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 주민편익과 예산낭비를 줄이기 위해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한 수요응답형교통(DRT) 서비스 도입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포항시가 이제도의 도입을‘검토 중’이라는 알려지면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이른 시기 안에 이제도를 도입해 농어촌주민 특히 노인들의 이동권 보장에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DRT는 벽지노선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의 정규노선과 정시성을 가진 버스를 소형 승합차(11인승)로 대체하고, 예약제로 운행하는 신개념 준대중교통 시스템이다. 규모가 작은 승합차가 수요가 있을 때만 운행되기 때문에 버스회사의 경영악화와 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해당 주민들의 편의성 향상에도 기여하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철도노조의 파업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 노사의 생각이 달라 합의점을 찾기 힘들 것 같다. 마치 영원한 평행선으로 달리는 철로처럼 각자의 길을 가려는 것이 아닌지 근심이다. 파업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오고 있다. 열차 운행 추가 감축으로 여객은 물론 화물 운송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파업 8일째인 16일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동대구역 기준으로 무궁화호 열차 5대의 운행이 추가로 감축됐다. 또 17일부터 동대구역 기준으로 KTX 열차의 운행도 20회 줄어든다. 파업 첫날인 지난 9일부터 하루 124회 운행되던 무궁화호 열차가 80회 운행으로 줄어들었고 이번 추가감축으로 75회만 운행하게 됐다. 새마을호는 20회 운행에서 12회로 줄었다. 화물운송은 아직 큰 타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 되면 이도 장담할 수 없다. 생산력 저하는 결국 또 국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채널A의 개국 2주년 특별 다큐멘터리 ‘부탄의 비밀’은 혼란의 시국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일깨워 주는 작품이었다. 부탄의 국가적 최종목표는 ‘GNH(국민총행복)’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다. 모든 국가들이 ‘GNI(국민총생산)’에 국가의 존망을 거는 데 반해 이 나라는 참으로 특별한 나라다. 최근 치러진 총선에서 변화를 공약으로 내건 야당 인민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당수 체링 톱게는 “우리는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승리한 자의 자신감인지는 모르지만 그의 말은 깊은 울림으로 왔다. 그는 “이것이 바로 사고의 변화이며 민주주의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지역의 아파트 대부분은 이중주차, 갓길 주차 등 불법 주정차로 화재시 소방차량 진입이 늦어진다. 1분 1초가 중요한 소방차의 현장도착시간이 늦어지면 연기질식 및 추락사하는 사고와 심정지 환자 등 응급처치가 늦어져 소중한 생명이 사망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소방출동로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화재시에는 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5분 이상 경과시에는 화재의 연소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하며, 응급환자에게도 4~6분이 골든타임이다.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문화예술 향유는 특정 계층이 누리는 특권이 아니다. 이제는 매체가 수도 없이 많아졌고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졌다. 서울에서나 볼 수 있었던 뮤지컬 공연을 지방도시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게 됐고 심지어는 자체 예산으로 제작하기도 하는 현실이다. 그러나 아직 이처럼 보편화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있다. 이들을 위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나섰다. 소위 공연 기부라는 형태를 가졌다. 조직위는 지난 주 경 경주지역 기초생활 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청소년 80명을 초대해 경주엑스포 대표 공연인 ‘플라잉’(Flying)을 함께 관람했다. 또 장애인 재활기관인 선인재활원 원생과 인근지역 다문화센터 50여 명과 함께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지역 다문화가정을 초청할 계획이다.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새로운 옷을 입었다. 무빙 아트와 경관조명이 새롭게 선보이면서 그동안 정체된 이미지를 벗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경상북도관광공사가 고심한 흔적이다. 이번에 선보인 새 모습들은 공사가 지난 2010년부터 내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보문호 순환탐방로, 경관교량, 무빙아트 조형물, 워터스크린, 야간조명 설치 등이다. 보문관광단지는 보문호를 중심으로 약 1천33ha에 걸쳐 1974년부터 조성됐다. 당시 약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숙박업소와 위락시설을 유치했다. 그러나 생각만큼 보문단지가 경주관광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지는 못했다. 숙박업소와 위락시설이 있지만 숙박업소는 고급호텔 중심이고 위락시설은 타지역의 시설보다 열악했다. 특히 제대로된 음식점이 없어 원스톱 관광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한계도 드러냈다.
공기업 개혁방안이 발표 됐다. 국가부채 규모를 능가하는 500조 원 가량의 부채를 줄이기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방안이 담겨 있다.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는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에 있다. 공공기관들의 스스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원가 절감도 중요하지만 일의 능률과 구성원들의 사기 앙양을 위한 대책도 나와야 한다. 공기업간의 양극화가 심각한 복지 정책도 균형 있게 바로 잡아야 한다. 공기업 개혁은 CEO의 전문성이다. 그 조직에 대해 잘 알고 경영능력과 개혁의지가 있는 사람이라야 공기업을 제대로 개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공기업 개혁의 요체는 낙하산 인사 관행의 고리를 끊는 것이다.
화재발생이 잦은 겨울철을 맞이해 문화재를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고, 문화재 관리 관계인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소방서에서는 안전검검을 실시하는 등 목조문화재 지키기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안동서 관내에는 국보 봉정사 극락전과 대웅전 외 46개의 국가지정 문화재와 기타지정문화재 224개 총 270개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안동소방서는 화재로부터 문화재를 보호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년 12월부터 내년 6월말까지 목조문화재에 대해 전수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목조문화재의 특성에 맞는 예방대책을 세우고 목조문화재에 대한 화재예방과 소방훈련으로 화재 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문화재 지킴이 소방교육을 실시해 초기 소화가 가능하도록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경북을 방문하고 난 후 경북도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문화를 활용한 창조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하는 노력의 발로다. 문화야말로 최고의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자산이며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이길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을 깨달은 것이다. 경북은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본향이며 경주를 비롯한 역사문화 유적은 한국 역사의 원형질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아무도 부정하지 못한다. 그동안 산업발전에 치중한 국정 방향으로 다소 홀대를 받아왔지만 이 정부의 문화융성이라는 지침으로 드디어 빛을 보게 되는 듯싶다. 12일 경주시에서 열린 ‘신라왕궁 복원·정비를 위한 특별법 시민 토론회’는 가장 적절한 시기에 열린 것이다. 대통령이 경주를 방문했을 때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으므로 이해 당사지역인 경주에서 발벗고 나서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주민센터의 복지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펼쳤던 동(洞)주민센터 복지허브화 사업이 본격시작 된다. 우리나라의 복지예산은 2014년을 기준으로 105조5000억원에 달해 전체예산의 29.5%를 차지한다. 하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복지는 들이는 예산만큼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바로 체감 복지를 향상시켜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가 동주민센터 복지허브화 사업이다. 경북도도 지난해 포항, 경주, 김천, 안동 등 시 지역의 주민센터 10곳과 울진, 울릉 등 군 지역 2곳을 시범기관으로 정해 운영한바 있다. 올해들어 가장먼저 이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나선 지역이 포항시다. 포항시의 복지예산은 3600억원으로 시 전체 예산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타 시군과 마찬가지로 포항시의 경우에도 사회복지 담당 직원의 업무 과중과 인력 부족 등으로 주민들에게 혜택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현상, 일명 동주민센터의 복지깔때기 현상이 나타나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 복지는 기대에 못 미쳐 왔다.
젊다는 것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벅찬 희망을 상징한다. 세상의 무슨 음식을 먹어도 느끈히 소화를 시키고 어떠한 상황에 부딪혀도 자신 있게 이겨나갈 힘이 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 중에는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노인은 젊은이의 미래 자화상인데도 말이다. 불과 20~30년 전에는 버스에서 노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큰 미덕으로 알고 아예 버스에 자리가 있어도 앉지 않고 서 있었다.
최근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증가하면서 장기체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와 함께 외국인들의 범죄 또한 증가하고 있어 경찰에서는 외국인 범죄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치안서비스 외연을 확대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 시행해오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불법체류자라도 범죄피해를 당했을 경우 출입국관리 사무소 통보의무 면책제도 시행에도 불구 미등록 (불법체류자) 외국인들이 신분상 불이익을 우려해 피해를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신고를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여론이 있어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연말 각종 행사로 시민의 늦은 귀가에 대비해 시내버스 막차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포항, 경주, 경산 등 중소도시 평소 승객이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적어도 새벽 1시 까지는 연장해야 시민 불편을 해소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이미 대도시에서는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서울시의 경우 연말 강남역, 홍대입구역, 종로 ,신촌로터리 ,영등포역 .역삼역 ,여의도 ,건대입구 ,구로역 ,명동을 지나는 시내버스 97개 노선의 막차시간을 기존 0시에서 다음 날 오전 1시로 연장 할 예정이다. 여기다 서울시는 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 9개 노선 중 2개 노선의 운행 구간을 일부 변경해 승객 과밀을 해결하고 배차간격을 줄이기로 했다.
경상북도가 민선5기 투자유치 목표액인 20조원의 98%인 19조6천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또 21만5천개의 일자리도 만들었다. 민선 5기 목표치는 22만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1일 ‘2013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민선 5기 출범이후 지금까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투자유치 19조6천억원, 일자리 21만5천개 창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는 우리 지역에 투자해 준 국내외 기업과 도 및 시군공무원들의 기업유치 열정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도 현장중심 투자유치활동, 맞춤형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도와 시군, 기업가, 유관기관과 합심 노력하여 더욱 실속 있는 투자유치를 통해 도민들과 함께 행복경북을 건설해 나가자”고 밝혔다.
소방의 역할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그들에게 삶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가 싶다. 작년 “국민생명보호정책”을 보완하여 “2013국민행복안전정책”을 선포했음은 그만큼 국민의 생명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의미도 된다.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며 이에 화재 인명피해 감소 정책을 추진하는 등 보다 적극성을 띠고 있는 것은 당연한 논리일 것이다.
벌써부터 호남지방에서는 10cm의 가량의 적설량으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지는등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큰 불편을 겪었었다는 기상뉴스다. 그런데 눈길이나 빙판길을 운행하기란 숙달된 운전자들도 여간 만만치가 않아 교통사고가 속출하는데 가장 안전한 운행요령과 상황대처법을 미리숙지하고 준수한다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문에 도로교통법시행규칙 제19조(자동차등의 속도)에는 눈이 20mm미만 인경우는 최고속도의 20/100. 20mm이상 인때와 노면이 얼어붙은때는 최고속도의 50/100을 줄인속도로 운행하여야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일본 원전의 방사능 해양 누출에 따른 수산물 기피현상으로 포항지역 과메기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수요가 가장 많은 12월 성수기를 맞고 있지만 매출이 늘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서 주생산지인 포항시 구룡포읍 일대는 벌써부터 생산업체가 문을 닫는 등 지역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지역수산업계에 따르면 예년의 경우 11월말부터 과메기 판매가 살아나면서 성수기인 12월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났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12월 현재 포항지역 과메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0~40%까지 떨어지고 있다.
LH, 한전 등 우리나라의 12개 주요 공공기관의 빚이 지난 MB정권시절에 226조원이 증다했다는 정보가 공개됐다. 특히 이 부채 중 단기금융부채가 13.1%에서 17%로 늘어나 더욱 심각한 상태다. 이 같은 사실은 정부가 10일 LH, 한전 등 부채규모가 크거나 부채규모를 크게 늘린 12개 공공기관의 부채 정보를 확대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이번에 부채 정보가 추가 공개된 12개 기관은 LH, 한전,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석탄공사,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예보, 장학재단 등이다. 이들 12개 기관의 2007년 이후 2012년까지 5년간의 부채 추이를 보면 이 기간 동안 무려 226조원의 부채가 증가해 2012년말 기준으로 412조3천억원에 이른다. 이는 295개 전체 공공기관 부채의 92.3%에 해당한다.
과거 부정선거 행태는 막걸리와 고무신으로 대변된다. 반장, 혹은 당원이 앞장서서 막걸리를 돌리고 고무신을 나눠줬다. 공공연한 부정에 대해 심하게 반대하는 일도 드물었다. 오히려 아무런 기부행위를 하지 않는 후보자에 대해 유권자들은 인색하다는 이유로 공격했다. 그리고 막걸리와 고무신은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그 둘이 사라지고 나서 돈봉투가 횡행했다. 야음을 틈타 구석구석에서 돈이 오고갔고 돈봉투는 투표 전날 밤 집중적으로 살포됐다. 적게는 몇 만원에서 크게는 수십만원까지 건넸다. 액수는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 정해졌다. 그리고 관광버스를 대절해 여행을 보내는 일도 많이 있었다. 주로 연로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자신에게 무언가를 건네준 사람에게 표를 던지는 속성이 있었다. ‘소금 먹은 놈이 물을 켠다’는 옛말이 한 치도 틀리지 않았다.
대리부임신이란 예전에 없던 생소한 단어로 남편의 신체적 성기능결함 등으로 임신할 수 없는 유부녀가 남편을 대신한 남성과 성교를 하여 임신하는 것인데 도덕적으로나 의학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범죄로서 특히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엄벌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메스컴에서만 들어본 적이 있던 대리부임신란 단어가 공공연하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서민생활 깊숙히 만연해 있지 않은지 자못 걱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