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으로서의 공식 행보에 나섰다. 이날 오전 8시45분쯤 삼성동 자택을 출발한 박 당선인은 집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에게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 추운데 어떻게 나오셨어요"라고 인사한 뒤 자신의 카니발 승합차량을 타고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현충원으로 향했다. 오전 9시쯤 현충원에 도착한 박 당선인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 김성주·정몽준·이인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중앙선대위원회 관계자 등과 함께 현충탑에 헌화, 분향한 뒤 방명록에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박 당선인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고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로 이동, 대통령 당선 소감과 함께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당선 인사를 전했다. 박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과거 반세기 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도록 하겠다"며 "나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국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당선인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공식 확정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회의 뒤 과천 청사를 방문한 박 당선인의 비서실장 이학재 의원에게 당선증을 교부하고 당선인 확정절차를 마무리했다. 박 당선인은 전체 투표수 3072만1459표 중 51.55%인 1577만3128표를 얻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선거법 위반행위를 분석한 결과 이번 대선 관련 조치건수는 총 373건으로 제17대 대선의 648건에 비해 42%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금품 및 음식물 제공 등 돈과 관련된 조치건수가 64% 감소했다. 그러나 비방 및 흑색선전 등의 행위로 인한 조치건수는 고발 10건, 수사의뢰 23건으로 지난 대선(고발 1건, 수사의뢰 6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인터넷, SNS 등을 통한 선거운동이 선거당일을 제외하고 상시 허용되며 나타난 것으로 선관위는 분석했다. 17대 대선과 비교, 증감한 조치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선거관련 금품 및 음식물 제공은 108건에서 39건으로 감소 △비방 및 흑색선전은 11건에서 36건으로 증가 △유사기관 및 사조직 관련은 27건에서 13건으로 감소 △집회, 모임 등을 이용한 위반행위는 63건에서 27건으로 감소 △불법인쇄물, 시설물 등을 이용한 위반행위는 198건에서 108건으로 감소 △사이버 공간에서의 위법행위가 59건에서 5건으로 감소 등으로 집계됐다.
제18대 대통령선거가 박근혜 당선인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국회가 그동안 미뤄놨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재개한다. 20일 국회와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학용 새누리당, 최재성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만나 예산심사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오는 27~28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키로 합의하고 이날부터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한 상태. 이에 따라 예결특위는 지난 2일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을 넘기면서 관련 논의가 중단됐던 예산안 조정소위(계수조정소위)를 21일부터 재가동할 예정이다. 정부가 제출한 총지출 기준 342조5,,000억원 규모의 예산안 범위 내에서 국회가 심사를 마치고, 필요하다면 추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각종 공약사업에 소요될 재원을 충당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오후 6시30분쯤부터 실시된 대선 개표를 실시한 결과, 밤 11시30 현재(개표율82 %) 1,320만여표(득표율 51.6%)를 얻어 1,231여만표(48.0%)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앞질러 당선이 확실시 됐다. 두 사람의 득표 차는 3.6%인 91만3,000여표다.
청와대는 19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8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밤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오늘 대한민국의 위대한 선택이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번 대선이 차분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국민과 선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모든 후보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하루도 소홀함이 없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정을 살피는 데 전념할 것이며,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대통령직 인수인계작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밤 9시40분께 박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수고했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저녁 7시30분께 하금열 대통령실장실을 찾아 청와대 수석 및 일부 비서진들과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박근혜 당선인의 승리로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9일 "그래도 희망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에서 개표 방송을 통해 선거 결과를 확인한 뒤 서울 영등포 선거캠프로 이동하기 위해 집을 나서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너무 행복했다"며 "뜻을 받들지 못해 미안하다"고 짧은 아쉬움을 전했다.
서울 민심은 미래의 서울교육을 이끌 적임자로 보수단일 문용린 후보를 선택했다. 서울시민들은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는 진보적 교육가치보다는 교육 경쟁력 강화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보수적 교육가치를 이상향으로 꼽은 셈이 됐다. 문 당선인의 승리 요인은 선거 막판 들고 나온 ‘반(反)전교조’ 카드와 30년 외길 인생을 걸어온 교육전문가 이미지가 모두 제대로 먹혔다는 분석이다. 문용린 후보 선거사무소 황석연 소통실장은 “한쪽은 반전교조, 다른 한쪽은 따뜻한 교육전문가 이미지를 내세운 ‘투트랙 전략’이 중도·부동표 흡수를 견인했다고 본다”며 “안정감을 바라는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곽노현 심판론’이 작동한 탓이 크다. 곽 전 교육감의 대법원 유죄 판결 이후 진보교육계에 대한 실망과 피로감이 이수호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문 당선인은 20일 오전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오후께 취임해 임기 1년6개월의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물론 곽 전 교육감이 채우지 못한 잔여임기를 채우는데 불과하다는 점에서 현행 교육정책을 뒤엎는 과감한 개혁은 힘들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선 홍준표 후보는 19일 밤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소감을 발표, "서민 도지사, 깨끗한 도지사, 힘있는 도지사 그리고 정의로운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홍 후보는 "여러분의 선택이 당당한 경남시대에 대한 열망이자 피폐해진 도정을 바로 세워 달라는 엄중한 명령임을 잘 알고 있다"며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누구를 지지했던지 간에 경남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에는 한 치의 차이도 없을 것"이라며 "그 마음을 모두 담아 앞으로의 길에 이정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20일 오전 7시30분 마산 3·15묘지와 충혼탑을 연이어 참배한 뒤 9시 경남도청에 첫 출근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0시 취임식을 가진 뒤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는 등 곧바로 업무에 들어간다. 권영길 후보도 낙선 사례를 통해 "경남도민의 판단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홍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권 후보는 "비록 경남도지사로 일하지는 못하게 됐지만, 경남의 발전을 위한 권영길의 의지는 변함없다"며 "언제, 어느 자리에서든 경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경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최영조(57) 후보가 당선됐다. 20일 오전 12시5분 현재 95%가량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최 후보는 2위인 황상조 후보를 200여표의 근소한 차이로 당선이 확실시 됐다. 최 후보는 당선 소감문에서 "경산 시민들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 이제는 경산발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으로 자신을 시장으로 선택했다"고 자축했다. 최 후보는 "침체된 경산시의 새로운 부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임했다"며 "선거에 관심을 보내준 경산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공직을 봉직하며 일해 온 경험을 토대로 시민들의 열망을 실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산시잔 보궐선거는 선거인수 19만5,735명에 투표인수는 15만891명, 투표율은 77.1%를 기록했다. 강을호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는 18일 "5년 내에 '코스피(KOSPI, 종합주가지수) 3000' 시대를 꼭 열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제18대 대통령선거(19일)를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KRX)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시장에 대한 많은 관심과 시장 친화적 정책을 기대하겠다'는 거래소 관계자의 주문에 "꼭 그렇게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특히 "지금 주가지수가 2000이 됐는데 3000 시대까지 가려면 (시장의) '파이(규모)'도 키워야 하고 새 일자리와 성장동력,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금 시대엔 '창조경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창조경제'는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경제를 운영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일자리를 만들어가는 내용을 담은 박 후보의 경제 발전 전략이다.
강지원 무소속 대통령후보는 18일 자신의 후보 사퇴설(說)을 일축하며 유권자들의 '소신 투표'를 주문했다. 강 후보는 제18대 대선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신교동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정책콘서트를 통해 "최근 돌고 있는 나의 후보 사퇴설은 아주 허무맹랑한 낭설"이라며 "일부 인터넷상엔 마치 사퇴하고 누구를 지지하는 것 같은 댓글들을 올려서 혼란을 주는 사례가 있고, 일부 언론에서도 아직 사퇴 여부가 변수로 남아있다고 보도하는데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등록한 후보가 사퇴하는 일들이 생겼는지 아주 구태의연한 악습"이라면서 "약속은 신의가 있어야 한다. 대체 이런 정치풍토가 계속돼야 하는지 개탄스럽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기탁금 3억원까지 내놓고 후보로 등록한 사람이 사퇴하는 건 그리 자유로운 일이 아니다"며 "당선을 위해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남한의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새누리당의 보수표는 파쑈독재표, 대결표, 전쟁표"라며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낙선시킬 것을 촉구했다. 6·15공동선언 실천 북측위원회 청년학생분과위원회는 이날 '남조선 청년학생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돌이켜보면 이명박 패당과 새누리당의 집권 5년은 남조선청년학생들에게 있어서 악몽의 5년이고 절망의 5년, 지옥의 5년 이었다"며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는 특히 남한의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해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북한의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까지 현 정부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겨냥해 이번 남측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야한다며 대선 개입을 시도해왔지만, 젊은 유권자들을 직접 겨냥해 투표를 종용하기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호소문은 "이 5년간 당신들의 포부, 푸른 꿈은 여지없이 묻혀버렸다"며 "수많은 청년학생들이 학비난에 배움의 꿈을 포기하고 고역살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소문은 또 "6·15와 더불어 북과 남의 청년학생들이 평양과 서울, 백두산과 한라산을 오가며 통일의 환호성을 높이 터지던 이땅에는 대결의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며 "6·15는 아득한 과거로 되어가고 통일의 숙원이 실현될 날은 기약없이 멀어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18대 대선 공식선거전이 18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혀온 부산·경남(PK)과 충청, 수도권에서 22일간 불꽃 튀는 유세대결을 펼쳐왔다. 우선 이번 대선은 박 후보를 중심으로 한 여권의 범보수대연합과 문 후보를 축으로 뭉친 범야권 진보연대가 충돌한 사상 첫 보·혁(保革) 양자대결로 치러졌다.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힘입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철수 전 후보가 야권후보단일화 과정 속에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고 이후 진보, 노동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사퇴했다. 끝으로 16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사퇴하면서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1987년 대통령직선제 개헌이후 역대 대선에서 보혁간 1대 1 대결구도로 치러지는 첫 대선이 된 것이다. 정치권은 지지율 1% 안팎을 기록한 이 후보의 사퇴가 초박빙 접전양상인 막판 판세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선거가 19일 실시되는 가운데, 향후 정국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당선되든 어떤 식으로든 정치개혁과 쇄신 등 '새 정치'를 화두로 한 대대적인 정계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게 정치권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기성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을 바탕으로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등장한 이른바 '안철수 현상'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상당 부분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결과 공표가 가능한 지난 12일까지 실시된 각 기관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지난달 23일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사퇴에 이은 이달 6일 민주당 문 후보에 대한 안 전 무소속 후보의 '전폭적 지원' 결정 등의 영향으로 문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부동의 1위'를 자랑하던 새누리당 박 후보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도 1%포인트 미만까지 좁혀지는가 하면, 일부 조사에선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서기도 했다.
18대 대선일인 19일 역대 대통령선거일 중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낮은 투표율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 이후 투표 당일 날씨가 꾸준히 추워졌고 투표율 역시 덩달아 감소했다는 점을 상기하면 선거날 날씨가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경주를 비롯한 대구 경북권의 아침기온이 영하 12∼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투표율 하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날씨는 1987년 12월 16일 이후 치러진 대선 날씨 중 가장 추운 날로 기록될 예정이다. 기상청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5.4도(서울기준)를 기록한 제15대 대선의 투표율은 80.7%를 기록했고 영하 0.4도를 나타냈던 제16대 선거에서는 70.8%의 투표율을 보였다. 영하 3도로 제16대 대선 이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던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63.0%라는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 2012년 경북도의회 의정활동 성과는? 경북도의회는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감독하는 지방의회 본연의 모습에 충실해 왔습니다. 행정사무감사나 도정질문,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지적과 적발 위주의 의정활동보다는 정책대안을 찾아 바람직한 정책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이는 300만 경북도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고 도민의 복리증진에 역점을 두는 의정활동을 지향했기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상임위원회 활성화에 역점을 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했으며 경북도정을 견제와 질책 보다는 정책에 대안을 제시해 주고 합리적인 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경북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의원발의 조례수나 도정질문, 5분자유발언 등을 통해 예년과는 달리 수준높은 왕성한 의정활동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의원1인당 조례제정 건수나 의회내의 제도적인 연구회나 모임 등을 통한 세미나 개최 등 그 어느때 보다 활발하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해 왔습니다.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는 박근혜후보의 의지에 따라 정당공천을 하지않은 경산시장 보궐 선거가 어느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까. 6명의 후보 모두 한번해볼만하다는 반응과 함께 지금까지와는 다른 트위터와 페이스북,카카오톡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시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특히 좁은 지역 특성상 학연, 지연, 사제지간, 공직선후배 등 여러가지로 얽히고 설킨 형국이여서 누가 조직적으로 유권자 속으로 파고 드느냐에 승패가 좌우 될 전망이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6명의 후보 모두 10%대의 접전을 벌이고 있어 누가 앞서가고 있는 지 윤곽조차 가늠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더욱 그 결과에 가슴졸이게 하고 있다. 60%대가 넘는 무응답, 무관심자들을 어떻게 투표장으로 끌어내고 과연 누가 경산시장으로 적합한지를 냉철히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일 또한 중요하게 됐다. 기호 4번 김찬진 후보(61) 는 진량출신으로 서부동장을 역임한뒤 지난해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해 경산을 누구보다도 잘안다고 자부하고 있다. 첨단기업유치, 문화예술회관 건립, 학교폭력예방, 조손(祖孫)의집 운영, 경산일주 웰빙 걷기코스 개발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제철 맞은 굴 수확이 한창이다. 서양의 카사노바가 굴을 매우 좋아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만큼 정력식품으로 가치가 있다는 반증이다. 굴은 한약명으로 모려육이라고 부른다. 굴은 비타민을 포함한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린다. 특히 그중 아연 성분이 많이 함유하고 있어 정력제로 소문이 난 듯하다. 소화에 용이하고 철 결핍성 빈혈에도 좋은 음식이기도 하다. 겨울이 되면 음식을 적게 먹고 소화에 용이하면서 추위를 피할 수 있어야 하며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데 아주 적합한 음식이 굴이 아닌가 생각한다. 한의약에서는 땀을 많이 흘리거나 마음이 안전치 못하는 증상에 사용되어지며 약을 대용하는 음식으로도 많이 사용되어진다. 그밖에 향이 좋고 보혈강장 작용을 하고 있으며 성인병 질환 특히 혈압을 관리하는 데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를 출산하면 꼭 먹는 음식 중 미역이 있다. 성질이 시원해서 속에 열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당하고 산모에게는 자궁을 수축시키거나 젖을 잘 돌게 할뿐만 아니라 일반사람들에겐 다이어트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거나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그밖에 피를 맑게 하며 변비를 예방하기도 하며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마사지나 목욕재료로도 사용되어 진다. 이러한 효능을 가진 굴과 미역을 가지고 굴 미역국을 먹는다면 겨울철 강장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하겠다.
오는 19일 열리는 18대 대선 당락의 윤곽은 오후 11시~12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17일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오후 11~12께 나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은 앞선 두 차례의 대선과 다르게 지지율 상위 2명 후보자간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이전보다 훨씬 늦은 시각에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관계자는 예측했다. 앞서 2007년의 17대 대선 당시에는 개표 시작 두시간여 후인 오후 8시30분경 이미 당선 윤곽이 나왔으며 이명박 당선자는 오후 9시께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소감을 발표했다. 2002년 16대 대선 당시에는 오후 10시께 당선자가 거의 확정됐으며 노무현 당선자는 10시30분께 당선 기자회견을 가졌다. 잠정 개표완료 시간은 오후 10시50분께였다. 다만 공식 최종집계와 중앙선관위의 공식발표는 이보다 늦은 20일 새벽 3시께 또는 이른 오전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