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대표하는 명소는 어떻게 탄생할까. 거창한 랜드마크나 수천억 원이 투입된 관광시설만이 답은 아니다. 때로는 시민들이 매일 걷는 길 하나가 도시의 브랜드가 되고, 그 길을 배우기 위해 다른 도시 사람들이 찾아오는 일이 더 큰 경쟁력이 된다.최근 울릉군청과 울릉..
유학(留學)의 사전적 정의는 외국에 나가 공부하는 것이다. 삼국시대의 유학은 왕족 및 귀족중심의 유학으로 선진문물의 습득보다는 정치적인 외교의 수단으로 활용됐다. 특히 당나라의 대외개방 정책에 부응하여 주변국들의 귀족자제들을 숙위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유학을 받아들여..
AI 시대는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나가고 있다. 당장 AI 등장으로 청년 일자리가 빠르게 잠식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취업 문이 점점 좁아져 일자리를 찾지 못해 거리를 방황하는 청년 실업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AI는 객관화된 지식으..
몇 달 운동으로 이즈음 체중을 5킬로그램 감량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창궐 전 몸무게를 회복하려면 아직도 4kg은 더 체중을 줄여야 한다. 처녀 시절에 날씬하지 않은 사람 몇 되랴. 필자도 20대엔 체중이 42킬로그램이었다. 젊은 시절과 달리 요즘 마치 뻥 튀기처..
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 전면 개편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수사와 기소를 완전 분리하고 검사의 직접 수사를 금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돼 대통령 서명과 공포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새로운 법체계에 따라 경찰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사법경찰에만 범..
구청장으로 일할 때 가장 자주 들은 말은 “행정이 왜 내 사정을 알아주지 않느냐”는 주민들의 호소였다. 법과 규정은 누구에게나 같아야 하지만, 그것을 집행하는 행정은 사람마다 처한 현실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권한을 가진 기관이 국민의 사정을 듣지 않으면 제도는 보..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국방 정책과 군 수뇌부의 지휘 체계를 도대체 어떻게 봐야 할지 가닥을 잡기가 힘들다. 이미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육군 1군단에 대한 논란을 보며 북한과 마주한 서부 전선 최전방에 있는 1군단은 서울 방어에 핵심적 역할을..
2·28민주운동과 4·19민주혁명을 체험했던 세대들은 선거 부실과 부정에 대해선 80중후반의 나이에도 가슴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낀다. 6·3지방선거에서 부실과 부정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 심지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선관위의 투표자수 집계에 이상정황이 ..
부동산 세제가 복잡해진다. 살지 않는 고가 비거주자의 보유세 부담은 더 무거워진다. 초고가를 제외한 종부세 부담은 덜어주고 비거주·초고가·다주택자의 세금을 높여 주택 시장을 실거주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의도인데 누더기 세제 개편으로 계산이 복잡해졌다. 당장 변화는 장기..
1995년 시카고 폭염(1995 Chicago heat wave)은 현대 재난사에서 폭염 피해와 관련해 자주 거론되는 사건 중 하나다. 1995년 7월 중순 최고 기온이 40℃ 안팎을 오르내리며 약 일주일간 무려 739명이 폭염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공식 추정됐다. 시..
이 글은 전국에 성실하게 일하는 대부분의 사법부, 법무 관계자에 대한 글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 원래 입법, 행정, 사법이 국민을 위해 만들어진 것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주기를 염원하며 알리는 글임을 밝힌다. 필자의 지인 A 씨는 간교한 속임수로 큰 금액의 금융사기를 ..
대구와 경북은 한뿌리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가 곧 경북이고, 경북이 곧 대구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표현은 대구 경북 행정통합의 절박함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대구와 구미가 치열한 반도체 유치경쟁에 대해서도 행정통합으로 풀어야..
연양갱의 '연'을 무슨 뜻이라 생각하십니까. 흔히 '연하다'의 연, 그러니까 부드러운 양갱이라는 뜻으로들 아십니다.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이 연은 부드러울 연(軟)이 아니라, 개어 졸인다는 연(煉)입니다. 팥을 삶아 곱게 내린 뒤 거기에 한천을 녹여 붓고..
고종의 친서를 갖고 미국 특사로 파견돼 을사늑약의 부당성 역설, '헤이그 밀사' 3인과 별개인 '제4의 밀사'로 일제 침략 폭로, 3·1운동 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일제의 잔학성 고발,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고 맞춤법 정비에 기여…. 일본 제국주의..
경산에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확산 거점을 구축된다. 경북도는 지역 주력산업에 첨단 로봇 도입을 확산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첨단 로봇 기술의 도입과 공급 생태계를 함께 육성해 경북을 로봇산업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
아파트 마당을 산책하다가 이상한 게 눈에 뜨입니다. 조경용으로 심어놓은 단풍나무 둥치에 매달려 있는 게 무엇인가 싶어 가까이 가서 살피니 아하! 매미들이 우화(羽化)하면서 남긴 껍질들이 매미 형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주변의 다른 나무들에도 한결 같이 서너 개의 허물..
지난 7월 2일부터 23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제17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이 열렸다. 개막작으로 경주시립극단의 작품을 필두로 전국 일곱 개 극단의 다양한 작품이 공연되었다. 경주시립의 ‘줄 없는 나무인형(예술감독 강성우)’은 ‘피노키오의 모험’과 ‘꼭두각..
미래 세계 패권은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을 가진 나라가 가져갈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그런데 AI는 전기 먹는 하마다. 성능이 발전할수록 더 많은 전력을 요구한다. 환경 파괴 영향이 큰 재래식 화력·수력 발전, 안정성과 효율이 낮은 신재생 에너지 대신 다시 원..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AI)이 이끄는 거대한 문명의 전환점에 서 있다. 지식과 정보가 빠르게 이동하는 시대에 국가의 미래 경쟁력은 경제력과 기술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이제 세계는 한 나라가 지닌 문화와 언어, 인간을 존중하는 철학과 정신을 통해 그 의미와 가치를 ..
매의 눈 역할을 하던 검찰청이 이제 양 날개를 모두 잃어버려 날지를 못한다.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민과 민주당 지지층 반대에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보완 수사권마저 사라져 범죄 천국이 될까 두렵다는 반응이다.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