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돈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우편명세서 발급을 중단하고 있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오는 10월1일 결제일자 명세서부터 1만원 이하의 소액이용 고객에게는 우편명세서 발송을 중단한다. 1만원 이하 이용고객에게는 우편명세서 대신 장문문자서비스(LMS)를 통해 결제 금액을 안내한다. 신한카드도 신한BC체크카드 고객 중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7월 1일부터 우편명세서 발급을 중단했다. 외환카드는 지난해 5월부터 체크카드 고객에 대해 후불교통카드대금·자동이체·해외사용 금액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우편명세서를 보내지 않고 있다. 나머지 카드사들도 우편명세서를 전자메일로 받는 고객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우편명세서 발급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우편 명세서 발급을 중단하는 것은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한 '마른 수건 짜기'로 볼 수 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카드 등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지난 상반기 순익은 97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4985억원)에 비해 34.7% 감소했다. 더욱이 내년부터 신용카드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15%에서 10%로 줄어들어 신용카드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다라 카드사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갈수록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비용 절감에 주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우편명세서 발송 중단도 이같은 맥락에서 설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업계는 비용 감축을 위해 부가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하나SK카드는 파격 할인혜택을 내세웠던 클럽SK카드의 각종 부가서비스 전월 실적 기준을 내년 2월부터 최소 10만원 이상 상향 조정하는 등 출시 1년 만에 대대적으로 축소할 것을 예고했다.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씨티은행의 '씨티 리워드 카드'도 오는 11월 11일부터 포인트 적립률을 크게 축소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부가서비스 축소, 우편 명세서 발급 중단 등 다각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당분간 카드업계의 트렌드로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카드사의 이같은 행태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출시한 지 1년 만에 서비스를 축소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태도"라며 "비용 절감을 해야하는 사정도 이해하지만 고객의 입장을 배려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신생아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늘어 저출산 현상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2년 출생통계(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48만5000명으로 지난 2011년의 47만1000명보다 1만3000명(2.8%) 증가했다. 출생아수는 2009년에는 44만4800명으로 2008년의 46만5900명보다 2만1100명 줄어들었지만 ▲2010년 47만200명 ▲2011년 47만1300명 등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합계 출산율도 다소 늘어났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인 합계출산율은 1.297명으로 2011년 1.244명보다 0.0053명 증가했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수(조출생률)도 9.6명으로 2011년 9.4명보다 0.2명 늘어났다. 출산연령은 더 높아졌다. 평균 출산연령은 31.62세로 지난해의 31.44보다 0.18세 늦어졌다. 35세 이상 고령산모 구성비도 18.7%로 2011년 18.0%보다 0.7%포인트 늘어났다. 여성의 첫째 출산 평균 연령은 30.50세로 2011년 30.25세보다 0.25세 증가했다. 출생아의 68.0%를 30세 이상이 출산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산까지 부모의 결혼생활기간은 평균 3.45년으로 2011년에 비해 0.06년 줄어들었다. 첫째를 출산하기 까지의 결혼생활기간은 평균 1.76년으로 2년이 되기 전에 첫째아를 출산하는 비율은 72.5%에 달했다. 혼인외 관계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1만100명(2.1%)으로 2011년 1만명보다 100명 증가했다. 한편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05.7로 2011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남아는 24만9000명으로 2011년보다 6900명 증가했고, 여아는 23만5600명으로 전년보다 6500명 늘어났다. 출생아의 평균 체중은 3.21Kg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0.1Kg 높았다. 한편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수와 합계출산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 비해 출생아수 증가율은 인천과 제주가 각각 6.4%, 6.5%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전남과 제주가 각각 1.642명, 1.598명을 기록한 반면 서울과 부산은 1.059명, 1.135명을 나타냈다. 평균 출산연령은 충남(30.8세)과 전남(30.9세)을 제외하고 모두 31.0세 이상으로 진입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볼보자동차 전시장에서 2014년형 볼보 페이스 리프트 모델 'The New S80'을 선보이고 있다. 2014년형 볼보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S80과 S60, V60, XC60, XC70으로 완성도 높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첨단 안전·편의 시스템을 탑재했다.
구글코리아는 26일 7인치 태블릿 '넥서스7(2013)'을 국내 출시했다. 16GB와 32GB 와이파이 두 모델로 각각 32만9000원, 36만9000원이다. 넥서스7(2013)의 사전 예약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롯데마트, 하이마트, 신세계몰, 옥션, 이마트, 이마트몰 등의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 수 있으며, 실제 구매는 28일부터 가능하다. G마켓은 28일부터 추가된다. 넥서스7(2013)은 지난해 출시된 넥서스7(2012)을 잇는 제품으로, 인치 당 픽셀수(ppi)가 323개에 달하는 뛰어난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내장돼 약 2배 정도 빨라졌다. 고성능 렌더링으로 3D 그래픽도 생생하게 표현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가장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4.3(젤리빈)와 500만화소의 후면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대구백화점이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추석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 백화점은 이미 지난 13일부터‘추석 선물 예약 할인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 23일부터는 차량을 갖고 있는 직원들이 각 기업을 방문해 가이드북 및 판촉물을 배포하고 있다.
브랜드 '인디안'으로 유명한 세정그룹이 2020년까지 그룹 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세정그룹은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그룹 매출 2조5000억원 목표와 함께 통합 유통 브랜드인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의 론칭을 알리고 새로운 유통 전략과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인력난과 경기위축으로 제조업 경영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매년 전기요금인상과 정부규제로 인해 구미공단 기업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에서 조사한 체감경기 결과에 따르면 올 1/4분기 BSI는 74, 2/4분기는 84로 다수 중소·중견기업은 어두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치솟는 전기요금과 과태료 납부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수출기업이 123개 해외 물류센터를 자사의 해외지사처럼 활용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다음 달 9일 대구무역회관에서 해외에 물류거점을 보유한 물류업체와 함께 수출기업의 해외 물류·유통 지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상반기에 무역협회가 해외현지 물류 서비스 지원을 위해 범한판토스, CJ대한통운, 에코비스, 에어콘테이너로지스틱스 등 4개 물류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지연되면서 역대 최대의 생산 차질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11주간 현대차 노조의 휴일 특근거부로 약 1조 6000억원의 생산손실을 입은 현대차는 이달에도 노조가 부분파업으로 사측을 압박하며 올해 총 생산손실은 2조원을 육박한다.
LG전자가 다른 스마트폰에서 ‘LG G2’의 사용자 환경을 사용해볼 수 있는 ‘G2 체험앱’을 선보였다. ‘G2 체험앱’은 25일부터 안드로이드 마켓인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가 한국시장에 출시한 20여 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지원된다. 맛보기 앱은 사진 촬영 시 손떨림을 없애주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기능, 두 번 노크해서 화면을 켜는 ‘노크온(KnockOn)’, 잠금패턴을 다르게 설정해 마치 2개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게스트 모드(Guest Mode)’ 외에도 ‘캡쳐 올’, ‘스마트 링크’, ‘테스크 슬라이더(Task Slider)’ 등 ‘LG G2’에 탑재된 핵심 UX(사용자 화경)를 영상과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쉽게 설명해 준다. LG전자는 나이와 성별을 고려한 맞춤형 체험도 제공한다. 25세 이하의 젊은 사용자의 경우 동시에 여러 앱을 사용하고, 사진 촬영을 상대적으로 많기 하기 때문에 ‘태스크 슬라이더’와 ‘OIS’에 대한 체험을 우선적으로 보여준다. LG전자는 마이크로 사이트(http://www.lgmobile.co.kr/microsite/LGG2/index.jsp)에서도 ‘LG G2’에 탑재된 UX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원양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조사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9~12월 원양산 수산물 명태와 꽁치, 다랑어, 상어 등 4개 품목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조사를 당초 45건에서 90건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2013년 수산물 안전성 조사계획에 따라 올해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연근해산 및 원양산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간 동안 고등어와 오징어, 갈치, 김, 미역 등 7개 품모겡 대한 261건의 방사능 안전성 조사가 실시됐다. 해수부에 따르면 연근해산 및 원양산에 대한 방사능 조사결과는 지난 21일부터 매주 2회 해수부 및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4일 대구·경북 지역 조손가정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With you 사랑의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부모의 돌봄이 없이 생활하고 있는 조손가정 아동·청소년들의 성장과정을 직접 돌보는 `DGB 조손가정 토탈 케어(Total Care)’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소재 세명병원과 효성병원에서 무료로 검진을 시행해 나눔에 동참했다. 1차적으로 이날 건강검진에 참석한 20여명의 학생들은 몸의 영양상태를 비롯한 신장기능, 당검사 등 24개 항목에 걸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연내 방학을 이용해 총 80여명의 청소년들이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DGB 조손가정 토탈 케어(Total Care)’사업은 대구은행을 포함한 DGB금융그룹 직원(멘토)이 대구 지역의 조손가정 아동/청소년(멘티) 93가구 118명과 1:1 자매결연을 맺고 생활과 교육, 건강,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단순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멘티(아동)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돌보며 부족한 가족의 기능을 충족 시켜준다는 목표로 용돈 관리를 통한 금융경제교육, 프로야구와 예술행사 관람, 학습지도, 장학금 지급 등 전 분야에 걸친 실질적인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하춘수 이사장은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들의 건강을 꼼꼼히 체크해 혹시 모를 질병을 대비하고, 더욱 건강히 자라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 건강검진을 실시하게 됐다"며 "멘티(아동)들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취약한 부분을 적극 지원해주는 한편, 조손가정 아동/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DGB금융그룹은 DGB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쪽방촌 주민 폭염물품, 교도소 재소자 삼계탕 , 노숙인센터 급식 주거안정비, 지역아동센터 여름방학 물놀이 캠프 후원, 말복 삼계탕 나누기 행사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이 무더운 여름을 잘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안상수 기자
25일 오전 서울 용산역 이마트에서 모델들이 경북 문경에서 수확한 '산사' 품종의 햇사과를 선보이고 있다. 산사 품종은 8월 중순에 수확하는 소과종으로 붉은색 사과로는 제일 먼저 출하되는 조생종이다.
통상 '사채업자'로 불리는 미등록 대부업체의 평균 대출 금리가 연 5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린 사람의 20% 가량은 연 100%가 넘는 초고금리 부담 때문에 신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한국갤럽을 통해 '사금융 이용실태'를 조사한 후 이같은 내용의 조가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일반국민 5045명), 면접조사(사금융 이용자 501명) 및 FGI(Focus Group Interview, 사금융 이용중인 남녀 각 1그룹)조사를 병행해 실시됐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화조사 대상자 5045명 중 2.7%인 138명(중복이용자 기준 252명)이 등록 대부업체, 미등록 대부업체, 개인간 거래 등 사금융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사금융 이용금액은 1인당 평균 1317만원으로 집계됐다. 개인간 거래가 242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등록 대부업체 2140만원, 등록 대부업체 790만원 순이었다. 사금융의 평균 금리는 연 43.3% 수준으로 집계됐다. 개인간 거래가 연 38.5%로 가장 낮았다. 등록 대부업체의 경우 법정 최고금리인 연 30%를 훌쩍 넘는 연 38.7%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의 허점을 드러냈다. 미등록 대부업체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들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52.7%에 달했으며, 이용자의 약 20%는 연 100%가 넘는 초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고금리 부담은 결국 연체로 이어지고 있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금융 이용자의 25.7%가 연체 중이며, 사금융 연체자의 평균 연체금액은 707만원에 달했다. 미등록 대부업체의 연체율이 31.0%(연체금액 392만원)로 가장 높았고, ▲등록 대부업체 28.6%(394만원) ▲개인간 거래 23.7% (946만원) 등이었다. 전체 사금융 이용자의 연소득 대비 금융부채비율은 88.5%에 달했다. 등록 대부업체 이용자의 금융부채비율은 75.9%로 연소득을 넘지 않았지만 미등록 대부업체의 경우 208.1%로 금융부채가 연 소득의 2배를 넘었다. 개인간 거래는 101.6%로 집계됐다. 사금융을 알게된 경로는 케이블 TV와 인터넷 등을 통한 광고보다는 '지인 등 주위사람을 통해서'라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56.1%가 "아는 사람을 통해 사금융을 인지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TV광고(18.2%)와 인터넷(9.0%), 전단지(7.6%) 등의 순이었다. 사금융의 자금용도는 가계생활자금이 43.5%로 가장 많고, ▲사업자금 41.3% ▲대출상환 13.0% 등이었다. 특히 가계생활자금은 ▲생활비(식재료 구입 등) 50.5% ▲교육비 23.9% ▲병원비 20.2%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사금융을 이용하게 된 주된 이유는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금융 이용자의 54.8%는 "제도권 대출이 어려워서"를 사금융 이용 원인으로 꼽았다. '곧바로 빌릴 수 있는 사금융의 편리성 때문'이라는 응답도 39.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사금융중에서도 사채업자나 초고금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불법임을 알고도 어쩔 수 없이 이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따르면 사금융 이용자의 68.9%는 "미등록 대부업이나 초고금리 대출 등이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불법 여부를 모르고 있던 이용자들 역시 대부분 신고를 하지 않을 계획인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불법을 인지한 후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45.5%가 "향후 불법사금융을 이용하지는 않겠으나 보복 등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신고하지 않고 계속 거래를 하겠다"가 26.9%로 그 뒤를 이었고, "경찰 등 관계당국에 신고하겠다"는 응답은 26.3%에 불과했다. 사금융 이용자 중 정부 등이 운영하고 있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이용 경험이 있는 사람은 7.2%에 불과했다. 서민금융 지원제도 이용 경험이 없는 응답자 가운데 35.7%는 "지원 기준에 맞지 않는 것 같아서 포기했다"고 답했고, "서민지원제도를 들어본 적이 없다"가 29.9%로 뒤를 이었다. "들어본 적은 있으나 너무 복잡하고, 신청방법을 몰랐다"는 응답이 29.0%를 차지했다. 사실상 스스로 지원제도 이용을 포기한 비율이 64.7%에 달하는 셈이다.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이용해 본 사람들은 '지원금액이 너무 적다'(33.3%), '신청절차가 복잡하다'(25.0%), '신용회복기간이 너무 길다'(16.7%)' 등을 불편 사항으로 꼽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금융 이용자의 사금융 선택 원인, 서민금융 지원제도 이용시 불편사항 등에 비춰볼 때 수요자가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면서 "또한 서민 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이 낮고 편리한 대출상품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메디컬 섬유를 비롯한 생체재료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생체융합 의료용 재료의 대화'라는 주제로'메디컬 섬유 & 바이오 소재 리더스 포럼'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다양한 분야의 의료용 소재에 대한 국내 우수 산학연을 한 자리에 초빙해 메디컬 섬유 및 생체재료의 융복합화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로 그 첫발을 내딛는다. 특히, 지난 21일 개최된 연구원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역이 융합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창조와 융합으로 섬유개발연구원이 앞장선다는 다짐이후, 섬유~의료산업의 융복합으로 그 첫발을 내딛는다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이다. 이번 포럼은 산?학?연이 연구개발 중인 제품 및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산학연 세미나 및 초청강연’과 ‘15개의 전시부스’를 한 장소에서 같이 개최되며, 포럼에 참가하는 산?학?연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15개의 전시부스’는 (주)메타바이오메드, (주)서륭, (주)SNG바이오텍, (주)신우피엔씨, (주)보광직물 등의 10개 기업과 대학 3곳(경북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전남대학교), 연구원 2곳(한국섬유개발연구원, (재)한국실버패션디자인연구소) 등이 참여해, 총 15개 부스로 산?학?연이 연구개발중인 메디컬/바이오 관련 섬유제품 및 생체소재를 전시한다. 전시제품은 인조혈관 스텐트 및 전달시스템, 봉합사 및 surgical mesh, 치과용 임플란트, 동물뼈 유래 골이식재 등 의료용 제품과 혈액필터, 위생용품, 병원복 등 메디컬 텍스타일 제품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산학연 세미나 및 초청강연’은 오전/오후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며, 초청강사로는 권태엽(경북대 생체재료연구소 교수)-생체재료 시험분석, 이규복(경북대 치과병원 교수)-CAD/CAM치과적용, 김교한(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치과용 생체재료 연구개발동향, 최석화(충북대 수의과학대학 교수)-생체재료의 동물실험 방법, 임대영(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장)-메디컬 섬유소재 기술개발동향, 우동학((주)네오피지오텍 실장)-헬스케어 용품, 권순택(한국섬유개발연구원 팀장)-메디컬 섬유기반 기술개발 등 6인의 전문가를 통해 세미나 및 강연이 진행된다. 이춘식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기술력이 강한 섬유산업과 기반이 잘 갖춰진 의료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메디컬 섬유, 생체재료 연구 및 제품개발의 범위를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창조와 융합의 시너지’효과를 발현해 지역의 ‘섬유~의료’ 산업이 지역의 창조경제를 이끄는 성장산업으로 빠르게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조달청은 KS 또는 단체표준인증이 없더라도 가구업체가 다수공급자계약에 참가할 수 있도록 가구류 다수공급자계약(MAS) 입찰참가자격을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조달청은 품질관리 및 하청생산 방지 등을 위해 내년부터 KS 또는 단체표준인증을 획득한 가구업체만을 대상으로 다수공급자계약(MAS)을 체결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KS 또는 단체표준인증(가구류 MAS 계약업체 411개사 중 KS인증 획득업체는 30개사) 획득 및 유지에 따른 영세한 가구업체의 비용부담이 과다하고 이에 따라 MAS 시장진입 장벽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해 이를 개선했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가구류 MAS 계약기준(가칭)’을 별도로 제정할 계획이다. 표준인증(KS 또는 단체표준인증)을 획득하지 못한 업체도 '가구류 MAS 계약기준(가칭)’에 의한 실태점검을 통과하면 MAS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재계가 감사위원 분리선출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에 대해 경영권 침해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19개 경제단체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T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논의중인 상법 개정안이 우리 기업들에게 획일적인 지배구조를 강요해 글로벌 경쟁력을 저하시킨다"며 "자칫 외국계 펀드나 경쟁기업들에 의해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대기업들이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이사와 분리 선출하면서 대주주 의결권 3% 초과분은 인정하지 않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상법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최근 다양한 암보험이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하지만 상품이 다양해진 만큼 어떤 보험에 가입할지 결정이 망설여지는 것 또한 사실. 이럴때 일수록 회사별, 상품별 비교를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는 새로운 암보험은 치료비나 암 진행정도(병기)와 무관하게 암 진단을 받으면 무조건 일정 금액을 지급하던 기존 암보험과 달리 병기나 치료비 수준따라 보험금을 차등화하거나, 일부 특정암만을 보장해 보험료를 저렴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남성, 스포츠의류 여름 상품 특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까르뜨블랑슈, 올젠, 인디안, 지오지아 등의 남성의류 브랜드와 이동수골프, 레노마골프 등의 스포츠의류가 참여하며, 정상가격 대비 최대 40~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가을 혼수시즌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혼수기획전인 ‘2013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일년에 단 두번(2월, 8월) 진행하는 대형 혼수 행사로 삼성, LG 등 유명 가전브랜드와 디자인벤처스, 만대 등 가구 대표 브랜드 등이 참여한다. 먼저 LG 전자는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웨딩 세트’를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혼수 필수 품목인 ‘TV, 냉장고, 세탁기’로 구성된 ‘프리미엄 웨딩세트’, ‘실속 웨딩 세트’의 판매가격은 각각 845만원과 570만 5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