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새마을 가족을 통해 경북을 다시 보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만큼 새마을 가족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암시했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산업화의 새마을운동과 김대중 대통령이 주창한 민주화와 통합하는 새마을 가족이 되길 바라고, 새마을 운동으로 새롭게 포효하는 행군을 빈다고 했다.그만큼 근면·자조·협동에서 나눔·배려·봉사의 시대정신으로 거듭나길 새마을 가족에게 희망했다. 이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지난 22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제창 46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서 김 지사와 장 의장의 축사로 김관용 새마을도지사·장대진 새마을 의장으로 붙여져 화제가 됐다.
오늘도 라일락 향기가 첫사랑을 생각하게 하고 진한 향기의 추억을 남기는 봄날의 분홍색이 절정이다. 나는 시민이 부여한 시의원의 고유권한을 가지고 잠을 잘 수 없는 봄 밤을 보내며 폼페이 최후의 날이란 영화를 보았었다. 그리고 얼마 후 로마 폼페이 도시를 직접 찾아 갔다. 상상속의 신화를 마주 대하고 보니 숨이 멎을 만큼 긴장감이 들었다. 2000년 전의 도시가 역사의 들판을 향하여 강인한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79년 8월24일 베수비오산이 폭발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화산폭발로 도시는 한순간에 잿더미로 묻혀버렸다. 한순간에 역사에서 사라져 버린 비극의 최후의 날이 인간화석으로 살아나오며 아름다운
경북도가 경북형 한옥 모델을 공개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옥이 존재하고 경북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길이기도 해 적극 나서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경북도는 20일 도청 동락관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 관련분야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건축사회와 공동으로 개발한 경북형 한옥 모델 32점을 공개하고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공개된 경북형 한옥은 전통한옥의 아름다운 멋과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생활에 편리하고 저렴하게 지을 수 있도록 설계 됐다. 전통한옥에 대한 관심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물론 최근 들어서는 젊은 층에까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전통한옥의 경우 비싼 건축비 해결이 최대 난제였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5월 한옥 전문가들로 구성된 포럼을 만들어 저렴한 경북형 한옥 모델을 개발에 나섰고
경주시와 한수원이 상생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9일 양 기관은 경주시청에서 만나 상생발전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지역 상생발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해 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주시는 한수원이 요청한 원활한 정주여건 조성에 대해 경주시의 협력방안을 제시했고 한수원 직원과 가족 전입을 확대해 경주가 안고 있는 가장 큰 과제인 정주인구 증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주시는 또 지역 중소기업 육성과 소상공인의 창업기회를 제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협력방안을 제안했고 한수원은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밝혔다. 이밖에도 두 기관의 노조 상호교류를 확대해 상생 및 지역발전을 공동 도모키로 뜻을 모았고 경주시 준비하고
콜럼부스가 중남미의 담배를 유럽에 처음으로 소개한 시기가 15세기가 아니라 21세기였다면, 담배는 대마초처럼 마약으로 분류되어 규제됐을 것이라 한다. 담배의 해로움과 중독성이 알려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어서, 이와 관련하여 외국에서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는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그런데, 지난 2013년 8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세미나에서 공단 정책연구원과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공동으로 연구한 '흡연의 건강영향과 의료비 부담'에 대한 연
경주는 셰익스피어의 고향 스트라트포드 어폰 에이본을 주목해야 한다. 이곳은 셰익스피어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극작가의 삶의 흔적을 잘 보존해 둔 곳이다. 인구 10만명 남짓의 시골마을인 스트라트포드에는 연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다. 한 사람의 문호가 남긴 유산으로 그 작은 도시가 살아간다. 셰익스피어의 생가 주변에는 그가 남긴 작품의 주인공들을 동상으로 세워두고 문학공원을 조성해 뒀다. 관광객들은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동상을 둘러보며 셰익스피어의 문학적 혼을 더듬는다. 셰익스피어는 튜더왕조 시절 서민들의 언어였던 영어를 고급화시키고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언어로 발전하는 기틀을 다졌다. 그러므로 한 예술가가 남긴 유산은 인류 전체에게 남긴 선물과도 같았고 영국의 후손들은 그가 남긴 모든 것들을 기리고 상품화 해 문화관광상품으로 활용한다. 이 같은 예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도 있다. 모차르트가 바로 주인공이다. 잘츠부르크에는 골
경북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사후면세점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사후면세점제도를 공항이나 항만 등 출국장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할인받아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개선한데 따라 이용객이 늘 것으로 보여 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사후면세점 승인을 받은 업소에서 외국인이 3만원 이상 물건을 구매할 경우 출국시 공항·항만 환급창구에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돌려 받아왔다. 현재 환급창구는 인천·김해·제주·청주 등 4개 공항과 부산과 인천 국제여객선터미널에 설치돼 있다. 경북도는 실제로 우수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자원에 비해 쇼핑 여건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외국인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경주의 경우 시내면세점 유치실패이후 사후면세점이라도
20대총선의 결과는 과반미달의 3당이 여소야대를 이룬 모양세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록 원내 제1당이 되었다고 하나 2당인 새누리당 보다 고작 1석많은 123석이고 친여무소속을 복당시키면 바로 새누리당이 1당이 되는 것이다. 여당의 참패는 분명하지만 3당이 모두 과반미달의 정당이기 때문에 어느 당이 1당이 되느냐는 별로 정치적 의미가 없다. 제3당인 국민의 당이 비록 창당 된지 2개월 만에 기성2대 정당에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만큼 성공을 거두었지만 3당으로서 특색을 살리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존재감 없는 3류 로 흘러버릴 수도 있다. 국민의 당은 국회선진화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새누리당과 손을 잡든, 더민주당과 손을 잡든 법안 하나 통과시킬 능력이 되지 못한다. 하기야 적대적 공생관계라는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이 합의하면 비록 국민의 당이 반대해도 의회권력을 휘두를 수는 있다. 다만 1,2당이 합의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럴 일은 별로 없을지 모른다. 이같이 3당중 어느 당도 패권을 행사할 수 없게 만든
생들은 현재 4차선 도로를 건너 용강초등학교로 아슬아슬하게 통학해야 할 상황이고 과밀학급의 우려도 있다. 그러나 용황지구 초등학교 설립이 지난해 교육부의 심의에서 학교 설립 기준 세대수에 못미쳐 초등학교 설립이 무산됐다. 그사이 주민 이주가 증가한 용황지구에서는 해결책으로 황남초등학교의 이전을 제시하고 있다. 용황지구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황남초등학교의 용황지구 이전이 대안이라면 방법은 없다. 황남초등학교는 경주의 역사 깊은 초등학교이지만 최근 학생 수의 감소로 폐교 혹은 이전을 검토한 것으로 안다. 월성초등학교가 그렇고 계림초등학교 또한 존폐의 위기에 있는 것을 본다면 경주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들의 맥이 끊기는 아쉬움이 있다. 황남초등학교가 용황지구로 이전해야 한다면 지금부터 그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전에 임박해서 계획한다면 혼선을 빚을 수 있고 충분한
제20대 총선 새누리당 김석기 당선인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어 그의 발 빠른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석기 당선인 사무소 측에 따르면 지난 18일 김 당선인은 급히 서울로 상경해 이영 교육부차관을 만나 용황지구에 황남초등학교를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는 경주 용황지구에 현재 용강초등학교 한 곳 뿐이어서 과밀학급의 우려와 학생들의 통학 안전 문제가 시급하고도 절실한 지역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따른 해결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김 당선인의 이번 교육부 방문은 새로운 초등학교의 신설을 떼 쓰기위한 방문이 아니라 황남초등학교의 용황지구 이전이라는 해결책을 제시했다는데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김 당선인의 향후 업무추진 스타일을 가름할 수 있는 사례로, 밀어붙이기식 업무추진 보다는 대안제시식 업무추진을 기대하는 사례로 여겨진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가장 큰 덕목 중의 하나는 지역민들이 가려
'서울지검 김OO 검사입니다' 당신을 낚으려는 그의 목소리,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이다.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며 경찰, 검찰을 비롯한 관공서에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바로 사건 관계자들과의 통화가 자꾸만 불발되는 것. '안녕하세요, 역전파출소입니다' 하는 말에 뚝, 전화를 끊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대뜸 욕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의심받아도 괜찮다. 수 천 만원을 날리는 피해자들이 생기는 것 보다야 내가 한 번 더 전화하는 게 나으니까. 보이스피싱에 대한 예방법은 많다. 전화를 끊는 것도, 욕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지만 가장 좋은 것은 확인이다. 상대방이 알려주는 번호나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보다는 직접 검색하는 것이 좋다. 일반 관공서·금융기관은 114 또
우리나라는 사철이라고 하는 사계절이 분명한 나라이며, 사절기인 춘분·하지·추분·동지의 구분을 둔 온대지역이다. 계절은 한 해를 봄·여름·가을·겨울로 구별한 한 시기다. 계절은 그 느낌으로 맞이하는 사람마다 묘한 감정을 간직한다. 한 시인의 표현으로 사계에 대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봄은 사과꽃의 입김보다 짧고, 여름은 너무 아름다워 지체할 수 없고, 가을은 낙엽의 화롯불처럼 빠르고, 겨울은 죽음의 잠처럼 즐거운 시간이라'한다. 그 가운데 시인 워드워즈는, "봄철에 숲 속에서 솟아나는 힘은 인간에게 도덕상의 악과 선에 대하여 어떠한 현인보다도 더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는 것이다. 계절은 추억의 기본 표지로써 사시가흥(四時
포항시가 야심차게 조성해 놓은 각종 시설물이 혈세 먹는 하마로 변했다. 시가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남구 호미곶면 강사리 '다무포 고래마을'건축물, 년 간 170만 명이 찾아온다고 자랑하는 청하면 월포해수욕장 특화거리에 시공해놓은 각종 편의시설 및 목재데크,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고 유치한 흥해읍 학천리 도음산 '불꽃속으로' 드라마 청와대세트장 등이 또 다시 혈세를 투입하고 있다. ●다무포 고래마을 건축물 포항시가 남구 호미곶면 강사1,3리 일원에다 지난 2006년 행정자치부의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시범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87억 원을 들여 고래체험관, 고래문화관, 해안산책로, 전망대 등 고래테마사업을 추진했다.
경주 용강공단 내 폐형광등 처리 공장 악취 배출이 심각하다. 경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경주 용강공단에서 폐형광등을 처리하는 동서알엔씨가 환경 민원을 계속 일으키면서 심한 악취를 발생시키고 있어 정밀 시설안전 진단이 요구되고 있다. 이 업체가 발생시키는 전선피복이 타는 듯한 냄새는 주민들에게 화재발생으로 오인돼 119에 신고를 하고 소방차가 출동하는 등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일 오전 직접 악취 민원을 받아 이 공장의 대기 중 수은 배출 농도를 측정한 결과, 수은의 대기 중 배출 허용기준(2mg/㎥)보다는 낮지만 특정 대기유해물질 기준농도인 0.0005mg
경주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중 신라 지식인 관광자원화' 사업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사업이다. 경주시의 당초 계획은 1천년 전 중국에서 왕성했던 신라문화를 재조명하고 한중신라지식인 관광자원화와 중국내 신라유적 조사 등 한중 문화교류 확대 등을 위한 것이었다. 중국에서의 신라지식인 전체를 개괄하고 먼저 최치원에 대한 연구와 중국내 유적과 행로, 국내 유랑길에 대한 조사와 중국 내 신라방, 신라소 등 당나라시대의 신라인들이 활동한 흔적을 찾아 신라역사문화의 세계성을 규명해 한중 관광자원을 찾으려 했다. 이 사업은 중국에서 활약한 신라지식인에 대한 연구와 중국내 신라유적 조사로 크게 구분된다.
영국 시인 엘리어트는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다. 시인은 '황무지'시 첫 구절에서'4월은 가장 잔인한 달/죽은 가지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기억과 욕망을 뒤섞으며…'라고 1차세계대전후의 황폐한 현대인의 정신적 상황을 '황무지'로 표현했다.그렇다. 4월은 우리에게도 잔인한 달이다. 교육도 경제도 세월..
울릉도에 대형 화물선이 취항할 예정이다. 최근 울릉도는 산나물 채취 시기가 도래했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지속되고 있는 화물 선적량 제한 등으로 뭍으로 반출시키기가 어려워 주민들의 소득과 지역경제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형화물선 취항 소식은 주민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요즘 울릉도 택배회사 등에서는 산나물 채취시기가 도래해 화물량이 급증하자 '1인 3박스'이하로 제한을 두기도 한다. 택배를 보내기 위해 새벽부터 수백명이 줄을 서는 등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따라서 주민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울릉군도 봄철 산나물 수확이 지역경제에 박대한 영향을 끼치므로 전 공무원들이 나서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으나 정작 화물의 육지반출에 제한을 받아 신선도가 생명인 산나물 반출에 주민들의 애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울릉도에 대형 화물선 취항을 준비 중인 회사는 인천지역 등에서 도서
총선 후 제 1당 자리를 내준 새누리당의 행보가 가관이다. 김무성 대표가 사퇴한 최고위원 회의를 마친 후 고작 내놓은 첫 마디가 "보수적 가치를 지켜가기 위한 전체 세의 확장도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뜻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뜻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뭄호를 과감하게 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유승민 의원 등 새누리당을 탈당 한 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람들에 대해 복당의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얼마나 다급하면 이런 소리가 나왔을까? 공천 과정에서 새누리당은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자들이 당선된다 하더라도 복당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지 도대체 얼마나 지났다고 이런 옹색한 발언을 한단 말인가. 정치가 이렇게 원칙도 없고 신뢰도 없어도 된다는 말인가. 국민들은 안중에 없고 패거리 챙기기에 마구잡이여도 된다는 말인가. 김태호 최고위원의 발언과는 반대로 정종섭 당선자는 유승민 의원 복
20대 국회는 밤과 낮이 바뀌었다. 과반 의석인 150석 이상이던 거대 여당 새누리당이 졸지에 터널에서 허둥대고 있다. 야당분열에도 제1당이 된 더민주당은 여소 야대 정국을 탄생시켜 표정이 밝아졌다. 이번 총선에서 집권여당이 과반의석은 무너졌지만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안보는 물론 경제안정과 국민대통합을 위해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을 파트너로 연정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국민의당도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 4·13 총선의 특징은 새누리 과반 붕괴와 전남(이정현)과 전북(정운천)에서 각각 새누리 당선자를 냈고 대구(김부겸)와 부산경남에서 더민주 당선은 지역주의 타파에 파란불이 켜진 것이다.
전국적으로 불법현수막에 대한 대재적인 단속이 시작된다. 행자부는 선거 다음날인 14일부터 2016년도 불법유동광고물 정비계획을 시행해 전국 228개 시군구와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불법현수막은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보행자의 통행불편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마저 높이고 있으나 각 지자체는 단속인력부족이나 토·일요일 게첨 등의 이유로 실제로는 소극적 단속에 그치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이번 단속계획은 여느 해보다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현수막 이외에 공공 불법현수막도 적극 단속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특히 정당 현수막의 경우 정당 정책홍보 등을 위해 가로수나 전신주 사이에 내건 것은 모두 불법이기 때문에 단속할 예정이다. 주·야간은 물론 주말까지 불법광고물을 단속·철거할 수 있도록 읍면동 단위까지 단속·정비반을 편성하고 단속인원을 늘리도록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정비·단속의지를 높이기 위해, 분기별로 시도 및 시군구의 불법유동광고물 신고·정비와 과태료 부과현황 등 행정처분 실적을 공개하고, 이를 합산해 11월 중 지방자치단체별로 종합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종합평가 결과,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간판개선 사업지로 우선 선정해 사업비를 우선 지원하며,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행자부의 이런 강력한 지침도 각지자체에서 적극 나서지 않으면 효과는 반감된다. 해마다 불법현수막으로 골머리를 앓는 경주시도 이번 계획을 적극 시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