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조그마한 실수와 취급 부주의로 인하여 발생하며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화목보일러로 인해 발생한 주택 화재와 그로 ..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 이어 3일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햇수로 10년째 겪고 있던 사법 리스크가 사실상 해소됐다. 3일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주말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찬성 시위로 교통체증이 심각해지면서 시민들의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대규모 인파가 몰린 부산역 집회를 두고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이다. 집회 성격을 두고 양 진영이 아전인수로 해석할 뿐이며 끝이 보이지 않는다. 보수진영..
최근 영화관에서 '하얼빈'이란 제목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꽁꽁 언 두만강을 눈보라 속에서 건너는 인물을 카메라가 줌인하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먼 길을 오래 걸어와 지친 몸이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고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인물은 놀랍게도 안중근의사입..
초상집에 문상(問喪)을 온 사람이 밤새도록 영정(影幀) 앞에서 꺼이꺼이 통곡을 하더니, 날이 밝자 '이 집에 지금 누가 죽은 거요?' 라고 상주(喪主)에게 묻는다면? 나는 무신론자(無神論者)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비록 신의 존재를 인정한다 해도, 적어도 신(神)은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을 심리하는 헌법재판관들이 편향됐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논란의 중심에선 재판관 감싸기에 급급해 의혹을 키우고 있다. 헌재는 "탄핵 심판은 재판관 개인의 성향에 좌우되지 않는다"며 정면 반박했다. 국민의힘이 연일 헌..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다. 세상이 꽁꽁 얼어붙었다.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의연한 모습으로 나무는 묵묵히 서있다. 동장군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세상을 호령한다. 동장군의 추상같은 위력에 나무는 옷을 훌훌 벗어버리고 겨우내 묵언(默言) 수행을 하는 성자(聖者)가 된다. ..
대학교 재학시절에 학도군사훈련단(ROTC)에 지원하여 소정의 장교후보생 과정을 수료하고 졸업과 동시에 포병소위로 임관하였다. 1966년 3월 19일에 육군포병학교에 입교하여 소정의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고 동부전선 최전방인 포병부대에 배치되었다. 오른쪽에는 백암산이..
글로벌 자유무역 질서를 송두리째 뒤흔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개전이 눈앞으로 닥쳐오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멕시코·중국을 상대로 보편 관세 부과 절차에 들어가자, 상대국들도 지체 없이 '보복'을 천명하고 나섰다...
설 연휴 동안 포항시가 관광지로서 큰 인기를 끌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 모습은 눈에 띄었다. 총 16만 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찾았고, 이는 단순한 방문객 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포항이, 이제는 그 자..
빼어난 미모에 사교적이던 여인을 안다. 이런 그녀가 스스로 외톨이 되어가는 것은 주변으로부터 시기와 질투를 받아서가 아닌가 싶다. 이건 다소 미안한 얘기지만, 어쩌면 그녀에게도 적잖이 잘못은 있다는 판단이다. 서울 명문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평소 주위 ..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계엄은 내란이 될 수 없다"고 강변하고 있어 향후 재판과정에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인 석동현 변호사는 28일 "오늘 구치소에서 대통령을 접견하고 나오는 길"이라며 윤 대통령의 네 번째 옥중 메시지를 전했다. ..
정부와 국회, 여야 대표가 머리를 맞대기로 한 '국정협의회'가 한 달여 동안 소득 없이 공전 중인 가운데 설 연휴 뒤 여야가 협의회 가동의 계기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민생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명절 민심을 정치권이 확인한 만큼 여야 모두 어떻게든 협의회를 정상..
고객의 동의를 받지 않고 약 4000만명의 개인정보를 중국의 알리페이에 넘긴 카카오페이와 애플페이가 총 83억여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들 업체가 개인정보를 국외로 이전한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던 탓에 대부분 카카오페이의 이용자는 본인 정보가 해외로 넘어간다는 사..
옛날 중국에 어질기로 소문이 자자한 용봉(龍峯), 비간(比干), 자사(子史)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가 어질었으나 어짊으로는 목숨을 구하지 못하고 비참하게 죽었다. 어진 사람이 비참하게 죽임을 당한 것에 대해 자극을 받은 도둑의 무리가 그들의 우두머리인 도척(盜..
음력 정월 초하루는 예부터 설날로 정해 민족의 대명절이 되고 있다. 이날은 한해의 첫 출발이기도 하다. 우리 조상들은 설날을 기해 새로운 시작과 한해의 안녕을 기원했다. 설날이 되면 객지에 흩어져 살던 가족과 친지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꽃을 피운다. 올 설날 ..
누구나 자신과 공통분모를 지닌 사람에게 호감을 지니기 마련이다. 필자 경우 극히 인간적 면모를 지닌 사람에게 마음이 끌린다. 여기에 강한 소신과 주관을 갖고 있다면 더욱 매력적이다. 하지만 때론 인간만큼 사특한 동물이 지구상에는 없을 것이란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다...
시행 3년째인 고향사랑기부제가 각계각층의 기부 동참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기부 상한액은 기존 연간 500만원에서 올해 2000만원으로 늘었다. 본인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모인 돈은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사업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팔을 걷었다. 이 도지사는 APEC 세계 정상회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당차다. 이도지사는 행정력을 집중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설..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 산 18-1번지에 가면 신라의 마지막 임금이었던 제56대 경순왕의 묘소가 있다. 경순왕이 즉위할 당시 한반도는 후백제, 고려, 신라로 분열되어있는 후삼국 시대였다. 신라는 후백제 견훤의 침략으로 영토는 점차 줄어들었고 국가의 기능이 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