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로들이 5일 개헌을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헌법개정 범국민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발대식을 열어 헌법개정 범국민 결의문을 발표했다. 헌정회는 결의문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타파하고..
1938년 9월 30일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4개국 정상이 뮌헨에 모였다. 나치 독일이 오스트리아 합병에 이어 독일인 거주자가 많은 체코슬로바키아의 주데텐란트 지역의 할양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전쟁을 원치 않았던 유럽 강대국들은 아돌프 히틀러의 요구를 수용해 뮌헨..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 기준 100명 중 5명은 외국인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지난해 265만783명을 기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수치(..
헌법재판소가 2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일정에도 변수가 생겼다. 마 후보자가 임명돼 재판부 구성에 변화가 생기면 지난 25일 종결된 윤 대통령 탄..
세계적 고령화 추세에 해외 각국에서도 노인 연령 상향 조정이 논의되는 가운데 '일률적으로 노인을 규정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6일 노인인력개발원 서울본부에서 2차 노인연령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5일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p) 낮췄다. 여전히 1,430원을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 부담에도 금통위가 다시 금리 인하로 통화 완화에 나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경제 사절단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통상 정책을 총괄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한 가운데 국내 기업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민간 차원에서 먼저 양국 소통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는 긍정..
유례없는 건설업 장기 불황이 고용 위기로 확산하면서 한국 경제를 옥죄는 대형 악재로 부상하고 있다. 건설업 일자리 부진은 중장년에 이어 청년층으로 번지고 있다. 연령대를 가리지 않는 고용 위축은 가구 소득 감소로 이어져 내수 부진의 골을 키우고 있다.정부는 작년부터 지..
국민의힘이 20일 주최한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시 열리는 조기 대선에 대비해 당의 '탄핵 반대' 이미지를 바꿔 중도층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는 당 지도부를 향해 외연 확장을 기조로 대선 준비에 속도를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5년 만에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에 나서는 건 지방 악성 미분양 주택이 1년 새 2배나 훌쩍 늘어나며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쌓여만 가는 악성 미분양이 지방 건설경기를 짓누르고 있는 데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지방 ..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을 빚다 국내 신규 다운로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이용자 관련 데이터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외 언론 등에서 지속해서 제기해온 딥시크의 데..
정치 원로들은 17일 여야가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 추진을 위해 국회 특위를 구성하고 개헌 과제를 여야정 협의체에 상정해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전직 국회의장·국무총리·당 대표들로 구성된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모임'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4차 간담회를 열어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조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광역단체장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60일 이내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고 광역단체장들은 선거일 3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 미국의 외교 수장이 이번 주말 독일에서 처음으로 만난다.외교부는 13일 조태열 장관이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계기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연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담..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는 조기 대선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지만,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여권 차기 주자들의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일정이 13일로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머잖아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지고 그 결과에 따라 대선 정..
10일 대전 모 초등학교 교내에서 8살(1학년생)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했던 해당 학교의 여교사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사건 직전에도 6개월 질병 휴직 후 20여일 만에 복직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과 범행 나흘 전에도 폭력적인 행동..
공공기관·대형 사업체 등 선호도가 높은 일자리에서 채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청년 고용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감소는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꺾어 결국 이들이 구직시장을 떠나게 하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작년 12·3 비상계엄·제주항..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이 눈에 띄게 불어나고 있다. 부산·대구·울산·경남 등 영남권이 대표적이다. 특히 다 짓고도 분양하지 못한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이들 4개 지역에서 7000여가구로, 전국 17개 시도 전체 물량의..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동명 AI 언어모델 출시와 오픈AI사 인공지능 '챗GPT' 활용이 확산하면서 2025년 새해 벽두부터 'AI 글로벌 열풍'이 불자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관련 인재 육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지자체,..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 10명 중 7명은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재개한다고 해도 구체적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5일 한반도 문제 연구자, 언론인, 전 외교관 등 외교안보 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