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관광산업은 붕괴 직전이다. 지난 주말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휑했다. 예년이면 가을 여행철을 맞아 북적였을 곳에 인적이 한산했다.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경주시민들로 보였다. 경주 지진 이후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경주를 안전도시로 홍보하고 있지만 관광객들은 경주에 등을 돌렸다. 숙박업소와 식당은 평년 매출의 절반도 채우지 못해 전전긍긍한다. 객관적인 수치도 있다. 지난해 10월 한 달 경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177만9천여명이었지만 올해 10월에는 74만1천명 수준이었다. 100만명 이상이 줄었다는 말이다. 지난 9월 관광객도 마찬가지다. 9월에는 56만8천여명이 경주를 찾았다. 지난해 107만명에 비한다면 절반 수준이다. 불국사지구 유스호스텔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잇따라 전국의 학교에서 경주로의 수학여행을 취소하고 있기 때문
신라시대 왕과 왕비가 왕궁을 나와 남산으로 거닐던 길을 재현한 '신라탐방길'이 조성됐다. 이는 지난 1976년 경주·포항을 잇는 산업도로가 개통되면서 남산과 연결이 끊겼다가 이번에 다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신라탐방길은 신라 왕궁이 있던 월성 옆 월정교에서 도당산 전망대를 거쳐 도당산 터널 부근 화백광장까지 폭 2m, 길이 800여m를 완공함으로서 기존에 완공한 200m를 합쳐 1㎞의 탐방길이 완성됐다. 이 길 도당산 정상에는 '화백정'이라는 육각 모양의 정자를 만들었다. 이 정자는 옛 신라왕과 왕비가 남산으로 가다 휴식을 한 것으로 전해지는 전설을 담은 정자다. 이 길 조성에 가장 공을 들인 구간은 도
경주시청 개청이래 최대 '뇌물사건'이 터졌다. 관계공무원이 3억6천200만원이란 거액을 업자로부터 받은 것이 검찰조사에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금액은 일반 공무원 1명이 30년 정도 근무하다 정년퇴직하면서 받는 금액의 3배 가량이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최근 경주시청 산림과 6급(계장)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뇌물)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토석채취허가를 담당하면서 지난 2010년9월부터 2013년4월까지 관내 석산업체인 Y사 대표로부터 인·허가를 잘 봐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고 총 10회 걸쳐 2억5천7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A씨는 지난 2012년 8월 영농조합법인 운영자로부터 5천만원을, 또다른 석산업체에게서도 2013년3월 5천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
100m 달리기를 하는데, 모두가 같은 출발선(出發線)에서 동시에 출발하면 도착선 선두(先頭)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어떤 선수는 50m 앞에서 출발하고, 어떤 선수는 90m 앞에서 출발한다면, 그 경기의 결과는 이미 정해진 것인데, 누가 그런 경기의 결과를 승복(承服)할 것인가? 지금 우리는 선수가 뛰는 실력보다 누가 어느 지점에서 출발하는가를 경쟁하는 이상한 경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에 승복하라는 것이다. 오래 전 '마르크스'는 모두 동일 선상
소방안전교육과 더불어 소방조직에서 많은 공을 들인 교육중 하나가 '대국민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교육을 시행하였다. 이에 교육시행 10여년이 훌쩍 넘어 현재 여기저기서 교육의 효과가 나타남과 더불어 시민들의 의식이 '심폐소생술'을 꼭 배워야 한다는 인식전환이 보편화되어 그 결과물로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구급대원이 현장 도착할때까지 흉부압박을 하는 사례가 거의 없었으나 지금은 현장에서 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상주소방서에서는 올해만 2건의 심정지 소생건이 있었으며 소생자 2분은 지금 일상생활을 잘하고 계시는데 여기서 공통점이 구급대원이 현장도착전 목격자들의 심폐소생술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만약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할때까지 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심장은 살렸더라도 뇌에 산소공급이 되지않아 의식회복
문화는 현실의 거울이며 문학은 인간과 삶을 반영한다. 오늘은 환상기법을 잘 쓴 영국의 작가 '찰스 디킨스'가 그의 작품 속 유령처럼 변신하여 이곳에 왔다고 가정하자. 지금의 한국 현실을 바라보며 그는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서 죽음의 먼 이국땅을 떠나왔을까. 천상에서 훌쩍 뛰어내린 디킨스가 턱수염을 문지르고는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한국인 여러분! 교과서에 실린 저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기억할 겁니다. 구두쇠 스크루지에게 유령친구 덕에 자선하는 착한 사람이 된 이야기 말입니다. 오늘 그런 자선 이야기를 하려고 여기 온 것은 아닙니다. 지금 한국의 사정이 저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의 비극과 다름없는 듯해서 잠시 하나님께 외출을 허락받았지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세상은 두 개로 나누어져 있더군요. 프랑스나 영국에서 귀족이 하층민의 목숨을 파리처럼 여길 때 한국은 사대부와 양반이 그러했지요. 나는 '두 도시 이야기'를 써서 세상을 개선하고 싶었는데 천국에서 내려다보니 도무지 세상이 변하질 않더군요. 내가 쓴 책이 아무 힘이 되지 않았다니 참 허망합니다
최순실 사태로 정국이 동력을 잃고 경제도 역시 마찬가지다. 국민들의 모든 시선은 청와대와 서울중앙지검에 쏠려있다.'이게 나라냐'라는 탄식의 소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터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특정인들의 사익 추구에 묵인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국민과 기업인들은 대통령의 '창조경제' 가치를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론은 창조경제가 국가 경제 부흥이 아닌 최순실과 관련된 특정세력만의 '치부'로 활용하는데 국가 조직이 협조를 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어느 역대 정부보다 현 정부의 경제는 퇴보했고, 제2의 IMF가 재현될 것이라는 예측마저 나오고
경북도가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했다. 도는 이를 실행하기 위해 '산불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인력과 장비 확보, 홍보대책을 수립하는 등 사전준비를 마쳤다. 특히, 가을 행락철을 맞아 산불발생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 2,500여명을 집중 배치해 산불예방과 조기발견 등 감시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해 서도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6개팀 1,300여명과 진화헬기 13대를 출동 대기시키는 등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는 초봄부터 가뭄과 휴일 장기화로 매우 불리한 여건에서 1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 30건이 발생해 256ha의 산림피해를 입었다. 이는 전년대비 피해건수는 25%감소한 수치이나 피해면적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산불발생의 가장 높은 원인인 무엇보다도 입산자에 의한 실화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입산을 통제에 실패해
대통령 지지도가 5%로 떨어졌다. 콘크리트 지지율을 보이던 대구·경북에서도 곤두박질 쳤다. 그런 가운데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그 가운데 압권은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라는 말이었다. 이 말은 순식간에 패러디가 돼 "내가 이러려고 ~~~"라고 풍자되고 있다. 9분 20초의 대국민 담화는 별 효력이 없이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고 말았다. 대구·경북지역의 시·도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대부분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지난 대선 때 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TK지역의 민심은 급격하게 등을 돌렸고 대학가와 진보 정당·단체 등을 중심으로 연일 대통령 하야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국민들의 대다수가 대통령의 하야를 원하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권좌에서 물러날 의지를 손톱만큼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경제와 안보의 위기상
부지런한 상사(上司)가 좋은가 게으른 상사가 좋은가? 조직에서 상사는 없는 게 좋은가? '아무리 좋은 상사라도 없는 것만 못하다.' '조직에서 제일 좋은 날은 달력의 빨간 날이 아니라 '무두일'(無頭日: 조직의 장이 없는 날)이다' 세상 조직문화의 냉소적인 한 단면 얘기들이다. '피터 법칙'(the Peter Principle)은 '계층 조직에서 개인은 무능하게 되는 수준까지 승진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하며, 그래서 '조직 상층부는 무능한 자들로 가득 차게 된다.'고 지적한다. 이는 '공무원(관리자)의 수는 업무량과 관계없이 늘어난다' 는 '파킨슨 법칙'(Parkinson's Law)의 비현실성을 비판하면서 제시된 이론이다. 조직인 이 자기 능력에 맞는 직위에서 멈추지 않고 욕심에 따라 그 역량에 버거운 수준 이상까지 올라가서 멈춘다면 상급자들은 모두 직위 용량에 모자라는 무능한 상태에 있게 되는 것이다. 이리하여 더 상위자일수록 더
경주시 체육회에서 제출한 사업 계획서들이 일선에서는 정상적으로 집행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체육행사에서 잉여금과 타 용도로 전용해도 경주시 회계감사에서는 의심도 없이 넘어가고, 경주시 회계 처리 검증은 까막눈으로 일사천리로 처리해 주었다. 시민들의 혈세인 세금을 여러 단계에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경주시가 이런 사실을 숨기는 이유가 정말 궁금하다. 거짓 계산서를 제출해 정산하고 결산서까지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경주시 체육회에서는 각종 체육대회에서 발생하는 잉여금이나 타 용도로 전용한 사실을 알고 넘어간다고 해도 경주시와 경주시의회에서는 뭘 감사했는지 감사한 의원들에게 세비까지 지급했다. 체육행사에 참여하는 곳에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도 있는데 그들에게 나누어줄 뻥과 우유에 잉여금을 남기고 전용했다는 사실에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에서는 그들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며 앞으로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운영진 교체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경주시 체육회에서는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고 있지만 이 역시 잘 되지 않는 점, 이런 내부 비리가 있어 지금까지 안 되어 왔던 것은 아닌가 한 번쯤 생각해 본다. 안강 체육회에서는 남의 땅에 성화 채화 장을 만들고 그것이 적법하지 않다는 말이 나오자 다시 성화대를 다른 곳에 숨겨놓고 없었던 일처럼 꾸미고 있었다. 과연 안강읍에서는 몰랐고 체육회에서 한 짓일까 공직생활 30여 년을 한 읍장이 모르고 산림과 직원들도 몰랐다는 말을 시민들이 믿는다고 생각하는가. 지금이라도 훼손된 채화장을 원상 복구하고 공사에 사용한 공사비를 돌려놓고 책임 있는 공직자가 나서 잘못된 일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경주시의회는 경주시가 제출하는 체육 행사자료에 대해서는 꼼꼼히 살펴보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며 또한 타 읍·면·동에서도 이런일이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것 이다. 또한 시의원들의 본분이 무엇인가를 이번 기회에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
9·12 지진에도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중인 유물들의 피해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져 그 비결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불국사, 다보탑과 첨성대 등의 경주 문화유산들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박물관의 국보·보물을 비롯한 명품 유물들은 기적적이라고 할 만큼 별 이상이 없었다. 당시 박물관에는 신라금관과 기마인물상, 불상, 석조물 등 외부 충격에 취약한 조형품들이 상당수 전시되어 있었고 경주 순회전을 위해 아프가니스탄 고대 황금유물까지 들어온 상황이었다. 경주박물관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데에는 사전 철저한 대비가 '약'이 됐다. 경주 지진 두달여 전인 7월5일 울산 앞바다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나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같은 이유는 최근 터진 '최순실 사태'로 인해 경북지역 정치권의 움직임도 동력을 잃고 있다는 여론이 나돌기 때문이다. 경북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대부분은 친박 성향을 띠고 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 경북· 대구 중심으로 있기에 경북도 측도 내년 국비 확보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특히, 경북도는 이같은 배경으로 굵직한 사업을 추진했고,예산확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었다. 그러나 최순실 사태가 터지면서 경북도가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이 국정농단사태 여파를 탈 까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초비상이 걸린 사업은 국가투자예산 12조원이 투입되는 SOC 분야다. 보령~울진(세종~울진)고속도로 건설,포항~영덕간 고속도로,영일만 횡단고속
원도심의 가치는 오랜 세월 그곳에서 살던 사람들의 문화가 축적돼 있고 사라져 가는 역사적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세상의 모습에서 원도심은 아직도 '촌스럽게' 오래 전 모습을 지키고 있다. 사람들은 원도심을 하루빨리 허물고 거기에 새로원 상권을 개발하자는 생각을 많이 가진다. 왜냐면 하나같이 원도심은 그 도시의 중심이기 때문에 상업적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서울의 서촌이나 수원의 행궁동 주변, 대전의 원도심 등은 비교적 보존이 잘 돼 있고 그 활용도 앞서가는 사례다. 그 지역은 평
강남의 부동산(不動産)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고 한다. 뭐 평생 부동산 투기를 해본 경험이 전혀 없어서, 아니 하고 싶어도 해볼 돈이 없었다는 것이 솔직한 표현이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가난한 사람들과는 거리가 먼 이 부동산 투기가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이 우리 경제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간과(看過)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부동산', 특히 주택은 사람의 주거를 위한 공간이다. 사람이 아닌 일개 미물도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가진다. 하물며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자신만의 주거 공간이 없다면, 그것은 기본적인 인간행복 조건의 결여(缺如)로 그 외 어떤 복지(福祉)도 이에 우선할 수는 없다. 따라서 주택정책 만큼은 여하한 경제논리에 앞서, 인간의 신성한 기본권리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접근되어야 한다. 또, 국가라는 공동체가 그 구성원들의 공
상주읍성을 처음 쌓은 시기는 언제인지 알 수 없다. 상주에 성을 쌓은 기록은 삼국사기에서 687년 상주에 성을 쌓았는데 둘레가 1,109보라는 기록과 그 이후 경상도 속찬지리지에서 1385년(우왕 11) 읍성을 쌓았는데 둘레가 3,458척이고 높이가 9척 7촌이라고 하는 기록이 있다. 일반적인 견해는 후자의 기록 읍성을 처음 쌓은 기록으로 보고 있다. 읍성을 1385년에 쌓았다고 하더라도 500여년을 유지되었던 시내 최대의 인공 구조물이 일제강점기인 1912년 철거가 시작되면서 지금은 흔적하나 없이 사라졌다. 이렇게 사라진 원인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에 의해 읍성이 최초 훼철되었다고는 하나 그 자리는 조선인 스스로도 파괴하여 왔었고 지금도 파괴가 계속되고 있는 아쉬운 현실이다.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밥 딜런(75)이 마침내 2주간의 침묵을 깨고 "너무 영광스러운 상에 정말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말문이 막혔다"고 뒤늦은 고백을 했다. 그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고도 그가 공식입장을 밝히지도 않고 한림원의 전화도 받지 않고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무례하고 거만하다"는 평가까지 받고, 시중에서는 권력화 된 상에 대한 수상 거부가 아닐까 하는 논란을 낳기도 했다. 딜런은 그간에 수상 소감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글세요, 나는 바로 여기에 있었는데요" 라며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참,
세월의 깊이를 품고 있는 궁궐을 거닌다. 햇살과 바람은 서두르거나 분주하지도 않다. 햇살의 고운마음들이 잎사귀 위에 일렁이며 투명하게 빛난다. 바람은 빈 몸으로 불어오는 듯 하지만 싱싱한 기운이 실려 있어 상쾌하다. 궁궐 가운데 왕관을 쓴 조각상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비스듬히 누워있다. 궁궐의 주인 인 듯 다양한 조각과 장식들로 보아 화려하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어 휴식을 취하고 있어 나도 슬그머니 궁둥이를 디밀어 기대어 보았다. 편안하다. 지도자 즉 리더의 덕목은 무엇일까. 키루수 교육에 나오는 지도자의 덕목은 법에 따른 결정과 다스림, 부하들을 사랑하고
2015년 수능 언어영역, 최승호 시인의 '아마존 수족관'이라는 시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TV프로그램 '명견만리'는 이 문제를 최승호 시인과 관객들에게 풀게 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몇 몇 관객들을 빼고는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최 시인 역시 자신이 쓴 시인데도 불구하고 단 한문제도 맞히지 못했다. 이를 어찌 보아야 할까 살짝 당황하는 사이 한 초등학생이 일어나 발언을 했다. 그 아이는 이 수능 문제를 풀어보고는 네 번의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답이 나올 것 같은 문제에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는 것에 첫 번째 충격을 받았고, 수능 문제를 푸는 방법이 있다는 것에 두 번째 놀랐으며, 다른 사람들이 이 어려운 문제를 한 문제 이상 맞힌 것에 세 번 놀랐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앞으로 이런 수능 문제를
최근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매운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민물고기 불법포획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일부 불법 포획업자들은 기업수준의 장비와 판매망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영양경찰서는 올 3월부터 영양, 청도, 영천, 고령, 하동군 등 경상남북도 일대를 다니면서 고압 전류, 황산이온, 대형그물을 이용 민물고기와 다슬기를 불법으로 잡아 판매한 2명을 내수면어업법위반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이들은 주로 심야 시간대를 이용, 불법 어로 도구를 싣고 전국 하천을 돌아다니며 고압 전류와 황산이온을 살포한 후, 대형 그물로 싹쓸이하는 마구잡이식 포획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불법으로 잡은 규모를 보면 혀를 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