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에 사는 A씨(여·30)는 지난 3월 `KB 국민은행입니다 포털사이트 정보유출로 보안승급 후 이용하여 주세요 www.card-kr.com'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A씨는 가짜 국민은행 피싱 사이트에 접속해 통장 계좌번호, 비밀번호, 인터넷뱅킹 ID, 보안카드 번호 등 금융거래정보를 입력했다. 사기범은 입력받은 정보로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아 인터넷뱅킹을 통해 피해자의 계좌에서 예금, 마이너스통장 및 적금담보 대출 등 총 4700만원을 사기계좌로 이체해 가로챘다.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가 18일 오전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발베니 TUN 1401, Batch 2'를 선보이고 있다. '발베니TUN 1401, Batch 2'는 최대 44년 숙성 싱글몰트를 포함한 10가지 발베니 원액을 메링 튠이라는 2,000리터의 커다란 숙성통에 넣고 3개월의 피니시 과정을 거쳐 완성한 위스키로 국내 단 90병만 출시되며, 가격은 88만 원이다.
금융감독원은 2011년 중 공시위반 건수는 48건으로 전년(91건)보다 43건(47.3%)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규접수 사건은 80건으로 전년(84건)대비 소폭(5%) 감소했다. 조치건수 등의 감소는 자본시장법이 2009년 2월 시행되면서 수시 공시의 한국거래소 이관에 따라 접수 건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자본시장법 이후 신설된 주요사항보고서 위반이 22건(45.8%)으로 가장 많고, 사업보고서등 정기공시 위반이 12건(25%)을 차지했다. 자본시장법 이후 합병신고서가 폐지되고, 기타 이해관계자거래금지 규정이 상법으로 이관함에 따라 조치유형이 크게 변화했다.
한국인중 현재 삶의 질에 만족하는 사람은 작년 36%에 그쳤다. 3명중 한명 정도만이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다. 18일 한국씨티은행이 내놓은 씨티금융지수(Fin-Q)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의 36%가 `자신의 현재 삶의 질에 대해 다소/매우 만족한다'고 답해 2009년 43%, 2010년 50%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지난해 50%에서 14%p 급락했다. 아시아 평균인 74%보다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수입이 증가할수록 만족도는 상승했으나, 모아둔 은퇴자금용 저축의 액수와는 오히려 반비례하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아태지역 응답자는 이 설문에 평균 74%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신현정 씨티은행 커뮤니케이션 과장은 "소득이 적을수록, 저축이 많을 수록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답했다"며 "이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다른 아시아국보다 상대적으로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느끼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KRX·이사장 김봉수)는 18일 캄보디아 정부와 합작으로 개설한 캄보디아 증권시장(CSX)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성공적으로 개장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키 촌 캄보디아 부총리를 비롯한 캄보디아측 인사 300여명과 김봉수 KRX 이사장, 유재훈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 우주하 코스콤 사장 등 국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RX는 지난 2006년 11월 캄보디아 정부와 증시개설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증시제도 자문을 제공했다. 또한 이들은 코스콤과 협력해 캄보디아에 적합한 IT시스템을 개발ㆍ제공했다. 캄보이아 증권거래소는 KRX와 캄보디아 재정경제부가 각각 45%, 55% 지분을 갖고 있다. 이사회는 KRX 측 3명과 캄보디아 측 4명으로 구성돼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현판식을 갖고 불법사금융 신고접수 업무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부원장을 센터장으로 유관기관 직원 등을 포함해 최대 100여명을 투입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이날 현판식에는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을 비롯해 권혁세 금감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관계 장관 회의에서 국무총리실 주관아래 법무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이 만든 불법사금융 척결방안을 확정하고 신고접수에 착수했다. 신고기간은 4월18일~5월31일 총 45일간이다. 국번 없이 1332번으로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6시에 접수를 받는다.
농심이 라면 황제 신라면의 뒤를 이을 야심작 '진짜진짜'를 18일 출시한다. 2년 여의 연구기간을 거친 '진짜진짜'는 기존 라면의 틀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일반 유탕면과 달리 국내 처음으로 땅콩과 검은깨 등 웰빙 견과류와 청양고추보다 2~3배 매운 하늘초 고추로 국물의 고소한 매운맛을 살린 신개념 유탕면이다. 농심은 '진짜진짜'를 국내 출시와 동시에 미국과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일본은 수출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는 신라면에 버금가는 글로벌 한류제품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의 찜찜한 LTE 가입자 200만명 돌파에 관련업계에서는 '돈의 힘'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16일 LTE 가입자가 208만8000명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LTE를 선택한 200만명이 통화 품질이나 데이터 속도, 커버리지(서비스 지역)보다는 다른 이득에 이끌렸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과다한 보조금, 특별 리베이트 등 이동통신 시장을 어지럽히는 '현금 마케팅'의 힘이 컸다는 것이다. 방법의 적법성 유무를 떠나 SK텔레콤은 올해 목표치인 500만명 달성을 위한 4부 능선은 넘은 셈이다.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저탄소 친환경도시로 만든다. 보금자리주택은 정부가 무주택 서민을 위해 공급하는 주택이다.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중소형 분양주택 70만가구와 임대주택 80만 가구등 총 150만가구를 공급한다.
SK마케팅앤컴퍼니(SK M&C, 대표이사 문종훈)의 국내 최대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이 국내 처음으로 페이스북과 결합한 자동 체크인 서비스 'OK체크인(http://okcheckin.okcashbag.com)'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OK체크인'은 OK캐쉬백 회원 중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OK체크인'과 친구맺기를 한 뒤 가맹점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자동으로 자신 페이스북에 사용 내역이 등록되는 서비스다.
현대자동차는 고객응대 서비스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인 '쇼룸 전문가 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고객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직원들에게 고객 서비스 자세와 응대 요령을 교육시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50개의 주요 거점에서 일하는 영업사원 1000여명을 상대로 다가오는 7월까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불법사금융에 `철퇴'가 내려질 전망이다. 정부는 불법사금융 업체에 대해 1만 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범정부차원의 대대적인 단속과 수사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 회의에서 국무총리실 주관아래 법무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이 함께 만든 불법사금융 척결방안을 확정했다.
애플코리아는 "이번 (뉴 아이패드) 출시에는 통신사를 포함한 어디에서도 예약판매를 진행하지 않는다"며 20일 오전 7시부터 서울에 있는 4곳의 공식 매장에서 구입 가능다고 16일 밝혔다. 4곳의 공식 매장은 프리스비 명동점, 에이샵 코엑스 2호점, 컨시어지 건대점, 윌리스 잠실점이다. 이 4곳의 공식 매장은 이날 오전 7시 문을 열며 선착순으로 뉴 아이패드를 구입할 수 있다. 뉴 아이패드의 애플 공식 판매가격은 3세대(3G) 모델은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77만원에 판매되며 32GB는 89만원, 64GB 101만원으로 책정됐고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16GB 모델이 62만원에 판매되며 32GB는 74만원, 64GB가 86만원으로 매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1월에 `뚝' 떨어졌던 가계대출이 2월 들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특히 은행권 대출은 자격이 엄격한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대부분인 반면, 제2금융권은 대출은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이 많아 부실 우려가 제기된다. 17일 한국은행은 2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1조원 늘어나 잔액은 640조3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1월 3조4000억원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로 반전한 것이다. 이재기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1~2월은 비수기인데, 올해는 작년 연말 취득세 감면혜택으로 앞당겨 대출을 받는 사람이 늘어 1월 대출이 감소했다"며 "2월에는 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으로 주택거래량이 늘어 증가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계대출은 작년 2월에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했지만 올해는 6.9% 증가에 그쳐 1년 사이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삼성가(家) 유산상속 분쟁과 관련한 강성 발언에 대해 CJ그룹 측은 "그룹차원의 공식적인 코멘트를 할 내용은 없다"면서도 불쾌한 빛이 역력하다. 17일 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은 소송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나 이숙희 아워홈 회장 부인이 소송 관련 입장을 표명했을 때도 공식적인 코멘트를 한적이 없다"면서도 "개인간의 소송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분위기는 안좋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건희 회장이 상식 이하다, 수준 이하의 사람들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계속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해야하는 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 증액을 위해 600억달러를 출연한다. 아즈미 준(安住淳) 재무상은 17일 각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IMF의 자금기반 강화를 위한 600억달러(약 68조원) 지원안을 발표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2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아즈미 재무상은 지난 7일 "유럽이 심각한 위기는 모면했지만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며 IMF분담금 출연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출연액은 단일 회원국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일본은 IMF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김용(52) 다트머스대 총장이 16일(현지시간) 제12대 세계은행(WB) 총재로 선임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김 총장은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5년간 세계은행 총재로 재직하게 된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은행 총재 후보들이 세계은행 총재의 역할과 앞으로 세계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토론에 깊이를 더했다”며 “차기 총재는 이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선임됐다”고 밝혔다. 역대 세계은행 총재 11명은 모두 미국 은행가·외교관 출신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서 태어난, 비경제전문가인 김 총장의 총재 선임은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김 총장은 “증거에 기초한 학문인 의학과 사회과학 훈련을 바탕으로, 열린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체크카드의 소득공제 효과와 신용카드 서비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결제 시스템 ‘DGB 듀얼 페이(Dual-Pay)’ 서비스를 17일부터 실시한다. ‘DGB 듀얼 페이(Dual-Pay)’ 서비스는 사전 신청절차에 따라 지정한 건당, 일별, 월별 한도 범위 내에서 체크카드로 결제되고, 계좌 잔액이 부족하거나 지정 한도를 초과한 경우 신용카드 결제가 적용되는 신개념 복합 결제서비스다. 대구은행 단디카드와 우리독도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지정한도는 건당 최소 2만원에서 200만원, 일 최대 500만원, 월 최대 1천만원까지다. 특히 지정 금액 범위 내에서 체크카드로 결제가 이뤄진 금액은 연말 소득공제 신청 시, 체크·직불 카드 이용금액으로 합산돼 확대된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정부가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지난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에서 설립키로 합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인천시와 함께 GCF의 유치 신청서를 독일의 본에 위치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GCF 임시사무국에 지난 15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청서에는 GCF가 성공적으로 정착·운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인천시가 제시하는 사무실 무상임대, 운영비 지원 및 신탁기금 제공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정부는 GCF의 운영비용으로 올해 200만달러를 지원하고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00만달러, 개도국의 역량구축을 위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4000만달러를 신탁기금의 형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도가 동북아를 대표하는 의료허브로 탈바꿈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17일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제주 헬스케어타운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헬스케어타운 사업이 완성되면 제주도에만 1조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400억원의 소득유발 효과, 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권도엽 국토부 장관, 변정일 제주개발센터(JDC) 이사장, 우근민 제주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지역기관장, 의료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6대 핵심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