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한화·LG·두산 등 6대 그룹은 영남권에 총 312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굴지의 기업들의 영남권 투자는 정부가 호남권에 1000조 이상 투자 발표에 이어 나온 것으로 정치권은 영남권 달래기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경기 중 광주일고를 상대로 조롱성 응원 구호를 외친 사태는 단순한 응원 논란이 아니다. 학생들의 역사의식 부재와 혐오 표현에 대한 무감각함이 드러난 사건이며, 이를 방조하거나 외면해 온 학교 체육의 민낯을 보여준 일이다. 스포츠 현장은 경쟁의..
퇴근 후 휴대전화가 울렸다. “오늘 저녁 시간 되세요? 벙개 한 번 칩시다”‘벙개’. 참 정겨운 말이다. 번개처럼 갑작스럽게 만나자는 뜻에서 생겨난 이 말은 1990년대 PC통신 시절 온라인 동호회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얼굴도 모르던 사람들이 ‘오늘 저녁 번개?’라..
살다 보면 타인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해 스스로를 지치게 만드는 일이 있습니다. 내 시간과 감정을 쪼개어 가며 상대의 요구를 들어주지만, 정작 돌아오는 것은 고마움보다 익숙한 당연함일 때가 많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오히려 나를 끝없이 참게 만드는..
한낮의 매미 소리가 짙어가는 서라벌의 여름 길목, 계절은 어김없이 순리를 따라 흐르고 경주시의회 제10대 임기 역시 그 흐름 속에서 조용히 닻을 올렸다. 새로움이란 늘 마음에 크고 작은 물랑출랑한 기대감을 피워 올리기 마련이지만, 이번 지방선거가 마당에 남긴 발자국들을..
젊은 날 어머닌 큰 항아리 몇 개에 장을 담갔다. 그리고 어머닌 볕 좋은 날만 골라서 항아리들 뚜껑을 열곤 했다. 결혼 할 당시 어머닌 이 된장 항아리들을 필자 신혼집에 보내왔다. 그동안 수차례 이사를 할 때마다 이 항아리들을 신주 모시듯 모시고 왔다. 요즘도 아..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는 제주 유배중에 그려진 걸작으로 먼저 중국 시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장무상망(長毋相忘)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서로 잊지 말자'라는 뜻이다. 이 글귀는 세한도의 오른쪽 하단에 글씨가 아닌 인장(印章)으로 새겨..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취임사에서 "민선 9기는 경북 대전환을 완성하고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현실로 만드는 실행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해법으로 대구 경북 신공항 건설과 '500만 메가시티' 행정통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민선 9기 대구·경북 지방정부가 출범했다. 취임식장은 축하와 다짐으로 채워졌지만 지역민의 마음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골목상권 침체, 청년 유출, 산업 전환 지체, 수도권 집중의 벽이 한꺼번에 지역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 단체장들에게 필요한 ..
1776년 7월 4일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다. 올해 2026년은 미국 독립 250주년이 된다.1760년대 식민지이던 아메리카에서 프랑스와 전쟁을 치르면서 사정이 어려워진 영국 정부는 세금을 올린다. 식민지인들은 분노했다. 그들은 이미 유럽에서 건너간 1세대가 아니..
최근 안동을 비롯한 경북지역에서 안타까운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현실을 마주할 때마다 경찰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교통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한 가정을 무너뜨리고 지역사회에 깊은 아픔을 남..
최근 공직사회에서 갑질 문제가 불거져 사회적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10월 스스로 생을 마친 20대 여성 소방관 사건과 관련해서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사건을 조사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회식과 음주 강요, 옆자리 착석 강요 등 직장 내..
대구 경북(TK)지역 패싱이 이어져 후유증이 일파만파다. 행정통합에 실패한 TK 관가와 정치권은 정부가 광주·전남에 대규모 투자 발표에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부가 1천조 원 규모의 '대한민국 도약 3대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호남으로 쏠린 데 대한 반발이 거세다...
주식투자를 하지않는 국민이라도 반도체주가의 역대급 초고가 행진 뉴스에는 촉각이 곤두서는 것이 오늘의 상황이다. 이같은 와중에 나오고 있는 700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광주·전남에 한다는 청와대의 공식 발표는 온 나라를..
ChatGPT에게 여행 일정을 짜 달라고 하면 제법 그럴듯한 답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실제 여행 준비는 대답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비가 오면 코스를 바꿔야 하고, 부모님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도 살펴야 하며, 예약이 가능한 곳만 다시 추려야 합니다. ..
여름 휴가철에는 숙박시설과 음식점, 영화관, 대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객이 크게 늘어납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은 작은 부주의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화재예방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는 장시간 사용하는 만큼..
7월 1일, 제13대 경북도의회가 출범한다. 교육위원회 역시 앞으로 경북교육청의 주요 정책과 예산을 심의하고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새로 시작하는 시점인 만큼, 제13대 교육위원회가 일관된 원칙과 노동을 존중하는 성숙한 의정문화를 함께 ..
정부가 반도체·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피지컬 AI를 대한민국의 3대 미래산업 축으로 삼아 호남·충청·영남권에 대규모 산업벨트를 조성하는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호남과 충청을 거쳐 영남에서 고부가가치 수출 상품이 완성되는 흐름이다. 마치 한반..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한 최악의 성적을 낸 대한민국을 대표한 월드컵 축구 선수단이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48개국이 참가한 월드컵에 34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쥔 대표팀은 고개를 숙인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먼저 귀국길에 오른 대표팀은 홍명..
경북이 처한 현실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지방소멸과 인구감소다. 산업 유치도 중요하고 관광 활성화도 중요하며 복지와 문화 확충도 필요하다. 그러나 사람이 줄고 마을이 비면 모든 정책은 설 자리를 잃는다. 지방소멸을 극복하지 못하는 경북은 결국 성장의 대열에서 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