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지속하던 코스피(KOSPI)가 27일엔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의 3,000 돌파가 지난 6월 20일이었니 불과 넉 달 만에 1000 포인트가 뛴 셈이다. 올해 초 2,400선에 약간 못 미쳤던 코스피는 최근까지 무려 64%..
지난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서울·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우리나라 소득수준(대비), 또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기에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한은 입장에서 우리나라 주택 가격을 신경 쓰는..
미국과 중국 간 헤게모니 쟁탈전의 불똥이 주요 천연광물 확보를 둘러싼 전장으로 튀었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서 확보하기 어려운 광물 원소를 뜻하는 '희토류' 제품 수출을 의도적으로 통제하자, 미국이 호주와 희토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자원 개발 동맹을 선언..
대출한도 축소와 규제 강화를 골자로 한 10·15 부동산 안정화 대책 이후 그 효과에 대한 논란과 후폭풍이 거세다. 시장의 거래가 거의 중단되다시피 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이나 상급지 갈아타기가 막히고 매매뿐 아니라 전세시장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럽의 '빅3'가 포퓰리즘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낮췄다. 올 들어 무디스·피치에 이어 세 번째 강등이다. 프랑스의 국가부채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112%에 이르고, 올해 성장률은..
2013년 10월 18일. 한국은행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한은의 '잘못된 금 투기'로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며 김중수 당시 한은 총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의 다변화 차원에서 2011년부터 2년간 90t의 금을 사들였..
중국 춘추시대 정(鄭)나라는 남쪽의 초(楚)와 북쪽의 진(晉) 사이에 낀 소국이었다. 강한 쪽에 기대 살아남으려는 줄타기 외교가 유일한 생존수단이었다. 초나라가 세를 떨치면 초에 붙고, 진나라가 기세등등하면 진에 붙었다. 결과는 참혹했다. 전쟁터는 늘 정나라 땅이었고,..
정부가 15일 출범 후 3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6·27 대출규제에 이어 9·7 공급대책을 내놓았어도 서울의 한강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자 또다시 내놓은 강력한 수요 억제책이다. 서울 전체와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
캄보디아에서 한국 대학생이 현지 범죄조직의 고문 끝에 숨진 사건의 파장이 크다. 캄보디아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지난 7월 출국한 경북 예천 출신의 대학생 박모(22)씨는 현지 범죄조직에 감금돼 범죄행위에 동원됐고 극심한 고문을 받다 지난 8월 초 병원으로 옮기던 중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쏘아 올린 관세 폭탄으로 촉발된 보호무역주의가 무역전쟁으로 번지면서 수출과 물가, 금융시장 등에 대한 타격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트럼프가 관세부과를 발표하고도 협상을 위한 유예기간을 부여하거나, 기업들이 관세 발효 전 선(先)주문으..
희토류는 '희귀한 흙'이라는 의미다. 실제론 흙에 섞인 금속 17종이 핵심이다. 주기율표상 란타넘(La)족 15개 원소에 스칸듐(Sc)·이트륨(Y)을 더한 17개 원소다. 이 물질들이 없으면 전기차 모터도, 스마트폰도, 미사일 유도장치도 작동하지 않는다. 1990년..
현재 자산시장에선 금과 코인, 주식 등의 가격이 연일 급등하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가 벌어지고 있다. 증시 고객예탁금과 신용공여 잔고는 나날이 늘어가고 홈쇼핑 채널에선 금괴와 금반지가 성황리에 판매된다. 외신의 분석을 보면 이런 현상은 ..
'한계'(限界)란 단어는 더 나아가거나 지속할 수 없는 경계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니 결코 그 자체로 좋은 느낌을 주는 말은 아니다. 기업에 이 단어를 붙인 '한계기업'이라는 말은 독자적으로는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른 기업을 일컫는다. 통상 한계기..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 통계'에서 4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점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경제활동의 허리인 40대의 사망원인 1위는 줄곧 암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자살률(10만명당 자살 사망자수)은 29.1명으로 전년 대비 1...
'모피아'(Mofia)라는 말은 과거 재무부(MOF·Ministry of Finance·현 기획재정부)와 마피아(Mafia)를 합친 말이다. 과거 고시·재무부 출신 인사들이 정계와 재계, 금융권 등에 진출해 많은 자리를 차지하면서 우리 사회 내 특정 세력을 구축한 ..
1948년 8월 정부 수립과 함께 탄생한 검찰은 헌법에 따라 영장청구권을 보장받았고,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했다. 경찰은 검사의 지휘에 따르도록 했다. 이러한 강력한 권한은 경찰의 권한남용을 막고 국민의 인권을 지키라는 사명이었다. 검찰은 어느새 권력기관으로 성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들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관문이다. 체계·자구를 다듬는 품질 보증소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국회 내에서 법사위 위상은 '상임위 위의 상임위', '상원'으로 통한다. 각종 법안들이 본회의 상정 전에 반..
통화 스와프(Currency swap)는 두 나라가 서로 필요에 의해 미리 정한 환율로 각국 통화를 교환했다가 일정 기간 뒤 원금을 다시 교환하기로 약속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주로 외화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데 금융위기처럼 신용경색으로 외화유동성을 조달하..
통일교는 1954년 서울에서 고(故) 문선명 교주가 창설했다. 통일교가 한국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대규모 합동 결혼식이다. 수천 쌍, 수만 쌍이 동시에 결혼하는 장면은 사회적 논란을 낳았다. 교리상 합동 결혼식은 구원과 연결되는 의식이라고 하며 국제 결혼도..
지난 5월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첫 언론 인터뷰에서 사회 양극화 심화의 원인으로 소득 격차 확대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교황은 최근 보도된 가톨릭 매체 '크룩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거론하며 일반 노동자와 CEO 간 소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