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해변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15.4% 늘어났다고 한다. 올해 경주지역 해변을 찾은 관광객 수는 약 13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주의 해변이 전통적으로 다른 해변에 비해 경쟁력이 앞서는 콘텐츠를 지녔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서객들이 늘어난 것은 올여름 장기간 계속된 폭염 덕을 봤다고 할 수 있다. 경주 해변에만 관광객의 숫자가 늘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추석경기가 말이 아닌데…. 경주용강단의 자동차 부품 회사들은 현대자동차 노조와 기아자동차 노조의 부분 파업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노조가 임담협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부분파업에 돌입하자 회사 측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틀째 계속되는 현대차의 부분파업은 벌써 생산차질로 이어졌다. 이미 하루사이 자동차 2천106대를 생산하지 못해 4백35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황성공원이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어 공원 내 사유지 매입과 공원관리를 위한 전반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황성공원은 오는 2020년까지 공원 내 사유지를 매입하지 못할 경우 공원일몰제에 걸려 공원용지로 지정한 도시계획시설의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도시공원 공원일몰제는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지정된 부지가 일정기간 공원으로의 개발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원천적으로 공원지정효력을 자동 해제하는 제도다.
올해말까지 경주로 완전 이전하기로 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이전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불과 4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사옥과 사택 등 이전에 필수적인 사안들에 대해 구체적인 결정이 없는 상태기 때문이다. 과연 이럴 경우 연말 이전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건설본부 직원 210명이 경주에 이전한 데 이어 올해말까지 700여명의 직원이 경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돼 밤낮 할 것 없는 더위가 사람들의 진을 빼고 있고 전력수급경보에 에어컨 가동조차 쉽지 않아, 사람들의 인상이 점점 더 찌푸려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뉴스에서 북한이 종북앱을 유포하고 댓글전문요원을 양성해 사이버 심리전을 전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더욱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것은 비단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6.25전쟁 정전 이후 6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북한의 핵위협 및 도발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어 한반도의 안보불안이 종식될 희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대구지역에서 지난 30여 년간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해 온 대성에너지가 수년간 회사가 낸 각종 기부금과 접대비 등을 시민들이 내는 도시가스 공급요금에 은근슬쩍 포함시켜 온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 시비가 일고 있다. 대구시의회 김원구 의원에 따르면 대성에너지는 2009년 2억여원, 2010년 1억4천여만원, 2011년 4억6천여만원, 2012년 6억2천여만원, 올해 3억2천여만원 등 최근 5년 동안 시민단체 등에 기부한 17억여원을 도시가스 공급요금에 포함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 기간에 매년 접대비 명목으로 지출한 1억∼3억원도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2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전주공장의 주간 1조가 2시간짜리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그리고 2조도 2시간에 걸친 부분파업으로 올해 파업 실행을 기정사실화 하고 나섰다. 21일도 이들의 부분파업은 예고돼 있고 이것이 전면파업으로 번질 경우 역대 최대 생산솔실약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에 발표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살펴보면 2027년까지 총 2,957만kw의 설비용량의 증설된다. 증설용량의 53%를 화력발전으로 수급하고 신재생에너지는 확충되며 신규 원전의 계획은 유보되었다.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4.9%에서 2027년 20.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전력수급에 관한 국가의 정책은 전력 수요관리와 화력, 원자력의 적절한 구성비를 유지하며 신재생에너지의 정착을 이루어 가는 것이 될 것이다.
연일 경주지역이 전국최고 기온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경주의 이미지가 ‘무더운 도시’로 고착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무더운 도시로 인식되는 문제는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관광도시 경주로서는 치명적이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무더운 곳으로 향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지자체 수준의 원인분석 작업이 필요한 이유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의 개막축하연주회를 ‘우리 음악’이라는 상품을 들고 나선다. 결론적으로 얘기 하자면 매우 다행스럽고 품격 있는 결정이다. 자칫 ‘한류’라는 이름으로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한 공연 프로그램을 짰더라면 우리 문화의 핵심을 전달하는 데 실패할 뻔 했다.
상주시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티에스케이워터라는 회사는 하수처리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도 되는지 다른 처리장은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상주시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태영의 자회사로 이 회사는 하수처리장 뿐만 아니라 상주축산환경사업소의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도 함께 위탁운영하고 있다.
뉴욕의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가릴 정도의 마천루와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바쁘게 오가는 뉴요커들.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며 촌각을 다투듯 바쁘게 돌아가는 월스트리트. 도무지 여유와 정감이 없을 듯한 도시다. 그러나 이곳에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공원이 있다. 하이라인 파크다.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가 당초 기대와는 달리 시민혈세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방폐장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의 하나로 추진된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는 가동되면 수십개의 관련 협력업체가 입주하고 수천여명의 인구증가와 수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는 정부와 경주시가 방폐장을 유치하기 위해 경주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한 내용이다.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 사명이 바뀌었다. 공단 본사사무실 주소가 경주에 두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14일‘사람과 자연이 함께 가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캐치프레이즈로 가진‘신 사명(新 社名)및 기업이미지(CI) 선포식’에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정수성 국회의원과 국회전체회의에서 찬성발언을 한 새누리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채익 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기존사명인 방사성'과 '방폐 물'이라는 단어의 뉘앙스는 천년고도 이미지를 먹칠하는 부정적 용어로 방폐 장을 유치한 시민들에게도 여러 차례 지적된바 있다. 역사도시 청정지역 경주가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들어선 후 바다고기가 오염돼 횟집이 문을 닫았다는 등 악성루머가 나돌아 시민들은 직 간접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는‘문무대왕 추모예술제’에 대해 행사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마디로 굿판을 벌이면서 문무대왕 추모라는 명분을 갖다 붙인 행사라며 ‘전통 굿 대회’로 명명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예술제가 이달초 문무대왕릉 앞 백사장에서 열렸으나 행사 내용 역시 지난해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국기는 그 나라의 대표적 상징이다. 한 나라의 사상과 국민들의 정서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국경일에 국기를 게양하는 것은 바로 애국과 충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일제에서 해방된 광복절에 태극기를 단 가정이 거의 없었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에서는 10% 미만이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입주해 있는 아파트 단지에는 태극기 단 가구를 쉽게 헤아릴 수 있을 정도였다. 어쩌다 이런 일이 생겨났을까.
보도와 도로에 오토바이들이 무질서한 불법 주정차로 인해 시민들의 통행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이륜자동차(오토바이)의 불법 주정차가 늘어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단속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여름이면 공원이나 유원지를 중심으로 차량뿐만 아니라 오토바이들도 차도나 인도까지 점령하여 불편을 야기하고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대학교 앞이나 번화가에선 상황은 더 심각하다. 학교 앞 인도로 밀려나 보행이 어렵고 일부 식당이나 상점들은 가게 앞에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러 오토바이를 세워두기도 하며 음식배달전문 식당들은 아예 인도를 오토바이 주차장으로 사용, 시민들의 보행이 어려울 지경이다.
경북도가 노인성 질환인 치매 환자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치매·정신건강을 위한 `10대 중점사업`을 선정·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의 이같은 관심은 올해 7억원을 들여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내에 `경상북도 광역치매관리센터`를 설치, 지역 여건에 적합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치매센터 인력관리·교육 및 기술지원 등을 하고 있는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구광역시의 기초의회가 ‘새마을 운동조직 지원조례’를 앞다퉈 제정하고 있다. 조례를 마는 기초의회는 동구, 서구, 수성구, 달서구 등이다. 이밖에도 중구, 북구의회도 해당 조례를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옛 선비는 오얏나무를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않는다고 했는데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회 의원들이 현 정부의 눈치를 살피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행보다.
KBO는 최근 포항구장 시설 개보수로 9월 3, 4일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기아의 경기 장소를 대구로 바꾼다고 갑작스럽게 발표했다. 경기를 손꼽아 기다려 오던 포항 야구팬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포항구장 전화는 ‘무슨 공사냐’는 팬들의 확인 전화로 빗발쳤다. 포항 구장관계자의 답변을 들은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포항구장 관계자는 배수공사가 예정돼 있긴 하지만 경기를 못 치를 만큼의 대규모 공사가 아니며 경기 전인 3일 까지는 충분히 마칠 수 있는 공사라는 대답에 팬들은 더 크게 분노했다. 분노는 비단 삼성 팬 뿐만 아니라 기아 팬들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