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조상의 묘를 명당에 쓰기 위하여 몇 십리 먼 길도 마다하지 않았고, 또 묘를 쓴 다음 항상 정갈하게 다듬고 풀이 무성하지 않도록 매년 벌초를 하는 것이 자손의 기본적인 도리라고 여겨왔다. 따라서 한가위가 성묘 때 벌초가 되어있지 않으면 불효의 자손을 두었거나 임자 없는 묘라고 하여 남의 비난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한민족 고유의 벌초와 성묘라는 전통은 지금도 변함없이 이어져 오며 이는 후손들에게 조상 공경과 더불어 효의 실천이라는 인간적 기본 도리를 일깨우는 제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요즘은 한가위를 앞두고 주말이면 마을 길목에 외지 번호를 단 차량들이 많다. 이들은 벌초를 하려고 고향을 찾아오는 사람들로 마을 곳곳이 여느 때보다 붐비고 있다. 벌초와 성묘는 우리 한민족에게 조상을 섬기는 중요한 의미와 더불어 보고 싶은 이들은 만나러 가는 정겨운 고향길이라는 설렘을 안겨주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즐거워야 할 벌초와 성묘 날 벌에 쏘이거나 예초기 사용 부주의 등으로 개인이나 가족에게 큰 불행을 안겨주는 경우가 최근 자주 발생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든다. 이러한 안전사고들은 몇 가지 안전수칙만 잘 지키더라도 사전 예방이 가능한 것이었기에 그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
영천과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자 부활한 제11회 영천과일축제가 추석을 10여일 남겨진 19일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상인과 시민들은 이번 축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거는 기대는 어느 해보다 크다. 영천시 또한 방문객 30만명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15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한방특화도시, 영천과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지역특산물 특판관을 기획·운영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열리는 영천 과일축제, 한약장수축제, 영천문화예술축제는 영천금호강 강변공원과 약전거리, 한약유통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와는 달리 주요 행사와 공연이 강변공원을 중심으로 무대가 꾸며지며 이벤트 행사들이 열리게 되어 인근에 있는 영천공설시장에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이 추석 제수용품 구매에 눈길을 돌릴지 의문이다.
정부는 침체된 내수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취득세 감면 대책을 발표했다. 부동산 거래가 침체돼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지방의 재정난을 가져오고 중앙정부 의존도를 높이는 것에 대한 대책은 마련해야 지방자치단체가 안심을 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주택거래 취득세를 50% 추가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9억원 이하 주택의 취득세율을 현행 2%에서 1%, 9억원 이상 주택은 현행 4%에서 2%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대구시의 경우 이번 취득세 감면에 따른 지역 세수 감소 예상액은 500억원으로 정부가 취득세 감면분을 전액 보전해 주지 않을 경우 재정이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지방의 어려운 살림살이는 생각하지 않고 중앙정부의 입장만 고려해 결정한다면, 지방재정은 더욱 위협을 받게 된다. 정부는 지자체와 협의해 취득세 감면 최종안을 확정하고 연내 보전해 주겠다는 입장이지만, 지자체의 우려는 여전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4계절이 뚜렷하며, 여름에는 장마가 그리고 겨울에는 3한 4온이 그 계절을 대표하는 수식어였다. 하지만, 지금은 봄과 가을은 사라져 가고, 여름에는 국지성 집중호우, 겨울에는 폭설로 인한 피해가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런 기후 변화는‘지구온난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 모든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구 온난화’는 이산화탄소에 의한 오존층 파괴로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이며, 이로인해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온도의 상승률은 0.75℃, 우리나라 평균기온 상승률은 1.7℃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보면 발전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원자력은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에너지로서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고 대량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는 발전방식이다. 일례로 2010년 한해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량은 148,596GWh이며 이를 석탄발전으로 대체할 경우 1억3천만톤의 CO2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둔셈이다.
드높은 구름 멀어진 하늘 고추잠자리 밭을 갈고 들녘엔 곡식들이 탐스럽게 무르익어가는 바야흐로 가을의 문턱 앞에 성큼 다가온 듯하다. 그러나 수확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전에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이 나타났다, 다름 아닌“쯔쯔가무시”증 이라는 감염성질환을 일컫는 것으로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 균에 의해 발생하며 풀 또는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에 물리고 난 뒤 고열, 두통,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 증상을 동반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올여름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인한 들쥐의 증가로 추석을 앞둔 성묘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잠복기는 6 ~ 21일까지 다양하며 발열이 시작되고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암적색의 반점상 구진이 몸통에서 나타나 사지로 퍼져나가며 감염자의 대부분은 피부에 특징적인 가피(딱지)가 생긴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테트라사이클린, 독시사이클린 등의 항생제를 투여하면 증상호전이 있으나 자칫 쉽게 생각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뇌수막염, 난청, 이명 등과 함께 최대 60% 정도까지 치사율을 보이는 무서운 질환이다.
경북관광공사가 정부재투자기관 공기업에서 지방 공기업으로 이관은 되었으나, 앞길이 순환치 않을 전망이다. 경북정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경북관광공사가 향후 10년간 수 십억원의 적자가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 민영화로 분류돼 원매자가 없어 매각이 무산된 상태에서 경북도가 인수한 것에 대한 책임 공방이 불거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경북도까지 발목을 잡아 도민들에게 빚만 지우는 것이 아닐까하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연구원에 따르면, 관광공사의 영업이익은 매년 100억원 이상 올릴 수 있지만, 향후 10년간 인수대금으로 매년 200억원 이상 지급해야 하는 탓에 경영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감포·안동관광단지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 1천 280억원이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적자 규모를 올해 21억원, 2015년 95억원, 2016년 123억원의 적자를 내서 향후 5년간 누적 적자가 57억원이나 되고, 10년간 적자가 누적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경주 보문·감포관광단지와 안동 문화관광단지에서 올리는 수익 규모는 감소하는데 비해 매년 24억원 가량의 인수대금은 꾸준히 내야 하기 때문이다. 보문관광단지의 경우 영업이익은 올해 227억원에서 내년 309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나, 2016년에는 196억원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수 전의 경북관광개발공사의 당기 순이익은 2008년 14억 4천만원, 2009년 5억 1천만원, 2010년 3억 9천만원, 2011년 1천800만원으로 흑자가 대폭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내 어느 장소를 불문하고 대형차들의 무분별한 불법주차를 쉽게 볼 수 있는데 특히 곡각지나 교차로에까지 함부로 주차하는 바람에 교통방해는 물론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 심지어는 공원이나 도로의 자투리땅까지 침투한 대형버스와 트럭은 물론 굴착기까지 가세하여 방치해 두는 데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볼썽사나운 흉물로 전락하기도한다. 또 무료인 공원공영주차장이나 임시주차장의 넓은 주차공간을 차지하면서 아예 밤샘주차로 노숙까지 하는 횡포 때문에 쾌적한 휴식처를 찾는 시민들의 주차공간까지 빼앗는 결과여서 불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결국 대형차운전자들의 실종된 얌체 질서의식과 차고지외 대형노숙차량을 단속한다는 현수막홍보일 뿐 이를 방관하는 관계기관의 무관심으로 승용차들은 갈곳을 잃어가고 있다. 이처럼 대형차의 차고지증명제규정은 있으되 지켜지지 않고 단속기관마저 정당한 집행을 소홀한다면 이 법은 있으나마나 한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을 것다.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는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하여 전담부서를 설치 운영 할 정도로 귀농·귀촌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11년 귀농·귀촌 가구수는 지난해 4,067가구 보다 158% 증가한 10,503가구가 농촌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신규 취농자의 30% 이상이 귀농인으로 추정 되며, 생산 활동이 가능한 50대 이하의 귀농·귀촌이 전체의 76%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33.7% 40대 25.5%를 차지하여 4~50대 베이비붐 세대의 귀농·귀촌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 같은 현상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농업창업, 주택구입·신축, 주택수리, 귀농인 마을조성, 농업인턴, 컨설팅 등 다양한 귀농·귀촌정착 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귀농·귀촌절차, 교육, 상담, 컨설팅지원을 위하여 귀농·귀촌 종합센터(www.returnfarm.com, 대표전화 1544-8572)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2012.3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귀농귀촌 실태와 정책과제'자료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비교적 자금여력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50대 이상 귀농·귀촌 가구가 58%인 반면, 20~30대 젊은 가구는 16.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는 경제활동 주체가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농촌에서 보내고자 하는 경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나, 젊은 세대의 경우에는 귀농·귀촌에 소요되는 자금여력이 부족한 것도 한가지 이유가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피에타'라는 작품으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김기덕 감독이 황금사자상을 받았다는 낭보가 날아와 영화인뿐만 아니라 비영화인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는 김 감독 개인의 영광뿐 아니라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역경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북 봉화의 가난한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김기덕은 가정 형편으로 일반 고등학교가 아니라 공식으로 인정되지 않는 농업학교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의 최종 학력은 중졸이 됐다고 한다. 김 감독은 학교 졸업 후 취업을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15살 때부터 청계천과 구로공단에서 노동자로 일을 했다는 것이다. '피에타'의 무대인 청계천은 어두웠던 시절의 추억이 녹아 있는 곳이다. 그는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고, 제대 후에는 프랑스로 건너가 새로운 삶을 모색하게 된다. 그는 프랑스 남부의 한 해변에서 초상화 그리기로 생계를 유지하며 미술가로서의 재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의 인생을 바꿔 놓은 것은 32세에 처음 봤다는 영화 '양들의 침묵'과 '퐁뇌프의 연인들'이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영화 시나리오를 써서 영화진흥위원회의 공모에 당선됨으로써 이듬해인 1996년에는 첫 영화 '악어'를 연출해 감독으로 데뷔하게 된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 등으로 산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벌이나 뱀에 의한 피해나, 예초기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추석을 한 달 정도 앞둔 주말부터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사고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추석 전 주까지 주말을 중심으로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의 경우 여름철 폭염 등 기상여건의 변화로 곤충 번식이 예년에 비해 20~3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벌초나 성묘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응급조치 요령을 미리 익혀두면 사고 발생 시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하며, 밝은 계통이나 보푸라기나 털이 많은 재질의 복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도 어느덧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이 가을의 문턱에 접어 접어들었다. 가을은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가을 등산은 상쾌한 공기와 더불어 단풍을 감상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친 심신도 단련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꼭 지켜야 할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등산 목적을 분명히 하고 그 목적에 충실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동행자의 등산능력정도를 파악하여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 계획을 세우고 해가 지기 2시간 전에 하산할 수 있는 산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 체온유지이다. 평지에 비해 산 중턱은 기온이 5도 이상 낮기 때문에 기온하강에 대비한 여벌의 옷 두 세벌은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또한 날씨 변화가 심하고 일몰시간이 빠르며, 해가 지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에 대비한 방풍, 방수기능을 갖춘 옷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경도일보가 4년여만에 지령 1000호를 발간했다. 1000호가 나오기까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면 애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이 경도일보와 희로애락을 했기 때문에 1000호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봅니다. 잘 했을 때는 격려를, 못했을 때는 채찍을 하지 않았다면 지령 1000호도 발간하지 못하고 중간에 주저앉았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점을 잘 헤아려서 경도일보 임직원들은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걸 맞는 신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지령 1000호는 경도일보 임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1000호를 발행하기까지는 경도일보 임직원들의 피와 땀이 없었다면 1000호라는 결과물도 얻지 못 했을 것입니다. 일간 신문은 그날 그날 일어난 사건, 사고뿐만 아니라 독자들이 알아야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자기의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잘 했기 때문에 1000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취재기자가 취재를 해서 신문이 나오기까지 많은 여러 과정들이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져야 좋은 신문이 나오는 것입니다. 1000호를 발행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겨울에는 경북북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 배달하지 못 할까봐 걱정도 많았고, 선거 때에는 인쇄소의 마감시간 독촉에도 당선자 오보를 내지 않기 위해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근무하는 등 신문사의 하루는 정말 정신없이 바쁩니다. 이런 4년여의 노력 끝에 1000호까지 발간하게 돼 더욱 자부심을 가집니다.
벌초시기는 8.23-9.7일 백로사이가 좋으나 올해는 윤달이 끼어있어 9.7-22일 추분까지가 적기라한다. 벌초가 너무 빠르면 다시 자란 잔디와 잡초가 추석성묘 때 보기 흉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체초기를 맞아 예초기의 성수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망 된다. 실예로 2008년부터 2011.6월까지 한국소비자감시위해시스템(CISS)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319건 중 8-10월 사이에 절반이 넘는 198건(66.7%)이 발생했으며 3년간의 사고 집중도는 해마다 늘어나 2008년의 42.7%(32건)에서 83.2%( 94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그러므로 사고를 예방하기위해서는 안전검사를 받은 제품의 사용과 날 끝의 마감상태 확인 및 날의 두께가 1.8㎜ 정도(너무 얇으면 부러질 위험)의 두꺼운 날이 적당하며 예초기사용 안전수칙으로는 첫째, 작업 전 준비단계로 예초기날 안전장치(보호덮개)를 반드시 장착하고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 낫트와 칼날의 부착상태 확인점검을 해야 하며 취급설명서의 안전수칙 데로 따르는 것이 안전의 최선방법이다. 그리고 벌 쏘임을 막기 위해 벌집의 위치를 미리 확인 후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술냄새와 밝은 계통의 의복을 피해야 하고 뱀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두꺼운 장화를 준비해야 한다.
정치권의 화두가 소통이다. 청와대의 소통부재가 도마위에 올랐는가 하면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권후보자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리더쉽과 비교하는 등 소통에 대해 국민들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마찬가지로 상주시장에 대해서도 지난 2년간 소통이 문제가 되곤 했다. 소통이 부족해 한 때는 주민소환제라도 해야겠다며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서명운동을 한다는데 까지 가자 부랴부랴 성백영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소통의 부재에 대해 사과하고 개선하겠다는 뜻을 표명하는 것으로 마무리되기도 했다. 아울러 공무원들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개선책을 내놓은 것이 직원들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한 것이었다. 최근 7급이하, 또는 6급 이하 직원들과의 대화를 위해 여러차례 자리를 한 바 있고, 24개 읍면동을 순시하면서도 가급적이면 하위직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들을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처음 하위직 공무원들과의 대화의 장에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다소나마 있었지만 최근에 와서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 공무원들의 시각이다.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수백명이 한자리에 앉아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 것 자체부터가 현실성이 떨어지는데다 성 시장이 이야기를 들어주던 자세가 차츰 말을 하는 쪽으로 바뀌어 졌다는 것이다.
DMZ로 알려진 비무장지대는 한국전쟁이 끝나고 설치되었고, 그 뒤 남북을 갈라놓은 휴전선의 남북으로 2km, 총 4km 폭의 지역이다. 이 지역은 전쟁 기간 피아가 가장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고, 당시에 초토화되었지만, 한국전쟁 이후 60년간 인적의 침입이 끊기면서 인위적으로 완전히 훼손되었던 생태계가 지금은 회복되어 세계적으로도 손꼽힐만한 다양한 특성을 지닌 생태계로 변화되었다. 전쟁 이후 남북한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군사적 요구에 의해 부분적으로 비무장지대의 자연이 훼손된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비무장지대는 희귀 동․식물과 어류가 서식하고 조류가 도래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으며, 수질, 대기, 토지의 오염이 적은 청정지역이다. 그러나 오염의 잠재적 위협은 비무장지대라고 예외일 수 없다.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남북 양측에 형성되어 있는 접경지역은 북한의 경우 잦은 수해와 기근으로 인한 벌채로 훼손되었고, 남한의 경우 도시화와 산업화의 영향으로 심각한 개발압력에 처해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의 생태적 가치가 크게 훼손될 것이다. 따라서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허리인 비무장지대 일대를 어떻게 보전‧관리‧이용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경도일보가 창간한지 4돌이 되었다. 지역민과 동고동락하는 친근한 신문이 되고자 나름대로 노력을 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도 잘 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지역민의 진정한 대변자가 되기 위해 경도일보 임직원 일동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 경도일보는 '지방언론은 지방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중앙기사보다는 우리 지역의 기사를 최우선적으로 보도하는데 중점을 뒀다. 지방언론이 중앙언론 역할까지 한다면 지방의 기사가 소홀해 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다 하더라고 독자들이 꼭 알아야 할 기사까지 중앙기사라 해서 빼먹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방자치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과정에서 의견이 대립되는 부분은 조정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조정자 역할을 경도일보가 앞장서 할 것이다. 그러면 시민들이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는 참여가 활성화 되고,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런 가운데 언론이 공정성을 잃으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없다. 어느 한쪽의 주장을 편파적으로 보도한다면 시민들이 외면할 것이고, 자연히 언론으로서의 기능도 상실하게 된다. 불편부당하게 보도함으로써 시민들도 언론의 보도에 믿고 따를 것이다. 그래서 언론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창구역할을 하면 지방의 발전도 가속화 할 수 있다. 이것이 경도일보가 해야 할 일이다.
폭염과 폭우로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여름도 끝나가고 어느덧 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를 위해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각종 안전사고들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사례와 응급처치 요령을 알아둔다면 조상님도 안심하지 않을까 한다. 벌초 시 많이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는 바로 예초기 관련 사고이다. 예전에는 낫으로 벌초를 했지만 편리하고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벌초를 하려고 예초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있다. 예초기의 날은 고속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순간의 방심은 절단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장갑 등 안정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용전 돌멩이가 바닥에 있는지 살피어 어디서 어디까지 예초기로 풀을 벨 것인지 생각을 하고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예초기로 인한 피부 등이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 깨끗한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야 하며,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이 절단된 경우에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손, 발가락 마디를 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씻고 생리식염수나 물을 적신 거즈나 수건으로 싸서 비닐봉지에 넣은 뒤 비늘봉지를 얼음이 담긴 물에 넣어 병원으로 가야한다.
앞으로 시외버스·택시·전세버스 전 좌석에도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 한다. 국토해양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일부를 고쳐 11월 24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안전띠는 자기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줄과 같다. 그러므로 운전자라면 안전띠를 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이런 당연한 일도 법으로 의무화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도로를 운행하는 광역급행형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택시, 전세버스, 특수여객자동차를 이용하는 여객은 앞으로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의무화 대상에서 빠진다. 이에 따라 운전기사는 기점 또는 경유지에서 승차하는 여객에게 출발 전에 안전띠를 착용하라고 안내한 후 착용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다만 환자·임산부, 부상, 질병, 장애, 비만 등 신체 상태에 따라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기가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여객은 제외된다.
지진은 예고 없이 발생하게 되므로 평소 지진 발생시 대처요령에 대해 기억해 두었다가 즉시 행동을 취 할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 지진 발생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정도 이다. 우선 튼튼한 식탁 등의 밑으로 들어가 다리를 꽉 잡고 몸을 보호하여야겠다. 식탁등이 없는 경우 방석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면 된다. 가구등이 넘어져 상처를 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 해야겠다. 또 지진 발생은 동시다발의 화재 발생이 예상되고 대지진 발생시 소방차의 출동도 어려울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각 개인의 노력으로 화재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작은 불이라도 신속히 끄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흔들림이 작아지거나 멈출 때를 이용해 소화기등에 의한 초기 진압을 하여야겠다. 지진이 일어났다고 하여 서둘러 밖으로 뛰어 나가서는 아니 되겠다. 집밖은 유리창 간판등 낙하물의 위험과 블록 담 자판기 등 위험이 가득하다. 엘리베이터에 의한 대피는 작동이 멈춰 갇힐 수 있으므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행정자치부는 지난1995년 자전거도로의 이용방법과 자전거등록 및 벌칙등을 규정한“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이 관련법에 따르면 자전거를 시.군 구청장에게 등록·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정부예산을 투자해 자전거도로와 보관소를 신설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부학교에서는 교통안전을 빙자해 학생들의 자전거통학을 제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전거를 애용하는 시민들조차 자전거를 등록하지 않고 있어 당초의 입법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의 자동차보유대수는 1.860만대를 넘어섰기 때문에 자동차 과잉으로 인한 보험료.기름값등 차량유지비가 증가하고 있고 국민들의 기초질서와 교통법규준수의 의식부족및 교통량의 증가에 따른 교통시설의 미비와 도심교통혼잡등의 복합적인 장애 때문에 시민들의 삶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