구를 책임지고 천지개벽 시키겠다"며 "대구와 동구를 부자되게 만들 테니 저를 머슴으로 부려달라"고 밝혔다. 또 "박근혜정부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이라며 "국회에 강력한 개혁세력, 애국세력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손으로 뽑은 박근혜 대통령이 3년 동안 일자리 만들기, 경제 살리기 법안 등을 내놓으며 발을 동동 구르며 시간 가는걸 아쉬워 할 때 국회는 자기정치하기에 급급했다"며 "국민 대표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박근혜 정부 각료 중인 핵심 각료였던 제가 대구의 희망,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