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8)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에서 열린 티모시 브래들리(33·미국)와의 국제복싱기구(WBO) 인터내셔널 웰터급 타이틀전이자 자신의 은퇴경기에서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 경북신문사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8)가 자신의 은퇴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파퀴아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에서 열린 티모시 브래들리(33·미국)와의 국제복싱기구(WBO) 인터내셔널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앞서 이번 경기를 끝으로 링을 떠날 것을 선언한 파퀴아오는 은퇴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통산 성적 58승2무6패 38KO를 기록하게 됐다. 브래들리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자존심을 세웠다. 파퀴아오는 지난 2012년 브래들리와의 첫 대결에서 1-2 판정패 했다. 그러나 2014년 재대결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이번에도 승전고를 울렸다.
대구수성구연합회 청풍달구벌 줄다리기팀(이하 청풍달구벌)이 '제8회 전국 스포츠줄다리기대회'에서 남·여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 줄다리기는 1900~1920년까지 올림픽 종목이었고, 세계줄다리기연맹(TWIF)에 70여 개국이 회원국으로 등록돼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스포츠다. 우리나라에는 1999년 최초로 도입돼 전국에서 50여 팀이 활동 중이며, 대회가 열리는 당진에서는 2007년 기지시줄다리기 세계화를 목표로 유네스코 등재와 병행해 스포츠 줄다리기를 도입한 바 있다. 9일 당진시줄다리기연합회가 주관한 '제8회 전국 스포츠줄다리기대회'는 전국에서 찾아온 50여 클럽에 소속된 480명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날 스포츠줄다리기대회는 스포츠 줄다리기 경기방식을 준용해 남·여 단체전과 체급별 경기로 치러졌으며, 8명의 선수가 우레탄 전용 메트에서 2m를 먼저 끌고 오면 이기는 방식으로 3전 2선승제로 진행됐다.
봄꽃들의 향연이 한창인 계절,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2016 ITF 김천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개국 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ITF(국제테니스연맹), KTA(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JSM(제이에스매니지먼트)에서 주관하며 김천시, 김천시체육회에서 후원한다. 이 대회는 정현(ATP 67위), 이덕희(ATP 17세, 232위), 홍성찬(ATP 18세, 446위), 권순우(ATP 18세, 646위) 그리고 정윤성(17세, ITF Jr. 3위)등 국내 테니스 유망주들을 다수 발굴하였다. 주니어선수들의 등용문으로 소문이 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올해로 8년째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남녀, 단식·복식으로 구분된다. 단식, 남자 64드로, 여자 32드로. 복식, 남자 32드로, 여자 24드로이며 단식 우승자에겐 50점의 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김천에서는 테니스대회를 비롯하여 각종 대회가 연중 지속적으로 개최되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난해에만 총 48개의 대회를 개최해 연인원 21만여명이 머물렀다.
경산 삼성현문화박물관(관장 김해경)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해 국궁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개장한 삼성현 국궁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문 강사의 지도로 매주 토·일요일(오후 2시~4시) 운영된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에는 '삼성현 어린이 체험교실' 수업의 과정으로 편성해 초등학생들에게 국궁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해경 관장은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전통 무예인 국궁의 저변확대와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 백만흠)이 이달 3번의 홈경기를 앞두고 상주상무판 '태양의 후예'를 예고하고 있어 화제다.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군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진짜 군인 선수들이 소속되어 활약하는 상주상무는 군대에서만 보고 먹을 수 있다는 아이템들을 마련하여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 첫 번째로 오는 9일 오후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군대 충성마트에서만 판다는 '논산 딸기 몽쉘'을 공수했다. EPL존(6문) 3인 이상 선착순 100팀에서 한 박스를 증정하며, 가변석인 상주상무 최전방 G.P초소 관람객 전원에게 2개씩 증정한다. 이날 식전에는 지난 3일 소매치기범을 검거한 선수 7명에 대한 시상식과 지난 2일 수원전에서 100경기 출장을 기록한 박준태 선수의 기념식이 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포항의 대표 스포츠 이벤트인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24일 일요일 오전 9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의 포항시협의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포항해변마라톤대회는 대회명에 걸맞게 송도해수욕장에서 영일대해수욕장까지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 경관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명품코스로 설계되었으며, 하프마라톤(21.0975km), 로드레이스(10km), 건강달리기(5km) 3개 부분의 코스로 운영된다. 포항해변마라톤대회는 작년 헬리캠 촬영과 대형전광판 생중계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감동을 전하고, 평양예술단, 삼성치어리더팀 공연 등으로 참가자에게 많은 볼꺼리를 제공하고, 우뭇가사리 콩국, 두부, 도토리묵, 막걸리를 포장하여 시원하게 제공하는 등 참가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 대회로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참가비는 하프 3만원, 10km 2만5천원, 5km 2만원, 5km학생부 1만5천원이며, 참가자에게는 대회 기념품과 배번 등이 대회 일주일 전 배송되고, 대회일 완주메달과 푸짐한 먹거리와 간식 등이 제공되며 하프, 10km 참가자에게는 대회기록증이 대회종료 후 발송된다. 또한 많은 참가 동호회와 단체들을 위해 30인 이상 참가 신청한 단체에는 개별부스와 막걸리를 지급하고, 참가인원별로 단체지원금도 차등 지원한다.
청도초등학교 육상부 고수(6학년) 선수는 3월 30~ 31일까지 2일간 예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6 경북소년체육대회에서 멀리뛰기와 100M 달리기에서 1위에 올라 2관왕을 달성했다. 100M 달리기에서는 12초 48, 멀리뛰기에서는 4m 93cm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북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 2관왕을 차지한 고수 선수는 5월말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고수선수의 2관왕 달성은 청도초등학교의 큰 관심과 지원, 감독과 코치의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 헌신적인 지도와 청도교육지원청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낸 결과이다. 고수 선수는 "경북대표로 선발돼서 매우 좋다. 강릉에 가서도 좋은 성적으로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한 교장은 "고수 선수가 동계훈련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니 정말 기쁘다. 소년체전까지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며 육상부 선수들과 코치진을 격려했다.
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박창한)은 2016 경북소년체육대회 (지난 30일~31일 예천) 육상 남중부 100m, 200m 경기에서 정도영(길주중 3년)이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 상위 입상자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2관왕을 차지한 정도영(길주중 3년)과 강화랑(북후중 3년, 800m 2위), 조민경(복주여중 2년, 높이뛰기 2위)이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을 함께 획득했다.
2016대구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케냐 출신의 제임스 킵상 쾀바이(33)가 우승을 차지했다. 쾀바이는 3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청구네거리~수성네거리~두산오거리~공평네거리를 거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돌아오는 42.195㎞ 풀코스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0분46초로 우승했다. 케냐..
'2016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3일 개최되는 등 '마라톤 계절'이 돌아오자 대구자생한방병원이 '마라톤 부상 없이 완주하는 법'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인들이 조심해야 할 달리는 방법에 대해 대구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마라톤병' 있다면 족저근막염은 '마라톤병'으로 잘 알려진 질환이다. 장거리 마라톤이나 조깅을 하거나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했을 때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연결되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발바닥이 찢어 질 듯 한 통증이 느껴 지는 질환이다. 특히 40~50대 여성들은 폐경기 전후 호르몬의 변화로 발의 지방층이 얇아지기 때문에 무리한 완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바닥에 부하가 가지 않도록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마라톤을 마친 뒤에는 발바닥을 손가락으로 지압을 하면 좋다.
"대구시민의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은 환영합니다. 대구를 달립시다. 대한민국을 달립시다. 우리 미래로 나갑시다." 3일 오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16대구국제마라톤 대회 개회식에서 사회자가 외치자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을 비롯한 일반인 참가자들 1만5300여명이 환호로 답했다. 대회가 열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여한 선수와 응원단 등이 공원을 가득 메웠다. 올해 대회는 엘리트 부문에서 151명, 마스터즈 부문에서 1만5315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이번 대회에 참여한 기관과 선수단을 위한 커다란 텐트가 줄지어 세워졌다.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김천실내체육관과 배드민턴경기장에서 '2016 협회장배 전국중고등핸드볼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한국 핸드볼을 이끌어 갈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중고핸드볼위원회와 경북핸드볼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선수와 임원 등 1,000여명이 참가하여 중등부, 고등부, 남녀로 나눠 예선 조별 풀리그를 거친 후 본선 토너먼트로 기량을 겨룬다. 제2의 '우생순 신화'의 주인공인들의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김천실내체육관은 웨이트트레이닝실, 주조정실, 귀빈실, 장애인엘리베이터 등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경기장 주변은 예술적 아름다움을 갖춘 야외 휴식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대회를 위해 경기장을 찾는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한국 핸드볼 꿈나무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이곳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멋진 대회가 되길 바라며, 이번 대회에서 미래의 올림픽 금메달 주인공들이 많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29·사진)이 4선발, 일본인 신인 마에다 켄타(28)가 3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라이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인업을 전망하며 비교했다. 선발 5인 체제에서 류현진이 4선발로 전망됐다. 클레이튼 커쇼-스캇 카즈미어-마에다-류현진-브렛 앤더슨 순이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가 눈에 띈다. 마에다는 2008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데뷔해 통산 8시즌 동안 218경기에 출전, 1509⅔이닝 동안 97승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5승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며 2번째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일본에서 검증된 오른손 투수다. 좌완 일색이 다저스 마운드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을 병행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지만 복귀 시점을 정확히 알 수 없다. MLB닷컴이 내놓은 '올 시즌 다저스의 라인업은 어떻게 구성될까'라는 다른 기사에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류현진의 이름을 볼 수 없다. 그러나 "선발 로테이션에서 재크 그레인키(이적)가 빠졌지만 류현진의 복귀와 베테랑 카즈미어, 마에다의 합류로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고 설명하며 류현진의 복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의 4선발 제이크 피비와의 비교에서는 류현진의 우위를 점쳤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잠재력 측면에서 피비에 앞선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았지만 앞서 2년 동안 평균자책점 3.17로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고 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전체 비교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6-5로 근소하게 앞섰다. "샌프란시스코가 새로 영입한 디나드 스판(외야수), 제프 사마자, 조니 쿠에토(이상 투수)에서 우위를 점해 다저스를 능가한다"고 내다봤다.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주목해야 할 로스터 외 선수로 이대호(34)가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주목해야 할 로스터 외 선수"를 구단별로 꼽았다. 이대호는 시애틀 구단과 1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 선수 자격으로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현재까지 주전급으로 분류되는 전력은 아니지만 25인 로스터 외 선수 중에서는 가장 주목되는 다크호스로 꼽혔다. 이 매체는 이대호에 대해 "한국인 1루수로 만 33세이지만 지난해 일본에서 타율 0.282에 31홈런을 때려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대호는 '전직 유망주' 헤수스 몬테로와 함께 주전 1루수 아담 린드의 플래툰 오른손 타자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시애틀로 트레이드 된 좌타자 1루수 린드는 확실한 주전감으로 꼽히지만 플래툰 타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우완 투수를 상대할 때 타율 0.291(398타수 116안타)을 기록했지만 왼손잡이에게는 0.221(104타수 23안타)로 턱없이 약했기 때문이다. 이대호의 경쟁자로 지목된 몬테로는 올해 27살의 베네수엘라 출신 타자다. 2012년 시애틀의 주전 1루수로 타율 0.260에 15홈런 62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이후 더 나아지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백업 멤버로 38경기에 나와 타율 0.223을 기록했을 뿐이다. ESPN은 "몬테로는 마이너리그 옵션을 모두 소진했기 때문에 25인 로스터에 들지 못할 경우 웨이버 공시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몬테로 역시 절박한 도전자의 입장인 셈이다. 이대호는 아직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구단 측의 요청을 받고 16일 급하게 출국했다. 시애틀의 투·포수와 재활군 선수들은 19일에 먼저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이대호 역시 이때 참가해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할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파리와 로마, 로스앤젤레스(LA), 부다페스트의 4개 도시가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계획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했다. 4개 후보 도시는 올림픽 비전과 대회 콘셉트, 전략 등을 담은 계획서에서 새로 지은 경기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미 건립된 경기장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LA(미국)와 로마(이탈리아), 부다페스트(헝가리), 파리(프랑스)가 모두 '올림픽 어젠다2020'에 따른 계획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개최 후보지들이 올림픽 어젠다에 맞춰 장기적인 도시·지역·국가 발전 계획을 세웠다. 4개 후보지는 올림픽 개최 이후 대회 시설물 활용 방법 등 지속가능한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IOC총회는 지난 2014년 '주변 지역에 경기장이 있을 때는 분산 개최가 가능하다'는 어젠다 2020을 통과시켰다.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사진)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통산 300호골을 넘어섰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히혼의 엘 몰리뇨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포르팅 히혼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쳤다. 300호골은 전반 25분 만에 터졌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특유의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한 공이 수비수에게 맞고 살짝 굴절되는 행운이 따랐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사상 최초의 300호골 달성자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334경기 만에 일궈낸 대기록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메시는 6분 뒤 301호골까지 뽑아냈다. 300호골과 마찬가지로 루이스 수아레스가 도왔다. 바르셀로나는 두 골을 올린 메시와 1골2도움을 기록한 수아레스의 활약 속에 히혼을 3-1로 꺾었다. 공식전 31경기 무패이자 리그 7연승이다. 19승3무2패(승점 60)가 된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7승3무4패·승점 54)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영원한 라이벌이자 3위 레알 마드리드(16승5무3패·승점 53)와는 7점차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원정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쓰러뜨리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적지에서 승리를 가져온 레알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열릴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자신의 유럽무대 데뷔전을 깔끔한 승리로 이끌었다.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민감한 질문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선제골로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AS로마는 안방에서 일격을 당하면서 8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반드시 2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AS로마는 초반부터 짧은 패스로 레알 마드리드를 괴롭혔다. 이집트 출신 모하메드 살라의 오른쪽 돌파가 재미를 보면서 여러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끈질긴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후반 10분에는 스테판 엘 샤라위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빠른 판단으로 골문을 박차고 나온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호날두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왼쪽 측면에서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한 차례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AS로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AS로마는 공격의 수위를 높였지만 여전히 성과를 내지 못했다. 후반 34분 에딘 제코가 날린 회심의 왼발슛은 옆그물을 때렸다. 두 번째 골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가져갔다. 헤세 로드리게스는 후반 41분 역습 과정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 AS로마를 무너뜨렸다. 본인의 챔피언스리그 첫 번째 골이다.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볼프스부르크(독일)가 홈팀 겐트(벨기에)의 추격을 3-2로 따돌렸다. 겐트를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이후 2골을 만회했지만 승패를 바꾸지는 못했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지난 16일 '사라진 24초'논란과 관련해서 KBL에 공식적으로 재경기를 요청했다. 오리온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의 승패와 상관없이 해당 경기가 프로스포츠로서 공정한 경기로 인정받고, KBL이 더욱 투명하며 공정한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재경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오리온의 경기는 3쿼터를 10분24초 동안 진행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3쿼터 종료 3분56초를 남기고, KCC의 공격이 이뤄진 24초 동안 시간이 흐르지 않은 것이다. 이 경기는 4쿼터 종료 1.5초를 남기고 터진 전태풍의 3점슛으로 KCC가 극적인 73-7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패로 KCC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오리온은 직행이 좌절됐다. 경기의 중요도 때문에 후폭풍이 거셌다. KBL은 감독관과 계시요원, 심판 3명에 대한 징계로 일을 급하게 마무리했다. 오리온은 정면으로 맞섰다. 우선 "경기규칙 제 4장 경기 시간 규칙 8조 1항에서 '경기는 매 쿼터 10분씩 총 4쿼터로 진행된다'로 명시됐다. 해당 경기의 3쿼터는 10분24초간 진행됐다"며 "이는 명백히 성립될 수 없으며, 10분 이후의 기록은 KBL 경기 공식 기록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정규경기의 주최단체(KBL)와 경기감독관의 감독(홈팀 주관)하에 진행된 경기에서 기본적인 경기 시간을 명확하게 진행하지 않은 점은 기록원의 단순한 실수가 아닌 주최, 주관자의 귀책사유이므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BL은 국제농구연맹(FIBA)의 규정을 들어 경기 후, 오리온이 20분 내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경기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오리온은 "해당 경기에 대한 이의제기에 있어 FIBA 규정과 절차에 대해 당 구단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시점에서 KBL의 일방적인 재경기 불가 및 절차에 대한 거론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KBL 경기규칙에 의거, 해당 경기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추가 절차가 있음에도 당 구단에 대해 절차를 따르지 않는 구단으로 표현해 KBL 회원사의 이미지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KBL 상벌규정에 의거 구단의 비방 행위금지 항목에 대한 제재조치를 요청한다"고 했다. 또 "경기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의 기준인 FIBA 규정(C-1 항목)은 국제대회 진행을 기반으로 한 절차로서 그 취지는 존중하나 국내 KBL 리그 운영 현실상 20분 이내 이의제기는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한 사후 재정신청 규칙을 되살리는 KBL 자체적인 규칙 수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리온은 KBL이 계속해서 FIBA 규정을 기준으로 입장을 내세울 경우, 이번 사안에 대해 FIBA 측에 공식적으로 질의 및 판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또 "'계시 오류,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KBL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오류의 수정, 기록의 정정이 더욱 중요한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손흥민(24)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 핫스퍼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득점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2016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세골 모두 후반전에 터졌다. 토트넘에서는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이헤나초가 득점을 했다. 시즌 5골6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오갔으나 도움이나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전 오른쪽 사각에서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 사이드가 선언된 것이 아쉬웠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해리 케인을 세웠다. 공격 2선에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손흥민을 배치했다. 포백앞 수비형 미드필더로 무사 뎀벨레, 에릭 다이어가 나섰다. 포백은 대니 로즈, 케빈 비머, 알더베이럴트, 카일 워커가 구축했다. 골대는 휴고 요리스가 지켰다. 4-2-3-1 포메이션을 맞가동한 양팀은 해리케인, 아구에로를 앞세워 전반전 치열한 공방을 거듭했으나, 상대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가하며 상대 침투를 저지했다. 손흥민은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하던 양팀의 균형은 후반 8분 무너졌다. 강력한 압박이 점차 느슨해 지자 기회가 찾아왔다. 대니 로즈가 맨시티 페널티 라인 좌측 모서리 부근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가 육탄 저지에 나선 스털링의 왼쪽 팔에 맞았다. 심판이 지체없이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고, 해리 케인이 특유의 발을 구르는 동작 뒤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은 중앙으로 차 넣었고, 골키퍼는 왼쪽으로 몸을 날렸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맨시티 페널티 라인 우측 안쪽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핸드볼이 선언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6분 손흥민을 빼고 톰 캐롤을 배치했으나, 토트넘은 공교롭게도 바로 실점을 허용했다. 만회골의 주인공은 올해 19세인 켈레치 이헤나초. 동갑 델리 알리와 자존심 대결을 펼치던 나이지리아 출신의 이 공격수는 29분 토트넘 왼쪽에서 연결된 땅볼 크로스를 지체하지 않고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허용한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35분 승부수를 던졌다. 델리 알리를 빼고 에릭 라멜라를 투입한 그의 선택은 빛을 발했다. 라멜라는 하프 라인 근처에서 치고 들어가다가 쇄도하던 에릭센에 정확히 패스를 연결했다. 토트넘 젊은 선수들과의 격전에 지친 기색이 역력한 맨시티 수비는 라멜라를 좀처럼 저지하지 못했다. 에릭센은 후반 38분 치고 나오는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2016시즌을 함께 만들어갈 팸 2기 모집을 시작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축구 덕후'들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모집하는 '팸'은 패밀리의 약자로 상주상무의 홍보 및 마케팅 등을 함께 하게 되는 가족 같은 활동이다. 지난해 1기를 신설한 후 성공적인 활동을 끝마치고 올 시즌 2기를 모집한다. 컨텐츠를 제작하는 취재 분야와 홈경기를 기획 및 운영해 볼 수 있는 경기운영분야로 활동하며, 프로축구단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지낸 해에는 빼빼로데이(경북대의 날)를 팸 1기가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하여 진행한 바 있다. 상주상무의 팸이 되면 구단 의류 및 ID카드로 소속감을 형성한다. 특히 1박2일의 전지훈련 취재 특전은 팸 구성원들이 가장 욕심내는 부분이다. 전지훈련지에서 만나게 되는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홈경기 활동에 대한 소정의 활동비와 각종행사 우선 초청 및 선수 인터뷰 우선권을 제공 받는다. 활동 종료 후에는 활동 증서 및 우수 활동자 시상을 통해 추후 직원 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모집인원은 12명이며, 모집기간은 17일 오후6시까지이다. 서류접수 후 접수 인원에 따라 면접이 예정되어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2월 22일 발표된다. 지원방법은 홈페이지에 첨부 된 지원서와 자유 형식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lovesangju@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지원자격 및 우대사항 등은 홈페이지(sangjufc.co.kr) 또는 공식 페이스북에 공지돼 있다. 팸 1기 김주남 팸은 “스포츠 산업에 종사하기 위해 내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느낄 수 있는 활동이었다. 이력서에 한 줄 추가하기 위한 대외활동이 아닌 진정성 있는 대외활동을 찾는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활동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