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에 부치려던 헌법 개정 시도가 끝내 무산됐다. 여야는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국민은 정치권의 '개헌쇼'에 들러리만 선 꼴이 됐다. 국민투표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에 대해 국민 총의를 물을 수 있도록..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 이후 처음으로 북한 스포츠 선수단이 남한을 방문해 경기를 펼치는 것을 계기로 공동 응원이 재현될 전망이다. 북한 여자 축구팀 '내고향선수단'이 오는 20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삼성전자 노조가 회사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달라며 이달 총파업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로는 300조원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조 요구대로 전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
100세 시대란 말이 유행하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웰다잉'(well-dying)이 조명받고 있다. 지난 2008년 '김 할머니 존엄사 소송 논란'을 계기로 약 10년 만에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의료 현장에선 혼선과 허점이 많다...
6·3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머지않아 전국 요지마다 선거 현수막들이 숲을 이루게 된다. 선거철마다 홍보용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내걸리며 '현수막 공해'라는 손가락질을 받아와 벌써부터 현수막 피로감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의 공습이 전방위적이다. 가전과 디스플레이, 철강, 석유화학은 이미 전장(戰場)이 됐고 배터리·전기차·조선·태양광도 밀려오고 있다. 이제 마지막 보루인 반도체와 인공지능(AI)마저 안심할 수 없다. 하이얼은 미국 GE ..
귓속 평형기관이 무너지면 벽을 짚어야 겨우 걷고, 눈을 감으면 어디가 위·아래인지조차 모른다. 세상의 기준점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것. 그것이야말로 조직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기관이다.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위정자가 ..
미국이 이란 핵 제거를 위한 전략의 초점을 군사 공격에서 경제 봉쇄로 전환하고 있다. 정전 협상에서 이란 핵 포기라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경제적 압박을 극대화해 상대의 내분과 국민 동요를 확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군사 작전인 '에픽 퓨리'(epic fury..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이 커지던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33조원, 영업이익 57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한국 기업의 역사를 새로 썼다.특히 영업이익 57조원 중 50조원은 반도체 사업에서 일궈낸 것이다. 인공지능(AI) 확충으로 메모리 ..
정부가 지난달 30일부터 한국 방문 이력이 있는 중국인에 5년 복수비자를 발급해주고, 중국 14개 주요 도시 거주자와 100만달러 이상 한국 투자 기업 임직원에게 10년 복수비자를 내주기로 했다. 2016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
미국이 이란과 휴전 연장을 선언하면서 종전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종전이 지연되는 건 이란 내부 상황 탓이 크다. 이란의 국가 지휘 체계가 온전히 일원화되지 못한 혼선이 협상의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대통령을 위시한 행정부, 의회, 사법부까지 3부 구조..
사법 개혁이 밀도 있게 추진되는 가운데 '사법 체계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일들이 목격되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관이 최근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수사를 받다 출국 금지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서한을 경찰청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최근 연 '의료 패러다임의 대전환, AI 건강검진의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에서 건강검진 현장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AI 검진의 현주소와 명암을 동시에 짚었다. 기조 강연을 맡은 강대희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AI가 미래 의료의 핵심인 ..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개정 근로기준법은 2019년 7월 시행됐다. 당시 직장 내 괴롭힘이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면서 법 적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앞서 경제적 손실도 엄청난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진의 '국내 15개 산업 분야의 ..
역사적 과제로 남아 있던 개헌을 이루기 위해 국민의힘을 뺀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6당 의원 187명은 지난 3일 부마 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고, 계엄 선포 국회 통제 강화와 국가 균형 발전 의무 등을 골자로 한 헌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첫 주한 대사로 지명된 한국계 미셸 박 스틸(박은주)은 공화당 신주류의 주요 인사로 평가받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자주 내비쳤을 만큼 신뢰가 두텁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려 1년 3개월가량 비워둔 동맹국..
"중앙은행의 역할은 파티가 무르익을 때 펀치볼(punch bowl)을 치우는 것이다" 한 나라 중앙은행의 역할을 설명할 때 많이 인용돼 이미 유명해진 문장이다. 1951년부터 1970년까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장을 역임한 윌리엄 마틴이 ..
전쟁의 포성은 멈췄지만 2주일간의 휴전은 불안하다. 휴전이 정전 합의로 이어지기까지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휴전 합의 직전까지 미국과 이란이 주고받은 격렬한 공방을 보면 앞으로 양측이 11일 파키스탄에서 열릴 협상을 시작으로 합의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수와 충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급등세를 이어가던 금값이 최근 돌연 하락세로 돌아서 '안전자산'이라는 명성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사실 많은 투자자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일정 비율로 자금을 분산 투자함으로써 위험을 헤지하는 전략을 사용하곤 한다. 주식과 국채, 비트코인과 ..
오는 6월 지방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대구다. 국민의힘이 공천 내홍으로 보수진영 후보가 2명 또는 3명으로 나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재 6명이 경선을 치르는 가운데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