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의료계 요구인 '조건 없는 의대생 자율 휴학'을 전격적으로 승인하면서 의정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할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29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
기후변화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이른바 '기후플레이션'(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농산물 공급 불안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올여름 강원도 고랭지 배추는 폭염에 녹아내렸다. 수확량이 감소했으며 결구(배..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던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이번 일이 몰고올 파장을 놓고도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23일(현지시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왜 중요한가' 제하의 기사에서 파병된 북한..
홀로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고독사 사망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3천661명이 홀로 죽음을 맞이했다. 고독사는 정부가 공식 집계를 시작된 2021년 3천378명, 2022년 3천559명 ..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최근 5년간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20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집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정한 올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로 나타났다. 잠재성장률은 2020~2021년 2.4%였으나 2022년 ..
설마 했던 북한의 러시아 파병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며 북한군의 참전을 공식 확인했다. 최정예 특수작전 부대인 11군단 소..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은 17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상장사 대표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믿고 수익을 얻으려 계좌관..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자신이 재임하고 있다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으로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6천500억원)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에서 블룸버그통신 편집국장과 진행한 대담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은 머니..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가 2일 오후 첫 통화를 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라는 점을 들며 정상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 증진을 강조했고, 이시바 총리도 긴밀한 소통과 연대를 희망했다. 이시바 총리가 내주 라오스에서 열리..
실업자 5명 중 1명은 반년 이상 구직활동을 했지만 여전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실업자 수는 56만4천명으로, 이 가운데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20.0%인 11만3천명에 달..
한국과 중국 간 경쟁이 치열한 산업 분야와 관련된 국내 온라인 기사나 게시물에 중국이 조직적인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 주로 한국산을 폄하하고 중국산을 호평하는 식의 댓글이라고 한다. 정치·사회적 이슈에 있어 간혹 비슷한 논란이 제기되곤..
올해 30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세수결손이 현실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부는 26일 이같은 예상을 담은 세수재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 발표를 보면 올해 국세 수입은 337조7천억원으로 세입 예산(367조3천억원)에 비해 29조6천억원(8.1%) 부족할 것이란 예..
용산 대통령실에서 24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 회동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90분에 걸친 회동에서 시급히 다뤄야 하거나 국민이 궁금해하는 현안이 전혀 논의되지 않은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 관심을 모았던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단독 만남 역..
추석 때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번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역대급 9월 폭우가 쏟아졌다. 20∼21일 이틀간 내린 많은 비에 땅 꺼짐, 산사태, 낙석, 침수, 정전사고가 잇따르고 7개 시도에서 1천500여명의 주민이 긴급히 대피하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냈다. 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0%로 0.50%포인트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 대응하고자 긴급히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이뤄진 기조 전환으로, 물가를..
추석 연휴가 끝나고 22대 첫 정기국회가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일상에 복귀한 첫날(19일)부터 지역화폐법, 김여사특검법, 채상병특검법 등을 둔 여야 간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앞으로 야당의 단독 입법 강행에 이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공식이 반복되는 대치로 정국..
내년 1월로 예정된 금융투자소득세의 시행 여부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혼란스럽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증시 침체를 이유로 금투세 폐지 방침을 정했지만 정작 입법의 키를 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모호하다. 금투세 시행이 넉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예정대로 시행..
우리나라 대학생 1인당 쓰는 공교육비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당국이 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공교육비는 정부와 민간이 공교육에 지출한 모든 비용을 합친 수치다.10일 교육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이 OECD가 ..
여야 정치권이 9일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동참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치권과 정부가 마련한 논의 테이블에 의료계가 합류하도록 우선 함께 설득하기로 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 인터뷰를 계기로 논란이 되어 왔던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시대에 동떨어지거나 불투명한 관행, 규정 위반이 다수 확인됐다.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