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난 박근혜 대통령 선거에 총 책임을 맡았던 사람"이라며 '비박'계의 선두주자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자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저보고 비박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박, 비박, 진박 등은 당에서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라 언론에서 만든 용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구, 경북 등에서 새누리당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당 정책보다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해 경선이 과열된다는 지적에 "대구도 예외 없이 민주적 절차에 의한 상향식 공천으로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경선 조기 과열은 잘못됐지만 분위기를 만든 건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표심 결정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파동 이후 소위 '진박'이라는 사람들이 대구지역에 출마한 데 대해서는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도 "대구 지역은 새누리당 지지율이 제일 높은 지역이라 그만큼 애정도 크고 요구 수준도 높다. 너무 쉽게 국회의원에 당선된 분들이 충실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친박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물갈이론'에 힘을 싣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공무원연금개혁, 국정교과서 등이 청와대가 원하는 대로 돼 당 대표 입장에서는 불쾌감, 서운함 등을 느끼지 않느냐는 지적에 "청와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당에서 적극 뒷받침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라며 "그게 왜 청와대와 수직적 관계형성이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 서비스산업발전법, 기업활력제고법 등은 저를 비롯한 새누리당 모든 국회의원들이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며 "교과서 문제도, 내가 보궐선거로 국회에 들어와서 만든 것이 근현대사역사교실인데 거기서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와대에) 쓴 소리는 꼭 공개적으로 해야 하냐"며 "하고 싶은 이야기는 청와대에 통로를 통해 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식물여당'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해서 분당이 되고 정치판을 이렇게 만든 것에 대한 책임부터 말하는 게 순서"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인수 기자
경주시의회(의장 권영길)는 18일 오전 상임위원회별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새해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귀룡)는 오전 10시 30분에 의회운영위원회실에서 상임위원회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의회 주요 사항인 제210회 임시회 전체의사일정을 협의했다. 이어 문화행정위원회(위원장 한순희)는 오전 11시 문화행정위원회실에서 경주시 야외운동기구 설치 및 관리 조례안, 경주시 황룡사 역사문화관 운영 및 관람료 징수 조례안, 재산세 도시지역분 부과지역 지정 고시안, 2016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제3차 변경안으로 양남실내생활체육시설 건립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 및 논의를 통해 원활한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앞서 경제도시위원회(부위원장 최덕규)는 지난 13일 오후 4시 30분에 간담회를 열어 경주시 해수욕장 관리 및 운영 조례안에 대한 제정사유 및 운영에 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무서운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중원 새누리당 예비후보(새누리당 중앙연수위원)의 '뜨거운 주말'이 계속되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1월 셋째주 주말인 15일부터 17일까지 건천 재래시장 방문, 주말 무료급식 봉사활동, 황성동 노인회 모임, 경주시청년연합회 회장단 감사 이·취임식 등을 찾아 선거운동을 벌였다. 주말 유세에서 건천 재래시장을 방문한 이 예비후보는 "오랜만에 건천 재래시장에 가보니 여전히 시장특유의 넉넉한 정을 느낄 수 있었으나, 예전보다는 사람이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꼭 재래시장을 활성화시켜 다시 생기 있는 시장으로 지역전통이 이어지도록 만들겠습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의 주말 민심 잡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17일 무료급식소(길마차, 성건동 소재)에서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무료급식봉사단과 함께 2시간 동안 음식 준비와 배당, 설거지까지 직접 마쳐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 후보님은 음식을 나르시고, 사모님은 설거지를 해 주셨다. 무료급식이 진행되는 동안 끝까지 봉사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중원 예비후보는 "경주시의 노인 무료급식 실태를 직접 보고 느낀점이 많다"며 "개선사항을 살펴보고 근본적인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예비후보로 지역을 누빈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강추위를 견뎌가며 거리 피켓홍보를 하고 늦은 새벽까지 하루 20개가 넘는 일정을 소화하는 등 진심을 담은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며 그간의 선거운동을 소개했다.
경주시의회는 18일 오전에 상임위원회별로 간담회를 열고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귀룡)는 오전 10시 30분에 운영위원회실에서 상임위원회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의회 주요 사항인 제210회 임시회 전체의사일정을 협의했다.
20일 용산참사 7주기를 앞두고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경주 원정 투쟁에 나섰다. 유가족등은 지난 17일 오후 경주에 도착,용산참사 살인 진압 작전을 지휘한 책임자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20대 총선 출마(새누리, 경주)에 나서자 이를 규탄하고 시민 선전에 나선 것이다. 가족들은 18일 오전 11시 중앙시장 네거리 김석기 선거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섯 명이 하루아침에 죽었다. 용산참사 살인진압 책임자인 김석기가 갈 곳은 국회가 아니라 감옥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공기업 한국공항공사 낙하산 임명되고, 유가족들이 김석기를 만나겠다고 매일같이 공항공사를 찾았지만, 김석기는 사과는커녕 단 한 번의 대면조차 하지 않았고, 유가족들의 공항공사 접근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하기도 했다. 심지어 아침마다 공항공사를 찾아가는 유가족들을 사설 경비용역 깡패까지 동원해 공항공사 주차장에 조차 접근을 막으며 폭력적으로 끌어내기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사모 경주지부와 김석기 예비후보 지지자들도 18일 용산가족 기자회견 장소 인근에서 맞불집회를 열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경주발전 이루자. 폭력과 불법, 비방, 혼탁 선거 반대한다'는 현수막과 피겟을 들고 공명선거를 촉구했다. 용산참사 유가족 등의 규탄집회에 대해 김석기 예비후보 측은 "이번 불법 집회는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고도의 정치행위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김석기 후보측은 "이들의 집회에 대해 우려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일부 시민들은 경찰의 강력한 법 집행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대구 달성군·사진)이 18일 대구·경북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제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15일 달성군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고 우리 새누리당과 내가 사랑하는 군민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재임 기간 동안 우리 군민을 위해 열심히 했다고 생각지만 군민 여러분의 마음을 다 채워주지 못한 점도 인정한다"며 "새롭게 출마를 선언한 추경호씨를 믿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호씨는 경제관료 출신으로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에 저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라고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밤 한 회식자리에서 지난 12월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아베 총리는 "젊은 세대에게 이 문제를 짊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우에다 이사무(上田勇), 도미타 시게유키(富田茂之), 와카마쓰 가네시게(若松謙維) 의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대만에서 8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첫 여성 총통이 탄생했다. 제1야당 민진당이 총통과 입법위원 선거에서 압승했다. 16일 대만에서 실시한 총통 선거에서 제1야당 민진당 후보인 차이잉원(蔡英文·59) 주석이 56.12% 득표율로 31.04%에 머문 집권 국민당 후보 주리룬(朱立倫·54) 주석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당선했다. 중앙선거관리위는 개표 결과 차이잉원 후보가 689만4744표를 얻어, 381만3365표를 차지한 주리룬 후보에 308만1379표나 앞섰다고 발표했다.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73) 후보는 157만6861표(12.84%)를 획득했다. 총선에서도 민진당은 정원 113석 가운데 과반수를 훨씬 넘는 68석(종전 40석 득표율 45.08%)을 차지해 차이잉원 차기 총통의 국정을 확실히 뒷받쳐줄 수 있게 됐다. 국민당은 35석(종전 64 득표율 38.71%)으로 크게 줄었으며 젊은층의 지지를 받으며 돌풍을 일으킨 시대역량(時代力量)이 5석을 얻었고, 친민당은 3석(득표율 1.26%)에 그쳤다. 무소속과 무당단결연맹이 각각 1석을 차지했다.
경북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들의 비리와 도덕적 해이가 잇따라 경북도의 기관장 인사채용시스템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경북도는 대부분 미온적으로 대처해와 이같은 문제를 오히려 키우는 한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북도 산하기관장인 A원장(68)은 최근 이 기관 직원 여직원의 신고로 조사를 받고 있다. A원장은 20대 이 여직원을 차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다. 이 전에도 이 원장은 인사 채용, 업체 선정 특혜 등의 의혹을 받아왔지만 연임으로 4년째 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김윤순 원장은 지난해 한밤중에 연구원 컴퓨터에서 자료를 빼내다 경찰에 발각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앞서 김 원장은 2014년 11월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업무추진비 사용과 관련, 거짓으로 답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적도 있다. 또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한 연구원은 지난 해 직장 내 폭언과 욕설, 업무 소외, 모욕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김 원장과 정책개발실장 등 2명에 대해 경북도의회에 진정을 제기한 일도 있었다. 이런 일련의 사태에 2013년 3월 김 원장 취임 후 2년여 동안 정원(14명)의 64%인 9명이 이직한 사실 등을 들어 지난해 5월 구미 경실련은 김 원장을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은 17일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서 출마하기로 확정했다. 안 전 대법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 안대희는 마포에서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법관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오늘날 정치는 경제와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그래서 정치를 하려고 결심했다. 정치를 꼭 고치겠다.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께서 꿈꾸는 대한민국을 위해 저 안대희는 '신뢰'를 철칙으로 삼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하려고 한다.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을 항상 가슴에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민무신불립'은 국민들로부터 신의를 얻지못하면 나라를 세우지 못하는 등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안 전 대법관은 뀬국민과 함께 가는 정치 뀬공감하는 정치 뀬중재자의 정치 뀬용기 있는 정치 4가지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안 전 대법관은 '마포가 험지가 아니라는 지적이 있다'는 물음에 "(마포는) 진정한 험지"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7일 제20대 총선 출마지로 서울 종로를 확정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종로구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저는 정치 재개를 밝히면서 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 쉬운 지역에 가지 않겠다, 상징적인 곳에서 출마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며 "이 세 가지 원칙에 부합하는 곳이 바로 종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새누리당은 유독 종로에서 지난 5년간, 19대 총선을 비롯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18대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등 총 4번의 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하는 아픔을 겪었다"고 했다. 이어 오 전 시장은 "야당대표까지 지내신 5선의 정세균 의원이 다시 출사표를 던진 결코 만만치 않은 곳으로,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곳"이라며 종로가 '험지'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인수 기자
외교부는 최경환 의원(사진)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는 20~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 총회,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최 특사는 오는 20일 오후 동아시아 관련 세션에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오는 21일 언론을 대상으로 창조경제와 구조개혁 등 한국의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의 밤'에도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최 특사는 다보스 포럼 기간에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요한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대통령, 아룬 제이틀리 인도 재무장관 등과 면담을 가진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특사 파견을 통해 우리의 창조경제와 구조개혁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국제적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대구 북구(갑) 권은희 의원은 14일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권은희 의원은 "지난 4년간 오직 국민과 북구 주민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전하며 "임기 내 시작했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중단없는 북구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예비후보 등록의 포부를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 15년여 동안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舊 제일모직 부지의 삼성창조경제단지 조성을 확정지었고 도청 이전터 활용을 위해 도청 부지의 국가 매입을 근거로 한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등 북구 숙원사업을 해결해오며 임기 내 북구 발전의 초석을 닦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교육이 미래'라는 신념으로 지방 최초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직업체험관을 유치하고, 전국 최초로 관내 초·중·고교에 3D프린터 지원 및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는 등 미래인재 양성은 물론 교육시설 확충을 위해 동별 작은도서관 건립, 어린이열람실 확장, 학교별 현안 간담회를 통한 시설확충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아울러 로봇산업클러스터, 3D프린팅종합지원센터, 스마트드론기술지원센터, 첨단공구산업기술지원센터 등 다양한 사업 유치와 예산 확보를 통해 북구 경제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권 의원은 "앞으로 북구는 대구를 대표하는 창조경제 핵심 거점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4년 동안의 성과를 계속 이어가며 오직 북구 주민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인수·김범수 기자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6) 삼성전기 상임고문 부부가 결혼 17년만에 이혼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 2단독 주진오 판사는 14일 이 사장이 남편 임 상임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결심 재판에 양 당사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임 상임고문은 그동안 이혼 의사가 없음을 밝혀왔지만 재판부는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또 의견 대립이 첨예했던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도 이 사장이 맡게 됐다. 다만 임 상임고문의 면접교섭권을 인정해 한 달에 1차례(토요일 오후 2시~일요일 오후 5시까지)씩 아들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장의 변호인은 "재산 분할은 이번 소송에서 제기하지 않았고 재산 대부분은 결혼 전 취득한 부분이어서 다툼의 여지가 없다"며 "개인사 문제이므로 더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 상임고문 측은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 뿐이었는데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항소 여부 검토를 시사했다. 사회복지재단 봉사활동이 인연이 돼 1999년 8월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 상임고문과 결혼한 이 사장은 2014년 10월 남편을 상대로 이혼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냈고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에 실패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소송 과정에서 이 사장이 결혼 생활과 양육 환경을 가사조사관에게 조사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6개월간 가사조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세종시에서 열린 대통령기록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하고 세종시에 출마하는 박종준 예비후보를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세종시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3개월 전에 대통령경호실 차장직을 떠난 박종준 예비후보에게 "고생이 많다"며 각별한 애정을 표명하며 격려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과 행복추진위원장을 지낸 김종인(76·사진) 전 의원을 영입했다. 더민주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김종인 전 의원을 영입하기 위해 수차례 설득작업을 벌여, 영입을 성사시켰으며 오후 3시 이를 공식 발표한다. 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멘토'로 활약하며 대선·총선 핵심공약인 '경제민주화'를 내걸었던 인물이다. 서울 출생으로 중앙고, 한국외국어대를 거쳐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인수 기자
신생(안철수 신당) 국민의당이 유사당명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에 휘말렸다. 원외정당인 '한국국민당'(윤영오 대표, 김만근 사무총장)이 14일 '국민의당(가칭)'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서를 접수하고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서부지법에 대한 유사당명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년 1월 8일 안철수 신당에서는 당명을 '국민의당'으로 정하고 1월11일 '국민의당(가칭)창당준비위원회'를 중앙선관위에 신고하고 창당 절차에 들어갔다. '국민의당'으로 당명이 발표된 후 많은 언론에서는 '한국국민당'과 유사한 명칭이라고 지적한 바가 있으나 이에 대해 안 의원측 관계자는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했고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안 의원은 당명 발표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라는 명언을 언급하며 "이 줄임말이 '국민의당'인 것으로 해석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한 것에 대하여 '한국국민당'은 비록 그 명언이 누가 독점해 사용할 수 없기는 하지만 현재 '한국국민당'에서 대표적인 슬로우건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또 국민의당 측에서 기자들에게 '국민의당'을 띄어쓰기 하지 않고 고유명사 그대로 줄임말 없이 써달라고 당부한 것 역시 다분히 '한국국민당'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그리고 '한국국민당'은 '국민의당' 역시 '한국국민당'과 유사한 연두계열의 당복 색상을 정한 것을 보면 "그동안 당 홍보차원에서 각계각층에 제공된 자료집에서 참고하지 않았느냐"하는 시각으로 "아무리 힘없는 원외정당이지만 이런식의 베끼기는 곤란한 것 아니냐"라고 성토한다고 말했다. 전도일 기자
새누리당이 14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국민참여선거인단 구성비율을 당원 30%-일반국민 70%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가결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국민참여선거인단 구성비율을 기존 당원 50%-일반국민 50%에서 당원 30%-일반국민 70%로 변경하는 내용 등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새누리당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의에서 지난 최고위서 확정한 공천 룰 중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공천룰 주요 내용은 뀬1, 2위 후보자 격차 10% 이내 시 결선투표 뀬정치신인·여성 가산점 결선투표에서 중복 부여 뀬정치신인서 인사청문 대상 정무직 공무원 제외 뀬국민참여선거인단 구성비율 당원 30%-일반국민 70% 뀬불성실한 의정 활동한 현역의원 감점 등이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새누리당의 성공이자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는 것은 우리 당의 만고불변의 진리"라며 "4·13 총선은 우리가 반드시 크게 이기는 선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총선 승리는 좋은 후보를 내는 데서 시작한다. 좋은 후보는 유권자가 원하는 사람을 공천하는 것"이라며 "상향식 공천으로 뽑힌 후보는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야당은 분열하지만 새누리당은 단합하면서 어려운 공천 혁명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며 "최고의 정치개혁은 국민께 공천권을 돌려드리는 것이라는 신념을 노력해왔고 이제 어느정도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상향식 공천은 투명한 절차에 의한 공정한 공천으로 정치선진화를 바라는 국민 여망에 따른 결과"라며 "20대 총선 공천제도는 민주적 절차, 투명한 공천을 통해 당내 화합과 국민공감, 총선 승리를 최우선 목표로 뒀다"고 강조했다. 이인수 기자
미 해군 선박 2척이 걸프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하루 만에 풀려난 것과 관련 미국이 '영해 침범'에 대해 사과했는지를 놓고 양 국이 공방을 벌였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란 국영 TV 방송사가 이날 미 해군병사의 사과 영상을 공개해 미 해군 병사들의 신속한 석방을 외교적 승리로 채색하려는 미국 행정부를 난처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 TV가 공개한 영상에서 신원 미확인 해군 병사는 "실수이고 우리 잘못이며 실수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병사는 이어 "오해에서 생긴 일이고 이란 영해에 들어갈 의도는 없었다"며 "여기 있는 동안 이란의 대우는 최고였다. 이란의 환대와 협조에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병사는 또한 프레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엔진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 이란 경비정이 다가와 우리는 무기를 들었다"며 "경비정이 더 도착해 우리를 나포할 때까지 이란 경비정과 대화하려고 노력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의 한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다"고 망언을 했다. 산케이(産經)신문, 도쿄(東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14일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외교·경제협력본부 등의 합동 회의에서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66) 중의원 의원(6선)은 위안부에 대해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다. 그것을 희생자였다는 듯 하는 선전공작에 너무 현혹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위안부 문제가 자주 나오는데, 일본에서 매춘방지법이 제정된 것은 1955~1964년 전후였다"면서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는 일본 국내법상 합법적인 매춘부였다고 말했다. 그는 "(군위안부가)매춘부였다는 것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일본과 한국에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그는 "한·일 기본조약을 맺을 때는 한국 국가예산을 일본이 원조했다. 그런데 그것을 한국인은 모른다. 한국 정부가 알리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경주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김원길 예비후보가 13일 제104회 화백포럼에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서라벌문화회관 1층에서 시민의 소통과 정보마당인 '계림에 내린 빛'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 올해 첫 화백포럼에서 김원길 예비후보는 "신라시대의 진솔한 이야기와 시정발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매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향후 경주시민과 소통하는 화백포럼에 강연자로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화백 포럼을 통해 이념과 세대, 계층과 지역, 경주시민과 이주민의 공존과 상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주의 희망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원길 예비후보는 "지역과 사회를 위해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좋은 자리에 자주 참석해 소통하고 경청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