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정부들처럼 이재명 정부도 집권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시험대에 올랐다. 첫 번째가 형사사법 체계의 변화다. 잇따른 논란 끝에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고,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한 게 핵심이다. 다만 경찰이 ..
사상 최악의 폭염과 가뭄이 한반도를 집어삼켰다. 연일 쏟아지는 폭염 경보 속에서 국민들은 숨을 죽인 채 외출을 삼가고 있다. 정부는 늘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국정의 최우선 순위’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들이 마주한 현실은 각자도생의 서글픈..
“선생님, 저는 왜 이렇게 한곳에 오래 있지를 못할까요?” 상담실에서 의외로 자주 듣는 말입니다. 직장을 옮기고 싶고, 지금 사는 동네도 답답하고, 어디든 떠나고만 싶다는 겁니다. 남들 눈에 꽤 안정적으로 사는 것 같은데, 정작 본인은 늘 목이 마른답니다. 그러면 주..
여름방학은 부모가 평소보다 아이의 생활 모습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숙제를 좀처럼 시작하지 못하거나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며,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거나 대화에 불쑥 끼어드는 모습을 보며 “좀 더 지켜봐도 되는 것인지, 아니..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역의 최대 현안이다. 행정통합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추경호 대구시장이 손잡고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로 하면서 민선 9기 초부터 들떠 있다. TK 행정통합은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광역단체장들의 의지대로라면 오는 2028년 통합 특별시로 ..
무극은 삼국유사에 두편의 글을 올린 인물이다. 무극으로 기명된 글은 전후소장사리와 관동풍악발연수석기다. 때문에 저자인 일연과 함께 편저자로 거론될만큼 유사의 편찬과 연관된 인물인데다 일연의 제자로 알려지고 있다. 심지어 안정복은 동사강목에서 일연과 무극을 동일인으..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른다. 그럼에도 타인의 사소한 그릇됨마저도 용납 못한 채 이를 비판하기 예사였으니, 필자역시 인격 수양이 덜 된 셈이다. 그러나 요즘은 뒤늦게 철이 들었다고나 할까? 타인의 잘못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곤 한다. 그래서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1997년 김영삼 정부는 외화 유동성 위기를 일시적 자금 경색으로 오판하다 국가부도 위기를 불렀다. 그 대가는 국가 경제 운용을 외부에 맡겨야 하는 치욕과 거리로 내몰린 수많은 가장들이었다. 정권은 야당으로 넘어갔다. 노무현 정부는 집값 폭등을 수요와 공급이 아닌 투기..
제13대 경북도의회와 제10대 대구광역시의회가 새 구성원으로 문을 열었다.양 의회는 경북도와 대구시 집행부가 지역 현안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상생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 그것이 대의기구로서 양 의회에 주어진 역할이기 때문이다.대구경북행정통합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라는 ..
회화나무를 알지 못했다. 그러다 천양희 시인의 '오래된 농담' 시의 첫 소절에서 회화나무라는 이름을 처음 만났다. '회화나무 그늘 몇 평 받으려고 언덕길 오르다 늙은 아내가 깊은숨 몰아쉬며 업어달라 조른다'. 또한 시의 내용이 해학적이어서 공연에서 종종 시극으..
김요협(1833~1909)은 대한민국 제2대 부통령을 지내고 동아일보와 고려대학교를 창립한 김성수와 삼양그룹의 모태인 삼양사를 설립하여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에 큰 공을 세운 김연수의 친할아버지이다. 그는 1833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부안군의 부호 정계량의 무남독녀와..
현직 대통령 연임개헌 발언이 일파만파다. 파문의 심각성은 조정식 국회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개헌은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밝힌 데 대한 반발이다. 국민의힘은 조 의장이 발언이 "실언이 아니라 본심"이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파문이 확산되자 다급해진..
1주일도 채 안 된 사이에 현직 서울시장과 전직 대통령이 각각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법원의 판단을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000만 원과 추징금 2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조정식 국회의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에 대해 "주권자인 국민의 여론과 국민의 선택의 문제"라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개헌을 추진한다면서, 개헌 동력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조 의장은 현직 대통령 연임..
지루한 장마와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이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 위한 관심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다.여름철은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장마철 습기로 인한 누..
6·3 지방선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선거구별로 불법 선거 조사가 한창인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2개월째 육박하도록 부정 선거 규명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항의 시위에 보여준 선관위 직원들의 태도는 선거 신뢰를 저버린 중대한 범죄행위다. 이런 행태들이 하나..
잘 조율된 오케스트라가 갑자기 박자를 놓치고 불협화음을 내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파킨슨병을 앓는 뇌의 내부도 이와 비슷합니다. 손이 떨리고 걷잡을 수 없이 몸이 굳어갑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뇌 깊은 곳에 얇은 전극을 심어 전기 자극을 주는 뇌심부자극술을 널..
대선 후보 시절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27일 열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 재판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범죄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 선관위에서 보전받..
전말은 생략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군의 이력이 전혀 없는 군면제자 출신이고 안규백 국방장관은 방위병 출신에다 지금 방위 근무 중에 탈영을 했다는 전적을 의심받고 있다. 그래서 야당을 비롯한 다처에서 안규백 국방장관의 병적기록 공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운운..
'원내대표 멱살 사건'이 일파만파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를 열어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권영진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다. 거대 여당 민주당은 당권 경쟁에서 특정 종교 집단 입당 문제가 불거져 공방이 치열하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원내대표 멱살을 잡고 폭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