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이 뜨고 있다. 최근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의 수가 약 965만 명으로 하루 평균 2만 4500명이나 되었다. 2002년 처음 '한옥마을'이라 명명하면서 도시재생을 시작했을 당시 30만 명 정도에 불과하던 관광객 수가 무려 3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계절별로는 가을에,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주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전주한옥마을에 가보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알록달록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은 젊은 남녀들이 꼬치구이를 들고 재잘대며 거리를 활보하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이곳 한옥마을은 낡고 누추하기 이를 데 없는 슬럼가였다. 반경 500m 남짓한 좁은 공간에 800여 채의 한옥이 군집해 있어 색다른 풍경이긴 해도 오랜 기간 방치되어 황폐한 모습이었다. 담장과 서까래는 내려앉
포항시가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을 착착 진행 중이다. 시는 최근 한국조폐공사와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상품권 운영의 핵심인 상품권의 위·변조와 부정발행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포항사랑 상품권은 이달하순 시중유통을 목표로 5천원권 200만장, 1만원권 200만장 총 300억원어치가 발행될 예정이며, 현재 사용업소 가맹점과 판매대행 금융기관을 모집 중이다. 포항사랑 상품권과 같은 지역상품권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우선 지역상품권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력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이점이 있다. 특히 전통시장과 영세업체를 가맹점으로 많이 등록하고 청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점, 카페, 제과점, 화장품 등을 우선 가맹점으로 등록할 경우 업체의 매출신장 뿐만 아니라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무상복지정책에도 도움이 된다.
최순실 사태로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풍지박산나고 있다. 한편으로 봐서는 새누리당 당내 주류와 비주류간의 갈등 속에 최순실 게이트가 촉매제가 되어 분당사태를 맞게 된 것이다. 비단, 우리나라 뿐아니라 특히 일본의 경우에도 정당내에는 주류와 비주류 등 계파가 공존하고 있다. 좋은 해석하면 건전한 갈등은 정당을 발전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이 국익이나 국민들에게 도움을 준다. 하지만 부질없는 내부 세싸움은 자멸의 길인 야당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다.내분은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는 삼류 정당으로 전락하는 등 이것도 한순간이다.그래서 권불오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日紅)이라 했다. 십 년 가는 권세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는 말이 한국 정치사를 대변하는 적절한 경구로 볼 수 있다. 국내 정당사 뿌리는 길어야 5년이다.이는 여야 가릴 것 없이 대선을 전후해 당명을 교체한다.그리고는 100년 정당을 추구한다고 강조
정권의 권위가 무너지고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에 빠진 현재. 우리의 외교는 심각한 구멍을 드러내고 있다. 외교는 글로벌 시대에 국가의 생존이 달린 문제다. 외교가 가로막히면 국제적 고립은 물론 경제, 문화 등 사회의 중요한 분야도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의 국가 경제상황을 보더라도 외교의 공백은 심각하게 드러난다. 사드 배치 문제를 두고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황교안 권한대행체제에서는 어떤 해법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류 문화 콘텐츠가 중국 대륙을 뒤덮었던 과거를 생각한다면 지금 중국이 한류문화를 차단하는 정책을 고수하면서 눈에 띄게 문화적, 경제적 손실을 안고 있다. 또 동대문 시장에서 엄청나게 팔리던 국산 의류가 중국의 관세 조절로 수출이 가로막히면서 영세업자들의 충격도 이만저만
자고로 '충신(忠臣)'은 스스로 충신이라 하지 않는다. 그런데 간신(奸臣)들은 유난히 애국을 강조하고 스스로 충심(忠心)을 자랑삼는다. 태극기를 머리에 꽂고, 양 손에 드는 것도 부족하여 아예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옷까지 해 입고 다니는 사람들. 그들이 과연 애국자일까? 미인은 그리 짙은 화장을 하지 않아도 남이 그 미모를 알아본다. 그런데 보통 매우 짙은 화장을 하고 다니는 여자들 치고 그리 미인은 없는 법이다. 아마도 자신의 추함을 알기에, 짙은 화장으로 본래 모습을 가리려는 게 아닐까? 태극기로 온 몸을 가려 애국자임을 자랑 말고, 진실로 애국하려거든 나라 걱정은 좀 차치(且置)하고 가까이 있는 이웃이나 먼저 좀 살펴보라고 얘기하고 싶어진다. 국가는 '공동 운명체'이다. 그 국가라는 공동체의 일원인 개인이 나라를 사랑하는 길은, 바로 그 구성원인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도우는 것이 그 첫걸음일 것이다. 그런데 서로 그렇게 미워하고, 반목하면서 애국은 무슨 얼어 죽을 애국
'사랑한단 말 대신에 웃음을 보였는데/ 모르는 체 하는 당신 미워 정말 미워/ 미워한다 말할까 싫어한다 말할까/ 아니야 아니야 말 못해 나는 여자이니까.' 오래전 유행한 노랫말 일부다. 사랑한단 말도 못하고 싫어한단 말도 못했는데 그 이유가 '여자이니까'란다. '~이니까'가 이렇듯 '사회 약자'들이 자포자기나 절망의 단어로 사용되는 현실이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할까. 반면 가진 자들은 자신의 잘못과 허물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이나 자기합리화로 사용한다. 모든 사람들이 "가난하니까
아베요 아베요 내 눈이 티눈인 걸 아베도 알지러요 등잔불도 없는 제사상에 축문이 당한기요 눌러 눌러 소금에 밥이나마 많이 묵고 가이소 윤사월 보리고개
구미종합터미널이 새해 들어 화장실에 '구미시청 지원금이 없어 휴지가 없음'이라는 안내문을 내 걸어 시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안내문은 구미시에 요구한 화장실 관리 지원금 300만 원이 반영되지 않자 터미널측에서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구미시민들은 터미널 땅 주인이 구미시민이라면 모두 다 잘 아는 부자일 정도로 돈이 많은 데 고작 300만 원 때문에 이런 문구를 붙였다는 사실에 분개하고 있다. 구미터미널측의 이같은 문구 부착은 한마디로 억지다. 올해 구미시의 터미널 지원 예산은 지난해 보다 380만 원 증가했다. 다만 올해부터 시의 보조금 집행방식이 새롭게 바뀌어 지난해까지는 터미널 측에 보조금을 지급하면 터미널측이 알아서 집행했지만 올해부터는 시가 기간제 근로자 보수, 공공 운영비 등으로 나눠 직접 예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은 최순실 국정농단의 하이라이트일 수 있다. 적어도 세월호 7시간과 함께 국민의 가슴에 가장 큰 못을 박은 사건이다. 이 땅의 모든 수험생들은 대학 입학이라는 지상 최대의 목표를 두고 밤잠을 쪼개고 체력을 쏟아낸다. 수험생은 그렇다 치고 학부모도 수험생 못지않은 고초를 겪는다. 대학의 정원은 정해져 있고 그 정원 안에 들기 위해 모든 힘을 쏟는다. 정유라가 이화여대를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했다면 한 사람은 정유라 때문에 인생의 큰 변화를 겪은 결과가 된다. 정유라의 부정입학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정유라가 자신의 SNS에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
지난 해 대한민국의 최대 이슈 중의 하나가 '지진'이었다. 그 진앙지는 '경주'라는 것을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지난 해 9월12일 발생한 지진이 국민, 특히 경주시민과 인근 울산,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이뤄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인근 나라 일본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한 지진이었지만, 막상 우리 국민 그리고 경주 시민들이 이 지진을 받아드리는 강도는 진도 5.8 이상이었을 것이다. 이 지진에 대해 생소하기는 정부나 국민,언론 등 모두 마찬가지였다.그래서 지진의 위험성에 대해 모두가 관심을 가졌고,또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 지진으로 가장 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경주였다.경주 경제의 주력은 '문화관광'이었다. 가을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터진
인사(personnel management)는 인사(salutation)에서 시작된다. 인사(salutation)는 상대방에 대한 인식을 전달하는 첫 걸음이자 첫 '베풂'이다. 이 베풂은 따뜻한 가슴에서 비롯된다. 20세기 초 영국의 원조(元祖) 경제학자 마샬(A. Marshall)이 언급한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warm hearts)은 경제학의 인간학문적 측면을 강조하고 경제의 대중 복지적 사명을 천명한 것이다. 동양에서도 원래 경세(經世)와 제민(濟民)이던 것을 합쳐서 줄인 말이 경제(經濟)가 되었다 하니 여기서 '제민'은 마샬의 '따뜻한 가슴' 론과 상통해 보인다. 이 따뜻한 가슴에서 베푸는 마음이 돋아나는 것이다. '인사'에서 시작되는 '인사'도 기본적으로 베풂이요 이 역시 '따뜻한 가슴'이 그 시작이 되는 것이다. 한(漢) 나라 경제(景帝) 시절의 '조조'는 법가출신으로서 경제가 태자 시절부터 태자 교육관으로 봉직하며 요새 말로 실세였다. 문제(文
정부는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문화융성,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등은 모두 축소, 통폐합한다라고 발표했다. 박근혜정부가 출범하면서 문화융성을 국정지표로 내세울 때만 해도 마치 들불처럼 문화가 꽃을 피울것으로 기대에 부풀었다.
최근 산업 현장에서는 우리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행동도 어색하고, 생각도 전혀 다른 외국 노동자로 하여금 생산 현장을 꾸려 나갈 수밖에 없는 상태에 놓여 있다. 이런 현상은 전국 산업 현장에서 수백만이 넘는다는 것이다, 경영주는 "우리 인력은 학력은 높으나 일은 잘 못하면서 시키는 말은 듣지도 않고, 불평은 많고 임금은 더 많이 요구하며, 조금만 불만이 있으면 노동조합에 가입하여 회사를 괴롭히고 있다"고 말한다. 회사가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외국 근로자를 채용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임금이 낮고 말을 잘 듣는 불법 체류가 헤아릴 수없이 많으니 법을 어겨서라도 이용하는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불법
나라가 온통 어지럽게 흔들릴 정도로 다사다난했던 병신년이 가고 정유년이 밝았다. 다산 정약용(丁若鏞)은 '군자는 새해를 맞이하면 반드시 그 마음과 행동을 한 번 새롭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말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새해에는 진정 달라져야 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오히려 나라와 우리의 운명에 더욱 결정적인 기로(岐路)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올바른 눈을 떠야만 한다. '극단적인 이기주의', '막무가내 편 가르기', '줄서기와 줄 대기', '내 편이 아니면 적', '남 탓 타령', '갈등과 반목(反目)' 등으로 우리 사회는 이지러질 대로 이지러져 있다. 이런 모습을 그대로 연출하는 듯한 '대통령 탄핵' 정국을 바라보면 답답하고 참담하기 그지없다. 나라의 장래나 민생보다는 헤게모니 쟁취에만 무게중심을 둔 정쟁(政爭)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는 '총체적인 위기'라는 말이 귀에 못 박일 정도다. 어느 모로 보나 '사면초가(四面楚歌)'라는 말도 실감난다. 그런데도
경주지진 발생 4개월이 되도록 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연)이 지난해 9월 경주 인근의 리히터 규모 5.8 강진을 일으킨 단층(斷層)을 찾는 데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양산단층이나 모량단층인지 아니면 새로운 단층인지를 알아야 앞으로 발생할 지진의 예상 규모를 예측해 안전 대책을 세울 수 있지만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지질연이 실패함으로써 국내기술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질연은 그동안 연구원 20여명을 투입해 지진이 발생한 진앙(震央) 일대를 정밀 조사했다. 지질연이 현장 조사에 나선 이유는 지진 발생 지점이 이미 알려진 양산단층이나 모량단층이 아닌 두 단층 사이였기 때문이다. 기존 단층에서 뻗은 가지 형태의 단층이 있거나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단층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결정이었
정부 등 공조직은 '정보보고(情報報告)'가 생명이다. 특히 보고서는 사실관계나 현안사항을 정확하게 작성해야 만이 의사결정권자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기밀서류다. 특히 국정운영과 권력층 관련 비리 정보는 관계기관원이 세심한 정보수집 활동을 해야 만이 고급 보고서 또는 양질의 보고서가 생산될 수 있다. 최순실 사태에서 보았듯이 청와대를 향한 국가 기관의 '보고서(報告書)'가 부실하거나,아니면 허위,또는 권력자 입맛과 취향에 맞게 작성됐기에 오늘에 지경에 이른 것이다. 하물며, 1500년 전 신라시대 지방관료가 중앙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인 '목간유물(木簡遺物)'을 보면,현 정부와 보다 더 양질이고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함안 성산산성에서 신라
촛불집회에 맞불을 놓은 태극기 집회에서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다. 신중현의 아들인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박사모의 집회에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박정희 통치시절 '박정희 찬가'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거절하자 신중현의 노래 거의 대부분을 금지곡으로 지정해 버렸던 사건이 있으니 박사모가 그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한 말에 일리가 있다. 군사정권 시절에는 수많은 대중가요들이 금지곡으로 묶여 전파를 타지 못했고 대중들은 지하에서 그 노래들을 불렀다. 가요뿐만 아니라 영화나 공연, 심지어 소설이나 시 등 본격예술에도 '검열(檢閱)'이라는 단계를 거쳤다. 체제에 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전 국민적 공분이 새해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최씨의 국정농단이나 국기문란,비리 등은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 역대 정부의 권력형 비리에서 조차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교활하고 지능적인 면이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그 측근에서 최씨가 국정농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 세력이 오늘의 사태를 맞게된 것이다. 그래서 그 책임은 '특검'에서 가려질 것이 분명하다.이 사태로 보수여당인 새누리당이 국민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국민들은 새누리당내 친박세력을 '공범' 또는 '조력자'으로 규정할 정도다. 그 심각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도 그들은 자성(自省)보다는 자신들의 안위에 급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탄핵된 이유는 더 이상 언급이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 선상에서 국민들은 집권여당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석
최근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컬러테라피가 인기다. 컬러테라피란 색깔이 각각 강력한 고유의 파장과 에너지가 있다는 점을 활용해 신체와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을 말한다. 컬러테라피 원리에 따르면, 개인의 기분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주변 사물의 색깔을 선택하면 인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생성하고 신체·정신·감정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게 한다고 한다. 약이나 수술로 병을 없애는 치료법은 아니지만, 병으로 인한 힘든 상황을 스스로 헤쳐 나가게 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색을 찾는 것이 중요 컬러테라피는 상담을 통해 심리 상태에 맞는 색깔을 찾고, 일상생활에서 그 색깔을 자주 접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게 목표인 만큼 자신에게
국민의 소리를 알아듣지 못하는 정치인을 보면 안타깝다. 불통(不通)의 끝은 어둠이다. 촛불은 그 어둠을 밝히려는 소통의 소리인지 모른다. 불통이란 타인의 소리를 공감하지 못할 뿐 아니라 타인의 눈물과 아픔에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불통은 그러나 홀로 독립하여 존재하는 의연함도 아니다. 오히려 이기심의 담을 쌓고 타인의 고통을 장작 삼아 '나 홀로' 또는 '우리끼리' 모든 온기를 독차지하여 희희낙락(嬉嬉樂樂)하는 상태이다. 하여 '불통(不通)'은 '불통(不痛)'과 다르지 않다. 그 모든 불통의 유전자가 우리 안에서 소통의 유전자와 투쟁한다. 건강한 시민 또는 아름다운 인간의 조건은 이 투쟁을 통해 소통의 감각을 발현하는 데 있다. 어디에서 이상이 생겼는지 모르지만 우리 세대는 이 투쟁에서 소통이 패배하고 불통의 이기적 존재만이 늘 두드러진다. 인격을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