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은 울산시울주군두서면에서 발원해 경주를 거쳐 포항의 영일만으로 빠져나가는 강이다. 길이 63.3km, 유역면적 1,132.96㎢의 이 강은 지류가 많지는 않으나 주위의 땅을 기름지게 하고 포항과 경주를 관통하는 매우 유서깊은 강이다. 특히 경주의 찬란한 문화와도 깊은 관계가 있는 강이고 포항의 젖줄이기도 하다. 형산강의 물을 관리하는 형산강 물관리센터가 들어선다고 한다. 포항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동빈내항에 들어설 동빈운하의 수량확보가 주목적이다. 형산강과 동빈내항의 물흐름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여 운하에는 항상 수량이 풍부해 흐름이 원활하고 형산강은 수량을 조절해 항상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곁들여 물박물관을 설치,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자는 뜻도 담고있다. 이에따라 시는 국비 170억원으로 물관리센터와 고수부지 등의 조성에 나서 동빈운하가 완공되는 내년 6월경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상당기간 양수장을 가동 물을 펌핑하는 작업을 벌여 안정적 수량을 확보하고 지역의 명물로 육성, 관광명소로도 각광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에 접수된 학교폭력 신고가 3만 4968건으로 지난해 280건보다 125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 숫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올 1월부터 7월까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에 접수한 것을 집계한 것이다. 신고건수가 급증한 이유는 그동안 교과부와 여성가족부, 경찰 관할 전화번호 등으로 분산돼 있던 학교폭력 신고상담 전화가 지난 1월 117로 통일된 이후 나타난 변화라고 한다. 이런 사실을 접하면서 왜 이런 제도를 진작 시행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학교폭력에 시달려 자살한 학생이나 피해자의 대부분은 속시원히 털어놓고 이야기할 상대가 없다는 데 있다. 신고해도 해결해 줄 것 같지도 않을 뿐만아니라 신고를 잘못했다가는 들통나 보복을 당하지나 않을까 두려움에 혼자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자살이라는 극한 방법을 선택한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학교폭력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한 것에 대해 학교뿐만 아니라 관계 당국, 학부모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학교폭력은 또래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피해학생이 신고를 하지 않으면 알기가 매우 어렵다. 맞벌이가 많은 관계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그 만큼 관심을 가질 시간적 여유도 없다. 부모는 아이가 말썽을 피우지 않고 학교에 다니기만 하면 아무 일도 없는 줄로 안다. 부모와 자식과의 대화가 없다보니 아이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려도 부모에게 말할 엄두도 못 내는 것이다. 바쁜 부모에게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 조차 미안해 하고 부담스러하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의 고장으로 알려진 포항에서 경북지역 최초로 프로야구가 개막돼 야구를 좋아하는 경북 동해안 지역민들이 프로야구의 재미를 만끽한 즐거운 날이었다. 그동안 TV에서나 보던 경기를 현장에서 본 사람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환호성' 그 자체다. 경북지역에서 처음 열린 경기라 열기도 뜨거웠다.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4일 오후 6시30분 포항야구장에는 삼성과 한화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시민들이 오전부터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 북새통을 이뤘다. 삽시간에 3천500장의 현장표가 동이 나자, 1만 원의 입장권이 4만원으로 암표가 거래되기도 했다고 한다. 프로야구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장면이다. 이런 현상은 경북만이 아닐 것이다. 대도시외에는 직접 현장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인기있는 프로야구나 프로축구가 다 지역을 연고로 해서 출범했기 때문에, 그 지역사람이 아니고서는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기가 어렵다. 대부분 TV의 중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번에 포항처럼 지역 연고는 없지만 팬 서비스 차원에서 경기장만 있으면 관중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실례가 된 셈이다.
수도권의 비대화는 계속되고 있는 반면 남부권은 계속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는 지적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제는 충청지역과 강원도 일부까지 수도권에 포함될 정도로 광활해졌다. 인구의 3천만이상, 60%가 넘게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셈이다. 모든 산업이 집중돼 있고 정책적 혜택도 뒤따르고 있다. 자연히 인구의 수도권집중화는 가속화되고 동남권 등 남부권은 상대적으로 침체되는 기현상을 빚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영호남통합 경제권활성화를 제기하고 나선것은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일 경남거제에서 지방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대구경북과 영호남을 연계하는 경제권활성화가 문제로 떠올랐고 이곳의 경제가 수도권과는 별도로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으로 국제화를 위한 신공항건설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국제화도 수도권을 거치지 않고 독자적 블록을 구축하는 것이 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다는 인식이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영호남 통합경제권구축은 절실하다. 날로 늘어나는 물류비용과 수도권의 과밀화는 이제 영호남과 동남권으로 눈을 돌려야 할 시점인 것이다. 부산의 정밀부품과 물류, 금융, 대구의 전자IT와 섬유, 의료, 광주의 녹색산업과 광산이 거점이 되고 남부권을 어우르는 기능의 균형적 배분이 이루어진다면 수도권과는 별개의 경제권으로 성장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12일 충남 서해안 지역에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인해 57가구와 수십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지난해에는 서울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해 16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도심이 침수되고 교통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였다.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집중호우와 홍수에 대비한 행동요령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 발생을 대비하기 위한 행동요령을 익혀두자. 상습침수지역의 경우부터 알아보자. 일단 우리집이 수해상습지구, 고립지구, 하천범람 우려지구 등 어디에 속하는지 미리 알아두자. 홍수재난을 대비해 대피로, 지정된 학교 등 대피장소, 헬기장을 반드시 알아두고 전화, 확성기 등 통신수단을 확보하여 둔다. 가까운 행정기관의 전화번호는 온 가족이 알 수 있는 곳에 비치하고 이웃간의 연락방법을 강구하여 두자. 농촌·산간지역의 경우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가건물, 비닐하우스 등은 버팀대를 보강하거나 단단히 묶도록 하고 위험한 급경사나 산사태가 날 위험이 있는 곳은 미리 둘러보고 위험이 있는 곳으로의 접근을 막는다.
몇일전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시행된 주택연금이 출시 5년여 만에 가입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 되었다. 1만번째 가입자는 공무원연금을 수령하고 있지만 좀더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주택연금을 가입했다고 한다. 연금은 자식에게 소유재산을 되물림 해주고,효도를 바라던 과거의 풍속에서, 이젠 자식에게 부담을 주지않고 지내겠다는 현대적인 부모님 내리사랑법 인것 같다. 도시의 노후대책으로 주택연금이 있다면, 농어촌에는 농지연금 제도가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지난해부터 시행된 농지연금제도는 지난7월, 1년6개월만에 가입자수가 1,700여 명을 넘어섰다. 농가소득의 불안정한 상황에서 농지의 활용을 극대화시키고,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탄생한 농지연금제도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증가할것으로 보인다. 농지연금제도는 주택연금제도와 유사한점이 많다. “역모기지론”이라는 것과, 매월 연금형식으로 지급받게되며, 주택연금이 사망시까지 거주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면, 농지연금은 농지를 사망시까지 활용(자경 및 임대)할수 있다는 공통점이다.
우리나라에 귀화한 식물은 100여종이 넘는다. 식용으로 필요해서 들여온 이로운 식물도 많지만 토양이나 원목, 사람의 몸에 묻어 들어온 해로운, 그래서 퇴치의 대상이 되고 있는 귀화식물도 많다. 이들은 번식력이 강하고 우리나라의 기후와 자연에 잘 적응해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이미 토착화된 귀화식물도 문제지만 지금도 쉼없이 들어오고 있는 외래식물이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귀화식물과 외래식물은 생태계와 자연환경보호가 강조되는 한라산과 지리산 국립공원에도 깊숙히 침투해 토종의 자리를 밀어내고 군락을 이루거나 생태교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연구발표에 따르면 귀화식물은 세계에서 가장 젊은 섬 독도에도 침투했다고 한다. 소리쟁이, 취명아주, 까마중, 방가지똥 등 8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8개의 식물군락 중 2곳이 외래종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씨앗이 바람에 날려와 착생한 원인도 있지만 주로 토양반입과 관광객에 의해 묻어 들어온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독도가 이 지경이니 울릉도라고 무사할 리 없다. 최근 산림청이 울릉도 고유식생을 복원하겠다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울릉도에도 기후변화와 인위적 간섭으로 식물교란이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울릉도는 산림청이 지정한 몇 안되는 식물의 보고로 희귀, 멸종위기식물 6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증가와 개발로 생태계가 훼손되고 서식지가 줄어드는등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섬개야광나무, 섬시호등 몇몇종은 멸종위기에 놓여있다. 귀화식물과 외래종의 침투는 더욱 심각하다.
15일은 제67주년 광복절이다.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난 지도 67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말 그대로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최근의 상황은 가까운 것 보다는 먼 나라로 여기질 만큼 일본과의 관계가 긴장상태에 놓여 있다. 최근의 대표적인 사건이 일본의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하고 주장한 것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일 것이다. 일본은 방위백서에 8년째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기술해 한국 국민들을 공분케 했다. 이런 와중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하자 일본은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를 표시하고, 주한 일본대사를 소환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일본 정부는 한일간 셔틀외교 중단을 협박하고,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검토하는가 하면 독도 전담조직을 만들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실제로 히로시마 한국 영사관에는 벽돌이 날아와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 처럼 최근의 한일관계는 위험수위에 있다. 우리의 땅을 우리 대통령이 가는데 '가지 말라'고 협박하는 문명국가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아무리 일본이 우겨도 들어줄 것이 있고, 절대로 받아 들일 수 없는 것이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영토 문제다.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 데, 이것을 자국 영토라고 우겨봐야 서로의 관계만 소원해 질 뿐이다. 영토는 피를 흘리고도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선 소방공무원들이 현장활동을 하다보면 주민들의 일상적인 불법주정차로 인해 소방출동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다. 각종 재난, 재해 및 화재현장에 출동함에 있어 긴급출동 대비 태세 및 신속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한 현장 도착인데 불법주정차로 인한 소방출동로 미확보는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각종 사고현장에 진입하여 조기에 대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하고 있다. 화재 및 각종 사고현장에 출동 시 주택가 이면도로 및 아파트 진입로 부근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들이 소방차량 출동을 방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중앙선을 넘나들며 조속한 현장도착을 위해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신속한 현장도착을 방해하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악영향을 미친다. 소방관들이 소위 골든타임이라 불리우는 5분 이내 현장도착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화재가 발생한 경우 시간이 5분 이상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확산 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가 힘들어지고,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의 경우, 4~6분 이내에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도시를 떠나 농어촌으로 돌아가는 ‘귀농(歸農)·귀촌(歸村)’이 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귀농·귀촌은 2000년대 이후 도시생활의 대안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1년에는 1만503가구가 농어촌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지난해 귀농·귀촌 연령대를 살펴보면 50대가 33.7%(3,537가구), 40대 25.5%(2,682가구), 60대 이상 24.3%(2,550가구), 30대 13.7%(1,438가구), 20대 2.8%(29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우리나라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 출생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도향촌(離都向村) 흐름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현상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농과 귀촌을 엄밀히 구분하면 귀농은 ‘농어촌 이외의 지역에서 농어촌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지역구성원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전업 또는 겸업으로 농어업에 종사하는 것'을 의미하고, 귀촌은 ‘지역구성원의 일원이라는 의식을 갖고 농어업 이외 직종에 종사하며 농어촌지역에서 거주하는 생활양식’을 뜻한다.
8월 15일은 제67주년 광복절로 우리나라의 옛 명칭인 조선이 일본에게 강제 병합되어 식민통치를 받았던 것에서 벗어나 나라와 주권을 되찾는 등 해방을 기념하는 날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며, 조국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엄숙한 날이기도 하다. 이 날은 가정집에서도 태극기를 게양하여 광복절의 참뜻을 되새겨야 할 것이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독립운동의 산교육장인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유관순 열사의 생가와 아우내 장터 또는 독립기념관 등을 한번쯤 찾는 것도 좋을 듯싶다. 태극기의 유래는 1882년 수신사 박영효가 고종황제의 칙명으로 최초 제작되어 사용하였다고 하며, 모형을 보면 흰색바탕에 태극문양을 중심으로 4괘가 그려져 있는데, 흰색은 순수와 평화, 태극의 빨강색은 존귀, 파랑색은 희망, 4괘는 건(하늘), 곤(땅), 감(달과 물,) 리(해와 불)의 뜻으로 온 우주와 한민족의 이상을 상징하고 있다.
독도에 분포한 식물자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국립수목원과 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독도동도에 대한 조사를 벌인데 이어 두번째로 천연보호구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독도는 천연기념물 336호로 지정된 천연보호구역이다. 이번조사로 독도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자원이 밝혀질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랜 세월 대륙과 격리된 환경에서 형성된 독도의 식물분포는 향후 육지의 그것과 비교되고 보존과 분포추이를 가늠해 식물자원 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조사와 더불어 자생식물의 종류와 식물지리학적 중요성, 지속가능한 보호를 위한 관리방안등 5개주제로 나눠 워크숍도 가질 예정이어서 조사결과 독도식물자원에 대한 종합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되는 것이다. 이는 향후 독도식물자원의 보호와 생태환경보존, 자연자원의 효율적관리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독도의 식물자원은 척박한 바위섬에서 분포하는 식물자원으로 보호적 가치가 크다. 특히 생태변화의 추이는 기후변화와도 밀접해 기후가 식물의 분포와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들여다 볼 수 있다. 특히 육지에서 이미 종적을 감춘 식물의 복원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점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동해바다에 어자원이 고갈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은 갈수록 줄어드는 어획량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명태와 청어, 꽁치가 잡히지 않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동해연안은 백화현상이 광범위하게 번져 해조류가 없는 바다로 변했다. 지구온난화로 바다환경이 변했다고 하지만 더욱 중요한 원인은 바다오염과 남획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경북도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Posco한국산업과학연구원과 MOU를 체결한 것은 이같은 바다환경을 개선해 조기에 수산자원을 활성화시키려는 뜻이 내포돼 있다. 바다환경의 개선과 어자원의 활성화를 위해선 경북도와 이들 두 기관의 긴밀한 협조가 절실하다. 도는 앞으로 수산자원조성과 관련된 국가예산 확보는 물론 기술개발 및 관련산업 활성화, 바다오염 정화기술개발을 앞장서서 선도해야 한다. 또한 수산자원관리공단은 바다목장, 바다 숲, 인공어초개발에 직접 참여해 바다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포스코연구원도 에너지환경과 생태계복원, 탄소배출 줄이기 등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같은 협력체계는 기술협력으로 이어져 당초 목표로 했던 수산자원 조기회복과 연안어업의 활성화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경북지역은 천혜의 자연조건인 화려한 산수와 청정지역으로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어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려진 진상미가 많았다. 그중에서 쌀, 누에, 곶감으로 대표되는 상주 '삼백미', 예천 '용궁진상미', 안동 '와룡쌀' 등이 오랫동안 명성 있는 지역특산미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이와 같이 쌀 생산의 역사성과 좋은 자연환경 등 맛좋은 쌀을 생산할 여건이 충분한데도 경북 쌀은 전국 쌀 시장에서 고품질 브랜드로 평가받지 못하고 중저가 쌀로 거래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대구, 경북지역에 쌀 브랜드가 170여개가 난립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명성 있는 브랜드는 과연 몇 개나 있을까 의심스럽다. 그 원인은 쌀 생산주체가 브랜드를 만들기만 했지 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성백영 상주시장의 향후 행보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얼마전 새누리당에 입당을 했기 때문이다. 미래연합으로 상주시장에 당선되어 2년간 시정을 큰 과오 없이 이끌어 온 이후 미래연합이 총선이후 당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새누리당 입당의 기회가 왔고 시의원 비례대표와 함께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어느새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2012년 흑룡의 한해도 반환점을 지나갔고 어김없이 8월이 되었다. 8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8?15 광복절이다. 광복(光復)이란‘빛을 되찾다’는 뜻으로서 일제 강점으로 36년간 잃었던 국권의 회복을 의미한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어 한국이 독립하였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이 날은 대통령이 참석하는 독립기념관의 경축식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기념 행사를 거행한다. 전국의 모든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권장하고, 정부는 저녁에 외교사절 등을 초청하여 경축연회를 베푼다. 기념식에서는 정인보가 작사하고, 윤용하가 작곡한〈광복절의 노래〉가 연주된다. 광복회원 및 그 가족에 대한 우대조치로 8월 14~16일까지 전국의 철도·시내버스 및 수도권 지하철을 무임승차하게 하고, 고궁 및 공원도 무료입장하도록 한다.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갖은 외침에도 반만년이 넘는 유구한 시간동안 국가의 자주성과 민족의 단일성을 지켜온 우수하며 저력 있는 민족이다. 또한 1998년 IMF 경제위기 시절에 금모기 운동으로 단시간에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어려운 때일수록 온 국민이 똘똘 뭉쳐 저력을 발휘해 왔다. 최근에도 북한 핵문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유럽 발 재정위기로 초래된 국내 경제 불안 가중, 갈수록 심화되는 사회 양극화 등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휴가철이 시작되고 야외로 나가는 일이 많아지면 안전사고도 증가하기 마련이다. 익숙지 않은 곳에서의 사고는 사람을 더 당황하게 한다. 위급한 상황일수록 응급처치가 중요한 법. 여행을 떠나기 전 응급처치요령을 충분히 익히고 가도록 하자. 휴가지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별 안전사고 응급처치요령은 다음과 같다. 뜨거운 태양아래 일사병으로 쓰러지는 사람이 생길 경우, 일단 가장 서늘한 곳으로 옮긴 후 옷을 벗겨 체온을 떨어뜨려야 한다. 젖은 수건이나 시트로 환자를 덮고 바람을 불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알코올을 뿌려 열을 식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체온을 갑작스럽게 떨어뜨려 오히려 더 많은 열을 초래하게 되니 삼가야 한다. 얼음물 또한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어 좋지 않다. 활동 중 깊은 상처가 났다면 일단 상처부위에 어떤 색의 피가 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피 색깔이 검붉고 출혈부위를 압박했을 때 피가 쉽게 멎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깊은 부위에서 선홍색의 피가 뿜어져 나온다면 동맥이 손상된 것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럴 때는 가능한 한 상처부위를 높게 하고 깨끗한 수건이나 헝겊을 상처부위에 대고 지혈을 하면서 그보다 심장에 가까운 부위를 단단히 묶어준다.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기거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암치료수준은 세계적이다. 관련의학도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외국인의 의료관광이 새로운 관광패턴으로 자리잡았다. 병의원들도 특화되어 명성을 해외에까지 떨치고 있는 곳이 많다. 암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져 예전에는 암에 걸리면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불치병으로 인식했으나 요즘은 죽을 때까지 몸에 지니면서도 인생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으로 변했다. 그만큼 암의 완치율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치료방법도 다양해 수술요법이 아니라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암치료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이다. 체외에서 환부에 방사선을 투사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원리이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다. 포항은 우리나라의 방사선 가속기연구소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동남권원자력 의학원과 손을 잡고 암치료용가속기를 개발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다. 두 기관이 개발키로 한 암치료용 가속기는 전자를 가속시켜 전자빔과 X-ray를 발생시켜 암을 치료하는 원리이다. 이 가속기가 개발되면 표면부위암은 물론 X-ray로 내부장기의 암을 치료하는 진일보된 기술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특히 소형으로 제작이 가능하고 이동이 편리해 사용이 용이할 뿐만아니라 제작비용도 저렴해 저개발국에 대한 의료지원이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비리복마전이다. 5년마다 찾아오는 주기적 현상이다. 권력을 이용해 돈을 받거나 패거리를 이루어 비리에 가담한 검은 커넥션, 대통령측근의 비리가담등 양상은 항상 비슷하다. 소위 말하는 권력형 비리인 것이다. 대부분이 대통령의 측근들이어서 평소에는 보호막 속에 있다가 정권말기에 레임덕현상이 생기면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현상도 마찬가지이다. 덩달아 사회도 혼란해져 온갖 후진국형 비리가 판을 친다. 경찰이 유흥업소와 유착돼 금품과 향응을 받는가하면 종교계도 추악한 부패고리가 드러나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방으로 내려오면 또다른 권력형 비리가 도사리고 있다. 광역지자체가 출연한 공공기관이 그곳이다. 최근에는 대구, 경북이 출연한 공공기관의 비리가 말썽이 되고 있다. 대구, 경북연구원과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엑스코등이 감사를 받거나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제도상이나 절차상, 집행과정자에서의 문제 등 정상이 참작되는 비리가 아니라 공금횡령, 예산편법 운용, 금품수수 등 파렴치한 비리가 자행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대구엑스코는 최근들어 간부4명이 줄줄이 각종비리로 구속됐다.
대구시 감사관실이 지난해 직원 12명을 증원해 놓고도 인력 타령을 하면서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감사가 제기능을 하지 않으면 부정 비리가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래서 감사의 기능을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까지 영입을 하는 것이 아닌가. 김원구 대구시의원이 배표한 자료를 보면, 대구시의 감사관실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기관인지 의문이 든다. 감사기관이 아니라 잘못을 눈감아 주는 기관이라 해도 말할이 없을 것이다. 대구테크노파크의 센터장이 직원 연수수당을 부풀려 1억 2천만원을 빼돌려 지식경제부의 감사에 적발되었으나, 감사관실은 필요적 감사대상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한 번도 감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수사기관의 비리수사가 발표되고 난 후 뒤늦게 대규모 감사반을 꾸려 감사를 실시하는 등 뒷북 감사를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