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택을 막론하고 혈장은 그 위치한 주변의 형상에 따라 4가지(四象)로 분류한다. 즉 혈의 종류에는 와혈(窩穴), 겸혈(鉗穴), 유혈(乳穴), 돌혈(突穴) 등 4종류가 있으며 이것을 혈의 사상(四象)이라고 한다. 여기서 오목하게 생긴 와혈과 겸혈은 양혈(陽穴)이고 볼..
원하는 것이 다 이루어진다니? 당치도 않는 소리다. 원하지만 원하는 대로 다 되는 일이 어디 있는가? 세상 모든 일이 바라는 대로만 된다면 무엇이 걱정일까? 결혼도 뜻대로 되지 않고, 자식도 뜻대로 되지 않으며, 사업도 뜻대로 되지 않는 데, 원하는 것이 다 이루어진..
흔적과 자취와 발자국은 모두가 과거의 소산이다. 과거란 지나간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어법으로 지나간 때, 일, 사건을 설명한 것으로 확실한 일은 과거 뿐이다. 위대한 성자라도 과거를 개혁할 수는 없다. 장래에 대한 최상의 예견은 과거를 되돌아 보는 데에 있다. 세상..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장마 비가 내리는 계절이 돌아오면 항상 생각나는 일이 있다. 5년전 ‘본인은 건강하여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몇 일전 마을 회관에서 출장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위..
십여 년 전일입니다. 함께 살던 반려견이 자기 나이를 다 누리고 세상을 떴습니다. 두어 달 된 강아지로 우리에게 와서 우리 아이들과 같이 자라며 십오 년을 동기간처럼 지내다 먼저 보내게 되었으니 이젠 다 지린 아이들도 이별을 참 아파했습니다. 그건 먹이고 씻기고 병원에..
경주의 새로운 천년도시를 기대합니다. 저는 서울 코엑스에서 정부11개 부처가 공동주최한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 미국Fortem(드론회사)의 한국파트너로 참여한 글로벌소싱USA 대표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별한 인상은 한국이 당면한 수출과 일자리 절벽에 공..
당뇨병은, 동맥경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당뇨병에 걸리면, 동맥경화가 일어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당뇨병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소변 속에 평소에는 나오지 않는 당이 나오는 데서 붙은 이름이지만, 당이 나오는 것 자체..
지난 2023년 5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혜영의원 등 10인이 발의한 사회복지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행 사회복지사의 등급을 1급·2급으로 구분하고 1급 자격을 받으려는 사람에 대해서만 국가시험에 합격하도록 규정한 조항에 대하여 2급 자격을 받으려는 사람도 국..
평소 인지 저하 증(치매)을 앓고 있는 친정어머니다. 이 병 특징은 방금 전 일은 기억 못해도 오래전 일은 선명히 떠올리는 특성이 있다. 전후戰後 세대인 필자다. 어머닌 이런 필자 앞에서 지난날 6.25 전쟁 시 당신이 겪었던 순간만큼은 어제 일처럼 또렷이 기억한다. ..
혈장에서 진혈(眞穴)의 외적형상을 보면 음래양수(陰來陽水) 또는 양래음수(陽來陰水)로 결인속기(結咽束氣)하여 입수처(入首處)가 분명하고 물의 상하분합과 선익(蟬翼) 그리고 전순(氈脣)이 확실이 갖추어져야 진혈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조건들을 보고 혈(穴)의 증거 즉 혈..
오랜 인플레이션으로 전 세계의 소비자들이 힘겨워한다. 기업에게도 인플레이션은 극복해야할 갈등의 요소이다. 인플레이션에 의한 물가인상과 이자 부담으로 고통의 시대를 살아가는 것은 소비자뿐만이 아니다. 성장에 목말라하는 경제 환경에서 기업도 긴축과 금리인상으로 힘든 고비를..
우리나라는 풍속에 따라 고유의 3대 명절로 전통적으로 해마다 일정하게 지키며 즐기는 날인 설날•단오•추석이 있다. 특히 단오절은 민속에서 음력 5월 5일 (금년은 양력 6월 22일)로 단양, 중오절, 천중절, 오월절, 수릿날이라한다. 고래로 농경의 풍작을 기원하는 제..
‘호국보훈의 달’ 6월이다.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 중에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표현이 낯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현충일이 되면 사이렌이 울리고,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호국영령들을 기린다. 물론 호국보훈의 달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 딱 그 달에만 호국영령께 ..
피부에 와 닿는 햇살이 유난히 따갑다. 서늘한 봄바람은 어느 사이 자취를 감췄다. 오후면 후텁지근한 기류가 살갗을 스친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로 우뚝 서있는 나무들마저도 마치 휘청이며 더위에 허덕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것이다. ..
누군가 ‘시(詩)도 나이를 먹는다’고 한 말이 문득 떠오른다. 최근 등단 50년을 맞으면서 발간한 스무 번째 시집 ‘유리벽 안팎’의 시들을 되짚듯이 들여다보면 희수(喜壽)가 다가오는 나이의 무늬와 결들이 오롯이 떠올라 있는 것 같다. “앞만 보고 가던 시절도 있었으..
소위 인간의 질병 가운데서 가장 많은 질병은 무엇인가? 그것이 골다공증이라면 놀랄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수록 허리가 아픈 질병이라면, 납득할 지도 모른다. 물론 허리가 아픈 원인은 골다공증 이외에도 있을 테지만, 골다공증은 노인의 허리 통증의 원인으로서는 ..
인간의 의식(意識)이 왜곡되고 뒤틀어질 때 반드시 나타나는 4가지 심리현상을 고대 빠알리어로 해로운 마음부수들(akusala-ceta sikā:아쿠살라제따식까)이라 하여, 어리석음(癡), 양심 없음(無慚), 수치심 없음(無愧), 들뜸(掉擧)이라고 정의(定義)하고 있다...
산업혁명과 더불어 세계 1·2차 세계 대전은 인류의 역사에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전쟁사나 전술학적인 세계 대전의 의미를 차치하더라도, 세계 대전은 인류가 개개인의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오늘날 우리 사회에 크게 유행하고 ..
여인의 미는 시대 따라 그 기준이 다른가보다. 절세미인이라 칭송 받는 양귀비가 살던 그 시대엔 요즘과 달리 풍만한 육체미를 지닌 여인을 미인으로 여긴 듯해서다. 이런 면에서 현대에 비쳐볼 땐 양귀비는 미인 기준에서 벗어나잖은가. 요즘은 그야말로 s라인을 자랑하는 날씬한..
풍수지리의 최종 목적은 좋은 혈처를 찾아 음택과 양택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그런 의미에서 혈은 용맥을 타고 내려온 생기가 마지막으로 응집된 장소로서 풍수의 요체가 되며 풍수지리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이를 혈지(穴地), 혈장(穴場), 당판(堂坂)이라고도 하며 음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