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뉴스를 접하는 순간, 눈을 의심해야 했다. 다름 아닌 어느 유명 문인이 자신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둔갑시키기 위하여 서점에서 다량 사재기를 했단다. 이 소식을 듣는 순간 문인으로서 참으로 낯이 뜨거웠다. 작가들은 독자들이 구매하는 자신의 저서 수량에 따라 작품..
APEC 국제행사 성공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선 경주가 역사 관광도시를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SMR 국가산업단지와 광역교통망 핵심 현안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나의 팀으로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양금희 경북도..
2005년부터 시작된 인사청문회는 태생적 허점을 안고 있었다. 국회의 임명 동의가 필요한 자리는 국무총리·감사원장·대법원장과 대법관 등 17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국회가 부적격 판정을 내려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이러한 빈틈으로 인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
문경시를 비롯한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관내 주민에게 민생자금 지원에 나선 가운데 울진군은 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무산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정부가 전국에 일괄 지급하는 것이 아닌 지역별 사업으로 대환영하는 분위기다. 추석 전 문경시민에게 지급..
아내는 돈을 벌려고 전통시장을 누비는데나는 돈을 쓰려고 먹자골목을 어슬렁거린다세상 물정에 너무 어두워서쓰는 것도 버는 장사 밑천이라며 얼버무린다그럭저럭 사는 일에 매몰되어 허송세월하는 줄도 모르는 밥통이다사는 게 별거 아니라는,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농담을 신봉한다돈을..
단경왕후는 신수근과 청원부부인 한 씨의 딸로 태어나 1499년(연산군 5년) 성종의 아들인 진성대군과 혼인하였고, 1506년 중종반정으로 진성대군이 왕위에 오르자 왕비로 책봉되었다. 왕비의 친할아버지 신승선은 세종의 4남 임영대군의 사위이자 연산군의 장인이었으며 아버지..
영일만횡단대교가 다시 포항의 뜨거운 현안으로 떠올랐다.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이 해상노선 추진에 뜻을 모으면서 오랜 숙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도 다시 커지고 있다.영일만횡단대교는 포항에서 무려 18년 가까이 논의돼 온 대형 SOC 사업이다. 그동안 사업 추진 여부와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전 대국민 기자회견을 연다. 난맥상을 보이는 8·13 개각, 파병 문제, 부동산 정책, 경찰 개혁 등을 비롯한 국정 현안에 대해 직접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 후 7번째 갖는 이번 기자회견은 빠르게 등을 돌리고 있는 민심을 추슬러 ..
경찰이 개혁이란 기치 아래 몸살을 앓고 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로 경찰이 수사권을 독점되는 형소법이 개정됐으나 시행도 되기 전에 거센 폭풍을 만난 것이다. 경찰 쇄신 바람은 여당 대표까지 나서 경찰 개혁을 외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와중에 김종철 경찰청장 직..
화집(畫集)을 들여다보다 노르웨이 출신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1863~1944)의 그림 ‘절규’에 눈길이 머물러 새삼 전율을 느꼈다. 오래전에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그때보다 훨씬 강렬한 공포감을 안겨주기 때문이었다. 핏빛 하늘, 유령이 튀어나올 듯한 배경, 동그랗게 ..
밤에 어둡게 지내야 한다는 말은 상식이 되었습니다. 취침 전 휴대전화를 멀리하고 침실 조도를 낮추는 일, 심야 편의점 조명이 수면을 방해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낮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묻는 사람은 드뭅니다. 저 역시 작은 판독실에서 현미경을 ..
매달 월급 명세서에서 어김없이 뭉텅이로 돈이 빠져나간다. 바로 국민연금 보험료이다. 자영업자나 사업소득자는 소득을 조정할 여지가 있지만, 직장인은 급여 명세서가 국세청에 100% 투명하게 공개돼 속이 훤히 보이는 '유리 지갑'처럼 세금과 국민연금 보험료를 월급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멈춰선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을 다시 궤도에 올리기 위해 공동 대응 수위를 높인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법안 통과의 가장 큰 힘인 대구와 경북이 한목소리를 내는 데 뜻을 같이했다. 양 단체의 복안은 9월 정기..
1988년 내게는 등려군(鄧麗君, 1953~1995)을 좋아하던 중문과 친구(老朋友)가 있었다. 그해 여름 그 친구가 책을 한 권 읽어보라며 건네줬는데, 제목은 ‘중국의 붉은 별(Red Star Over China, 1937)’ 이었다. 책은 두툼해서 한동안 못보다가..
온다는 귀띔 없이 갑자기 가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예전에 비해 계절의 변화가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로 우리나라의 계절 변화는 겨울 끝 무렵 태양이 천천히 공기를 데워 봄을 부르고, 자리를 내주기 싫은 여름이 머뭇대는 동안 가을이 슬그머니 잠복해서 초목(草木..
숱한 논란 끝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비례대표 의원의 장관 겸직 문제부터 배우자의 당직 임명 논란, 기본소득당 사당화 의혹까지 검증 과정에서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본인은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국민..
다가오는 추석 명절은 가족과 친지가 한자리에 모이는 반가운 시간입니다. 하지만 명절 음식을 준비하며 화기 사용이 늘고 전기·가스 사용이 집중되는 만큼,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특히 주택화재는 화재를 얼마나 빨리 인지하고 대피하느냐가 인명피해를 줄이는 ..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외유 중 동포간담회에서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임기 초 해외 순방 일정을 많이 잡은 배경을 설명하며 한 말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 대통령..
청년 취업시장이 갈수록 기형적인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취업을 위해 학원을 다니는 것은 이제 낯선 일이 아니다. 자기소개서 첨삭과 면접 코칭을 넘어 특정 대기업 합격을 목표로 한 전문반까지 등장했고, 일부 취업 컨설팅 비용은 1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취업 준비조차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7년간 도민과 영천시민이 품었던 꿈이 현실이 됐다"며 싱글벙글했다. 또 렛츠런파크와 말산업 특구를 연계해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를 추진하고 생산·육성·조련·경마·관광이 집적된 대한민국 말산업 혁신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