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보복운전은 차량을 이용한 폭력이다. 이는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범죄이기도 하다.경찰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1월 31일까지 44일까지 난폭·보복운전 , 음주운전, 대형 화물차 등의 속도제한장치 불법해체 행위 등에 대해 특별단속을 한다. '난폭운전'이란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위협 또는 위해를 가하거나 교통상 위협을 야기하는 행위다.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둘 이상의 행위를 연달아 하거나 하나의 행위를 지속·반복적으로 할 경우 도로교통법을 적용, 형사입건 후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행정처분으로 불구속 입건 시 벌점 40점(면허정지 40일), 구속 시 면허가 취소된다. '보복운전'은 특정인을 대상으로 상해·폭행·협박·손괴 중 단 1회의 행위만 하더라도 형법(특수폭행·협박·손괴·상해)을 적용, 특수상해의 경우 1년~10년의 징역에 처한다. 경북경찰청의 경우 11월30일 현재 보복운전은 137건 접수, 무혐의 26건, 통고처분 34건, 형사입건 77건이다. 난폭운전은 328건 접수, 무혐의 69건, 통고처분 200건, 형사입건 59건이다. 특히 안동경찰서는 지
벌써 12월 하순이다. 수능도 끝나고 한해가 또 저물고 있지만 '다이나믹 코리아'는 여전히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 늘 그렇듯이 연말이 되면 다가오는 겨울을 어떻게 지낼까하는 이들에겐 오히려 고통일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남모를 고통에 빠져있는 많은 이들이 우리 주위에 서성거린다. 우리는 스스로는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현실(現實)'이라는 울타리 속에 겹겹이 둘러싸여 있다. 그러한 작금의 현실세계 중에서도 참담한 현실의 대표격(代表格)을 들라면 아마도 최순실사태일 것이다. 대체 어떻게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하는 자괴감마저 든다. 정녕 우리에게 '현실세계'란 어떤 것이며, 언론이 전하는 보도를 통해 올바른 세상읽기가 가능한 것일까? 현실세계는 복잡다양하다. 기업인에게는 '이윤이 전부'이고, 학자에게는 '진리는 반드시 승리 한다'가, 법률가에게는 '법 앞의 평등'이, 연인들에게는 '사랑이 인생의 전부야!' 가 현실일 것이다. 이런 모순된 현실세계 속에서 과연 어느 것이 맞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물론 모두가 맞는 말이다. 현대사회는 기능적으로 분화된
좀 늦은 이야기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떠오르는 산타클로스에 대한 이야기다. 우선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준다는 전설로 일려진 성 니콜라스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아주 친숙하다. 270년 소아시아 지방 리키아의 파타라시에서 출생한 성 니콜라스는 자선심이 지극히 많았던 사람으로 후에 미라의 대주교가 돼 남몰래 많은 선행을 베풀었다. 그의 생전의 이런 자선행위에서 유래가 돼 산타클로스 이야기가 생겨난 것이다. 19세기 들어 크리스마스가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상상의 인물인 산타클로스가 전면에 등장하게 된 것이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복장은 1931년 미국의 해돈 선드블롬이 코카콜라 광고에서 그린 그림에서 처음 유래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 돼야 할 인물은 누가 뭐래도 아기 예수님이다. 그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날이 크리스마스이며 이 날은 인류의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예수 크리스트의 탄생과 생애, 그리고 기독
울진군 죽변비상활주로 이전 폐쇄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1일 국민권익위원회주재로 공군회관에서 열린 죽변비상활주로 이전·폐쇄관련 조정회의에서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이날 조정회의에는 신청인 대표와 피신청인 인 국방부, 공군,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조정협의를 진행 했다. 합의된 내용을 보면 피신청인 인 국방부장관과 공군참모총장은 죽변비상활주로 이전·폐쇄를, 울진군수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국방부장관, 공군참모총장, 국토교통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 오는 2017년 2월 1일까지 죽변비상활주로의 이전·폐쇄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화장장이 없어 큰 불편을 겪었던 영천지역주민들이 내년부터 경주시립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님비시설로 분류된 화장장을 두고 인접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길이 열린 것은 양 지자체와 지방의회간의 노력으로 이룬 '지역상생 모델'이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영천시의 숙원사업은 화장장 설치였다.이 지역 주민들은 화장장이 없어 경주,대구.의성 등 인접 지자체 시설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은 물론 고질적인 대형 민원이었다.그 비용도 해당 지역 주민들과 달리 더 비싼 이용료를 지불하는 등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었다. 경주시민들이 경주화장장(하
징기스칸 리더십에 대해서는 '찬탄(讚嘆)'이라기보다 '비판'이라고 하는 편이 더 나을지 모른다. 생명 가치는 절대적이다. 헌법학 시간에 학생이 다수의 생명을 위해 소수의 생명이 희생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가 교수로부터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한 호된 가르침을 받은 기억이 있다. 생명 가치는 수량적으로 접근할 수 없고 그 자체로서 존엄한 것이다. 징기스칸을 미국의 한 주요 언론이 지난 천 년 역사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리더십론에서는 그의 리더십을 위대한 리더십의 한 표본 등으로 칭찬들을 하지만 그러한 평가에 포괄적인 동의는 할 수 없다. 복수와 야심에 찬 피의 정복자, 그의 말발굽이 닿는 데마다 극한 공포와 잔인한 방화·살인이 따랐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국각지에서 화재가 잇따라 일어나 고귀한 인명과 평생모운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전국의 소방관서에서는 거리 곳곳마다 화재예방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지만 때때로 대형화재가 발생하고 있음은 어찌된 일인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이에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조그만한 불씨 하나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불량한 소방시설에 대하여는 즉시 수리하여 대형화재 등 화재발생을 억제해야 할 것이다.
새해 첫날이 어제 같은데 벌써 2016년 한 해도 아쉽게 저물었다. 지금 한국은 매일 매일이 숨 가쁘다. 요즘처럼 극적인 사건이 매일 일어난 때가 또 있었을까? 내일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두려움 속의 나날, 큰 변화 속의 나날이다. 충격적인 사건의 역사 속에서 지금 '한국호'라는 배는 어디를 항해 하고 있는가? 나는 천 년전 충격적인 역사의 현장이었던 '포석정'을 찾아 오늘은 언양 쪽으로 난 길을 따라 혼자 '포석로' 길을 걷는다. 포석정으로 꺾어지는 길 입구에 경주 '지마왕릉' 팻말이 보인다. 지마왕릉(祗摩王陵)으로 가는 호젓한 남산 오솔길을 걷는다. 안내판을 본다. 신라 제6대 왕 (재위112~134), 파사왕의 아들, 23년간 재위하면서 가야, 왜구, 말갈
조선시대 전통 광물안료 뇌록(磊綠)이 공사현장에 방치된 채 홀대를 받고 있다. 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도로공사 현장에서 대량으로 발견된 뇌록은 운모류 광물로 조선시대 궁궐과 사찰의 단청, 그림에 녹색 안료로 사용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유일한 뇌록산지인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학계리 뇌성산(磊城山) 일대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본보 2013년 10월21일자 사설,'경북동해안 지역 지질학적 가치에 주목해야') 문제가 되고 있는 블루밸리현장은 이곳과는 2km가량 떨어진 곳으로 뇌록의 광맥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대 암석광물학 연구실이 포항시 장기면과 구룡포읍 일대에서 뇌록 노두(露頭·지하에 매장된 광맥이 지표에 노출된 것) 4곳 등 총 6곳의 뇌록 산지를 발견했다. 이 가운데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공사 현장이 있는 구룡포읍 광정산 동남부 계곡에 가장 많은 양의 뇌록이 묻혀 있을 것
K2·대구공항 통합이 확정됐다. 현재 군위,의성 등 5배수로 압축된 입지를 두고 국방부가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지는 이 '통합공항' 입지를 두고 민~민간의 갈등이나 정치적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위해 '용역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통합공항은 국책사업으로 추진된다. 그래서 이 공항의 중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문제에 앞서 '영남권신공항' 문제를 두고 영남권이 두 갈래로 찢어졌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 '가덕도', 대구·경북(이하 대경)은 '밀양'으로 각각 입지를 밀어붙였다. 광역권 별로 추진위를 구성하면서 소요된 시간만 해도 10여년이었다.이 과정에 정치권은 이를 '대선 전략'으로 적절히 활용하기도 했
지난 주말 광화문의 촛불집회는 계속됐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평화집회로 말미암아 외신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식과 함께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집회문화에 대해 '대서특필(大書特筆)'하고 있다. 한 나라의 시스템이 완전히 먹통인 상황에서도 큰 문제없이 국가가 존속하고 국민들이 생업을 이어갈 수 있은 데에는 이같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위대함이 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수백만의 군중이 모인 집회에서 단 한 건의 불법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고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하는 국민들이 세계 어디에 있었단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 이주여성들이 전국 각지에 정착해 있다. 그 수만 하더라도 해가 거듭할 수록 증가하는 추세다.이들 대부분은 생계를 위해 정던 고향을 떠나 먼 타국인 대한민국으로 왔던 것이다. 이들은 자의던, 타의던 간에 우리나라 남성과 결혼을 해 가정을 이루고 있다. 이를 우리는 '다문화가정'이라 칭한다. 꼭히 강조하자면 이주여성 역시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다. 그리고 자녀까지 둔 학부모 위치를 확보한 것은 물론 지역경제의 구성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우리의 이웃'이 됐다. 하지만 사회적 현실은 큰 차이가 있다. 외국인이라서 해서 홀대하기도 하고,어린 자녀들 또한 학교에서 급우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못하는 사례도 빈발하다. 그래서 정부나 지자체,교육기관,사회단체 등에서도 이들이 조속한 시일내 이질감이나 국민화가 되는 세심한 지원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근본적으로 국민
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 후보지가 대구·경북 5곳으로 압축됐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국방부의 대구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 용역 결과 대구 달성군과 경북 군위·의성·성주·고령군이 포함됐다. 이들 예비 후보지 가운데는 해당 군 경계 안 단독인 경우도 있고, 2∼3개군에 걸쳐 있는 곳도 있다. 군위·의성에 걸친 지역도 예비 후보지 대상에 포함됐고 성주·고령·달성 지역일부가 같이 예비 후보지에 들어가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5개소의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이전 예비 후보지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예비후보지 발표에서는 대구시민들이 가장 선호했던 영천지역이 빠졌다. 아무래도 국방부가 지역에서의 상대적으로 높은 반대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천이 예비후보지
'하필이면/5월 21일/광주에 볼일 보러 가/영 돌아올 줄 몰랐지/마누라 이숙자가/아들딸 다섯 놔두고/찾으러 나섰지/전남대 병원/조선대 병원/상무관/도청/(중략)/그렇게 열흘을/넋 나간 채/넋 읽은 채/헤집고 다녔지/이윽고/광주교도소 암매장터/그 흙구덩이 속에서/짓이겨진 남편의 썩은 얼굴 나왔지/가슴 펑 뚫린 채/마흔살 되어 썩은 주검으로/거기 있었지' 시인 고은(83)선생의 장편 서사시 '만인보(萬人譜)'의 '만인보 단상 3353-고규석'의 한 부분이다. 또 있다. '고규석의 마누라 살려고 나섰다/(중략)/담양 촌구석 마누라가/살려고 버둥쳤다/광주 변두리/방 한 칸 얻었다/여섯 가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성난 민심이 건국이후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로 폭발된 사실을 '혁명적' 상황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국민들의 머리를 어지럽히고 있다. 촛불집회가 시작될 무렵에는 주로 박 대통령의 퇴진을 둘러싼 거취문제에 초점이 맞추어졌던 것이 국회의 탄핵안 의결과 헌법재판소의 심리를 계기로 혁명론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특히 대선 예비후보 지지율 1위이면서 더민주당의 최대 지분을 가진 문재인씨가 국회탄핵을 기점으로 '국가 대청소'라고 한 데 이어'혁명 밖에 없다'는 등의 발언으로 국민들과 정치권의 반응이 예민해지고 있다. 특히 헌재를 향해 탄핵을 기각하면 '다음은 혁명밖에 없다'는 말은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헌재를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더민주당은
연말 모임과 술자리가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니 몸도 마음도 피곤해 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연말을 맞은 회사 업무에 늦은 시간까지 매진하다 보면 과로는 필연이 되고 만다. 매일같이 지속되는 과로와 연이어 반복되는 술자리는 건강에 적신호를 부르게 된다. 건강을 지키는 바람직한 음주습관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이 시기에 내 몸의 건강적신호는 어떻게 다가오는지 주의 깊게 느껴 볼 필요가 있다. ▲과로가 부르는 질병 '야근'은 필연적으로 과로로 이어지게 된다.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스트레스와 우울감도 경험하게 된다. 지속이 되면
요즈음 청년 실업률이 급증하면서 취업난이 심해지자 젊은이들이 실망에 빠져들고 있다. 대개 사람들은 대학만 졸업하면 쉽게 직장을 구하고 생활 기반을 조성해서 나이에 맞게 결혼을 하면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갈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청년 취업난'이 말이 아니라 '전쟁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일 할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일손이 아주 부족하다. 인력은 부족하지만 필요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의 대학 제도가 잘 못 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든 젊은이에게는 현실 사회와 전혀 맞지 않는 이상적인 형태의
한별원전 인근 규모 6.1 지진 발생으로 원자로 건물 내 57번 냉각수밸브가 터진다. 원전 냉각수 수위가 내려가고 압력이 커져 원전이 폭발한다. 설상가상으로 정부 및 회사는 원전폭발을 은폐하며 국민 불신을 키운다. 이것은 영화 '판도라'에서 제시한 원전폭발과 재난관리의 시나리오다. 실제 영화의 배경이 된 고리1호기의 경우 규모 약 6.5(0.2g)의 지진에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최근에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교훈삼아 규모 약 7.0(0.3g)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전 원전에 대한 내진성능 보강 작업을 201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일본 후쿠시마원전은 원자로건물 외부가 철골구조인 판넬로 되어 있어 수소로 인한 폭발이 발생하였지만 국내원전의 원자로건물은 100cm이상의 철근콘크리트로 되어 있어 영화와 같은 폭발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한, 원전은 만약의 사고시 냉각수 보충을 위한 냉각수 주입설비와 수소 폭발을 방지할 수소 제거기 등도 있으며 원자로 건물내 압력증가를 방지하는 격납건물 여과배기계통(CFVS)도 설치중에 있다. 계통 및 기기 설계 시에도 여러 가지 고장과
(…) 모두가 떠난다는 소리로 가득한 가을강 가을 강에 서면 삶도 잠시 스쳐가는 바람이란 생각이 든다. 오늘은 기
지난 10월 31일 검찰의 포토라인에 섰을 때 최순실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울먹이면서 말했다. 그러나 19일 오후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대법정의 피고인석에 앉은 '국정농단'의 주인공 최순실은 달랐다. 첫 공판준비기일 심리가 시작되자 비교적 침착한 모습으로 고개를 들고 "혐의를 부인한다"고 명료하게 답했다. 최순실은 이날 재판에서 박근혜 대통령,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과 함께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검찰이 제시한 11가지 공모사실 가운데 8가지는 안 전 수석과 3자 공모인데 공모한 사실이 없어 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순실이 안 전 수석과 공모해 포스코 계열 광고사 지분을 강탈하려 했다는 혐의도 공모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더블루K가 연구수행 능력도 없이 용역계약 체결을 시도한 것은 '민사' 사안이므로 형사재판에 회부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자신의 거처와 사무실에서 저질러졌던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서도 '사무실을 정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