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의 성장 눈높이를 또 끌어내렸다. 올해 2%대 초반 성장에 그치고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부근인 2.0%를 턱걸이하는 수준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회복이 늦어지는 데다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줄곧 부각했음에도 취임 후 그를 다루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CNN 방송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대담하고 틀림없이 더 위험한 북한 지도자와 마..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0일 취임 반년 만에 탄핵당한 데엔 잇단 '막말' 논란에 따른 의사 명예 실추와 함께 의정 갈등의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 등과의 '불화'가 크게 작용했다. 무엇보다 의정 갈등 해결의 열쇠를 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잇따라 임 회장 탄핵..
소득 부족으로 생활 형편이 어려워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납부예외자가 해마다 줄고 있지만, 노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실에 제출한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지원을 위해 파병까지 불사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착하는 것은 정권의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전략적 환경이 급변하는 와중에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는 것으..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한시적 단기 비자 면제 조치를 전격 발표한 가운데 최근 북러 밀착과 한국 교민 간첩 혐의 체포 등으로 한중 관계에 변수가 늘어난 상황에서 중국이 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부..
최근 중국 당국이 대학 교재에서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변방' 역사로 서술한 것을 두고 역사 왜곡이 교묘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수 민족까지 하나로 보는 이른바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에 사상적 근거를 둔 이런 움직임이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과 연구가 ..
중국 반도체 업체에 근무하던 한국인 기술자가 간첩 혐의로 중국 당국에 구속된 배경에는 '반도체 전쟁'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과거 삼성전자에서 근무했고 이후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에서 일했던 한국 교민 50대 A씨가 ..
행정안전부와 대구시가 노사 협의로 공무직 공무원의 정년을 65세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하면서 '정년 연장' 분위기가 확산할지 관심이다. 최근 대구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본청과 산하 사업소에서 시설물 유지보수 및 장비 관리, 상담, 상수도 검침 ..
교육부가 의료계 요구인 '조건 없는 의대생 자율 휴학'을 전격적으로 승인하면서 의정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할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29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
기후변화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이른바 '기후플레이션'(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농산물 공급 불안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올여름 강원도 고랭지 배추는 폭염에 녹아내렸다. 수확량이 감소했으며 결구(배..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던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이번 일이 몰고올 파장을 놓고도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23일(현지시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왜 중요한가' 제하의 기사에서 파병된 북한..
홀로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고독사 사망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3천661명이 홀로 죽음을 맞이했다. 고독사는 정부가 공식 집계를 시작된 2021년 3천378명, 2022년 3천559명 ..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최근 5년간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20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집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정한 올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로 나타났다. 잠재성장률은 2020~2021년 2.4%였으나 2022년 ..
설마 했던 북한의 러시아 파병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며 북한군의 참전을 공식 확인했다. 최정예 특수작전 부대인 11군단 소..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은 17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상장사 대표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믿고 수익을 얻으려 계좌관..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자신이 재임하고 있다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으로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6천500억원)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에서 블룸버그통신 편집국장과 진행한 대담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은 머니..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가 2일 오후 첫 통화를 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라는 점을 들며 정상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 증진을 강조했고, 이시바 총리도 긴밀한 소통과 연대를 희망했다. 이시바 총리가 내주 라오스에서 열리..
실업자 5명 중 1명은 반년 이상 구직활동을 했지만 여전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실업자 수는 56만4천명으로, 이 가운데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20.0%인 11만3천명에 달..
한국과 중국 간 경쟁이 치열한 산업 분야와 관련된 국내 온라인 기사나 게시물에 중국이 조직적인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 주로 한국산을 폄하하고 중국산을 호평하는 식의 댓글이라고 한다. 정치·사회적 이슈에 있어 간혹 비슷한 논란이 제기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