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역 1조 달러 달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북도가 2012년 수출 목표를 지난해 520억 달러 달성보다 5.8% 높게 550억 달러로 잡았다. 현재 국제 무역 환경이 유럽의 재정위기에 중동 지역의 석유 파동 조짐이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북도가 세운 목표 달성은 쉬운 일이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이처럼 세계 무역시장 성장세의 둔화가 예상은 되지만 그것을 뛰어 넘기 위해서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난 2007년부터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 ‘경북PRIDE기업’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어 그 성과를 본격적으로 보여주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그동안 육성해 왔던 ‘경북PRIDE기업’ 의 해외 시장 진출과 수출 증대 방안에 대해서 저돌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계획으로 있다.
경북도가 새해 연초부터 지역 건설업체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각종 건설 공사의 조기발주를 단행하기로 해 위축된 건설 경기가 살아날지 관심이다. 특히 정부가 최근 그동안 300억 원 이상 공사에 대해서 최저가낙찰제를 시행하다가 100억 원 이상 공사에 대해서 이를 도입키로 하면서 지역 건설업체들의 심한 반발을 산 바도 있다. 그러나 정부가 그 시행시기를 늦추기는 했지만 유보 기간 동안 지역업체들이 이에 대한 경쟁력을 가지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아직까지 지역 건설업체들은 향후 제도 시행에 대해 불안한 마음은 여전하다. 이러한 시기에 경북도가 일선 시, 군의 건설담당부서 책임자들을 모아 2012년 공사에 대해 조기발주를 결의할 예정이다.
한파로 집집마다 전기·가스를 이용한 난방기 사용이 늘면서 주택화재가 늘고 있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누전·가스 차단기가 정상작동 하는지, 가스기구 밸브?배관에서 가스누출은 없는지, 보일러실 배기구가 꺾이거나 틈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농촌 지역에서 화재가 증가하는 추세다. 매서운 한파로 난방 연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농가에 주로 설치된 화목보일러의 관리 부주의로 화재가 일어나는 것이다. 더군다나 기름·가스보일러와는 달리 사용자가 임의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고 관리를 제대로 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 보일러에 직접 불을 때서 난방을 하는 화목 보일러는 외부와 불씨가 닿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일러실 안에서 사용하는 물건은 불에 타지 않는 재질로 된 것을 사용해야 한다. 보일러실 벽과 천정도 불연성 재료로 만들어야 불을 때며 높아진 온도를 견딜 수 있다.
엄격하게 말하면 지난 설날이후가 임진년이다. 육십갑자(甲子)로 일곱 번, 420년전 우리는 왜구의 칩입으로 국가의 존폐가 풍전등화(風前燈火), 누란(累卵)의 위기에 처했었다. 일찍이 10만양병을 주장했던 곧은 선비와 군신들의 주창을 멀리하고 주도권싸움에 매몰됐던 군신들의 대세에 몰려 왜구의 침략을 도외시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참담했던 시절이었으며 강산은 왜구에 의해 마음껏 유린당했다. 수많은 의병들이 들고 일어나 관군의 몫을 대신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순신이라는 불세출의 장수가 나타나 그나마 남해바다를 지키며 왜구의 목을 죄었고 진주성대첩으로 왜구의 북진을 일시적으로 막기는 했지만 강산의 유린을 막지는 못했다. 제왕은 북으로 북으로 몽진을 거듭했고 그 사이 수많은 백성들이 도륙당했다. 진주성은 7만 군관민이 왜구에 의해 무참히 살육당했으며 진주성과 남강은 온통 찢긴 살점과 핏물로 붉게 물들었다. 지금도 진주성을 돌아보면 그때 숨진 원혼들이 구천으르 헤메고 있는 듯하다. 420년전의 일이다.
경북도가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자원화 하기 위해 연구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원자력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것으로만 여겼던 온배수를 새로운 해수자원으로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이 연구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것은 원전 온배수의 해양 자원화를 하려면 기술개발도 뒤따라야 할 것이고 연구 결과에 따라서 폐수가 자원이 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이기 때문이다. 해수의 온도를 강제적으로 높이려 한다면 그만큼의 에너지 소비가 동반되어야 하지만 자연적으로 온도가 높아진 해수를 활용한다면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과 다름없다 하겠다.
경주시청 고위 공무원의 선거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찰과 선관위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조짐이다. 따라서 공직자들은 특정 후보를 도와 줄 의사가 있다 하더라도 행동을 잘못하다가는 본인은 물론 후보자 당사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경주지역에는 26일 선관위를 비롯한 경찰이 이번 의혹에 대해 경위를 파악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나 경찰이 움직인 자체만으로도 공직자의 선거 개입을 차단하는 효과가 충분히 있다고 하겠다.
고문경찰이었던 이근안목사가 마침내 자신이 소속된 교단으로부터 파문을 당했다. 그는 고 김근태전의원을 칠성판에 올려놓고 고문했던 장본인이었다. 세상이 바뀌어 영어의 신세가 된 그는 교도소에서 기독교에 귀의, 신학을 공부해 목사가 됐다. 후에 그는 고 김근태의원을 만나 과거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빌었고 김의원은 “그게 어디 모두 당신 탓만이겠느냐”며 관용했다. 그러나 김근태의원이 사망하자 다시 이근안씨가 언론의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그가 김근태의원의 빈소에 나타나 속죄의 눈물을 흘릴 것인가가 관심사가 됐고 끝내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언론이 그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찾아낸 그의 삶은 비참했다. 부인이 폐지를 주워 생활을 하고 자신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고통을 받고 있었다. 여론의 도마에 오르자 이번에는 그를 목사로 안수해준 교단이 문제를 삼고 나섰다. 어떻게 그런 사람이 목사가 될 수 있느냐는 여론에 굴복해 마침내 목사직을 박탈한 것이다. 그는 이제 신(神)이 버린 남자가 됐다. 여론의 힘은 종교마저 그를 버려 마지막 안식처 마저 빼앗아 버린 것이다.
기상여건 변화가 심한 요즘 전국 도처에서 크고 작은 화재로 인 해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화재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겨울철에는 차가운 계절풍이 불고 습도도 낮아 주위의 물체들은 매우 건조한 상태로 놓이게 되며, 난방기구를 많이 사용하게 됨에 따라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11년도 경주소방서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총356건 중 주택화재가 71건으로 전체화재의 20%을 차지하고,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67건으로 전체화재의 47% 차지하고 있는 만큼 가정화재예방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가정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기적인 원인을 살펴보아야 한다.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열기구를 사용하지 말아야하며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고, 어린이에게 불을 맡기거나 불장난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취침전이나 외출시에는 화기 및 전기, 가스밸브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얼마 전 관내 공동주택 소방차량 접근, 활동여부 등을 파악하여 조사한 바 있다. 조사결과 70% 정도가 화재발생 시 주차 및 비좁은 진입로 등의 원인으로 인해 화재발생 시 소방차량 접근 또는 활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불이 나더라도 소방차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의 화재는 엄청난 파급성과 인명피해로 인해 그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으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예를 들어 통로 및 각 세대에 비치돼 있는 소화기들은 이미 유효기간을 지난 지 오래고, 실내 천정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관리가 소홀하다.
이인선 경북 정무부지사가 부임할 때 경북 행정에 여성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 반영된 인사로 평가됐다. 굳이 경북의 행정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잠재력이나 능력이 인정받고 있다. 이것은 남성보다 여성이 우월하다는 것보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깊숙이 뿌리 내려져 있는 남성 우선 사회 내지는 부계(父系) 사회가 되다 보니 여성의 능력이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남성에 비해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리고 이것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여성 파워의 활약이 기대가 되는 것이다. 경북도가 여성 공무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power-up 교육을 실시하기로 한 것은 여성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당당한 여성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을 보여 주기 위한 시도로 보여진다.
군자행(君子行)’에 ‘군자는 미리 방지하여 혐의 받을 염려가 되는 곳에 있지 말 것이다. 오이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않으며 오얏나무 아래서는 관을 고쳐 쓰지 않는다’(君子防未然 不處嫌疑問 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고 했다. 본인이야 아니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본인 생각일 뿐, 다른 사람은 그것을 알아주지 않는다. 선거철만 되면 공직자, 특히 고위 공직자들이 자신들의 앞날을 생각해 공직선거에 출마한 후보에게 보이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작용하기 마련이다. 물론 학연, 지연, 어떤 인연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경우도 짐작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평소 때의 관계이지 지금 선거에 불이 붙어 후보자들은 죽기 아니면 살기식으로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에 고위 공무원들이 사실 여부를 떠나서 그러한 자리에 있었다는 자체는 오해를 살만하다.
새해가 되면 전통놀이 가운데 연을 날리며 멀어져 가는 연실에 액운(厄運)을 떠나보내고 소원(所願)을 빌기도 한다. 설 명절을 보내면서 우리 국민들도 묶인 실타래가 풀리듯이 2012년 한 해 모든 일들이 술술 풀려 나가기를 서로 소원했을 것이다. 2012년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대 변혁의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운명처럼 다가온 2012년은 희망과 기대 또한 그 어느 해보다 강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명절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 온 우리 사회는 이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소리들이 각 분야에서 들리고 있다. 명절 연휴 동안 주고 가족 친지와 지역과 동료 간에 나누었던 많은 사연들은 2012년을 설계할 밑거름이 될 것이고 곧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민심의 향배가 될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먼저 올 한해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을만한 선거가 있다.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이 다가왔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고향으로 향하는 마음만은 풍성하기를 기원한다. 고향으로 향하는 마음은 어느 때 보다 빨리 달려가고 싶은 것이 설 명절이다. 지난해 국제 경제위기 속에서 기업들의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근로자들도 호주머니가 얇아진 탓에 소비심리도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나 모두가 풍족한 설을 맞이하지는 못할 것 같다. 그러나 작은 정성이 담긴 선물 보따리를 들고 고향을 향하는 마음은 지난해 힘들었던 한 해를 훌훌 털어 버리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한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고향 친지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다시 일자리로 돌아와 새로운 출발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설 민족 대이동에 꼭 따라오는 것이 사고 소식이다.
본지가 4.11 총선과 관련해 경주지역 예비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하고 설 명절 동안 시민들에게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알리기 위해 경주에서는 처음으로 후보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강한 요구에 과연 어느 후보가 적합한 지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비교, 판단할 수 있도록 후보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후보들은 각자가 ‘경주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최대한 자신을 알리기에 주력했다. 예비후보들은 경주지역의 시급한 현안문제에 대해서 FTA에 따른 농축산 농민에 대한 대책, 화합과 소통의 문제, 지역균형발전, 도심 경제 살리기, 관광 활성화 문제, 일자리 창출 문제, 역사 문화도시 발전 방안 등 다양한 현안들이 도출됐다. 앞으로 예비후보들은 각기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현안 문제에 대해서 충분한 대책을 강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답안도 시민들에게 내놓아야 할 것이다.
소방시설 중에 자동화재탐지설비라는 소방시설이 있다. 이 시설은 어디에선가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 자동으로 알려주어 사람들이 피할 수 있게 하거나 신고를 할 수 있게 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압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설비이다. 하지만 모든 건물에 설치하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만 설치하는 소방 설비이기도 하다. 인명과 재산피해가 큰 대형화재가 발생하면 ‘화재가 발생했지만 경보설비가 작동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라든가 아니면 ‘경보기의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몰라 대피를 늦게 했다’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이는 대부분 건물의 관계자가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전원을 꺼놓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 이는 화재에 대한 예방의식과 안전의식 부족으로 인한 관계자들의 안일함에서 빚어진 것이다.
권력은 반드시 부패하는가.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온대로라면 그 대답은 “그렇다”이다. 인류역사상 단 한번도 부패하지 않은 권력은 없었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의 멸망이 부패가 원인이었고 차우체스쿠의 비참한 최후는 부패의 끝이었다. 권력은 허영을 동반하기 좋은 토양을 갖고 있다. 그 허영이 부패라는 바이러스의 온상이다. 지금 자스민운동으로 곤욕을 치러고 있는 중동의 지도자들과, 이미 비참한 최후를 맞은 지도자들 대부분이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자산의 집을 아방궁으로 꾸며놓고 살아온 사람들이다. 권력에 취해 민생을 외면한 채 마치 자신이 누리고 있는 권력이 영원할 것으로 믿었던 결과이다. 뒤돌아 보면 우리나라도 어김없이 그같은 과정을 밟고 있다. 역대 정권중 부패하지 않은 정권이 없다. 이명박정권도 어김없이 부패의 길을 걷고 있다. 대통령의 친인척이 뇌물을 받아 감옥신세를 지고 고위공무원들이 업무상 얻은 정보로 주식을 사모으는등 전방위적이다. 청와대의 고위 비서관의 범죄연루설도 다른 정권과 다를바 없는 전철이다. ‘권력의 절대부패’라는 등식앞에 국민들은 실망과 좌절을 느낀다. 한나라당의 쇄신은 디도스사건과 당대표 선거 돈봉투사건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 집권여당의 주류가 당권을 잡기위햐 돈봉투를 돌린 사실은 부패의 극치라 할 수 있다. 권력속의 권력을 쥐기 위한 치졸한 방식으로 국민들은 차디찬 시선을 한나라당에 보내고 있다.
경북도와 대구시 산하 공무원들이 일제히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서면서 활기를 찾는 듯하다. 일선 시, 군, 구에서도 공무원들이 솔선해 전통시장을 찾고 있고 농협이나 공공기관들도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와 시장 보기에 나서면서 예년에 비해서 전통시장의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다행스런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물론 설 명절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늘어난 전통시장 고객들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전통시장을 찾아보자는 생각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붐비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그동안 자치단체나 공공기관들이 노력한 결과라 하겠다.
우리나라 중부지역 동서와 남북의 축이 되는 도시인 김천시가 지역적 특성을 살려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KTX 철도망 부설이 이루어지면 도시 접근성 면에서 국토의 중심 축일뿐 아니라 경북의 으뜸도시로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김천시민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앞으로 4년 후인 2016년까지 김천을 기점으로 하는 남북 내륙철도가 놓이게 된다. 정부가 이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책사업에 6조6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을 지난해 확정한 바 있다. 이 계획은 김천에서 성주와 고령, 합천과 의령을 지나 진주로 연결되는 184㎞의 국가철도망이 구축된다.
전하여지는 말 가운데 “소년은 미래를 위해 살고, 장년은 현실을 위해 살며, 노년은 과거를 위해 산다”는 말이 있다. 사람의 생각은 그들이 살아온 과정에 따라서 인간의 포부도 정하여지는 것이다. 성장하는 젊은이에게는 창운의 꿈이 필요하고, 먹고 살기에 급급한 아버지시대는 과거와 미래의 중요성 보다는 현실이 다급한 처지이다. 그리고 인생의 노년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과거가 더없이 소중하고 그립다. 다가올 일이던 현실이던, 흘러간 세월이던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그 시절에 대한 애착과 희망일 것이다. 이처럼 기회란 시기의 포착과 그 흐름의 중요성을 먼저 감지한 사람만이 소유할 수 있는 시간의 나침판인 것이다.
며칠 있으면 한해가 시작되는 첫날인 설날이다. 설이라는 말은 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날 이라는 뜻을 가진 동시에 삼가다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 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예로부터 설이란 그저 기쁜 날이라기보다 한 해가 시작된다는 뜻에서 모든 일에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딛는 매우 뜻 깊은 날인 것이다. 명절이라고 하면 대부분 멀리 떨어진 가족, 친지들과의 만남과 즐거운 명절 보내기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우리 소방공무원들은 설날 연휴기간동안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가면서 각종 재난상황 발생을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