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민원상담센터가 개설한 ‘바로콜’의 이용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지난 6월18일 제5회 시민의 날을 맞아 개통한지 50여일만이다. 하루 평균 400여 통의 민원이 접수돼 90%이상의 해결을 보았다니 일단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열린행정 섬김행정’을 적극적으로 구현하는 구체적 실천방안이어서 성과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상담원 6명이 하루 평균 400통 이상을 소화해냈다니 폭주하는 민원이라 할만하다. 대부분이 생활불편과 차량의 불법주차단속, 각종 지방세에 대한 상담으로 이뤄져 시민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말하면 그동안 시민들은 많은 민원에 불편을 겪어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루 400통이라는 민원통화가 이를 말해준다. 6명의 상담원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다. 자연히 서비스의 질이 나빠지고 담당부서를 연결해주는 역할에 그칠 공산이 크다. 민원인의 입장에서 보면 절차만 하나 더 늘어났을 분이라는 불평도 있을 수 있다.
8월말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경기가 3년1개월만에 최악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한다. 대구경북뿐만아니라 부산울산도 3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하니 전국적으로 중소기업체의 침체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란 중소기업중앙회가 1400여 개 되는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다음 달의 경기전망을 조사해 100을 기준으로 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중소기업 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지역 중소제조업체 20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8월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8월 중소기업전망지수는 전월 85.5 대비 5.6P하락한 79.9를 기록하며 2009년 6월 79.6이후 3년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유럽의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자동차, 조선, IT 분야의 수출 감소 등 외적인 요인과 함께 국내 건설경기 등 내적요인이 반영돼 중소제조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세상 살기가 어렵고 힘든 탓인지 사회 구석구석에는 불신과 갈등이 늘 함께한다. 도대체 정부를 믿을 수가 없고, 정치인을 믿을 수 없으며 경제도 신의를 잃고 있다고 한다. 결국 사람을 믿을 수 없는 사회가 되어 터지는 뉴스마다 사기 사건과 고발사건이다. 그래서 인간사회를 믿지 못해서 종교를 갖고 신앙심으로 살기를 원했지만 그 곳도 역시 마찬가지라 한다. 그러면 무엇을 믿고, 누구를 믿어야 하는 지에 대한 대답은 없고 서로를 불신하는 경향만 늘고 있다. 사람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다. 첫째는 가족이요, 그 다음은 친구, 동료 나아가서 사회와 국가가 있다. 조그마한 가시가 몸에 통증을 주듯이 사소한 일로 큰사고가 일어나고, 점차 갈등이 사회를 멍들게 하고 있다. 말이 갈등이 되고 사고의 불씨가 된다. 정부나 사회단체 또는 정치인들 사이에 국민통합이니 사회통합이니 하면서도 사회 구성원 간에 공존을 위한 노력이 아직도 부족한 것 같다. 한국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공존(共存)이 선진화를 위한 필수적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사이에 인식도 부족하고 구호에만 그치고 있다. 공존은 함께 존재하며 함께 도우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사상적으로 차이가 생겨서 보수정권·진보정권 하면서 이분법적 사고에 의해서 국민분열이 생기게 된 것이다.
어제 낮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오후 2시쯤 소방서 앞 인도 상에 갑자기 길 가던 한 시민이 쓰러졌다. 다행히 소방서에서 바로 보고 구급출동하여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폭염이란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하는 것으로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무더위를 의미한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지구기후의 자연변동이 겹쳐 올 여름에도 30도 이상의 고온현상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일 최고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이고 일 최고 열지수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각각 발효되는 것이다. 이 같은 폭염 속에서 장기간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일사병 및 열사병 등의 질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중에서도 열사병은 노인, 소아, 만성질환자에게는 생명까지도 위험하게 한다.
경북도청이전 신도시사업이 드디어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1단계구역 4.9㎢에 대한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1조2천억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도청, 교육청, 도의회 등 도단위 행정기관과 2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정주생활시설이 들어선다고 한다. 전체면적의 15.9%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등 주거지가 조성되며 4.1%에 상업시설이, 그리고 업무지구가 9.6%의 부지에 들어선다. 공원녹지에 31.7%의 부지를 배정해 역사공원과 노벨동산, 23개 시군을 상징하는 동산 등 33개 동산을 조성하고 송평천을 중심으로 친수공간을 두어 인공도시의 문제점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자립적인 도시기능을 위해 유치원과 초중고 등 6개 학교가 들어서고 정주환경을 높이기 위한 각종 부대시설도 계획돼 있다. 도청 신청사도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설계돼 있고 도시 인프라로 진입도로와 자전거도로도 개설된다.
그동안 국우터널의 무료화를 줄기차게 요구한 칠곡 주민들의 바람이 현실로 다가왔다. 대구시가 국우터널의 통행료 징수기간이 7월31일 종료됨에 따라 8월1일부터 무료통행을 시행한다고 밝혀 칠곡지역의 주민들 뿐만아니라 국우터널을 이용하는 대구시민의 가정 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우터널은 대구시 북구 국우동과 연경동을 연결하는 터널길이 370미터, 진입도로 1310미터의 왕복 6차선 도로로써 민간사업으로 지난 1995년 8월16일 착공, 1998년 7월7일 준공해 1999년 8월1일부터 올해 이달 31일까지 13년간 유로도로로 사용해 왔다. 통행요금을 놓고도 대구시와 지역주민들 사이에는 많은 논란을 벌였다. 협상끝에 대구시는 서민경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정통행료인 800원보다 낮은 소형 500원, 대형 600원으로 책정을 했었다.
최근 기후변화로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벌이 빠르게 번식하고있으며,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서식처가 파괴되면서 말벌들의 주택가의 처마나 창틀에 벌집을 짓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고령소방서는 말벌과의 전쟁을 실시하고있으며,지난해 무더위로인해 주택가 말벌 출몰이 급증해 신고만도 월평균 100여건 이상에 달하고 실제 벌집제거 구조건수는 지난해 7월~9월까지 300여건의 출동건수를 보였다. 말벌의 활동은 기온과 연관이 있다. 날씨가 더울수록 활동이 왕성해지고 덩달아 말벌들의 습격에 의한 피해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올해는 폭염까지 더해 더욱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말벌은 꿀벌보다 몸집이 커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말벌의 경우 매우 공격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벌을 자극하는 행동은 절대 삼가야 한다. 말벌이 한번 쏘는 독의 양은 일반벌의 15배에 달하고, 꿀벌과는 다르게 계속해서 침을 쏠 수 있어 공격을 받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다.
경북도가 올 하반기 물가를 2%대로 안정시키기로 하고 총력체제에 들어갔다. 하반기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세우고 각 시군과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며 실행에 옮기기로 한 것이다. 도는 지난해 4.3%라는 살인적 물가인상에 비해 올해는 2%대로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라며 이같은 기조를 연말까지 이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도는 물가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서비스요금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행정지도로 가격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식업 25종, 서비스업 25종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했다.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착한가게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바구니 물가이다. 벌써부터 라면 등 일부생필품과 곡물관련 가공식품의 가격이 들먹이고 있다.
동양사람으로서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인도의 시인 타고르는 앞서서 한국을 찬양하는 시를 썼다.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절에/빛나는 등불의 하나였던 한국/ 그 등화,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25시의 작가 게오르규는 그의 저서 ‘25시에서 영원의 시간으로’에 “한국은 내가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중국과 일본 사이에 놓인 극동아시아의 하나의 한반도이다. 그러나 평면구형도(平面球形圖)를 놓고 볼때 그것은 반도가 아니다. 한국은 아시아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하여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하여 하느님은 그 자리에 한국이라는 귀고리를 달아 놓은 것이다. 한국은 보석처럼 정교하게 깎여지고 만들어지고 가꾸어진 것이다. 그 해안은 레이스로 되어 있다. 칠보로 되어 있다. 그것은 정말로 자수이다. 오직, 보석만이 그러한 식으로 재단된다”고 한 것이다. 양주동 국문학자도 “작으나마 힘찬, 무엇을 잡으려는 그들의 손아귀, 해죽해죽 웃는 입술, 기쁨에 넘치는 또렷한 눈동자, 아아 조선의 대동맥, 도선의 폐(肺)는 아기야! 너에게만 있도다”고 그의 저서 ‘조선의 맥락’에서 밝혔다.
사람은 누구나 잘 살고 싶어 한다. 잘 살고 싶어하는 욕망은 인간이면 누구나 갖는 공통 목포일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잘 살려면 사람들은 우선 돈이 많아야 하고, 또 권세나 지위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돈이 많아야 한다면 얼마를 가지면 만족할까?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방송통신공사 사장을 했던 최시중이란 사람의 재산은 1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런 그가 몇 억원에 눈이 어두어 지금 구속 수감 중에 있고, 이상득 전의원도 며칠 전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는 뉴스를 접하였다. 이상득 전 의원이 누구인가? 그는 6선의 국회의원이자 대통령의 친형으로서, 현 정권 실세 중에 실세가 아니었던가? 그만하면 부귀영화를 한 몸에 누린 남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인데, 몇 억원을 집어 삼켰다가 쇠고랑을 차게 된 것이다. 또 우리나라 최고 갑부인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유산 문제로 형제간에 법정다툼을 벌리고 있다. 옛 말에 아흔 아홉 섬 가진 부자가 머슴 세금 한 섬 뺏어서 100석을 채운다는 말이 있듯이, 100석 하는 사람은 천석꾼이 되고 싶고, 천석꾼은 만석꾼이 되려고 욕심을 부린다.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끝을 모르고 치닫는 것이 인간의 욕망이다.
매년 여름철이 되면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는 사연들이 신문·방송을 통해 심심찮게 들려온다. 최근 3년간 물놀이 사고로만 178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7월에만 56명이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고의 주된 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이 55%로 가장 많고 음주 후 수영, 수영미숙 및 개인부주위로 인해 대부분 발생하고 있다. 물놀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 꼭 지켜야 할 안전수칙 몇 가지만 당부 드리고자 한다. 첫째, 물놀이에 앞서 준비운동은 반드시 실시하고, 심장마비 또는 경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체를 수온에 적응시킨 후 입수해야 한다. 둘째, 아이들은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예상치 못한 돌출행동을 하기 쉬워 물놀이 장소에 둔 채 아이들 곁을 떠나서는 안 된다는 철칙을 지켜야 한다.
농어촌학교의 슬림화로 인한 폐교가 늘어나면서 이에대한 활용이 새로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면단위로 몇 개씩 있던 초등학교는 이농과 농촌고령화로 학생이 줄어들어 이제는 면단위 1개교유지도 힘들게 됐다. 산업화로 인한 인구의 도시집중화로 생기기 시작한 폐교는 이제 정점에 이른 상황이다. 도교육청는 그동안 폐교에 대해 매각 또는 임대처분하는 방식으로 관리해 왔다. 이는 교육재정을 확충하는데 도움이 되고 또 폐건물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농어촌개발사업과 소득증대, 주민복지시설, 체험마을 등 다양한 매각기준을 마련, 재산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이바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폐교에 대한 활용방안과 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도교육청이 특별관리에 나섰다. 원래 목적대로 사용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만약 어길 경우 계약해지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폐교는 매입자가 원래목적대로 10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용도를 변경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나라전체가 마치 거대한 가마솥처럼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산간지방을 제외한 전 국토에 폭염경보가 아니면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밤에도 낮 동안 더워진 열기가 이어져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력사용량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긴장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같은 폭염은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도 마찬가지여서 벌써 많은 사람이 더위로 목숨을 잃어가고 있다. 이같은 불볕더위는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진단되고 있다. 앞으로도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특히 건강에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 폭염피해 최소화에 나선 것은 실제로 도내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어린이들은 롤러스케이트와 롤러브레이드 및 스케이트보드와 킥보드같은 놀이기구를 즐겨 타고 있지만 브레이크가 장착되지 않은 것이 많아 매우 위험하다. 이런 레저용 놀이기구는 대부분 인도나 차도 등 포장도로에서 타고 다니기 때문에 도로의 내리막길이나 돌발사태시 급정거를 제대로 할 수 없어 넘어지거나 차량접촉사고를 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놀이기구사용에 능숙하지 못한 어린이들은 인도의보행자 통행방해와 원할한 교통소통 및 사고예방을 위해 인도와 차도에서의 놀이를 피하고 지정된 장소에서 놀아야한다. 도로교통법시행규칙에는 어린이의 안전을 보호하기위해 어린이가 놀이기구를 탈 때는 반듯이 인명보호장구의 착용을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에 소홀히 했을 때는 보호자가 책임을 지도록 되어있음으로 팔굽과 무릎보호대를 필히 착용하고 차도진입을 방지하는 것이 필수적인 안전사고 예방책일 것이며.6세미만의 유아가 자동차에 승차할 때는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까지 유아보호용 장구를 착용하고 승차해야한다는 것을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
지방에 살고 있는 사람은 모처럼 좋은 소식에 귀가 솔깃했다. 지방대학에 다녀도 열심히 공부만 하면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기업이 신규 채용한 신입사원 가운데 지방대 출신이 10명 중 4명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방대생은 아예 시험칠 기회조차도 주지 않고 서류전형에서 탈락시킨다고 알고 있는 지방사람은, 이렇게 많이 대기업에 채용된 데 대해 놀라울 따름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삼성 LG 등 주요 대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대학 소재별 채용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전문대를 포함해 대졸 신입사원 2만 5751명 중 42.3%인 1만 885명이 지방대 졸업자라고 발표했다. 지방대학 출신 채용은 2009년 4천107명에서 2011년 6천301명으로 53.4% 증가한 반면, 수도권 대학 출신 채용은 2009년 9천185명에서 2011년 1만 2천220명으로 33%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지방사람에게는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것만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요즘같이 취직하기 어려운 세상에 대학생의 선망의 대상인 대기업에 지방대생이 많이 채용된 것에 대해 잘 믿기지가 않는다. 대기업에 취직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 데, 10명 중 4명이 지방대생이라니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
4대강 살리기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뒷받침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강살리기로 조성된 친수개발제한구역에 대해서는 임대주택 의무건립 비율을 완화하기로 했다.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일부개정안이 그것이다. 종전에는 개발제한구역내에는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을 지을 경우 영구임대아파트를 35%이상을 짓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달 16일부터는 이 의무비율을 10~25%까지 낮춘다는 것이다. 최근 임대주택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친수공간의 토지활용을 극대화 시켜 강살리기의 시너지 효과를 늘리기 위함이다. 정부는 친수공간에 산업물류와 관광레저, 복합단지형태의 부지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의 경제성장속도가 2분기 GDP기준으로 0.4%대로 둔화되었다고 한다. 무역흑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이는 수입감소가 큰 원인으로 불황형 성장이어서 불안감을 더해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경북도의 농수산물 수출은 오히려 27%나 늘어나 청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수출액은 9천732만여 달러로 연말까지는 2억3000만달러 수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경북도의 농수산물 수출증대는 파프리카. 참외, 버섯류, 화훼 등 신선농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 수산물의 수출호조에 힘입은 바 크다. 뚜렷한 신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한미, 한유럽 FTA 등 농산물의 수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 경북도의 수출증가는 수출인프라구축과 해외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가 성장둔화추세에 있고 그 중심에 우리경제가 서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해외마케팅은 더욱 돋보인다.
인류의 문명과 번영은 언제나 위험도와 함께 발전되어 왔다. 1910년대 초반 미국 의회에서는 자동차 연료로 휘발유를 사용하는 것에 격렬한 논쟁이 있었다. 작은 불씨만 있어도 쉽게 불이 붙는 휘발유의 특성에 자동차의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재 원자력 발전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본다.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 도래라는 원자력 발전의 호황기를 맞이하였으나 작년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원자력산업은 원자력 안전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원전제로를 선언한 일본의 경우도 2개월 만에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재개하였다. 우리나라보다 대체 에너지원이 풍부한 일본도 원전 없이 절전과 화력발전만으로 전력난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원자력 발전은 우리나라 전력생산의 31%를 차지하는 주 에너지원이다. 이러한 원자력 발전을 중단한다면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을 미치는 것은 물론이고 일반 국민들의 불편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장마가 끝나자마다 살인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에 폭염이 계속되면서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에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폭염에 따른 열사병?일사병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46명에 이르며,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3명이나 됐다. 폭염으로 인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폭염에 취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폭염이 왜 이렇게 위험할까? 극심한 더위는 탈수 및 과열을 일으켜서 열사병을 일으키고, 오랜 기간동안 지속될 경우 사망까지도 초래한다. 사망자는 모두 폭염이 심한 야외에서 작업을 하다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열사병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사람은 노인과 어린이, 질병이 있는 자이다. 노인은 노화로 인한 땀샘의 감소로 땀의 배출량이 적어져 체온을 낮출 수 있는 능력 및 탈수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어 있고, 어린이 역시 체온 조절기능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 위험하다. 그리고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과 같이 심뇌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포항시에 친환경화력발전소를 유치하려는 계획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당초 유치계획에 반대했던 시의회가 25일 임시회에서 전격 찬성으로 돌아서 유치안을 가결한 것이다. 이러한 의회의 태도변화는 새로운 갈등요소로 대두돼 향후 발전소유치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의원32명중 찬성 17, 반대 15로 찬반이 팽팽한데다 현대측이 시일이 촉박하고 분위기가 성숙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업철회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현대와 공동으로 사업계획서를 냈던 MPC홀딩스가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낸 것도 시민단체들은 문제삼고 있는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