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뜨면 온갖 정보와 마주한다. 그야말로 그것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덕분에 볼거리, 읽을거리가 참으로 다양한 세상이다. 그 양 또한 어마어마하다. 이를테면 정치, 문화, 세상사, 의학, 요리 등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많은 양은 기억..
국민의힘이 20일 주최한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시 열리는 조기 대선에 대비해 당의 '탄핵 반대' 이미지를 바꿔 중도층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는 당 지도부를 향해 외연 확장을 기조로 대선 준비에 속도를 ..
대통령의 운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역사 다큐멘터리 영화 '힘내라 대한민국'이 이달 27일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영화 '힘내라 대한민국'은 윤석열 정권의 대한민국 현 정치 상황과 자연스레 맞물려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 다큐멘터리 '힘내라 ..
우리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일어났을 때 '그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 말한다. 그러나 일어날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반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엄격히 보아 잘..
경기도 포천시 설운동 산 1-14번지에 가면 조선 중기의 문신 약봉 서성(1558~1631)과 부인 여산송씨의 합장묘가 있다. 그는 1586년(선조 19) 문과에 급제한 후 6개 도의 관찰사와 3조의 판서, 사헌부 대사헌, 판중추부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5년 만에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에 나서는 건 지방 악성 미분양 주택이 1년 새 2배나 훌쩍 늘어나며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쌓여만 가는 악성 미분양이 지방 건설경기를 짓누르고 있는 데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지방 ..
2030 세대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모교인 서울대에서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이 열렸다. 이들은 "불법 탄핵 각하하라! 각하하라! 각하하라!" 손팻말을 들고 광장에 모였다. 그동안 대학가에서는 탄핵 찬성 여론이 ..
새해 새 아침이 따로 있다더냐?신비의 샘인 나날을네 스스로가 더럽혀서연탄 빛 폐수를 만들 뿐이지어디 헌 날, 낡은 시간이 있다더냐?내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 아침을 새 아침으로 맞을 수가 없고결코 새날을 새날로 맞을 수가 없고너의 마음 안의 천진天眞을 꽃 피워야비로소..
인간사회에 있어서 사람에게는 대중(군중) 심리란 것이 있다. 대중 심리는 많은 사람이 모였을 때 자제력을 잃고 다른 사람의 언동에 쉽사리 따라 움직이는 충동적인 심리를 말한다. 그리고 잠자코 있으면 바보 취급을 당할까봐 인정받기 위해 잘나서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을 빚다 국내 신규 다운로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이용자 관련 데이터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외 언론 등에서 지속해서 제기해온 딥시크의 데..
정치 원로들은 17일 여야가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 추진을 위해 국회 특위를 구성하고 개헌 과제를 여야정 협의체에 상정해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전직 국회의장·국무총리·당 대표들로 구성된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모임'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4차 간담회를 열어 ..
올해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번영'이다.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이달 24일 막을 올린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 행사준비에 바빠졌다. ..
70년대 초인 30대에 상경하여 서울 종로에 소재하는 중등학교 정교사를 역임하면서 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하여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하고 38세에 여자고등학교 교감을 발령받아 두 해 근무한 후 81년 초에 대학교수로 환향하였다. 계고(稽考)해 보면 그 10년이란 세월..
200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임레 케르테스의 소설 '운명'을 읽습니다. 부다페스트에 사는 열네 살 소년 죄지르는 어느 날 영문도 모르고 다른 유태인 소년들과 함께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로 끌려갑니다. 아우슈비츠를 거쳐 독일 부헨발트와 차이츠 수용소에서 강제노역..
윤석열 대통령 탄핵여부를 놓고 전국 곳곳에서 찬성과 반대등 사생결단식 갈라치기 식 집회가 계속되고있다.
시뮬라크르 가상공간(假想空間) SNS는 현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가고 있다. 아날로그 세계는 특정한 장소에 붙박혀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물들은 보관하고 꺼낼 수 있지만, 가상공간은 TV처럼 두께가 있고 무거운 4각형 틀이 필요 없다. 0과 1로 이루어진 시뮬라크르..
어느 쪽이 내란 주범인가.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은 고도의 통치행위일 뿐이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내란 조작의 피해자라고 했다.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로서 탄핵당한 내란의 주범이라고 했다. 이 나라는 비상계엄 전부터 야당의 주축이 돼 ..
올해는 입춘 추위가 유난스러웠다. 이른 아침, 대문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고 써 붙였지만, 뭔가 잘못 돌아가는 요즘 세상처럼 입춘이 지난 뒤에도 눈이 내리고 너무 추워 마음도 얼어붙는 것 같았다. 날씨가 좀 풀리고 이젠 새봄도 멀지 않긴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조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광역단체장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60일 이내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고 광역단체장들은 선거일 3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
헌법재판소가 일부 재판관들의 편향성 문제로 그 자질이나 태도가 의심받고 있는 가운데 현직검사장이 작심 비판하고 나서 편향된 헌재 재판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절차적, 증거법적 문제를 헌재만의 방식과 해석으로 진행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영림(54·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