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숲은 자본주의 도입 이후의 우리 역사와 유사한 형태로 발전하였다. 양적 거대 성장과 맞바꾼 양극화된 구조, 작은 것들을 기탄없이 외면하고 묵살하며 성공한 승자에 축배를 들었고, 같은 군집 내 경쟁구조로 선택받은 개체만 성장할 수 있는 비가시적 불평등이 엄연히 존재하는 사회로 말이다. 물론 성장을 위해 포기한 작은 것들을 그리며 낭만에 젖어있기엔 그리 여유로운 처지는 아니지만 우리는 가끔 소중한 것들을 너무 허무하고 담담하게 떠나보내곤 한다. 흘려보낸 물과 마구 태워버린 공기, 그리고 매일 밟고 있는 흙과 땅까지... 하늘만 바라보고 크는 나무와 같은 곳을 바라본 우리는 발아래 작고 소중한 것을 다시한번 외면하고 묵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보다 큰 나무가 숲의 주인이며, 나는 숲의 집행관으로 너희들을 우리 뜻대로 조각할 수 있다며 건방을 떨어온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며, 숲의 주인에게 고개는 들어도 눈을 마주치기가 쉽지 않은 심정이다. 우리는 땅이 내어준 공간에 우리가 원하는 나무를 키우고 그것을 빌려 누리며 살아온 것이다. 원래 자리하던 수백가지 작은 나무와 풀들은 몰아내거나 그들이 잠시 자리를 잠시 비운사이에 이주해온 다른 나무를 심어 키운지 수십년이 흘렀다. 이제 원래 자리하던 주인들이 돌아와 풍요로운 산림으로 우리에게 큰 혜택을 주고 있는 시점이다.
올 상반기 포항시내에는 모두 109개 점포가 ‘착한 가게’로 선정됐다. 지난해 9개 점포에서 10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착한 가게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저렴한 가격은 물론 상도의를 잘 지키는 가게를 행안부가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요즘 TV에도 자주 소개되지만 고집스럽게 전통방식을 고집하거나 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점포, 유기농 식재료를 고집하는 점포등이 착한 가게에 속한다. 행안부는 착한 가게 심사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청결, 친절 등 서비스 수준과 가격표시, 원산지 표시등 공공성을 종합하여 선정한다.
포항시가 소상공인 지원조례를 개정, 지원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발효된 개정조례는 종전 신용등급 6등급이하이던 지원범위를 전통상업 보호구역내 소상인과 착한가격 업소는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경영안정자금을 1년 거치 4년 균분상환조건으로 2천만 원까지 대출해 준다는 것이다. 포항시는 또 2년까지 2%의 이자를 시에서 부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포항시의 이 같은 조치는 대형매장이 들어서면서 상권이 한쪽으로 기울어 전통소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도 신용등급 6등급의 제한규정은 신용으로는 연대보증 없이는 제2금융권의 대출도 어려운 실정이어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6월 9일과 10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장애아동 전담보육시설 아이꿈터, 모자보호시설 애가원, 동방지역아동센터,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 가족봉사단(월성원자력 직원 및 자녀), 경주대 특수체육교육학과 등 120명의 인원이 함께한 2012 통합생태체험캠프 프로그램이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 주관으로 실시됐다. 2005년 6월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8회를 맞는 통합생태체험캠프는 월성원자력 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내 사회복지단체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킹과 체계적인 준비를 통한 통합문화체험 행사로 올해의 경우 다양한 개인이 모여 편성된 조별로 먼저 함께 살 집(텐트치기)을 마련하고, 가족이 함께 먹을 먹을거리를 준비해 조별 요리경연을 벌이고, 재래시장 탐방, 소망을 담은 풍등 날리기, 공동체놀이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야외생태체험활동을 했다. 이로 또 다른 개인이 만난 가족생활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생태체험캠프 행사는 기업의 단순기부형태나 자원봉사활동의 형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기획에서부터 사전준비, 행사진행, 마무리(뒷정리)까지의 전체과정을 복지단체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바탕으로 함께 계획하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장애, 비장애의 장벽을 넘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어울림의 장이자 다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기도 했다.
경북도가 여름철 에너지 비상대책에 들어갔다. 올 여름 전력수급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3일 전력예비율이 7%대로 떨어지는 등 전력사용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청사 전기 5%절약을 비롯한 녹색생활 10대 실천강령을 내세워 에너지 지킴이가 될 것을 자임하고 나셨다. 부제위반 차량 청사내 진입금지, 사무실 냉방 28도 이상 유지, 전력사용 피크시간대 냉방기구 시간대 운용, 산하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평가가 구체적 실천방안이다. 우리나라 올 여름 전력수급 비상은 월성원전을 비롯한 대형발전소의 가동중단에서 비롯되고 있다.
요즘 소방통로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시점 화재와의 피해 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화재로 인한 사망률 10%저감을 목표로 소방통로 확보를 생활화 할 때이다. 시내 중심가에는 크고 작은 건물들이 밀집해 있고 특히 주택가 골목 상가주변에는 차량들로 빼곡히 주차되어 있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나 사고에 대비하여 소방차량이나 구급차량들의 통행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화재 출동 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골목이 막혀 있을시 당황스럽고 곤혹스러운 마음을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느껴 보았을 것이다. 특히 야간에 좁은 골목길이 막혀 출동에 지장이 있을시 인명구조대책이 전무한 상태로 이에 평소 대책 및 훈련이 시급한 실정으로 지속적인 홍보 및 훈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무관심속에 안전 불감증만 깊어 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안타까울 따름이며 이제 시민들과 소방관이 함께 앞장서 소방통로 확보에 디딤돌 역할을 할 때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원에서 개최된 지난달 26일~29일까지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예천여중 2학년 박유경 선수가 대망의 금메달을 획득해 양궁메카인 예천의 위상을 전국에 드높였다. 참으로 기쁘고 고맙다. 박 선수를 훌륭하게 뒷바라지 해 준 부모님의 노고를 치하하며, 박 선수를 지도하신 코치와 감독선생님한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금메달이 갖는 의미는 왜 특별한가? 김진호 선수와 윤옥희 선수를 배출한 우리 예천에서 확실한 후계자를 갈망해 왔기 때문이다.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0m 거리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이다빈(당시 예천여중 3년) 선수 이후, 7년 동안의 담금질 끝에 예천 양궁 부활의 신호탄을 날렸으므로 더없이 영광스럽다. 예천 초·중학교 선수 중에는 전국 상위권에 드는 선수가 여럿 있다. 예천초등학교 조승욱(6년) 군은 제23회 전국남여초등양궁대회(4월 29일) 3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예천중학교 송창협(3년) 군은 제25회 전국실내양궁대회(2월 14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안산 시낭운동장에서 개최된 본 대회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서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유망주이므로 미래는 밝고 든든하다.
포스코가 “성과공유제는 포스코 동반성장의 브랜드“라며 기업동반성장을 주창하고 나섰다. 1,600억 원의 기금을 조성,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한 것이다. 포스코의 이 같은 결정은 정부가 지난 3월 성과공유제 확산방안을 발표한데 따른 구체적 반응으로 철광분야의 기술발전과 경영향상에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이 기금으로 철강제 생산우수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대한 성과를 보상해 동반성장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기업네트워크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성과공유선언은 앞으로 국내 대기업에 연쇄적 동참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암치료수준은 세계적이다. 관련의학도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외국인의 의료관광이 새로운 관광패턴으로 자리잡았다. 병의원들도 특화되어 명성을 해외에까지 떨치고 있는 곳이 많다. 암에 대한 인삭도 크게 달라져 예전에는 암에 걸리면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불치병으로 인식했으나 요즘은 죽을 때까지 몸에 지니면서도 인생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으로 변했다. 그만큼 암의 왼치율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치료방법도 다양해 수술요법이 아니라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암치료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이다. 체외에서 환부에 방사선을 투사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이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다.
최근들어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동호인들이 늘어났다. 주말이면 줄을 지어 낙동강변을 따라 종주하는 자전거무리를 쉽게 볼 수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 같은 행렬은 더욱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어느새 자전거타기가 일상화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 6월에 접어들면서는 야간 자전거종주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자전거로 인한 안전사고이다. 낙동강종주길이 뚫리고 난후 자전거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야간의 경우 속수무책 위험에 노출돼 있다. 대부분의 자전거길에는 야간보안등이 없기 때문이다.
경북도가 출연, 출자기관에 대한 경영선진화방안을 발표하고 성과제고에 나섰다. 상시직무감찰체제를 갖추고 경영성과가 기대에 못미치는 출연기관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매월 1회 이상 도청직원과 출연기간 합동회의를 열어 상호 협력체제를 갖추고 업무성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업무역량강화와 경영부진문책은 물론 감사전담기구를 두고 상시감사체제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경북도가 이같이 출연기관에 대해 경영선진화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 보인다. 좀처럼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출연기관이 늘어나고 당초 기대했던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도민들로부터 짙책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라는 제목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1989년도에 나왔던 영화 제목이다. 주인공으로 이미연씨가 나왔고, 성적 때문에 부모님의 차가운 눈초리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고 마는 영화이다. 이것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가고 있고, 오히려 더욱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10년이 훌쩍 지나도 왜 청소년의 자살은 끊이지 않고 계속 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을 차지하는 50%이상은 부모의 역할 즉 가정의 역할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그 역할에는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살펴 보도록 한다.
대구 경북에서 그린스타트 운동이 본격 점화 될 모양이다. 이 지역 기업과 환경청 그린스타트 운동본부 등이 12일 협약식을 갖고 그린스타트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그린스타트 운동은 한마디로 녹색환경운동이다. 저탄소를 생활화하여 탄소배출을 줄이고 이 같은 저탄소운동을 생산에도 적용하는 운동이다. 저탄소 녹색운동의 실천방안은 다양하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원을 재사용하고 일상생활에서 탄소배출요인을 최소화하는 생활습관을 갖춰 실천해 나가는 것이 그것이다. 이번 대구경북에서의 저탄소 실천협약은 그동안 진행돼 왔던 캠페인이 진일보 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과 강원지사가 동해안을 축으로 하는 SOC구축에 손을 잡았다. 양 지사는 지난 8일 회동을 갖고 계획상으로만 있는 동해안 남북6.7축 구축과 고속도로 건설 등에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동해권의 발전을 위해선 꼭 필요한 SOC 이지만 그동안 서해안개발에 밀려 배제됐던 SOC구축을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인식에서다. 경북과 강원이 원하는 SOC는 남북을 잇는 철도와 고속도로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은 동해권 발전에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이다. 특히 통일시대를 대비한다면 현재 남북간 통로가 구축된 서해안 쪽과는 달리 동해안은 연결도로망이 구축되어 있지 않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고령화율이 10.6%에 비교해 농촌 인구의 고령화율은 34.2%로서 23.6%나 높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태다. 현재 농업에 종사하는 연령층의 분포를 보면 50~60대 농업인이 주축이 되어 농업경영에 종사함에 따라 향후 농촌 인구의 고령화는 더욱 심화되어 농업생산력 저하 및 FTA 등 농업개방 정책으로 농촌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고령농가의 평균 영농규모가 0.8ha의 소규모 영세농이며 연간 농업소득 측면에서 보면 77.5%가 1천만원이하로서 대부분 고령농가의 노후생활 소득이 불안정한 실정이다. 현재 고령농업인은 오직 농업을 천직으로 알고 영세한 농업소득에 의존하여 자녀의 학비·출가 등으로 인하여 노후준비를 할수 없었던 세대로서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보장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인구의 노령화와 생활방식의 서구화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이 급증하면서 급성심정지(심장마비) 발생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정이나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87%로 일차적으로 가족 등에 의해 목격된다. 심정지 후 4분 내 심폐소생술 실시 시 소생률이 50%이나 구급차 현장도착률은 평균 7.8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통 심장과 호흡이 멈춘 뒤 1~4분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게 되면 뇌손상이 거의 없다. 그러나 4~6분이 경과되면 뇌 손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6~10분 후에는 뇌손상이 확실하다. 그래서 심폐소생술을 4분의 기적이라 표현한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여성들을 배려한답시고 만든 것이 비례대표 1번을 포함해 홀수는 무조건 여성후보자들에게 배정한다는 원칙을 세워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비례대표자들이 선출직으로 많이 배출됐다.이는 정치활동의 기회를 법적인 제도장치를 통해 여성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뜻에 있어서는 그 목적이 충분하게 달성되고도 남음이 있으나, 그 이면에는 여성이기 때문에 자격과 자질의 문제에 있어서는 제고해야할 문제가 도출되고 있다.상주시의 경우 지금은 새누리당이지만 그전인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여성 시의원이 있고, 지금은 당이 사라지고 없지만 미래연합 비례대표가 한명 해서 모두 두분의 여성이 비례대표 시의원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이 두분이 임기를 마치고 나는 2년 뒤에 가면 새누리당의 여성후보자가 비례대표 1번을 받을 것이고 아마도 야당 후보자로 여성후보자가 비례대표 1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을 달고 싶은 후보자들이 얼굴알리기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자 애들을 써고 있다.
올 여름 전력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월성원전 1호기의 가동연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원전의 수명연장을 위해 그동안 보수작업을 벌여왔다. '핵없는 세상'등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수면연장이 꾸준히 추진돼온 것은 월성원전1호기의 이용가치가 남아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핵을 반대하는 단체들은 안전성을 의심해와 귀추가 주목되는 터였다. 이런 와중에 국제원자력기구 안전점검단은 월성1호기의 안정성이 국제기준으로 우수한 사례라고 발표했다. 세계각국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5월29일부터 6월7일까지 안전평가에 나서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우리나라 각지자체의 상수도사업은 먹는 물의 안정적 공급과 만성적 적자해소라는 두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여기에 누수율이 심해 낡은 관을 교체, 유수율을 높여야 하는 문제까지 겹쳐 각 지자체마다 골치를 앓고 있다. 포항시도 이같은 문제에 봉착해 있는데다 장기적으로는 물부족 현상이 심각할 것으로 판단, 최근 대책을 내놨다. 정수시설을 증설하고 유수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2015년까지 남구에 3만2천t, 북구에 4만t등 7만2천t의 추가용수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 상수도의 시가지 블록화를 통해 2014년까지 유수율을 82%까지 높여 연간 2천2백만t의 물을 절약, 111억원의 원가절감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형산강은 울산시울주군두서면에서 발원해 경주를 거쳐 포항의 영일만으로 빠져나가는 강이다. 길이 63.3km, 유역면적 1,132.96㎢의 이 강은 지류가 많지는 않으나 주위의 땅을 기름지게 하고 포항과 경주를 관통하는 매우 유서깊은 강이다. 특히 경주의 찬란한 문화와도 깊은 관계가 있는 강이고 포항의 젖줄이기도 하다. 형산강의 물을 관리하는 형산강 물관리센터가 들어선다고 한다. 포항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동빈내항에 들어설 동빈운하의 수량확보가 주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