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는 12일 오전 제3차 대구상공회의소 선거관리위원회 결의에 따라, 지난 3월 2일 등록마감한 후보자 112명(의원 100명, 특별의원 12명) 전원을 제22대 상공의원으로 확정했다.
청도축협은 지난 3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축산물판매 300억 달성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청도축협의 300억 달성탑 수상은 지역 조합원이 생산한 정직한 축산물을 계통출하와 하나로 마트를 통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다양한 축산물 소비촉진행사를 통하여 판로개척에 힘써온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다. 청도 관내에 구제역예방을 위하여 거점 방역초소를
정년연장이 기업 전체적으로는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300인 이상의 기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지역 제조기업 101개사를 대상으로 정년연장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들의 49.5%기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본 반면, 내년부터 정년 연장이 바로 적용되는 300인 이상 사업장은 70.0%가 다수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정년연장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이유는 ‘숙련인력의 고용 연장’이 66.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고용안정성 제고에 따른 애사심 증대(18.5%)
청도군과 달성군, 코레일, (사)위피는 11일(수) 대구 달성군청에서 두 지역의 특산물인 ‘감’과 ‘토마토’를 주제로 주변 관광지를 연계하고, 창조적 가치를 지닌 관광 상품으로 재구성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신의 물방울 연계 6차 산업 창출사업(이하 신의 물방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참여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청도군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공모사업인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신의 물방울 사업)에 선정되어 2016년까지 전체 사업비 가운데 90%를 국비 확보한 바 있다. 신의 물방울 사업은 청도군의 감 와인과 달성군의 토마토 와인을 주제로 청도군과 달성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지역 연계 관광활성화 사업이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 산학협력단은 2015년도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 스쿨 장기과정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청년들의 해외 우량기업에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는 해외산업체 수요맞춤형 프로그램으로써,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일본취업 에너지?소재 이공계열 장기연수과정’을 제안하여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연수과정은 4학년 이공계열학과 전공자를 대상으로 기업 요구에 맞춘 수요맞춤형 전공교육과 현지에서의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피해 구제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의 보험료 지원을 기존 25%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가는 국비 50%, 지방비 30%를 지원받아 전체 보험료의 20%만 납부하면 된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대상 품목은 모두 48개로, 사과·배·포도·자두·벼 등 기존 45개 품목 외에 신규 가입대상 품목으로 시설재배 무·백합·카네이션이 지정됐다. 가입대상은 보험대상 작물을 1,000㎡ 이상 경작하고, 보험가입금액이 300만 원 이상인 농업인 또는 법인이며 경작 소재지 지역농협 또는 품목농협을 통해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다. 지난해 김천시에서는 국비(50%)외 3억5,200만원을 지원하였으며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총731호, 재배면적은 415㏊ 총가입금액은 18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5년간 농작물재해 보험료 부담액은 19억9,500만원인 반면, 지급받은 보험금은 98억6,900만원으로 태풍·우박·저온 등으로 인해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용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보험료 확대 지원으로 농가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 만큼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이 증가될 것이라며 올해는 보다 많은 농가들이 가입해 예상하지 못한 피해에 대비하자"고 당부했다. 황창연 기자
미국의 신용기관인 무디스가 '월성1호기 계속운전은 한전과 한수원의 신용에 긍정적(Postive) 영향을 줄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수원은 무디스가 지난 5일 한국 원안위가 지난달 27일 월성 1호기(679MW) 운영을 2022년까지 연장 결정한 것은 한전과 한수원의 신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현금흐름과 부채에 있어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월성 1호기의 재가동으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공사의 영업현금흐름(FFO; Funds from Operations)이 동 원자로가 재가동되지 않고 해체될 경우 대비 연간 각각 2천5백억원 ~ 3천5백억원, 3천억원 ~ 4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원전 재가동으로 한국전력공사는 LNG및 석유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원자로 해체를 위한 현금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반면 한수원이 동 원전의 재가동을 준비하기 위해 이미 5천억원 이상을 지출하였음을 고려할 때 이와 관련한 추가적인 비용은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 결과 향후 1 ~ 2년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차입금 대비 FFO 비율은 각각 18~19%와 16~18%로 동 원전의 재가동을 고려하지 않은 무디스의 당초 추정 대비 각각 0.5%-1%, 1.5%-2%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성 1호기의 재가동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공사가 향후 5년 ~ 10년간 원전 건설 관련 설비투자를 추가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000 MW급 원전 신규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 2.5조원~3조원으로 추산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1호기 외 다른 오래된 원자로의 수명연장 시 안전성과 발전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 원안위의 금번 결정은 여타 노후화된 원자로의 가동기간 연장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선례를 남긴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이다. 정상호 기자
조달청이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원자재 비축업무와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키 위해 원자재 공급·이용업체 20개사로 '비철금속 모니터링단'을 구성, 발대식을 가졌다. 고려아연㈜과 ㈜엘지상사 등 국내·외 원자재 공급업체 5개사 및 관련조합 3곳, 중소·중견기업 12개사 등 총 20개사로 구성된 비철금속 모니터링단은 1년간에 걸쳐 원자재 수요·공급 현장의 애로사항, 국제 원자재 시장동향 파악, 업무 컨설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조달청은 원자재 공급·이용실적 및 기여도를 고려해 모니터링단을 선정했고 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원자재 시장 동향 및 조달청 비축사업 관련 건의사항 등을 제출받아 검토한다. 조달청은 해외의존도가 높은 원자재를 구매, 비축해 물자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방출하고 있으며 올해 구리, 알루미늄 등 원자재 5000억원을 구매한 뒤 4600억원을 중소기업에게 방출할 계획이다. 지순구 국제물자국장은 "조달청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원자재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국제시장 동향을 파악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에 발족된 비철금속 모니터링단은 현장 대응력을 높여 조달청 비축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집 건너 치킨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분별한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는 가운데 과밀업종 창업을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동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10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무분별한 창업 지원을 억제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김 위원장을 만나 "과밀업종에 대한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을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 역시 "우리나라의 인구대비 자영업자 비중이 미국의 4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로, 창업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과밀업종 신고제를 도입하는 등 무분별한 창업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이날 간담회 후 논평을 내고 "소상공인 과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과밀업종에 대한 진입을 억제하는 정책이 병행 추진돼야 한다"며 "과밀업종 프랜차이즈 창업 지원 등의 정책이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빵집을 열기 전에 빵 명장으로부터 도제교육을 받으며 마케팅과 회계, 경영 등 창업 전반에 대해 교육받고 이것이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지는 독일의 마에스터 제도 등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명장 제도를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이 10일 구미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2개 경북지역 혁신기업을 초청해 금융지원 확대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신보, 기보, 산은, 기은, 수은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의 임원 및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한 이번 토론회에서 참여기업들은 지역 기업을 위한 금융 확대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참여기업들은 재무상태보다는 성장성과 기술력 위주의 중소기업 대출심사 확대를 호소했고,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는 지역기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부탁했다. 또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대출위주의 금융지원에서 벗어나 창업컨설팅 등 비금융지원과 함께 투자 활성화 조치도 수반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내 파이낸스 존에는 현재 신보, 기보, 산은, 기은, 수은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의 전문인력을 요일별로 순환 배치해 지역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종합 금융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신보 황병홍 보증사업부문 담당이사는 "파이낸스 존이 혁신센터의 창업·사업화 지원 플랫폼에 창조금융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지역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가 지역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에 앞장선다. 시는 중소기업제품 지원을 위해 11일 엑스코 314호에서 시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계약·구매 업무담당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담당자 직무교육'을 시행한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으로 기업의 판로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지역제품 구매 확대를 위한 대구시 지침 ▲중소기업 제품 구매목표비율제도 ▲중소기업 간 경쟁입찰제도 ▲나라장터를 통한 중소기업제품 구매방법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지역 내 여성기업 및 장애인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전시·홍보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시는 이번 교육 후 조달청 입찰이 불가피한 대형공사를 제외하고 공사·용역 시 지역기업이 우선 발주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수의계약이 가능한 기술개발제품 구매확대를 촉구하고,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사업 중 지역제한경쟁입찰과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제도 이행 등 구매 관련 제반 이행실태 확인·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운백 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는 내수부진 및 엔저현상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도 지역 우수제품 구매 분위기를 확산시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은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2월 거래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 2월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886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전월대비로는 0.6%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과 서울의 주택거래량은 각각 3만7502건, 1만2990건으로 구정연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년동월대비 각각 4.3%, 10.4% 증가했다. 이는 9.1대책 이후 주택시장 활력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전년동월대비 거래량이 4.3% 증가한 반면, 지방은 4.3% 감소했다.
SK텔레콤과 K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 최신모델인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출고가를 89만98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20만200원 인하했다. 반면 SK텔레콤은 공시보조금도 20만1000원에서 11만9000원 낮춰 최종 8만2000원만 지원해주기로 했다. 실제 구매가격은 61만7600원. 공시보조금을 유지하고 출고가만 낮춘 KT의 기본 구매가는 58만96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아직 출고가나 공시보조금을 변동하지 않고 있다. 기본 구매가도 15만원 이상 비싼 78만8800원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 출고가 인하는 '갤럭시S6' 출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9일 광주시 남구 임암동 소재 세계김치연구소 회의실에서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과 정보공유 등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연구개발과 학술정보 교류, 기술개발 자문 등 김치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김치 미생물(유산균)과 발효 연구개발에 인력·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기반기술과 수출 관련 제한요소들을 해결하는데 주력할
9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당도 검사를 통해 선별된 봄 참외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11일까지 참외 1봉(1.5㎏ 내외)을 시세 대비 20%가량 저렴한 8천800원에 판매한다
조달청이 9일부터 정부발주 공사비 책정기준을 상향조정해 적용한다. 7일 조달청에 따르면 정부발주 시설공사의 예정가격 작성 시 적용되는 제비율 중 간접노무비는 평균 4.3%, 기타경비는 평균 0.5%, 일반관리비는 평균 0.9% 가량이 상향 조정된다. 이로 발주공사별 공사금액의 경우 지난해에 대비 건축 및 토목 공사는 약 0.4%, 조경공사는 약 0.1%, 산업환경설비공사는 약 0.23%가 각 증액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원가 계산 제비율은 조달청에서 발주하는 정부공사의 예정가격 작성은 물론 총사업비 실시설계 검토, 민간투자사업의 공사비책정 적정성 검토, 지방 및 교육 자치단체의 공사원가 사전검토 업무 등에 적용되고 있다. 최용철 시설사업국자은 "건설경기의 장기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서 지출되는 제비용을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며 "공사원가계산 제비율 적용기준은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어 시설공사를 발주하는 모든 공공기관과 건설업체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달청 우수제품 심사과정을 CCTV실시간 공개한 이후 심사의 투명·공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달청(청장 김상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우수조달물품 지정 심사장면을 모든 참가업체가 볼 수 있도록 CCTV로 실시간 공개했다. 이에 대한 관련자들의 설문조사 결과, 총 281명의 응답자 중 83.3%(234명)가 투명·공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81.9%(230명)가 공개에 찬성하는 것으로 응답해 심사공정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품질이 뛰어난 신기술 제품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820여개 업체 1,140여개 품목이 지정돼 연간 약 2조원이 넘는 계약실적을 보이고 있다. 변희석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심사과정 공개는 그동안 제기돼 왔던 우수제품심사 결과에 대한 공정성·투명성 등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실제로 쓰이지도 않는 청약저축 계좌에 지난 6년간 600억원대의 수수료를 부당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토교통부가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9년~2014년 주택청약저축 수수료 현황'에 따르면 2009년 이후 비활성·해지계좌에 입금된 수수료가 604억원에 달했다. 비활성계좌는 청약저축에 가입한 뒤 최초 2만원만 적립하고 현재까지 장기간 납입이 없는 계좌다. 해지계좌는 최초 2만원만 적립하고 장기간 납입이 없어 계약이 해지된 계좌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개설하면 6605원, 매월 279원의 수수료를 정부가 해당은행에 지급하고 있다. 사실상 '유령계좌'로 연평균 100억원의 수수료가 지급되면서 은행의 배만 불렸다는 얘기다. 김 의원은 "1회만 적립하고 이후 실적이 없는 비활성·해지계좌가 많을수록 정부의 예산지출은 커질수밖에 없다"며 "이는 은행의 배만 불리는 격"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령계좌 수수료 지급액은 지난 2013년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의혹을 낳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유령계좌'에 지급된 수수료는 2009년 247억원에서 2012년까지 53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였다. 하지만 2013년 95억원으로 약 2배 급증하며 추세가 전환됐다. 김 의원은 "납입실적과 관계없이 계좌를 신설하면 수수료를 일괄지급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은행은 신규 가입자 유치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밝혔다.
DGB금융그룹 박인규 회장이 지난 6일 대명동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제18회 (사)영상(嶺商)아카데미 경영인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경영인상을 수상했다. 영남대학교 상경대학 동문 학술모임인 (사)영상(嶺商)아카데미는 영남대학교 출신으로 산업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이루어낸 최고경영자를 발굴해 공적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경영인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경영인상을 수상한 박인규 회장은 지난해 제11대 대구은행장 및 제2대 DGB금융그룹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현장과 실용'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영업현장에 직접 뛰어드는 적극적인 경영을 펼쳤으며, 중소기업 현장방문을 통한 금융 애로사항 청취, 기업애로 해결 박람회 참가 등으로 지역과 지역민에 유용한 금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역사회와의 나눔에도 힘써, 금융권 최초 설립된 DGB사회공헌재단으로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추진해왔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지역 백화점들이 불황 대응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의 소비추세가, 옷과 신발 지출이 2003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낼 정도로 장기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동아백화점의 경우 요즘 백화점 의류 수선실에는 하루 4~5건의 리폼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주말에는 10여건의 문의가 들어오는 등 옷장 속에 보관해 두었던 옷을 다시 꺼내 최신 유행에 맞게 디자인 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남성의 경우 정장의류, 여성은 코트와 정장 의류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옷의 재질과 디자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5만원 내외의 비용만 지불하면 최신 디자인과 체형에 맞게 수선이 가능하다. 구두 수선실에도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새 구두를 장만한 고객도 구두 바닥에 창을 덧 붙여 좀 더 오래 신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수선을 의뢰하는 고객이 지난 해 보다 15%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백화점 관계자는 말했다. 80~90년대 고급 겨울 의류로 주부고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모피의류 제품은 장롱속의 애물단지로 전락한지 오래다. 이에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11, 12 양일간 모피 의류 매입 행사를 진행한다. 이른바 '잠자고 있는 모피 있으세요?' 행사로 오래전 구매한 밍크 등 모피의류를 백화점 입점업체에서 적정가격으로 매입을 해, 상품을 판매하는 백화점에서 오히려 고객에게 상품을 구매하는 이색 행사로 진행된다. 고객은 모피 전문가와 현장에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품을 적정가격에 판매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리폼할 수 있어 동아백화점은 고객과 입점업체 모두가 만족 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아백화점 김동석 대리는 "고객은 장롱 속 모피를 적정가격에 판매해, 원하는 상품으로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피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현장에서 받을 수 있고 모피업체는 원단을 확보해 재활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