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2009년 3월 국제선 정기노선에 취항한지 2년4개월 만에 국제선에서 누적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누적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한 항공편은 방콕발 인천행 7C2202편이다. 21일 새벽 0시25분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8시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100만번째 탑승객으로 친구들과 서울 관광을 온 태국 승객 린티다 랑라지트파칸씨가 선정됐다. 제주항공은 이 승객에게 인천~방콕 2인 왕복항공권을 선물로 증정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100만명 돌파를 기념, 21일 국제선 11개 전 노선의 첫 항공편에서 게임을 통해 편당 1명씩 뽑아 탑승노선의 왕복항공권을 증정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은 영업 활동으로 번 돈으로 부채, 이자비용을 되갚을 능력은 개선됐지만, 부채상환능력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제조업 현금흐름'에 따르면, 대기업의 현금흐름보상비율은 96.3%로 한 해전에 비해 6.5%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 중소기업은 31.0%로 3.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현금흐름 보상비율도 2009년 55.1%포인트에서 2010년 65.3%포인트로 확대됐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은 만기가 1년안에 돌아오는 단기차입금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이 비율이 상승한 것은 기업들이 단기 차입금을 되갚을 능력이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충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금 흐름 이자보상배율도 제조업 규모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제철이 조선용 후판 상업생산 15개월 만에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1일 "조선용 후판의 경우 올해 상반기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해 하반기에는 3~4개의 일본 조선업체로부터 고정물량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주 물량은 최소 월 1만t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일본 내 조선업체들과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거래보다 가격이 유리한 일본 시장에서 조선용 후판 물량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험비행을 마친 국내 최초 4인승 소형항공기가 일반시민들에게 공개된다. 국토해양부는 20일 오전10시30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IA) 본사에서 4인승 소형항공기 초도비행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 개발한 소형항공기 시제기(개발을 위해 제작한 시험용 항공기)는 총이륙중량 1633kg의 4인승 단발 피스톤 플롭기다. 기체 전부를 탄소 복합재를 사용해 경량화했고, 엔진에 첨단 전자조절장치를 장착, 약 10% 연비절감이 가능하다. 조종실에는 디지털 최신식 전자항법장비를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최대속도는 시속 389㎞, 최대 비행거리는 1850㎞로 우리나라와 일본 전 지역, 중국 주요도시, 동남아 일부 지역까지 도달 가능하다.
지난 6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발표한 '기본료 1000원 인하, SMS 50건 무료' 등 이동통신요금 인하방안에 KT와 LG U+가 요금인하에 동참하지 않고 있어 연간 7294억원의 이용자 피해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이 20일 통신사업자 가입현황과 경영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KT, LG U+가 요금인하에 동참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2555만명의 가입자들이 월 608억원, 연간 7294억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통통신 3사의 가입자 규모는 올해 5월말 기준으로 SK텔레콤은 2620만명, KT는 1640만명, LG U+는 915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불량 와이파이(WiFi)를 자동으로 걸러주는 '스마트 와이파이 CM' 프로그램을 오는 21일부터 무료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CM이 단순히 와이파이 접속 기능만을 제공했다면, 스마트 와이파이 CM은 불량AP를 자동으로 걸러 와이파이 검색 및 접속을 간소화하고 사용자 환경에 맞춘 자동 접속 기능 등을 추가해 빠르고 편리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39.0%로 지난해 하반기 보다 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7~26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 남성 흡연율은 39.0%로 지난해 12월 말 보다 0.6%포인트 소폭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최근 1년 동안에만 3.6%포인트나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성인남성 평균흡연율인 28.4%보다 1.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일본(40.2%)과 함께 OECD 최고 수준이다. 미국(17.1%), 호주(18.0%) 보다는 3배 정도 높았다.
농림수산식품부가 21일부터 장마철 생산이 부진한 고등어의 가격안정을 위해, 노르웨이산 냉동고등어 비축분 408t을 30~65% 인하된 가격으로 시중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소비자가격에 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농·수협과 대형유통점을 통해 판매되며, 전국 19개 도매시장에도 일정물량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노르웨이 연안에서 잡힌 고등어를 항공편을 통해 얼리지 않고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일본, 중국 등에서도 고등어를 수입해 대형유통점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입업체가 할당관세로 수입한 고등어를 장기 보관하는 사례가 있어 할당관세 수입 고등어에 판매의무기간을 부여하는 제도 도입도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연근해산 고등어 주 어획시기인 내달이 지나도록 어획이 부진하면 연말까지 이 같은 조치들이 계속될 것"고 말했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기획부동산들이 평창에서 활개를 칠 것으로 예상되자 국토해양부가 일명 '땅 쪼개기'라고 불리는 토지분양 사기 방지에 나섰다. 국토부는 '측량·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의 관련 조문을 개정해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경우라도 분할허가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벌이는 땅 쪼개기란 헐값에 산 넓은 토지를 잘게 쪼갠 뒤 비싸게 파는 수법이다. 이들은 보통 도로와 2m 이상 떨어져 건축법상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맹지'나 급경사 언덕 등 쓸모 없는 땅을 곧 개발이 될 것처럼 속여 투자자를 모집한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으로 지난 18일 오후 3시께 전력수요가 올 여름철(6~8월) 최대치인 7095만6000㎾를 기록했다. 같은날 전력공급능력은 7883만8000㎾, 예비전력은 788만2000㎾(예비율 11.1%)를 각각 나타냈다. 이는 지난 17일 전력사용량(5651만8000㎾)보다 1443만8000㎾ 증가하고, 공급예비율도 전날(35.1%)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또 지난해 하계 최대전력수요인 6989만㎾(8월20일) 보다도 100만㎾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선진국 진입의 깔딱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진출을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0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무역액 1조 달러 이상의 주요 국가는 서비스 수출이 세계 6위권인 데 반해, 우리나라는 올해 무역 1조원 달성이 예상됨에도 서비스 수출 순위는 19위"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FTA를 통한 개방과 경쟁은 앞으로도 우리에게 유효한 성장전략"이라며 "한-미 FTA 비준이 시급하고 한-중 FTA 추진에 대해서도 입장을 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특히 교육·의료 시장의 문턱을 낮춰 해외 교육수요 흡수를 통해 서비스 수지를 개선하고, 투자 개방형 의료법인 설립 등 서비스 산업 선진화 논의도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500선을 넘어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45.20)보다 14.72포인트(0.69%) 하락한 2130.48포인트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유럽 은행들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고, 기업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로 한때 2121.73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개인과 기간의 매수세로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211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95억원, 2431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41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KDB산업은행이 15년 만에 고졸 행원을 채용한다. 산은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2012 채용정책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 전체 신입행원 채용인원 중 약 33%인 50명을 특성화고 등 고졸 출신에서 뽑는다. 산은이 고졸 행원을 채용하는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산은의 창구직원은 현재 245명이며, 이 중 고졸 출신(38명)은 15.5%에 불과하다. 이번에 50명을 신규 채용하면 29.8%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2분기(4~6월) 소비자들의 식생활 패턴을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구제역 등 환경변화에 따른 먹거리 소비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8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가 전국 50개 이마트 표준점포의 매출량을 분석해 발표하는 '이마트 지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지수는 100.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식생활 지수가 101.5로 4대 지수(의,식, 주, 문화) 중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환경 변화에 따른 식생활 소비 변화가 뚜렷했다. 바다의 수온 변화로 국민 생선이라 불리는 국산 고등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생물 고등어가 83.3을 기록한 반면, 노르웨이등 해외에서 냉동고등어가 수입되면서 냉동 고등어 212.2, 자반 고등어 113.5 등으로 냉동 수산물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또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해 생태와 동태 지수는 각각 0과 84.6으로 크게 감소한 반면 삼치는 159.8로 기타 생선의 소비량이 크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 김치제조·유통업체 646곳이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지난해 배추값 폭등으로 중국산 수입 배추가 시중에 대량 유통되면서 국내산 배추와 중국산 배추의 시세차익을 노린 범행이 늘고 있는 것이다. 1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원산지 허위표시나 미표시로 적발된 김치제조·유통업체는 모두 646곳으로 전년 같은 기간 156곳보다 314.1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배추 수입물량은 12만t으로 전년(8만300t)보다 45% 증가했다.
이달 1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대(對)EU 수출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EU 수출액은 14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 수입은 16억5000만 달러로 16% 각각 증가했다고 '대EU 수출입동향 및 FTA 활용률'을 중심으로 17일 발표했다. 이는 EU의 재정위기 확산우려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에도 FTA가 대EU 교역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발효 초기임에도 한·EU FTA 수출입활용률이 각각 55%, 13%로 높게 나타났다. 'FTA 활용률'이란 원래 무관세인 품목 등을 제외한 FTA 활용 가능 수출(입)액 중 실제 FTA 관세혜택을 받은 수출(입)액을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산업이 수주량과 수주금액 모두 중국을 제치고 세계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17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조선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조선 수주량과 수주금액은 각각 892만CGT, 314억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세계 시장점율이 가장 높은 53.2%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의 수주현황(517만CGT, 88억달러)을 크게 앞선 것으로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30.8%를 기록했다. 다만 선박 척수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224척, 258척으로 중국이 다소 많은 규모였다. 지경부는 드릴쉽,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대형컨테이너선, LNG선, 부유식 LNG 저장 및 재기화 설비(LNG-FSRU)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중국을 앞선 압도적인 수주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여전히 벌커, 소형컨테이너선 등 저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정부·지방자치단체의 녹색성장정책의 지속적 추진에 따라 대표적 친환경 기술인 태양전지와 LED(Light Emitting Diode)를 결합한 발명의 특허출원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고유가 행진과 화석연료의 고갈에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한 가운데 새로운 에너지원 분야에서는 태양전지가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조명기기 분야에서는 LED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이는 태양전지가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하고 공해 발생이 전혀 없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LED는 기존의 백열등·형광등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전력 소모가 적은 반면 사용 가능 시간은 훨씬 길기 때문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으로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애플이 대규모 집단 소송에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 아이폰을 통해 개인의 위치정보를 수집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애플이 피해를 본 개인에게 위자료를 지급한 사례가 나오면서 집단 소송 등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창원지법은 지난 4월 26일 김형석(법무법인 미래로) 변호사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청구한 위자료 소송에서 애플측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판결로 인해 김씨는 애플코리아 측으로부터 은행 수수료 2000원을 제외한 99만8000원을 송금 받았다.
지난 달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한국은행이 이번 달에는 금리를 동결했다. 증권가에서는 '예상했다'는 입장이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 유로존 재정위기가 확산되고 있고 미국에서도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가능성이 솔솔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은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14일 오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7월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