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전날 밤 열린 첫 대선후보 TV토론와 관련, "자신의 신분, 역할을 잊은 한 분별력 없는 후보에 의해 난장판이 됐다"며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토론 태도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선관위 측에도 토론 진행 방식 등에 대한 보완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유권자는 토론을 통해 후보자들의 인물, 자질, 정책을 비교·검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어제 토론에서 (이 후보는) 소중한 기회의 자리를 실망의 자리, 어쩔 수 없는 탄식의 자리로 만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상대(후보)를 존중하는 게 토론을 바라보는 국민에 대한 예의"라면서 "그러나 (이 후보에겐) 상대를 흠집 내기 위한 적의만 가득했다. 그래서 박근혜 대선후보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준비한 것을 다 펼칠 수 없었다"고 거듭 비판했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측이 5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 대한 선거 지원 방향을 밝힐 예정이었다가 취소했다.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지원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 전 후보측은 이날 오후 2시 유민영 대변인이 선거캠프가 있던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빌딩 5층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안 전 후보측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회견에서 유 대변인은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지원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잠시 후 안 전 후보측은 '브리핑이 연기됐다'고 통보했고, 오후 3시께에는 한형민 공보실장이 기자들과 만나 "오늘 브리핑은 없다"고 알렸다. 안 전 후보측은 회견 취소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오늘은 브리핑 계획이 없다"고 말해 이날 중 문 후보 지원 계획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기정 사실화되면서 한미 양국이 로켓 발사 후 필요한 대북제재 방안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이어 8개월여만에 또다시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보이는 북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강력한 패널티'를 부여해야하지만, 수년에 걸친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로 남아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가장 먼저 제기된 제재 카드는 '금융제재'다. 특히 미국을 방문 중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방미 기간 중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 및 군축담당 특별보좌관과 회동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미 양측이 대북 금융제재안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다. 아인혼은 미 국무부 안에서도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알려져있다. 그가 이끄는 팀에는 특히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BDA) 제재를 맡았던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금융·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가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과거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받은 6억 원의 사회 환원 시기와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그 당시에 아버지도 흉탄에 돌아가시고 나서 어린 동생들과 살길이 막막한 상황에서 (전 전 대통령이) '아무 문제가 없으니 배려하는 차원에서 해주겠다'고 할 때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받았다"며 "저는 자식도 없고 그 어떤 가족도 없는 상황이다. 나중에 그건 다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야권에서는 즉각 환원 계획과 환원 액수를 밝혀야 한다며 박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6억 원은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전 전 대통령이 박 후보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준 돈이다. 이 돈은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이던 전 전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대통령 집무실 금고에서 발견된 9억6000만 원 중 6억1000만 원을 박 후보에게 전달한 것이다. 때문에 6억 원의 성격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적극 지원하더라도 문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48.8%를 기록해 문 후보(44.0%)를 앞서며 50%벽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경우에도 박 후보는 48.2%의 지지율로 문 후보(46.6%)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안 전 후보가 캠프 해단식을 열고 문 후보에 대해 지지발언을 했음에도 유권자들은 지지표명의 진위 여부를 두고 여전히 고심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안 전 후보 지지자 중 27.2%는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1주일 전의 같은 조사때보다 1.6%포인트 줄었으나 부동층은 16.2%로 오히려 0.8%포인트 늘어났다.
일본 극우단체 대표가 4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게 '독도는 일본땅', '종군 위안부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편지와 나무 말뚝을 보냈다. '유신정당 신풍' 대표인 스즈키노부유키(鈴木信行)는 문 후보에게 보낸 편지에서 "문재인에게 충고한다. 당신이 제시한 대일 5대 역사현안은 절대로 인정을 받지 않는다"며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 독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종군 위안부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에 배상 책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이 조선에 준 물건은 있지만 빼앗은 물건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모두는 1965년 박정희 대통령이 일본과 맺은 '한일기본조약'으로 최종적(으로) 동시에 완전히 해결하고 있다"고 적었다. 스즈키노부유키는 또 "국제조약을 지키지 않는 태도는 근대 국가가 아니다. 한국은 한일기본조약을 맺은 친일파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으로)에 되돌아가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방한중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4일 경제·통상, 인프라, 산업, 에너지 및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들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1983년 수교이래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가 꾸준히 발전돼왔음을 만족스럽게 평가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분단국가인 한국은 아프카니스탄 사태로 인한 인접국 파키스탄의 아픔을 이해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적극 지지에 감사한다"며 "한국은 강력한 외교력을 갖고 세계와 협력할 것이며 양국이 유엔안보리 등에서 세계 인권과 국제사회 현안들을 함께 논의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8대 대선 재외투표가 5일부터 실시된다고 4일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선 재외투표가 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분관과 피지대사관을 시작(한국시각 오전 4시)으로 10일까지 110개국 164개 재외투표소에서 총 22만2389명의 재외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재외투표소는 공휴일 여부와 상관없이 이 기간 중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단, 재외유권자 수에 따라 재외투표소별 운영 기간은 다소 차이가 있다. 전체 재외투표소 중 6일 모두 운영하는 곳이 129곳, 5일(6~10일) 간 운영하는 곳이 4곳, 4일(7~10일) 간 운영하는 곳이 31곳 등이다. 중앙선관위는 이와 관련해 "재외투표소 별로 운영기간이 다르고, 공관이 아닌 곳에 투표소가 설치돼 있는 경우도 있어 투표하러 가기 전 반드시 재외투표 안내문을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4일 오전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진행된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발인에 참석했다. 오전 8시4분 검정색 외투와 흰색 머플러 차림으로 장례식장에 도착한 박 후보는 조문객들과 두 차례 목례로 인사를 나눈 뒤 '천국환송예배'가 진행 중인 빈소에 들어섰다. 박 후보는 상주인 경찬군(14)과 이 보좌관의 아내 이은주씨의 앞에 앉아 기독교식 장례 절차에 따라 진행된 영결식 과정을 함께했다. 그동안 공개 장소에서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박 후보는 이날 여러차례 눈물을 쏟으며 고인을 추모했다. 간간히 "아멘"이라고 읊조리며 영결식 중 연신 눈물을 닦았다. 유가족 인사에서 이 보좌관의 형 은상씨는 "이춘상 보좌관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와 함께하는 여러 사람들이고,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그 일을 못다 이뤘지만 박근혜 후보께서 대통령이 되어 보다 강하고 보다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4일 최양식 시장이 2013년도 예산안을 경주시의회에 제출하면서 내년도 시정방향이 담긴 시정연설 자리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방안을 밝혔다. 먼저 서문에서 지난해 국제 PEN대회 등 7번의 대형 국제행사와 금장대 중창, 치미조형물 설치, 주상절리 및 동경이 천연기념물 지정 등으로 경주의 자존심을 살렸고 75개의 기업유치와 1만개 일자리 창출로 민생경제를 안정시켰다고 제시했다. 최 시장은 경제 및 산업 분야에서 “강동산업단지에는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건천 2일반산업단지에는 폐수처리시설 및 진입도로를 개설하며 천북산업단지 준공과 함께 우량기업을 유치해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수원 경주시대 개막원년을 맞아 사옥 및 직원사택 건립과 자율형 사립고를 개설하고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도 준공해 경주시가 원자력시대의 중심역할을 하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어촌 분야에는 “채소 공판장을 만들어 지역 내 호텔 및 대형식당부터 지역의 신선한 채소를 구입해 사용토록하고 산물벼 건조수수료와 원거리 운송비도 지원해 농가 부담을 들어주고 지역농산물 전시·판매장을 만들어 농가소득 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민주통합당 경북선거대책위원회는 3일 최양식 경주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경북선대위 측은 "지방자치단체장은 대통령 선거일 60일 전부터 창당대회, 합당대회, 개편대회, 후보자선출대회를 제외한 정당의 시국강연회, 정견·정책발표회, 당원연수·단합대회 등 일체의 정치행사에 참석해서는 안되는데도 11월27일 경주역 광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주시당협의회 18대 대선 출정식에 참석, 선거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경북선대위 측은 "최 시장이 이날 열린 대선 출정식에 25분여 동안 참석, 선거운동원들과 인사하고 유세연설에 박수를 친 것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행위"라며 검찰의 철저한 조사, 엄벌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재조사를 요구했다. 앞서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최 시장을 선거법위반으로 서면경고했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3일 “정직과 신뢰를 가진 사람, 국가 안보를 지키고 경제를 세울 수 있는 사람, 대한민국을 강대국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차기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을 찾은 이 전 대표는 "이 세가지 조건을 갖춘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는 3일 진심캠프 해단식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원이나 정권교체보다는 '새 정치'를 여러 차례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 지난달 23일 후보직 사퇴 회견 이후 열흘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 전 후보는 회견을 통해 관심을 모았던 문 후보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서는 상대적으로 간략하게 언급하는 데 그쳤다. 안 전 후보는 "지난 11월 23일 제 사퇴 기자회견 때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이제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며 사퇴 기자회견을 다시 언급한 뒤 "저와 함께 새정치와 정권교체 희망을 만들어오신 지지자 여러분께서 이제 큰 마음으로 제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3일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의 진심캠프 해단식 연설 생중계를 지켜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문 후보 지지 수위를 둘러싼 안 전 후보의 발언을 두고 나온 것이다. '언론과 민주당 지지자들의 기대치'라고 에둘러 표현하기는 했지만 문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허전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물론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재확인이라는 점은 수확이라고 평가하는 듯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해단식 연설에서 "지난 11월 23일 제 사퇴 기자회견 때 '정권 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이제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달라'고 말했습니다"며 "지지자 여러분께서 이제 큰 마음으로 제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문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분명한 것은 안 전 후보가 사퇴한 이후 상당한 시일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심경의 변화 없이 문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다만 보다 분명하게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던 것이 솔직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10~22일 사이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장거리 로켓(미사일)의 발사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 발사대에 1단 로켓이 최근 장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미국측 장비를 통해 이러한 정황이 최근 입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도 "북한이 예고한 발사 기간이 일주일 남았기 때문에, 연료주입 단계까지 일주일 가량 이상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쯤 1단로켓 장착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할 것이라고 밝힌 은하3호는 모두 1~3단로켓으로 구성돼 있다. 2~3단계 로켓까지 장착하는 데 까지 3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켓 장착이 도무 이뤄지면 로켓을 발사대에 고정하고, 전력 및 연료주입을 위한 케이블이 연결괸다. 마지막으로 산화제와 연료가 주입되면 발사를 위한 기술적인 준비는 완료된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3일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빈소에 다시 가 재차 조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5분쯤 검은 상복 차림으로 권영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 이학재 후보 비서실장과 함께 여의도 성모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박 후보는 조문 뒤 이 보좌관 부인과 아들의 손을 잡고 거듭 위로했으며, 다른 유족들에게도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 보좌관 부인 이모씨는 박 후보에게 4일 밤으로 예정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대선후보 TV토론과 관련, "토론회 준비하느라 바쁘실 텐데…"라고 말했고, 이에 박 후보는 울먹이면서 "힘내시고, 얼마나 변고가 크셨습니까. 계속 힘내시고, (이 보좌관이)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이라며 "힘내시고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힘을 모아서… 잘 지내세요"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이 보좌관의 아들을 바라보면서 "아드님이 심성이 착하고…"라며 "잘 훌륭하게 될 겁니다"고 했다.
내년부터 요양·정신병원의 평가인증이 의무화돼 급여비용에 활용되고 인증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을 받는 등 요양·정신병원의 옥석이 가려진다.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2013년 1월부터 '요양병원 의무인증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 의무인증제도는 고령화와 노인성·만성 질환 증가로 요양병원 숫자가 급속히 팽창하면서 일부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인권 문제, 위생·안전 문제 등에 대처하기 위해 도입됐다. 의무적으로 의료기관 평가인증을 받아야 하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은 약 1300여개이다. 요양병원은 향후 3년(2013~2015년), 정신병원은 4년(2013~2016년) 등에 걸쳐 인증조사를 실시한다. 요양병원 1,037병상, 정신병원 262병상 등이다.
미술사학자 고유섭은 ‘경주 기행의 일절’이라는 수필에서 ‘경주에 가거든, 시내를 쏘다니지 말고 곧장 문무대왕의 위대한 자취가 서린 대왕암으로 가라’고 역설했다. 양북의 동해바다와 대왕암을 오매불망 그리워했던 한 석학의 이 한 마디에 경주시 양북면의 가치와 위상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양북은 빼어난 신라의 유적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작은 경주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지역이다. 따라서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지만 스쳐가는 관광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여행자들에게는 감동을 주지 못했고, 지역민들이 얻은 경제적인 효과 또한 미약했다. 최근 경주시 양북면 문화자원의 복원과 활용방안에 대한 학술발표가 있었다. 동국대 강석근 교수를 만나 양북면이 가진 문화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발굴해서 지역민과 관광객의 요구에 맞는 문화 활용 방안을 들어본다. ◆양북면을 대상으로 학술발표를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경주에는 지금 원자력과 방폐물이 들어오고 그로인해 경주의 이미지가 긍정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다소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원자력이 들어선 곳에 5~6개의 마을이 사라져 양북면과 양남면의 주민들은 고향땅을 버리고 이주해야 했습니다. 그들의 삶의 방식과 문화를 연구하면서 시작, 올해 들어 역사문화유적과 관련된 연구를 양북면에서 받아들였고, 양북면의 박차양 면장, 권영길 시의회 부의장, 정상준 보덕동장, 정창교 양북면 발전협의회장 등 지역에 살고계신 많은 분들이 특별한 관심을 갖고 함께 해 주셨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가 '장거리 로켓'으로 추정하는 실용위성을 발사하겠다고 1일 밝혔다.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우리나라에서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올리게 된다"며 오는 10일부터 22일 사이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남쪽 방향으로 10일부터 22일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말했다. 담화는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지난 4월 진행한 위성발사에서 나타난 결함들을 분석하고 위성과 운반로켓의 믿음성과 정밀도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심화시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준비를 끝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쏘아올리는 광명성 3호 2호기 위성은 이전 위성과 같이 극궤도를 따라도는 지구관측위성으로서 운반로켓 은하3호로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남쪽 방향으로 12월 10일부터 22일 사이에 발사하게 된다"며 "위성 발사과정에 산생되는 운반로켓 잔해물들이 주변국가들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비행궤도를 안전하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담화는 "우리는 지난 4월에 있은 위성발사과정을 통해 우리의 평화적인 과학기술위성발사의 투명성을 최대로 보장하고 우주과학연구와 위성발사분야에서 국제적 신뢰를 증진시켰으며 이번에 진행하는 위성발사와 관련해서도 해당한 국제적 규정과 관례들을 원만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경시의회(의장 탁대학)는 오는 3일부터 24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제164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금번 제2차 정례회는 2012년도 시정주요업무 실적보고와 2013년도 예산안 심사가 예정되어 있고, 문경시 장학회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일부개정 조례안등 9건과 문경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해제 권고의건등 3건의 기타안건을 심의? 의결하게된다. 주요일정으로 3일은 제1차 본회의에서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2013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의 건, 중기지방재정계획 보고의 건,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 보고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의건, 문경관광진흥공단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 추천의건을 처리한다. 12월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실? 과? 소와 직속기관, 사업소에 대한 2012년 시정에 관한 보고를 듣는다. 12월6일부터 12월17일까지 12일간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조례안과 일반안건 11건과 총4,383억원 규모의 2013년도 본예산을 심사한후 12월 18일 4차 본회의에서 의결 하게된다. 그리고 12월18일 2012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와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듣고, 12월20일에서 2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하고 12월24일 제5차 본회의에서 의결하고 폐회하게 된다. 서 동 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