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의 오십천은 예부터 물이 맑고 경관이 아름답기로 이름이 났다. 지역 곳곳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줄기가 강줄기를 형성하고 있고 은어를 비롯한 1급수에서 사는 물고기들이 지천으로 잡히던 곳이었다. 경관이 아름다워 이곳이 고향인 사람은 누구나 오십천과 관련된 추억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다. 특히 고향을 떠나 객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옛날의 오십천을 그대로 가슴에 간직하며 추억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오십천은 그런 추억속의 강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오십천을 ‘고향의 강’으로 되돌려 놓기 위한 정비사업을 펼친다는 것이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오십천이 옛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낙동강, 한강, 금강, 영산강의 4대강 살리기사업에 16개 보가 있으며, 그중 낙동강에는 5개의 보가 설치돼있다. 유일하게 상주시 관내에 상주보와 낙단보가 있다는 것은 상주시민으로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4대강 살리기사업은 한국형 뉴딜, 녹색 뉴딜 사업으로 14조여 원을 투자해 홍수피해 예방과 물 부족을 해소하고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저수지 둑높이사업, 중소규모의 친환경 보을 설치해 홍수조절지 설치와 공도교 역할을 하고, 하천 주변 정비, 자전거길조성, 소수력발전시설, 관광시설 등으로 다목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가 된다. 내년도 세계물의 날 개최지로 확정된 경상북도가 신성장 녹색산업인 물산업을 확대할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지난 프랑스 베르사이유에서 열린 제6차 세계물포럼에 김관용 도지사와 성백영 상주시장도 참석 행사를 유치한 후, 전문가 등 22명으로 구성한 물산업 육성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발 빠른 행보는 경북도에 높이 평가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5월이 활짝 열렸다. 만물이 싱그럽다. 온세상이 꽃으로 뒤덮혀 꽃대궐을 이루고 꽃대궁이 떨어진 뒷자리에는 열매가 알알이 맺혔다. 산과 들이 녹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신록의 계절이다. 5월은 계절의 여왕이다. 일년중 가장 희망찬 달이기도 하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가정의 날, 입양의 날, 성년의 날이 모두 이달에 모여 있다. 올해도 이달을 맞아 도내에서는 풍성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5일 어린이날에는 성주의 별고을 어린이 민속 큰잔치를 비롯, 군위의 효 큰잔치, 칠곡 행복큰잔치, 포항 환호 해맞이 공원과 경주시민운동장, 예천 천문우주센터에서도 행사가 벌어진다. 이밖에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스승의 날이 기다리고 있어 5월은 활기차다. 옛 사람들은 5월을 사랑과 희망의 달이라고 읊었다.
지방언론이 국가적 현안 보다는 소재하고 있는 지역의 현안을 주요기사로 다루고 사설로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농현상과 인구감소로 인한 소규모 학교의 증가는 매우 심각하게 다룰 문제이다. 경북도내 농어촌 지역의 인구는 지속적인 감소현상을 보여 학생수가 60명을 넘지 못하는 학교가 초등학교 244개교를 비롯 중학교 114, 고등학교 10개교 등 모두368개교에 달한다. 이는 경북도내 전체 학교수 1020개교의 36%에 달한다. 인구감소와 학생수 감소는 비례해 이같은 추세는 심화되고 있다. 학생수가 60명이하인 학교는 일단 폐교대상으로 분류된다.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을 받을 기회가 줄어들고 복식수업 등으로 학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상주시청 소속 여자 사이클 선수들의 교통사고 소식이 전 국민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의성 지역에서 상주시청 소속 여자 사이클 선수 3명이 즉사하고 4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교통사고로 소중한 젊은이들을 잃은 안타까움과 함께 운전 중 DMB 시청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 올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고 있다. 특히 운전 중 DMB시청을 금지하는 도로교통법 개정 법률안이 지난 해 4월 국회를 통과했으나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기준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경찰 입장에서는 달리 처벌할 근거도 없는 셈이다. 자료에 의하면 영국은 운전 중 DMB 등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내비게이션을 작동하면 최고 184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하고 호주에서는 차량이 정차중이라도 DMB화면을 켜면 27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한다.
경북도가 울릉도를 세계적인 녹색 명품섬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지구온난화라는 이상기후에 효과적으로 대처키 위해 저탄소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아래 울릉도를 육상교통 탄소제로 프로젝트를 시행키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도는 오는 2014년까지 1차로 울릉도내 관용차 100대중 승용차 43대를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전기차로 교체하고 섬내 곳곳에 급속충전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어 섬 전체에 전기자동차 렌트카를 보급해 화석연료를 없앤다는 것이다. 경북도의 이같은 계획을 전적으로 환영한다. 울릉도는 이미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어 해마다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고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이같은 캠페인은 곧바로 성과로 나타날 것이다.
경북이 미래의 IT융합 메카로 등장할 기반이 만들어졌다. 지난달 30일 개원한 미래 IT융합연구원이 그것이다. 포스코, 삼성, LG등 27개 기업이 출연하고 정부와 경북도가 가담, 향후 10년간 1681억원이 투입될 이 연구원은 세계최고의 IT융합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IT산업으로 세계10위권의 교역량을 자랑하는 강대국으로 성장했으나 미래의 경쟁력은 IT에 나노와 바이오 등 기술융합과 인문학이 접목되는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없이는 지속적인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날 개원한 IT융합연구원은 기존의 틀을 깨고 연구실습을 위주로 교수와 학생이 1:1로 학습연구하는 체제를 갖추고 도제식 교육방식을 배제한다는 것이다. 학생 1명에게 1억원 이상을 투자해 이들이 세계의 IT융합기술을 선도해 한국의 세계최강 IT강국을 지속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어버이날이면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고자 조그만 선물과 카네이션 한송이를 들고 고향의 부모님을 찾아 뵙는 게 우리네 미풍양속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어버이날은 다가온다. 선물할 것도 마땅하지 않다. 선물도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선물보다 현금을 좋아하시는 부모님이 많은 듯하다.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자녀들은 그리 넉넉지 않아 가정의 달 5월만 되면 은근히 걱정이 된다.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은 땅 마지기는 있지만 생활비가 없어 어렵게 보내신다. 당장 팔자니 자식에게 물려줄 재산 없을까 봐 걱정하시는 게 모든 부모님의 마음이다. 이제는 부모님께 용돈 걱정 없이 해 드려야 한다. 그래서 올해는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 효도 선물로 농지연금을 권하고 싶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2011년 세계 최초로 시행한 농지연금이 농민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날로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농지를 농지은행에 담보로 맡겨두고 농지가격 만큼 매월 연금으로 받아 가는 게 농지연금이다. 작년에 가입자수 1,000명을 돌파했고 앞으로도 많은 가입자가 예상이 된다.
경주방폐장 공사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전문기관으로부터 여러차례 안전성을 검증받았으나 최근들어 또다시 불거진 안전성에 대한 불안의 재점화가 해소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방사선 폐기물관리공단은 최근 중·저준위 방사선폐기물 시설의 공사연장과 관련,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국외전문기관을 통해 안전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주시와 시의회, 시민단체들이 그동안 방폐장공사의 공기연장과 관련, 끊임없이 문제점과 위험성을 제기해 온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방폐장측은 오는 8월말까지 4개월 동안 경주와 같은 동굴처분형 방폐장인 핀란드올킬루토방폐장을 시공한 Fortum사 등에 사일로의 구조적 안전성과 암반 지하수와 관련된 방폐장에 대한 모든 것을 점검키로 했다. 경주방폐장은 지난 1월 지하 암반상태와 공사중 과다하게 배출되는 지하수로 인해 당초 올 12월 완공키로한 계획을 수정, 오는 2014년까지 공기를 늦추었다.
한수원은 복마전인가. 최근 검찰은 한수원 본사의 한 간부를 뇌물수수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간부는 울산의 한 플랜트업체를 원전부품 납품업체로 등록시켜주는 대가로 3~4차례에 걸쳐 모두 7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이 간부가 직원들의 비위와 잘못을 감시해야하는 감사실로 자리를 옮겼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같은 정황을 미뤄 뇌물의 일부가 윗선에 전달됐거나 이 간부와 연결된 커넥션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한수원의 이같은 납품관련 비리가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난 22일 국토종주 자전거길 개통행사장에서 낙동공군사격장 추방을 위한 호소문 전달과 함께 30일 공군사격장이 있는 중동면에서 추방 범시민궐기대회가 열리는 등 지역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낙동공군사격장 추발에 민주당 등 야권인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것에 시민들의 의아해 하고 있다. 여권이든 야권이든 간에 지역발전을 위해 한 몸 바쳐서 헌신하겠다고 외치던 사람들과 함께 이들을 추종한다면서 지원유세에 핏대를 올리던 사람들까지 외면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목소리 높여 떠들었던 지역발전은 다 허구란 말인가? 아니면 낙동공군사격장 추방이 상주발전과는 무관한 것인지, 아님 오히려 공군사격장이 있어서 상주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속내가 자못 궁금하기 짝이 없다. 이도저도 아니면 낙동공군사격장이 추방이 되던, 대구의 K2비행장 대체부지로 거론되던 말든 상관없고, 내가 당선이 안됐기 때문에 이도저도 아니라는 것인지 도대체가 정체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소방방재청은 안전사회 문화 정착과 완벽한 국민생명보호의 실현을 목표로 2월 5일부터 소방관계법령 등 각종 소방제도 등을 개정하며 이를 시행 중에 있다. 이는 전년도 화재피해저감의 성공적인 결과에 이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2010년 포항 인덕요양원 화재 참사 이후 피난능력이 취약한 사람을 수용하는 노유자 생활시설의 소방안전을 강화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 관련부서와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쳐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또 노인ㆍ장애인등 사회복지 관련 사업현장에서 적용하는 시설의 분류 및 특성을 바탕으로 소방대상물 분류체계를 재정비하고 소방시설 설치기준을 강화하여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뒀다. 노유자 생활시설에 대해 소방시설 설치기준이 강화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심정지 환자에 있어서 심폐소생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정지가 발생했을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4-5분 내에 비가역적인 뇌손상이 발생한다. 초기 5분간의 대응이 한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이다. 보통 심정지 환자가 눈앞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보통 가족이나 친구에 의해서 발견되었을 때는 쓰러진지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몇 시간이 경과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즉시 환자를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구급차가 도착하고 그때서야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면 그동안의 시간이 너무 길어서 환자가 소생하길 기대하는 건 더 어렵다. 설령 심장을 살리거나 환자가 깨어난다고 해도 뇌사나 식물인간이 될 것이다.
국제수로기구(IHO)는 이번에도 일본해로 표기돼 있는 동해를 최소한 동해와 병기하자는 우리나라의 요구를 다음총회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다. 그러나 일본해 단독표기주장은 부결시켰다. 참가 78개국 중 일본만 찬성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동해는 앞으로 5년간 일본해로 표기될 수밖에 없다. 단독표기는 부결됐는데도 일본해 단독표기라니 참 아이러니하다. 정부는 이번 IHO총회 결과가 최대의 성과라고 말하지만 국민들은 결과에 대해 울분을 토하고 있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독도를 포함한 동해에 대한 실효적 지배는 앞으로 더욱 강화되어 나가야 할 것이다.
별빛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일상에 찌든 탓도 있지만 도시의 하늘은 이미 별빛이 보이지 않는다. 낮시간동안 생성된 갖가지 배기가스와 먼지가 하늘을 뒤덮어 별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의 현란한 불빛도 별빛을 가리는 요인이다. 어른들에게도 별빛은 꿈과 낭만이다. 옛날을 추억하게 하고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서정에 빠져들게 한다. 어린시절 바라보던 북녘의 샛별은 '푸른하늘 은하수'라는 동요를 읖조리게 했다. 북두칠성과 큰곰, 작은 곰자리, 카시오피아좌, 은하수의 위치를 추적하며 별을 헤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제12회 경주신라도자기축제’가 열린 지난 휴일 축제장에는 홍보부족으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열흘 동안 열린 행사였지만 경주 이름을 단 행사로써는 조금 부족해 보였다. 주관이 시가 아닌 도자기협회가 실시한 경우라서 그런지 홍보부족과 시설미비 등 무언가 모르게 아쉬운 점을 느꼈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여주는 행사로써 좀 더 많은 홍보와 준비성, 손님을 끌 수 있는 프로그램도 보충했으며 하는 마음이 앞선다. 봄을 맞아 나들이객과 경주를 찾는 손님들을 위한 알찬 내용과 경주다운 행사였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많은 방문객의 참여로 발전돼야 하는 도자기축제가 이름뿐인 것이 아쉽다.
환절기가 되어 계절이 바뀌면서 부고 소식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에 심장정지로 사망한경우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심장정지 사망의 경우 신속한 초기 응급처치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그 단적인 예가 선진국의 심정지환자 소생율은 15~40%인데 우리나라는 소생율 2.4%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는 단 0.6%밖에 되지 않는다. 먹는 것이 달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외국은 재활이 빠른것일까? 아쉽게도 둘 다 아니다. 이건 CPR교육이 활성화 되어있고 누가 길에서 쓰러지면 주변사람이 CPR을 119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해줄 수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인거 같다. 심폐소생술 소생율 통계에 의하면 최초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 않았을 경우 분당7~8%감소하고, 실시하였을 경우 분당 3~4%의 감소율을 보인다고 한다. 뇌는 4분이 경과하면서부터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손상이 진행되며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평균시간이 7~8분이기 때문에 최초목격자의 초기대응이 절대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관광의 별‘을 선정해 시상, 자원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5개부문 8곳이 예비후보에 올랐다고 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이다. 이미 그 명성이 알려져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즐기는 곳들이다. 울진 금강 소나무숲이 생태관광자원부문에 도미네이트됐고 경주양동마을과 석굴암은 문화관광부문에, 영주선비촌, 안동 지례예술촌, 경주 골굴사 템플스테이는 체험형 숙박부문에, 문경새재도립공원은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에 각각 예비후보로 뽑혔다. 이밖에 경주문화원은 프론티어부문에서 경쟁하게 돼 경북이 관광자원의 보고임을 입증했다. 문광부는 오는 5월15일까지 ’한국관광의 별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수상지를 선정한다고 한다. 경북도는 지난해에도 영주소백산 자락길과 안동화해마을, 경주시관광 홈페이지, 청송송소 고택, 경주 신라문화원이 선정돼 전국 최다 관광의 별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조상들의 빛나는 문화유산과 이를 잘 활용한 인프라구축이 얻어낸 결실이었다.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각계의 관심과 제도적 보완이 계속되고 있지만 성과는 매우 미미하다. 최근에는 대구․경북에서 잇따라 투신자살사건이 발생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사태는 폭력실태에 대한 전면재조사 방침이 세워진 가운데 발생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까지 동원돼 학교폭력과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으나 일진회로 지칭되는 폭력조직이 초등학교에까지 뻗혀 있고 이들이 장성하면 조직폭력에 가담하는 연결고리가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이 현실이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학교폭력 근절을 장담하고 나섰으나 기대하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가장 큰 문제는 학교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거나 소홀하다는 점이다.
나는 저수지의 고요한 물길을 볼 때 마다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 같은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김동명님의 시 한 구절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저수지에 물이 없고 저수지 바닥이 들어나 있다면 이런 낭만적인 풍경은 고사하고 아름다운 농촌의 환경을 저해하게 될 것이다. 지난 3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이였다. 수자원 보존과 먹는 물 공급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부·국제지구·비정부기구·민간부분의 참여와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1992년 제정, 선포된 지 20회째를 맞았지만 우리나라는 연평균 강수량이 1277mm로 세계 평균(807mm)의 1.6배이나, 좁은 국토면적에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1인당 수자원 강수량은 2629m3/년으로 세계평균 1만6427m3/년의 16%에 지나지 않아 국제적으로 물 부족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이번 정부가 들어서면서 시작된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그 연계사업은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상기후와 물 부족에 대비하여 13억 톤의 물을 확보해 수자원개발, 수질개선, 친환경 친수공간 창출, 생태복원 등이 목적인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중요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