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자당 출신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탄핵, 파면, 그로 인한 보궐선거, 대선 패배, 거대 여당, 당 리더십의 실종, 민심의 이반.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과 존립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
짧은 대선이지만 치열한 선거기간이었다. 대선에서 당선자는 결정되었지만 투표권을 행사한 유권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않다. 다만 집권정당은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바뀌었고 대통령은 민주당의 이재명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국민의힘은 6·3 대선에서 대패했다. 낙담 말고 보수재건으로 살길을 찾아 나셔야 한다. 대선 패배는 불법 계엄 세력을 옹호한 구태정치에 국민이 단호한 퇴장 명령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일찍이 절연하고 국민에게 잘못을 정중히 사과했어야 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찬..
연탄가스와 납 땜질 연기가 자욱한 작은 공장에서 일할 수밖에 없었던 열세 살 소년공. 그가 대한민국의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진학은 엄두조차 못 내었고, 새벽 3시면 잠든 그를 깨운 아버지의 리어카를 따라 청소하며 빈병과 깡통을 골라 고물..
필자의 가족구성원 4인 모두는 육군 장교 출신이다. 필자는 육군 대령, 아내는 육군 준장으로 전역하였으며, 아들과 딸은 현역 육군 대위로 아들은 최전방 GOP부대에서 중대장으로 딸은 국군 병원에서 장병들을 돌보고 있다. 필자의 가족이 군(軍)에 몸 담은 기간을 모두 합..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728만여표(49.42%)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438만표(41.15%)를 각각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27%포인트다. 승부는 났지만, 대한민국은 여전히 반으로 갈렸다. 선거는 민심의 거울이다. 우리..
“조고(저거)는 입만 열면 거짖말한다”며 조고는 숨쉬는것도 거짓말같다”라고 손가락질 한다.
새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갈등을 겪는 국민을 대통합하고 외교 안보와 내수경기 활성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선적해 있다. 북한은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위협을 일삼고 있다. 외교 안보는 국가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다. 새 ..
운동할 때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는 사람, 이제는 너무 익숙한 풍경입니다.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뛰며 손목을 힐끔거리고 산책 중에도 심박수와 칼로리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들여다보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불만이 하나 있습니다. 바..
선거는 공정성이 생명이다. 과정의 공정성을 믿기 힘들면 결과도 신뢰받지 못하며, 공정성은 무결성과 투명성으로 담보된다. 2016년 오스트리아 대선에선 우편투표 관리 부실이 일부 드러나자 선거 결과를 백지화하고 재투표를 했다. 당시 오스트리아 헌재는 관리 부실이 결과에..
요즘 정치권과 유권자들 사이에서 "투표에는 이기고, 개표에 져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자주 들려옵니다. 단순한 유행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선거 과정과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그만큼 낮아졌다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자 국민의..
오늘은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린 새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치열했던 선거 운동은 대선 투표일 하루 전인 2일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의 서울 도심에서 마지막 ‘피날레 유세’를 열며 공식 선거 운동을 마무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 투표 전날 마지막 유세지..
참 맑고 아름다운 곡이다. 경쾌한 바이올린 소리가 톡톡 벙그는 꽃망울 또는 산새들 날갯짓을 닮았다. 마지막 부분의 톡톡 피치카토 소리는 꽃 피고 새 우는 들판에 서 있는 듯 진짜 봄 같다. 들을수록 명랑한 느낌 때문에‘바이올린 소나타 5번 F장조' 라는 이름보다 ‘봄..
최근 구미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한 남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된 영상이 화제이다.
미국에서 흑인 투표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된 것은 불과 60년 전이다. 1870년 미국 수정헌법에서 모든 남성에게 참정권을 줬으나 남부지역 등에서는 흑인에게 여러 제도적 제약이 있었다. 이후 수많은 민권 운동가들의 투쟁이 있었고 1965년 앨라배마주 셀마에서 참정권을 요구..
6월 1일 오전,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계절의 초입이 무색할 만큼 침묵이 무거웠다. 지난 5월 29일 훈련 중 추락한 해군 해상초계기 P-3CK 사고로 순직한 장병 4명의 영결식이 이곳에서 해군장으로 거행됐다.고 박진우 중령, 이태훈 소령, 윤동규 상사, 강신원 상사...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는 총탄에 맞아 서거했다. 권력자의 마지막도 극적이라 궁정동 안가에서 김재규가 쏜 총에 그는 시해되었다. 때는 ‘부마항쟁’으로 정국이 시끄러웠다. 10월 16일 부산대생 시위로 부산에 계엄이 선포되자, 시위는 마산까지 확대되었다. 오른팔이..
‘세상 모든 것이 원자로 이뤄졌다’라는 말을 중학교 다니던 시절 ‘물상(物象)’ 시간에 처음으로 배웠다. 지금으로부터 2,500여 년 전 그리스의 철학자 데모크리토스가 ‘더 이상 쪼개질 수 없다’라는 의미에서 불가분의 것, 즉 원자(原子, atom)라 불렀다. 그 후..
선관위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동안 주요선거에서 사전투표 관리 부실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으나 우이독경이다.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투표소 외부로 반출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의 발단은 선..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민족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