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 불화, 전적 등 불교 문화재들이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25일 경주 기림사 비로자나삼불회도 ,칠곡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 불교문화재 9건과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 제 1~10, 용비어천가 권 제 3~4 등 주요 전적 2건, ‘영천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와 금고거’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
좀 둔한 사람이 있죠? 미련한 사람도 있습니다. 둘 다인 사람도 있죠!! 오늘 이야기는 '둘하다'입니다.
살아간다는 것이 살얼음판을 걸어가듯 늘 긴장의 연속이죠? 오늘 이야기는 '박빙'입니다.
산업혁명은 색깔에도 혁명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옷이나 각종 상품에 다양한 색깔이 쓰이죠. 하지만 천연염료로 물들인 색깔이 훨씬 더 정감이 있죠. 오늘 이야기는 ‘갈맷빛’입니다.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국제전시스포츠센터에서 개막한 제24회 국제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식에서 무용단원들이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전주의 어느 고을에 교활한 며느리가 있었는데 분가한 이후로 시집에 한 번도 들리지 않자 시아버지가 꾀를 내어 죽은 체를 합니다. 소식을 들은 며느리가 와서는 대성통곡을 하며 "천지신명이 야속토다. 이제 아버님 그리워 어이 살까, 일전에 우리집에 오셨을 적 꿩을 잡아 드렸더니 맛있게 드시고는 집 뒤의 논밭을 네게 주마하시더니 이리 가시려고 그러셨나!!"하며 사설을 풀었습니다. 시아버지가 벌떡 일어나 "내가 언제 그랬냐?"며 호통을 치자 "거짓상사에 거짓말씀 무슨 허물이 되오리까?"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갑니다. 조선시대 야담집 <부담(浮談)>의 [불효부전(不孝婦傳)]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교활'입니다.
종교계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별이 졌죠? 종교인으로서 나라의 중추적인 역할도 하셨던 김수환 추기경께서 그제 오후 6시 12분 향년(享年) 87세로 선종(善終)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추기경'입니다.
중요한 일에서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나 일을 그르치는 일이 더러 있죠? 오늘 이야기는 ‘낭패(狼狽)’입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중의 하나가 황사다. 황사 현상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4,400여 개소의 초·중등학교가 휴교령을 내리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황사를 일종의 환경재앙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급기야 기상청에서 황사특보까지 실시하게 됐다.
1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제22회 북극곰수영대회에 참가한 시민과 관광객 등 600여명이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며 건강미를 뽐내고 있다.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가 풍년이라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오징어’입니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이 발굴 유적의 보존 기준을 구체화 한다. 유적의 접근성, 활용성, 학술·문화적 가치 등 평가기준을 명확히 한다. 이 기준들의 일정 부분을 충족시킬 때 유적을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선조 때 김효원이 이조전랑에 추천을 받았는데 이조참의 심의겸이 김효원을 두고 권력에 아부하는 자라며 반대하였습니다. 이조전랑은 전임자가 후임자를 추천하는 관례가 있었는데 김효원이 임기를 마칠 때 물망에 오른 심의겸의 아우 심충겸을 배제하자 두 사람의 갈등이 심화되고, 당시 유생과 관리들이 어느 한 쪽을 나뉘어 지지하면서 편이 갈리게 됩니다. 퇴계 이황의 학파인 김효원의 집이 도성의 동쪽 건천동에 있었고, 율곡 이이의 학파인 심의겸은 도성의 서쪽인 정동에 있었기에 김효원의 편이 동인, 심의겸의 편이 서인으로 기나긴 당쟁이 시작되는 계기가 됩니다. 오늘 이야기는 ‘계기’입니다.
중국의 남매설화에 남매가 낳은 고깃덩어리를 잘게 잘라 세상에 뿌린 그 조각이 사람이 되었다고 하는데, 오얏나무에 떨어진 조각에서 난 사람은 李씨, 돌 위에 떨어진 조각에서 난 사람은 石씨 따위로 여러 성(姓)이 생겼다고 합니다. 서양에는 직업을 성으로 삼은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대개 왕이 성을 하사했죠. 오늘의 이야기는 ‘백성’입니다.
안타까운 일이 또 벌어졌네요. 억새를 태우다 4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뉴스입니다. 무사안녕을 비는 행사가 큰 사고로 이어지고 말았네요. 뭐가 씐 모양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빙의'입니다.
1년 전 2월10일 방화로 무너져 내린 숭례문 복원작업이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다. 발굴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벙커 시설과 구조물 철거가 진행 중이다. 2차 발굴조사를 위해 광장 수목 제거, 절토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1년이 지났지만 숭례문에는 큰 변화가 없다. 지난 1년은 화재 피해 파악과 수습, 복구 계획을 세우는데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화재 이후 바닥에 쌓였던 부재들은 재생 가능한 것과 복구 완료 시기인 2012년에 맞춰 세워질 숭례문 전시관에 옮겨질 것으로 분류됐다.
어제가 정월 대보름이었죠. 농한기의 마치막날이기도 한 이날은 여러 가지 풍습이 있죠. 밤, 대추 등을 넣어 약밥을 지어먹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약밥’입니다.
산림청은 숭례문 화재 1년을 하루 앞둔 9일 강원도와 경북 북부지역 일대 우량 소나무림 32개소를 '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된 산림은 가슴 높이 지름(흉고직경)이 60㎝ 이상인 우량 소나무 1385그루와 통이 굵고 잔가지가 적은 최고급 소나무 20만여 그루가 집단적으로 자라고 있는 872㏊(남산 크기 2.6배)의 국유림이다. 산림청은 앞서 지난해 2월 숭례문 화재 이후 7개월여 동안 현장조사를 통해 '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일명 금강소나무) 중 대상목을 찾아냈다.
앞장서서 일하는 사람이 아무리 잘 해도 옆이나 뒤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잘못하면 낭패죠? 보좌관이나 보필하는 분들이 잘 해야죠. 오늘 이야기는 '보좌'와 '보필'입니다.
우리 문화의 자존심인 국보 1호 숭례문이 불에 타 사라진 지 1년이 지났다. 화마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 숭례문의 복원현장을 찾았다. 8일 아침 잿빛 하늘 아래 짙은 안개가 드리워진 숭례문 복구 현장 분위기는 흐린 날씨처럼 꾸물꾸물했다. '아름답고 늠름한 모습 그대로'라는 문구가 쓰여진 가림막에 그려진 숭례문은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 아래 웅장한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그러나 가림막 속 실제 숭례문은 촘촘한 철근 구조물에 둘러싸여 구조를 기다리는 환자처럼 거친 숨소리를 내쉬고 있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