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 데, 농산물을 비롯한 성수품들이 많이 올라 벌써부터 추석물가가 걱정이다. 경기도 좋지 않은 데, 성수품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추석 쇠기가 겁이 난다고 한다. 가장 큰 원인은 수확을 앞두고 불어닥친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농작물과 어업에 많은 피해를 입혔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두 태풍의 영향으로 농산물은 연간 재배면적이 8.8%(14만 6983ha)가 낙과 등 피해를 입었고, 어업은 48억 마리의 전복과 넙치 등이 폐사했다고 한다. 특히 태풍으로 사과 5%, 배 27%가 낙과하고, 벼 1만 500ha에서 배수 등의 피해가 발생해 전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소는 폭우로 인해 평소보다 병충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작황 부진과 김장채소 파종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통합민주당 사태가 연일 우리 사회의 이슈로 자리잡더니 총리실 민간인 사찰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통합민주당도 대한민국의 정당이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데 구성원들이 국가관에 의심받을 만한 행동을 하지나 않았는지, 민간인 사찰 결과를 최종 보고받은 윗선은 누구일까? 왜 이같은 무리한 사찰을 해왔을까? 불교계의 종교인으로서 자세도 문제삼을 만한 사회이슈중의 하나다. 과연 종교인들의 도덕적인 기준은 무엇이며 어디까지인가? 최근 불거진 이같은 일련의 사건들은 모두 ‘사회 주도층’들이 벌인 일들이다. 우리 같은 서민들은 감히 쳐다보지 못할 일들이며 주변을 맴돌지도 못할 일들이다. 이런 일들이 연일 언론의 머리글을 장식하고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우리는 지금 사회주도층들이 벌인(?) 일들에 관심을 가질 만한 여유가 없지 않은가? 우리가 어디에 관심의 초점을 놓고 일에 집중해야 할까? 그것은 당연히 경제, 특히 서민경제다. 서민들은 이 같은 일들을 그저 피곤함 뒤에 오는 흥밋거리 정도로 밖에 여기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이맘때면 벌초에 의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벌초 중 발생하는 주요 사고로는 예초기에 의한 부상, 뱀 물림, 벌초 중 벌집을 건드려서 벌 쏘임 등이 있다. 특히 예초기의 칼날은 고속으로 회전하는데다 날카롭기 때문에 예초기 사용 시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예초날 안전장치(보호덮개)를 반드시 부착하여야 하며,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와 암나사(너트), 칼날의 조임 등 부착상태를 점검을 철저히 해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작업 중에는 반경 15m 이내에 사람을 접근시키지 않도록 하며, 작업을 중단 하거나 이동할 때는 엔진을 정지시켜야 한다. 예초기 날에 의해 손가락 등이 절단되었을 때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은 후 멸균 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후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야 한다.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자는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켜야 한다. 그 중에서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행위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행위이기 때문에 극형으로 다스려야 한다. 우리 사회는 그 동안 범죄자의 인권을 중시한 측면이 많다. 그래서 자백한 범죄자에게도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현장 검증을 할 때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거나, 모자를 눌러 써 얼굴을 볼 수 없도록 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한 것도 2011년 4월 16일부터 판결 선고를 받은 피의자라고 하다가, 최근에 와서야 정부와 여당은 미성년자 성범죄자 신상공개 대상을 2010년에서 2007년 이후 범죄자로 3년 소급 적용한 것이다. 물론, 처벌이 능사는 아니나, 그러나 엄한 처벌이야 말로 가능 강력한 억제효과가 있다. 법이 관대하면 할수록 재범이 늘어나고, 범죄자도 증가한다는 것은 뻔한 이치다. 최근에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도 너무 처벌이 가벼워 억제효과가 없다며 사형까지 시켜라고 시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우리네 어머니들이 간절한 소망이 있을 때 뒷마당 장독대에 정안수를 떠 놓고 두 손 모아 빌 때 하시던 말이다. 그랬다. 우리네 어머니들은 간절하고, 간절해서 무엇인가에 의지하고 싶기는 하지만 딱히 드러내놓고 하기에는 부정탈 것을 염려해 혼자만 몰래 비는 것이다. 그것도 어머니가 가족들을 위해 늘 정성을 쏟아 어루만지고 하는 장독대를 선택하는 것도 가족들의 무사안녕과 직결되는 아주 작은 바램들이지만 어머니들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간절하게 빌고 싶은 것이다. 아마도 성백영 상주시장도 이러한 마음으로 빌고 또 빌었던 우리네 어머니들의 심정으로 교회와 사찰 그리고 성당을 찾았을 것이다. 성 시장은 27일부터 29일까지 공식적으로 휴가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태풍으로 인한 재해비상상황을 감안해 휴가를 반납하고 재해상황을 주재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그리고 27일 저녁에는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상주교회, 흥복사, 개운동 성당을 찾아 간절(?)하게 태풍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빌었다.
연이은 태풍이 지나가고 가을이 섬큼 다가온 것 같다. 이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 본격적으로 벌초작업이 많아지면 예초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예초기 안전사고도 증가하는데 실제 2008년 ~ 2011년 6월까지 예초기 안전사고 319건을 분석한 결과 8 ~ 10월 사이에 절반이 넘는 198건(66.7%)이 발생하였다. 주요 상해 부위로는 147건이 눈 손상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리 90건, 팔 44건, 얼굴(눈 제외) 22건 등으로 집계되었다. 예초기는 잡초 등 풀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성능이 있지만 그 위험성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요령을 준수하여 사고 위험을 줄여야 한다. 첫째, 예초기 날 보호덮개나 각 부분의 부착상태를 미리 확인 점검하고, 반드시 보호마스크와 다리 보호대, 장갑 등 안전 장구를 착용하도록 한다.
대구시민들은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먹고 싶어 한다. 1991년 구미 페놀 오염사고를 비롯해 1994년 달성 벤젠 톨루엔 악취사고, 2006년 구미공단의 퍼클로레이트 오염사고, 2009년 구미 1, 4-다이옥산 오염사고 등 20여년에 걸쳐 8차례나 오염사고가 발생해 대구시민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아주 높다. 이런 이유로 인해 250만 대구시민들은 구미공단 상류로의 취수원 이전을 강력히 요구해 왔고, 국책사업을 통해 안전하고도 항구적인 물 공급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요구를 줄기차게 해 왔다. 대구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대구시는 2006년 국토해양부에 취수원 이전을 건의했고, 국토부는 2009년 낙동강수계 광역상수원 확보 기본 구상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2010년 국토부와 대구시 등은 당시 낙동강과 구미 감천의 합류점 상류인 구미시 도개면 일선교 부근으로 취수원 이전을 계획했으나, 구미권의 강력한 반발로 진전이 없었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2007 곤충바이오엑스포가 개최된 이후 이번 엑스포는 5년만이다. 처음 학교에서 자원 봉사자를 모집할 때만 해도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시골 마을 예천을 알리고자 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매일은 아니었지만 행사기간 중 주말마다 봉사를 했다. 평소 관심이 많던 보도팀에서 봉사할 기회가 주어지면서 많은 것을 배워가고 또 열심히 봉사하리라 다짐했다. 보도팀은 순간을 포착하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자리여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주말동안 나는 매일 오전에 나와서 보도 사진을 찍는 방법과 기사 쓰는 방법을 배웠다. 그러다 보니 내가 봉사하러 왔지만 공무원 아저씨나 행사 관계자 분들께 오히려 도움을 받는 것 같아 죄송스러웠다. 그렇지만 관계자 아저씨들께서는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으시고 웃으시면서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고 가르쳐 주셨다. 사진 찍는 법과 보도 기사 쓰는 방법을 배우면서 나는 엑스포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보도 사진 촬영을 하러 돌아다녔다. 하루는 칼라누에를 찍기 위해 같은 자리에서 2시간을 쪼그려 앉아 사진 촬영을 하던 날 이였다. 사진을 찍고 있는 데 한 아저씨께서 아내 분에게 “누에 색이 변한 건 공기가 안 좋기 때문이야. 이 누에들이 하얀 색을 띄지 못하고 파랗고 붉게 변한 것은 공기가 많이 안 좋다는 거야.”라고 말씀하시자 아주머니께서는 누에가 불쌍하다며 지나가셨다. 그 순간 뒤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그 말을 듣고 아이에게 누에가 병들어서 색이 변한 거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보고 너무 놀라 먹이에 따라 색이 변하는 거라고 가르쳐드렸다. 이런 일이 일어나자 나는 그 때 봉사자들의 중요성을 진심으로 깊이 깨달았다.
엽기 영화나 외국에서 일어날 법한 ‘묻지마 범죄’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거리에서 회사 동료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자신의 실직 동기가 前 직장동료들에게 있다고 판단하고 복수를 하기위해 마구잡이식 칼부림을 저질러 前 직장 동료와 행인까지 다치게 하였는가 하면 그 나흘 전에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 또한 여의도 사건 하루 전인 21일에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주택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귀가하던 50대 부부를 전자 충격기와 곤봉으로 마구 폭행하고 도주하는 등 국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보도가 연일 언론을 노크 하고 있다. ‘묻지마 범죄’는 보복과 화풀이 본능에서 일어나는 우발성을 내포하고 있어 그때 상황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묻지마 범죄’가 일어날 수 있음을 우리 국민 모두가 인식하고 주변의 작은 움직임에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대비함은 물론 즉각적인 ‘112신고’로 신속한 경찰의 출동 요청이 범죄 초동진압과 범인의 발 빠른 검거에 크게 기여하게 되고 재범을 방지할 수 있음은 누구도 부인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를 찾은 역대 태풍 가운데 5번째의 위력을 가진 볼라벤이 많은 피해를 남기고 우리나라를 벗어났다. 태풍으로 10여명의 인명피해과 농경지 침수, 과수 낙수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컸다.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면서, 이제는 피해복구에 힘을 모아야 한다.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더 컸다. 비는 제주도와 지리산 산간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를 쏟은 반면에 제주도와 전라도를 제외한 그밖의 지역에서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폭우로 인한 피해는 적은 편이다. 초속 50미터를 넘나드는 강풍으로 전국적으로 정전된 곳은 176만 7000여 가구로 이 가운데 89%는 복구됐다. 전국 곳곳의 해안 양식장과 과수원, 농장 등은 강풍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일부 산업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편과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전복 주산지인 전남 완도 앞바다 가두리 양식장은 완전히 파괴됐다. 28일 오후 완도군 완도읍 망남리 바닷가는 전복 양식장 시설물들이 강풍과 파도에 떠밀려와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반듯한 사각형으로 만들어진 가두리 양식장 35㏊가 완전히 망가져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2011년 3월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UAE 원전수주로 최고조에 달했던 원자력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일순간 반전시켰다. 전체 전력의 1/3을 감당하여 국가경제의 밑거름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던 ‘희망의 발전소’는 일부 국민들에게 폐쇄를 요구받는 ‘절망의 발전소’로 전락했고 적지 않은 국민적 갈등을 야기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올 초 '고리1호기 발전소 전원상실'에 대한 보고은폐와 '원전부품 납품비리' 사건은 지속가능경영을 꿈꾸던 한국수력원자력 주식회사를 생존의 시험대에 올려 놓았다. 특히 고리원전주변 지역주민들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점검결과도 수용할 수 없다는 깊은 불신의 골을 드러냈고, 공익을 추구하는 공기업인 한수원에 대한 기업이미지는 부패 백화점의 이미지로 전락해 버렸다. 이처럼 존폐 위기에 놓인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원자력이 실추된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고 희망발전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투명하고 공정한 원전 통합정보 공개 시스템이 구축되고 운영되어야 한다. 원자력에 대한 깊은 불신은 ‘원전마피아’라는 별칭에서 나타나듯 원자력 산업계가 자초한 측면이 있다. 즉, 정보공개에 노력을 덜한 측면이 있다. 요즘은 어찌됐건 원자력 발전소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이 거의 실시간으로 국민들에게 전달된다. 그러한 와중에 사건이 왜곡되어 불필요한 걱정과 염려로 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부정적 측면이 있긴 하지만, 국민들은 알권리를 충족하고, 한수원은 투명한 기업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 이러한 소통의 장을 통해 ‘~카더라’하는 단순하고 선정적인 추측성 주장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관행을 탈피하여 실질적인 위험을 알리고 대처하는 품격 높은 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한수원 입장에서는 세계적인 기준으로 점검한 객관적 결과를 제시하여 기업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가을 날씨에 아무런 준비 없이 산을 올랐다가 쌀쌀해지는 일교차와 갑작스런 폭우나 한파 등으로 조난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기 위해서 미리미리 체크하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낮의 포근한 날씨만 믿고 청바지나 반팔에 구두를 신고 산행하다가 극심한 일교차로 습하고 바람이 부는 추운 곳에 장시간 노출된다면 저체온증(Hypothermia)으로 사망 할 수도 있다. 저체온증이란 평상 시 사람의 몸은 대체로 36.5℃정도의 체온을 유지하고 있는데 몸의 온도가 25℃ ~ 35℃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저체온증이라고 한다. 노약자나 음주자는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정상인처럼 방어할 수 없다. 저체온증이 시작되면 체온이 내려감에 따라 나른해지고 호흡이 느려지며 심장박동도 느려진다. 대개 체온이 27℃ 이하로 떨어질 경우 한 시간이 채 되지 않더라도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몇 가지 당부 드린다. 먼저 산에서는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점점 내려가 몸의 열이 빠른 속도로 내려가고 바람이 불 때 체감온도가 급격하게 변화하므로 반드시 등산복을 착용하고 두터운 외투와 여벌의 옷을 준비해야 한다.
온난화 등 기온이상 현상으로 해마다 무더운 여름이 우리 곁을 점점 빨리 찾아오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더위를 먹었다’ 하는 여름철 더위병에는 열경련, 일사병, 열사병 등이 있는데 그 손상 정도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장시간 직사광선에 노출될 때 강한 열에 우리 인체가 체온조절을 잘하지 못해 일어나는데 두통, 설사, 현기증 등이 동반된다. 첫째는 열경련으로 가장 경미한 열손상이며 더운 환경에서 땀 손실이 많아 전해질 평형이 깨져 근육에 경련이 발생 하는 것이다.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고 더위에 장시간 마라톤이나 조깅하는 경우 흔히 발생되며 치료방법으로는 수분과 염분을 알맞게 섭취하며(0.1%식염수+물1리터에 소금 한티스푼) 경련이 일어나는 근육을 마사지 해주고 그늘에서 쉬면된다. 둘째는 일사병으로 더위 손상 중에 가장 흔하며 심한 수분 소실에 의해 체액이 부족해진 경우에 발생한다. 수분이 빠져 나가 몸이 약해져 전신 쇠약증상과 오심과 두통을 수반하는 현기증이 발생 하며 맥박도 빨라진다. 이 경우 시원한 곳에 가 이온음료, 물을 마시면 대부분 호전되나 만약에 의식이 나빠지고 체온이 점차 상승하여 증상이 신속히 호전되지 않으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한다.
형사소송법 개정을 통해 경찰 수사주체성이 명문화 되는 등 경찰의 역할과 임무가 막중해 짐에 따라, 경찰은 깨끗하고 공정한 수사, 친절하고 신속한 수사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수사경찰이 되기 위해 수사관 교체요청제도, 수사이의제도, 청탁신문고제도, 온라인 사건문의 제도 등 경찰수사 신뢰 제도 안을 운영하고 있다. 수사관 교체요청 제도란, 고소·고발·진정·탄원사건에 대하여 사건 관계인이 수사관으로부터 인권침해를 당하거나, 편파 수사 등 수사의 공정성이 의심될 경우 청문감사관실에 서면으로 수사관 교체를 요청하면 공정수사위원회를 거쳐 수사관을 교체해 주는 제도이다. 수사이의제도란, 사건의 당사자가 수사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지방청 수사이의조사팀에서 법조인 등으로 구성된 수사이의심사위원회를 거쳐 과오여부를 판단·시정하는 제도이다. 청탁신문고제도란, 사건과 관련하여 담당 수사관에게 사건문의, 사건간여, 친절요청 등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일체의 행위를 할 경우 청탁받은 수사관이 청탁 내용을 청탁신문고 시스템에 등록을 하면 상급부서에서 사안에 따라 시정, 경고, 징계, 직무고발 하는 제도이다.
최근 잇따른 '묻지마 범죄'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면서 민간 경비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1997년 1천151개였던 경비업체가 2011년 3천651개로 3배가 넘게 늘었고, 같은 기간 이들 업체에 고용된 경비원 수도 6만 2천419명에서 14만 6천286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민간 경비원 수가 이미 경찰관 수를 넘어선 것이다. 작년 기준으로 경찰인력은 총 10만 1239명으로 민간 경비원 규모가 경찰관의 1.4배에 달한다. 범죄가 증가하니 생명에 위험을 느끼는 사람들은 자기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민간 경비업체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나무랄 일은 아니라고 본다. 돈이 없어 민간업체를 이용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은 공권력이 그 역할을 해야만 국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공권력은 턱 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공권력을 대신할 시민사회단체가 나서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각 지역의 방법대원이나 해병전우회 회원들이 경찰력의 부족한 부분을 일부 메워주고 있으나,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단체를 지원해서 좀 더 체계화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북상으로 27일 밤 우리나라가 초대형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0m로 전날에 비해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력한 '대형'이다. 태풍은 중심부의 최대 풍속에 따라 강도가 결정되는 데, 초속 50m는 '매우 강'으로 분류되며, 이 정도면 가로수가 통째로 뽑힐 만한 위력이다.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일본의 오키나와 본섬에서는 1만여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귀포 남쪽 약 370㎞ 해상까지 진입하는 27일 오후 3시쯤엔 제주와 남해안 지방까지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18m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고, 또 산간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내 일부 학교의 개학이 연기되고 대규모 축제가 중단되는 등 긴장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암치료수준은 세계적이다. 관련의학도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외국인의 의료관광이 새로운 관광패턴으로 자리 잡았다. 병의원들도 특화되어 명성을 해외에까지 떨치고 있는 곳이 많다. 암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져 예전에는 암에 걸리면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불치병으로 인식했으나 요즘은 죽을 때까지 몸에 지니면서도 인생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으로 변했다. 그만큼 암의 완치율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치료방법도 다양해 수술요법이 아니라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암치료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이다. 체외에서 환부에 방사선을 투사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이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다. 포항은 우리나라의 방사선 가속기연구소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동남권원자력 의학원과 손을 잡고 암치료용가속기를 개발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다. 두 기관이 개발키로 한 암치료용 가속기는 전자를 가속시켜 전자빔과 X-ray를 발생시켜 암을 치료하는 원리이다. 이 가속기가 개발되면 표면부위암은 물론 X-ray로 내부장기의 암을 치료하는 진일보된 기술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특히 소형으로 제작이 가능하고 이동이 편리해 사용이 용이할 뿐만아니라 제작비용도 저렴해 저개발국에 대한 의료지원이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상주박물관 산하에 상주자전거박물관에 관장실이 별도로 있고 여기에 상주박물관장 명패가 있는데 이를 두고 설왕설래가 있다. 상주박물관에 박물관장실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부설인 자전거박물관에까지 관장실이 있어야 하고 명패까지 있어야 하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명패에 새겨진 내용이 문제가 되는데 명패에는 ‘자전거박물관장 전옥연’이라고 새겨져 있다는 것. 자전거박물관은 6급 계장이 실무책임자로 있으면서 상주박물관장(5급 별정 계약직)의 업무지시를 받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자전거박물관에 왜 관장실이 별도로 있어야 하며 자전거박물관장에 상주박물관장 명패가 있어야 하는 가는 권위주의적이며 자기과시적인 행정의 전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는 박물관장이 자전거박물관에서 결재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며 박물관장이 자전거박물관의 관장이라고 명패까지 만들어 빈사무실을 묵혀두어야만 하는 가는 더 이해할 수 없다.
매일 같이 들려오던 대한 건아들의 금빛 낭보로 행복했던 런던올림픽이 폐막한지도 어느덧 2주가 지났고,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의 끝자락인 8월 29일, 언제나 돌아오는 8월29일 다시 왔다. 하지만 8월 29일을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1910년 8월29일 이날은 경술국치[庚戌國恥]라고 한다. 경술국치[庚戌國恥], 국권피탈(國權被奪)을 경술년(庚戌年)에 당(當)한 나라의 수치(羞恥)라는 뜻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달력에도 표기가 없고 일반 시중의 수첩에도 대체로 기재가 없는 것은 바쁜 현대사회에서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치욕의 날을 되새겨 보고 싶지 않은 탓인지 사람들은 무더운 8월의 수요일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칠 것 이다. 8월29일!!! 바로 이날은 1910년 우리가 주권을 빼앗기던 눈물겹던 바로 그날이며 표면상으로는 우리 민족사의 전개가 중단되던 날 이었다. 또한 우리의 조상들은 이날을 가르쳐 국치일[國恥日] 이라고도 칭하고 슬퍼 하셨다.
대학의 반값 등록금 문제도 중요하지만, 더욱 더 심각한 것은 사교육비다. 사교육 때문에 중산층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 빚에 허덕이면서도 교육비는 과다하게 지출하는 이른바 '교육 빈곤층'이 300만 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국내 가구의 교육비 지출구조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2011년 현재 교육 빈곤층은 82만 4천가구로 가구원은 305만 명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교육 빈곤층은 부채가 있고,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상태임에도 평균보다 많은 교육비를 지출해 빈곤하게 사는 가구를 말한다. 지난해 교육 빈곤층은 월평균 313만 원을 벌었지만, 381만 5천원을 지출해 매월 50만 8천원이 적자라는 것이다. 소득은 평균보다 낮은데도 교육비는 오히려 더 쓰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중, 고등학교 자녀의 사교육비 지출은 교육가구 전체에서는 월 48만 5천원이지만, 교육 빈곤층은 69만 5천원에 달한다. 또 유치원 초등학교 사교육비 역시 전체 평균은 25만 6천원이지만, 교육 빈곤층은 그 두배 가까운 50만 8천원을 지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