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76개국 보건 분야 인사들이 참석하는 금연 관련 국제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5차 당사국총회(COP, Conference of the Parties)를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FTCT(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는 담배가 인류에 미치는 해악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2003년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에 비준했다. 이번 당사국 총회에는 176개 당사국 정부 대표단 및 참관국, 국제기구, 관련 비정부단체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해 협약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이행에 필요한 의정서, 가이드라인 등을 채택·논의한다. WHO 마가렛 찬 사무총장을 비롯해 제5차 총회 의장인 리카도 발레라 우루과이 보건부 장관, 타냐 필버섹 호주 보건부 장관 등 20여명의 장관급 인사와 176개국 보건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는 6일 오후 2시‘제25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14일까지 39일간의 일정으로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는 경북도 각 실국 및 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전반에 대한 도정질문, 그리고 2013년도 경북도 및 교육청 소관에 대한 예산을 심사하고, 주민 생활과 직접 관련된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전체 의사일정으로는 첫날인 6일 오후 2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259회 정례회 전체 회기 결정을 하고, 다음달 14일까지 39일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정례회가 개회된다. 이어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경북도 및 교육청 각 실국 및 도내 각사업장, 지역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경북도, 경북교육청, 지방공기업, 지방의료원, 도출자 및 출연법인 등 75개 기관에 대하여 14일간 실시하는데, 지적과 적발보다는 합리적 정책대안 제시를 중점으로 감사한다.
성주문화원은 오는 9일 오후 성주문화예술회관 별관 3층에서 도은 이숭인 선생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지역 명현 현창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학술대회는, 올해 1차년 사업으로 고려말 삼은의 한분이신 도은 이숭인 선생의 생애와 학문을 주제로 열린다.
영천시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의 향유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한‘2012 영천시민과 함께 하는 트로트 콘서트’가 대성황을 이루면서 연속 만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저녁 7시, 10시 각각 2시간씩 열린 이날 콘서트에서는 3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부녀자와 장년층들까지 뜨거운 관심으로 시민회관 전 좌석을 한자리도 남김없이 빼곡이 채우며 큰 호응을 얻었다.
홍준표 전 대표가 4일 새누리당의 12·19 경남지사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경남도당대회를 열어 전날 도내 2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80%)와 이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20%)를 합산한 결과, 최다 득표를 얻은 홍 전 대표를 경남지사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총 3024표(선거인단 투표 2558표·여론조사 35.5%)를 획득, 2788표(선거인단 투표 2243표·여론조사 41.6%)의 박완수 창원시장을 236표 차로 제쳤다. 다른 경선 후보인 이학렬 고성군수는 532표(선거인단 투표 406표, 여론조사 9.6%)를 얻었다. 새누리당의 이번 경남지사 후보 경선엔 당초 모두 10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으나, '컷오프'를 통해 홍 전 대표와 박 시장, 이 군수,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등 4명으로 후보군이 압축됐고, 지난 2일 하 전 차관이홍 전 대표 지지 의사를 밝히며 후보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홍 전 대표와 박 시장, 이 군수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
최근 사교육비 시장이 20조를 넘어서고 대학은 경제적 준비가 이뤄지지 않으면 진학하기 어려운데다 반값등록금이 대선공략으로 등장했으나 지켜지지 않는 등 이렇듯 일반 서민들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교육비문제는 이제 점점 그 대안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 가정에서는 소득의 대부분을 사교육비와 등록금에 사용하고 대학생들은 학업대신 학비를 벌기위해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있으며, 예전처럼 누구나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이제는 부의 척도가 성적순이 되어버린 세상이다. 이에 경주시는 지역학생들의 고충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재능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희망동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방폐장특별회계에서 100억 원을 출연, 경주시장학회를 설립했다. 아울러 지역인재 육성을 공동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기관들이 자발적 참여를 통해 미래 국가의 리더로 경주인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야 한다. 지난해 3월말 동천동에 사무실을 열고 200억 원의 모금을 목표로 본격 활동하고 있는 경주시장학회 오해보 이사장을 만나 그간의 장학사업에 관해 알아본다.
경북도의회 배수향 의원은 의회 비회기 기간중인 지난달 30일 김천시 아포읍 슬레이트 철거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 실태를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배 의원은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석면슬레이트의 처리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직접 슬레이트 철거현장에서 철거과정과 사업추진의 문제점, 애로사항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한국법학교수회(회장 성낙인)가 주최하고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후원하는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의 기본방향' 토론회가 오는 2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다. 1일 이 의원 측에 따르면, 정용상 한국법학교수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선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아 새로운 헌법의 정부 형태로서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시하고, 이에 수반되는 대통령·국회·국무총리·국무위원의 권한 축소 및 지위 조정 등의 선결 조건들을 발표한다. 또 권성동 새누리당, 우윤근 민주통합당 의원과 정철 국민대 법과대 교수, 홍완식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개헌을 통한 올바른 권력구조 개편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다양한 헌법적 쟁점들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때 헌법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분권형 개헌은 시대정신이다. 권력을 독점하던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79)이 30일 특검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날 오후 특검팀은 다스 서울사무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지난주 이 회장 서울 구의동 자택의 외부인 출입기록을 확보한 특검팀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이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34) 행적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시형씨는 지난 특검조사에서 당초 지난해 5월23일 서울을 방문해 돈을 빌렸다는 진술을 번복하고 다음날인 24일 이 회장의 부인 박모씨로부터 구의동 자택에서 현금 6억원을 빌렸다고 진술했다. 그 증거로 이시형씨 측은 5월24일에 사용한 KTX 기차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시형씨가 특검 출석 당시 진술한 내용에 의문점을 갖고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18대 대통령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권 일부에서 개헌론이 제기되고 있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의 대응이 주목된다. 정치개혁을 전제조건으로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 중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이미 지난달 30일 '대통령 임기 초 4년 중임 정·부통령제 개헌'을 이번 대선공약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힌 상황. 무소속 안 후보의 경우, 지난달 27일 이부영·정대철 전 의원 등과 만나 '분권형 4년 중임' 개헌 필요성 등에 관한 의견을 듣기는 했으나 오히려 개헌론 확산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일련의 흐름에 대해 새누리당 일각에선 "박 후보가 더 이상 여론 선점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면 개헌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1일 두 후보의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안 후보 측이 단일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선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면서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포문은 안 후보 측이 먼저 열었다. 안 후보 캠프의 김성식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요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의 역선택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며 "언론에서 역선택이 작용하고 있는 부분을 판단해 보도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그런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안 후보가 본선에서 가장 두려운 후보라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의 대결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판단, 의도적으로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을 해 야권단일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1일 애플사가 최근 아이폰 운영체계 상 지도 서비스에서 독도에 대해 일본명 다케시마까지 병기하기로 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애플사의 방침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애플사의 방침을 설명받은 자리에서 바로 우리 정부 당국자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구글과 애플사 본부가 모두 미국 샌프란스시스코에 있다"면서 "해당 지역 총영사관을 통해 서한을 발송하는 등 우리 측 요구를 다시한번 강력히 제기하고, 방침을 변경하도록 촉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민간기업을 상대로 사업상 불이익을 주는 등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는 범위내에서 정부가 불이익을 주거나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며 "그 점이 어려운 점이기도 하다"고 답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기업이 성공하고 그래서 일자리를 만들어내면 그것이 결국 훌륭한 복지가 되고 튼튼한 경제강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소재·부품산업 성과 보고대회'에 참석, "일자리를 한 자리라도 만들어내는 기업가가 애국자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살 길은 과학기술이다. 우리 살 길이 거기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까지 발전한 게 있다면 남의 기술을 빌려다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독자적인 기술을 가져야 한다. 원천기술없는 발전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00% 우리 기술과 소재로 하는 것은 세계 추세에 맞진 않다. 필요한 건 구매해서 쓰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당부분은 원천기술과 만들어지는 부품소재에 달려있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 기업들이 더 분발하고 기업가 정신을 더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 내 군대위안부 기림비를 거론하며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태도를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1일 '일본은 수치를 느껴야 한다'라는 글에서 "최근 미국땅 여기저기에 과거 일본의 성노예범죄를 고발단죄하는 비석들이 연이어 세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미국은 일본의 둘도 없는 동맹국"이라며 "다른 곳도 아닌 미국땅에 일제의 성노예 죄행을 고발하는 비석들이 연이어 세워지고 있는 것은 과거 범죄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당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가 어느정도에 이르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 전 미국 동부에 위치한 뉴저지주의 한 도시에서 과거 일본군 성노예 범죄와 관련한 비석을 세울 데 대한 문제가 결정됐다"며 "지금 이런 움직임은 워싱턴과 뉴욕을 비롯한 미국의 각 곳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뉴저지주 버겐카운티가 위안부 기림비를 직접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지난 6월에는 미국 뉴욕주 낫소카운티 아이젠하워파크 내 베테란스 메모리얼에 위안부 기념비가 세워졌다.
벳쇼 고로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30일 공식 부임했다. 벳쇼 대사는 이날 오후 2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양국 간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도나 군대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일본 정부의 생각을 한국 측에 설명할 필요가 있고, 동시에 한국측 이야기도 들으며 본국과 긴밀히 연락하며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또 "나 자신도 한국에 대해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 경제적 관계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국가 대 국가, 개인 대 개인의 관계를 확실히 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임 전 일본 총리로부터 어떤 지시가 있었냐는 물음에는 "제대로 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신뢰를 쌓아달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듣고 왔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정부가 제출한 총지출 기준 342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복지 분야 등 일부 항목을 증액하는 등 상당 폭의 수정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내년 이후에도 우리 경제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회의 예산 심의과정에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둔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적 예산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현안 점검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여러 측면에서 위기 상황이고, 특히 경제가 좋지 않다"면서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자신감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연구윤리 위반 의혹이 제기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논문에 대해 예비조사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성노현 서울대 연구처장은 이날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연구진실성위원회 위원회의가 끝난 뒤 "국정감사에서 검증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응해야 한다는 것이 위원회의 입장"이라며 이같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성 처장에 따르면 진실성위원회 산하기구인 예비조사위원회는 서울대 교수진 3~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31일 오후부터 예비조사에 착수한다. 예비조사위는 짧게는 10일, 길게는 한달 가량 예비조사를 실시한 뒤 본조사를 실시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성 처장은 예비조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어떤 분이 참여할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상태"라며 "위원회 명단은 공개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사회복지연구회는 지난달 30일 경주에서 송필각 도의회 의장, 장세헌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과 연구단체 소속 도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경북의 노인복지정책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경북의 노인복지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 노인들이 현재 빈곤, 질병, 외로움의 3중고를 겪고 그 중에서도 빈곤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사회안전망 미비, 자녀 뒷바라지 등으로 노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3층이상의 중층구조 노후 방비벽을 비롯한 장기적 안목의 세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열렸다. 우리나라 노인들의 빈곤율은 45%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 13.3%보다 훨씬 높은 실정으로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온 몸을 받쳐온 노령세대에 대한 체계적이고 현실성 있는 지원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세미나에서‘경북 노인복지정책 동향실태와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경북행복재단 정책연구팀 김동화박사는“우리나라 노인들의 경우 노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OECD 회원국 중 멕시코 다음으로 실질 은퇴연령이 높다”며“베이비붐세대(1955~1963년 출생자)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노인 빈곤문제가 국가적 재앙 수준으로까지 비화될지도 모른다는 비관론도 있는 만큼 장기적 안목을 갖고 세밀한 노인복지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필각 경북도의회 의장은“도민의 삶의 질과 가장 직결 되는 사회복지에 도의원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특히 사회복지연구회에서 연구하고 있는 아동, 장애인, 노인 복지는 우리도의 현실을 볼 때 가장 필요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30일 "한반도 통일이 한국민에게 축볼일 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통합, 나아가 진정한 발전과 함께 중국에게도 이익을 가져온다는 적극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베이징(北京) 시내 트레이더스 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통일과 한국 중 협력방안'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분단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현상을 유지하는 것이 자국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는 재래의 생각은 검증되지 않은 소극적 관념으로 세계화 시대에 와서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장관은 올해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서 지도자가 교체되는 시기를 맞게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리더십 교체는 한반도 주변 국가들에게 새로운 대(對) 한반도 정책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에게도 종래의 한반도 인식을 재점검하고 시대정신을 전향적으로 수용하는 새로운 관점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당장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 응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시간 벌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30일 단일화 협상을 공식 제안한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측에 대해 내달 10일까지는 정책에 집중할뿐 단일화 논의를 할 계획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그렇다고 단일화를 안하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선 안 후보가 우선 내부 준비를 가능한 한 충실히 한 후에, 또 여론조사 등 시간이 흘러갈수록 자신에게 보다 유리해지는 방식으로 단일화 경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드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는 29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전체 캠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조회를 처음으로 주재하고 "11월10일 이전에는 단일화 논의를 자제하라"며 "종합공약발표를 통해 단일화에 대해 준비가 가시화될 때 까지는 우리가 단일화발언을 하기 보다는 준비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