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이라는 과학은 고대 연금술의 허위를 밝혀내었다.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1947년 ~ )는 '연금술사'에서 양치기 산티아고를 통해 깨달음을 얻어가는 인간을 잘 묘사하고 있다. 기업가는 진정한 연금술사이다. 왜냐 하면, 기업가는 가치 창출자이기 때문이다. 기업가는 부와 고용을 창출한다. 세상에서 기업보다 더 효율적으로 부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조직은 없기 때문에 기업가는 마술사이다. 기업가는 건강한 편집증 환자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마치 편집증 환자와 같이 그 변화의 흐름을 읽고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부를 창출해 간다. 기업가는 내외부의 얽힌 갈등을 풀고, 상호 상반되는 문제에 균형을 잡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협력을 이끌어내고, 혁신적 방식으로 사업을 성공적인 길로 인도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러한 기업가를 탄생시키고 그 역할을 촉진하고 강화하는가?
경주시의 내년도 예산안이 편성됐다. 그 기조는 한마디로 재정건전성확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재정건선성도 중요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세서민생활 보호 등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예산 편성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1조850억 원 규모로 올해 당초예산 1조520억 원보다 3.1%, 330억원 증가에 그쳤다. 일반회계가 8천750억원으로 올해보다 310억원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1.2%, 20억원이 늘어난 1천190억원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재정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농축산업 경쟁력 제고, 서민생활안정,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지역균형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사업 등 시정핵심 사업에 중점을 뒀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해마다 반복되는 교과서적인 멘트에 불과하고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사업분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적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실제로 경주시의 일반회계 중 국·도비 사업과 인건비, 일반사무경비, 법적경비 등을 빼면 실질적인 가용재원은 700억 원 정도다. 근본적으로 열악한 재정 자립도가 문제가 되겠지만 가용 가능한 재원 중에서도 우선순위를 신중히 정하고 불요불급한 분야 지출을 줄인다면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사업예산 축소는 줄일 수 있다.
영덕 주민들은 핵발전소 유치를 반대했다. 주민투표의 결과가 그랬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주민 91.7%가 유치를 반대했다. 그러나 이번 투표에는 영덕군 전체 유권자 3만4432명의 3분의 1인 1만1477명을 넘지 못했다. 주민투표법은 정당한 사안에 대한 주민투표의 경우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 투표수의 과반을 득표해야 효력이 발생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투표관리위원회 측은 1만8581명이 투표인 명부를 작성해 이 중 60.3%가 투표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영덕의 원자력발전소 유치 찬반 문제 발단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덕군은 군의회 의원 전원의 동의를 거쳐 원전 유치를 신청했다. 그래서 정부는 2012년 천지원전 예정구역을 지정·고시했다. 주민들은 이 투표를 두고 핵발전소 유치신청 자체가 지방자치단체의 고유사무여서 지방자치법 제14조 제1항, 주민투표법 제7조 제1항, 제2항에 의한 주민투표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지역의 아파트 대부분은 이중주차, 갓길 주차 등 불법 주정차로 화재시 소방차량 진입이 늦어진다. 1분 1초가 중요한 소방차의 현장도착시간이 늦어지면 연기질식 및 추락사하는 사고와 심정지 환자 등 응급처치가 늦어져 소중한 생명이 사망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소방출동로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화재시에는 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5분 이상 경과시에는 화재의 연소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하며, 응급환자에게도 4~6분이 골든타임이다.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교통량의 증가와 불법 주정차, 국민들의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식 부족, 사설구급차 등의 무분별한 싸이렌 취명과 목적 외 사용 등으로 인한 긴급차량에 대한 불신 등이 지적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국 공동주택에서의 화재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6.1%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경상북도의 1월부터 10월까지의 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주택화재가 604건이 발생하였다. 발화요인으로는 부주의 324건(53%), 전기적 요인 116건(19%), 기계적 요인 53건(11%) 순으로 나타나 주거시설의 화재요인으로는 부주의가 53%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택화재는 작은 실수,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여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 일반인의 경우 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화재사고 등을 접하게 되지만 그때만 놀라움을 느낄 뿐 '설마 우리 집은 괜찮겠지'하는 안이한 생각과 무관심으로 그냥 흘려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2012년 2월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신축 주택은 의무적으로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설치해야 하며, 이미 건축이 완료된 기존주택의 경우 5년이 경과하기 전인 오는 2017년 2월4일까지 해당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울진 출신 대학생들의 면학 지원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재경 울진학사관 건립 사업이 본 괘도에 올랐다. 울진군장학재단은 지난 9일 군수실에서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에 대지 463㎡, 건물연면적 2천996㎡, 지하1층, 지상16층 규모로 시공 중인 건설사업 전체를 양도·양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 120억여 원으로 추진 중인 이 학사관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오는 2017년 2월 개관해 울진 출신 수도권 남여 대학생 140여 명을 수용하게 된다. 그동안 울진출신의 대학생과 학부모들은 해마다 치솟는 집세를 마련하느라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가정수입의 상당부분을 집세로 지출에 왔으며 지역사회 공통의 골칫거리로 여겨졌다. 이에 울진군장학재단은 원자력특별지원금 150억 원을 지난 2013년 11월에 예산편성, 학사관건 립에 따른 민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 학사가 준공되면 서울 경기지역에 산재해있는 울진지역 대학생 350여명의 주거 고민이 상당부분 해소 될 것으로 보여 말 그대로 지역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전망이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2015 소비자의 선택'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다.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소비자의 선택'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을 갖춘 창조적이며 진정성있는 브랜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선택받은 최고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번 '2015 소비자의 선택'은 한국리서치에서 항목별 소비자의 직접 평가를 바탕으로 조사·선정했다고 한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이 상을 받은 데에는 전통문화와 ICT 첨단기술의 접목,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융화, 풍성한 창작콘텐츠, 다양한 한류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실크로드'라는 특별한 테마를 살려 문화엑스포의 저력을 제대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이 상을 계기로 문화엑스포의 갈 길은 어느 정도 명확해진 듯한 느낌이다. 결국 고대 실크로드 선상에 있는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와 교류하고 한국의 문화를 유라시아로 뻗어나가게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받은 것이다.
역사는 인류사회의 문화의 변천과 그 민족의 시대적 흥망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요즘 대두되는 두 가지 용어는 "과거가 없는 민족은 미래도 없는 민족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역사 교과서는 헌법정신과 객관적 현실에 입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후자의 사실에 근본을 두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하고 과학·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거둔 한국의 발전상이 균형 있게 서술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 하는 것을 반대하는 편에서는 중·고 역사 교과서는 친일화되고, 이념 갈등을 조장하며, 국민의 뜻을 분열시키는 것이라 단정하고 있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은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선언했다. 국가편찬위원회가 다양한 분야의 집필진을 구성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그야말로 역사답게 국정교과서를 만들자는 여론으로 기울고 있는 현실이다. 역사가는 과거에 눈을 돌린 예언자란 말이 있다. 역사는 과거의 사람들을 평가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미래를 판단케 한다.
경주는 역사도시라는 특수성으로 혁신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하기에 한계가 있다. 문화재 시발굴에 발목이 잡히고 고도제한에 덜미를 잡힌다. 그래서 구도심은 끊임없는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악전고투하지만 쉽지 않다. 또 대부분의 도시정책이 역사문화 유적의 복원과 보존에 집중하기 때문에 이 자원으로 시민들이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 생산시설 또한 많지 않은 경주의 경제환경을 효과적으로 타파하기 위한 가장 좋은 대안은 뭐니뭐니해도 도시재생이 답일 것 같다. 기존의 도심 자원을 적절하게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까마득한 과거와 가까운 과거가 공존하는 이상적인 도시가 될 것이다. 경주의 구시가지를 재생하는 방법을 서둘러야 한다. 도심의 볼거리를 간추리고 관광객이 와서 즐길거리도 만들어야 한다. 기존의 상점을 디자인화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 상가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여기에 대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상식이다. 수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수도 있다.
경주의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에 '화랑정신'을 담은 화랑정원이 조성된다. 경북도가 산하 산림연구시설의 공원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사업은 경북도의 역점사업으로 2020년까지 1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될 예정이다. 화랑정원의 주요테마는 경북 정체성의 핵심인 '화랑정신'을 정원 속에 투영하는 것으로 화랑의 성장, 화랑의 향유, 화랑의 정신, 화랑의 충성을 정원에 담게 된다. 한마디로 화랑을 특화해 경쟁력 있는 정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인데. 순천만정원이 제1호 국가지정 정원으로 지정된 만큼 이정원은 경북도만의 특성을 가진 정원으로 조성된다. 이날 김관용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보고된 중간 용역결과를 보면 이 정원에는 구체적으로 화랑과 관련된 향가 및 설화 정원, 신라의 대외교류를 간접적으로 보여줄 세계 테마정원, 치유기능의 명상정원등을 비롯해 통일전과 화랑정원으로 이어지는 테마길을 조성해 자연과 역사문화를 이어주고 통일염원 숲길도 만들어 숲길 걷기를 통해 이용객들의 산림문화체험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계층이 정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 교육체계상 최대 분수령이 될 수능은 초·중등 교육을 최종 결산한다는 의미가 있고 개개인에게는 향후 직업선택과 진로결정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결과는 큰 의미를 가진다. 종두득두 (種豆得豆)라는 말이 있듯이 고교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결과가 나타나겠지만 시험에 앞서 불안과 긴장을 완화하고, 알고 있는 것을 단단히 다져 여러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지적·신체적 리듬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교육부가 발표한 수험생 유의사항을 챙기지 못해 낭패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수험생들은 휴대전화를 비롯해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밴드,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최근 5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가 적발된 사례가 수백 건에 달하는 만큼 수험생의 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경상북도가 국가 에너지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영덕 천지원자력발전소 유치에 대한 주민투표가 11일과 12일 이틀간 치러진다. 이를 두고 투표 찬성과 반대측이 나눠져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투표추진위는 영덕군 강구면 남정리 노인복지회관 등 20곳에 투표소 설치를 완료했으며, 주민과 자원봉사자 400명으로 구성된 투표종사원이 투입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원전 반대 측에서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불법이다', '외부세력이 선동한다'는 등의 현수막과 유인물로 투표를 방해하고 있지만 지역민들의 정확한 민심이 투표로 명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주민 1516명에게 전화ARS로 투표참여 의향, 핵발전소 유치 찬반, 주민투표 적법성 등 6개 항목을 설문조사한 결과 71.9%가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매년 11월이 되면 겨울을 대비하여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선조들은 겨울철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하여 이냉치냉(以冷治冷)의 건강법으로 장독에 동치미를 준비했다. 겨울동안 우리 몸은 여름과는 반대로 겉은 차갑지만 속은 뜨겁기 때문에 속의 열을 다스리기 위해 시원한 동치미를 준비한 것이다. 그럼 겨울철에 건강과 더불어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서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를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 1월부터 9월말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34,776건이었고 이중 주거시설이 8,763건으로 약 25%를 차지했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살펴보면 전체 192명중 주거시설에서 128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66%를 차지했다. 이중 화재발생 건수의 약 60%가 사람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이는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불조심을 생활화하면 화재로 인한 피해를 그 만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머리가 아프다. 선거가 끝난지 2년, 지난 선거 때 측근으로 운동 했다는 사람들은 이제 군수를 위해 2선으로 물러나 옳은 군정을 펼치도록 도와주는 게 맞는데 아직도 일선에서 측근이라고 설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도니 이 군수의 머리가 안 아플 수 없을 것이다. 조용히 2선에서 좋은 군수, 훌륭한 군수로, 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측근의 도리인데 그렇지 않은 모습이어서 주변에서 보기에도 딱하다. 군수 입장에서는 모든 군민을 품고 화합해서 나가야 할 건데 아직도 선거 때 좀 도왔다고 내가 최 측근인양 설치고 다니니 소신 있는 군정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현명하고 똑똑한 측근이라면 조용히 뒤에서 군정을 잘 펼치도록 응원 해 주는 것이 옳은 처신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거 때 좀 도와줬다고, 자기가 군수 측근임을 내세워 이권에 개입하는 일이 있다면 다음 선거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뻔하다. 좀 성숙한 자세로 진정 군수를 사랑한다면 조용히 뒤로 물러나있는 게 군수를 도우는 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난 부천오피스텔 여성성폭력이후 대구에서도 강제추행이나 성노출증환자인 '바바리맨'들 까지 출현하여 여성들의 밤길불안감이 증가되고 있다. 최근3년간 대구청 내 관서별 여성대상 성폭력범죄 발생 및 검거 현황을 보면 2012년 1091건이었지만 2013년 1548건, 2014년 1566건건이던 것이 올해 1~7월은 9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99건) 대비 13.1% 늘어났다. 특히 강간이나 강제추행과 같은 직접적인 행위는 감소하고 있지만 카메라 등을 이용한 몰카는 큰 폭(106.6%)으로 늘어났다. 성폭력은 정부의 핵심국정운영목표인 4대사회악임에도 불구하고 증가추세여서 경찰에서는 서민생활밀착형 여성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역자율방범대원 및 시민명예경찰 등 협력단체와 지역 순찰을 강화해 기본적 치안활동뿐만 아니라 어둡고 인적이 드문 늦은 밤 홀로여성의 귀갓길을 지켜주는 안전하고 따뜻한 여성안심동행서비스를 통해 보다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지역 순찰을 강화해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이으니 필요시에는 112또는 지구대·파출소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택시안전귀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안전업무를 총괄하는 국민안전처가 지난해 11월 19일 출범하여 1년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영덕소방서에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 구조, 구급활동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군민 안전을 위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덕은 해안선을 끼고 형성된 동해안 청정지역으로 휴가철이나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어 농어촌 체험마을 및 펜션사업장이 594개소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따라서 해당 지역 석계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소심 교육,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화재시 대피요령 등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지역 실정에 맞게 연중 실시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소소심'이란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줄임말로 긴급상황에서 소화전, 소화기, 심폐소생술의 바른 활용으로 빠른 대처를 하게 된다면 화재나 인명피해가 발생한 위기상황에서 재산손실을 줄이고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특히 심폐소생술(Cardio Pulmonary Resuscitation)은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로 2010년 미국심장협회에서 개정 발표한 가이드라인을 기본으로 하여 범국민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덕소방서에서는 화재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관내 주요 소방대상물 178개소와 주유취급소 68개소에 불조심 및 화재예방문구 플래카드 자율적 설치 등으로 민간주도형 화재예방 실천환경을 조성하고, 불조심 홍보 배너 및 현수막 게시, 기관 및 시설의 전광판을 이용한 화재예방 캠페인 영상 송출, 관내 소방안전 체험교실 운영, 일정 규모 이상의 주거시설에 대해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비치 의무화 등으로 군민의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하여 보다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가 원전해체연구센터(원해연)와 사용 후 핵연료 처분장을 묶어서 부산에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해운대 기장갑)은 4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부산시와 새누리당 부산시당의 당정협의에서 "산업부에서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과 원전해체센터를 묶어서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부산지역에서는 이를 기정사실화라고 수용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만약 이같은 방침이 사실이라면 원해연 유치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공을 들여 온 경북도와 경주시는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될 공산이 커졌다. 부산지역의 여론은"해체센터와 함께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을 받으라고 하면 부산이 받을 이유가 없다"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에 경북도와 경주시도 시급히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은 정부의 이같은 방침의 진위여부다. 또한 이같은 방침이 확인된다면 내부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입장을 시급히 정해야 한다. 명확한 입장 표명 없이 어벌쩡 하다가는 내부적으로 혼란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정부의 의도에 말려들고 만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8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가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자신의 고향인 경주에 출마 의사를 굳힐 경우 새누리당 후보들간의 경쟁이 한층 팽팽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경북이나 대구의 한 지역에 출마를 할 경우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아직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태도는 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야당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한 것이다. 정 장관은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입장이지만 그동안의 정부혁신 업무가 본 계도에 들어섰다고 생각 한기 때문에 물러나도 지속적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의원님들이 주신 가르침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이 발전할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것은 곧 출마에 대한 간접적인 의사표명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한 발언이다.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수많은 거대 SOC사업이 수행되었고, 많은 반대와 갈등 속에 진행되어 왔다. 국가발전의 젖줄이자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경부 고속도로의 경우도 사업초기에 수많은 반대에 불구하고 지금은 1일 통행량 100만대 이상에 달하는 중요한 교통인프라로 발전했다. 당초 총 공사비 429억 7300만 원은 1967년 국가예산의 23.6%를 차지할 정도로 방대한 규모였고, 1인당 국민총소득도 142달러에 아사자도 속출하던 시기였다. 더군다나 당시 등록 차량 대수가 10만대 남짓이었던 나라였다. "길을 닦아 도대체 누구보고 다니라는 거냐", "부자들이 기생 태우고 놀러 다니는 꼴이나 보란 말이냐"는 거친 주장까지 나왔다. 두 전직대통령인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들도 반대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주요 언론들도 "주택난 하나도 재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심각한 재정난에 어떻게 4년 만에 완공할 수 있는냐"는 등 반대여론도 만만찮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땅값상승과 개발은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이뤄졌고 결국은 온 국민 모두가 득을 보는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지난 7일 새벽 경주에는 지구 반대편에서 낭보 하나가 날아들었다. 경주가 2017년 열리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경주시가 세계총회 유치의 시동을 건 것은 지난 2013년부터다. 3년만에 이룬 쾌거다. 그리고 2017년 총회가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와 도시로서는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경주는 석굴암·불국사지구,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으며 2013년에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사무처가 경주에 설립됐다. 최양식 시장은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경주 양동마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회원도시의 대표단을 개별적으로 접촉했다. 또 경주의 세계유산 소개 책자와 홍보물 배부하고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유치 전략을 펼쳤다. 여기에 최양식 시장은 총회에서 유치연설을 하면서 한복을 입고 나섰다.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해서 보여주려는 적극성을 띈 것이다. 연설에서 최양식 시장은 한국 문화의 본류인 경주 개최의 당위성을 강하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