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역사(力士)' 윤진희(30·경상북도개발공사)가 암흑기에 빠진 한국 역도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선사했다. 윤진희는 8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에서 열린 역도 여자 53㎏급에서 인상 88㎏, 용상 111㎏, 합계 199㎏를 기록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극적인 동메달이었다. 4위에 그치는 듯 했던 윤진희는 인상에서 10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에 오른 리야쥔(중국)이 용상 1~3차시기를 모두 실패, 실격 처리되면서 동메달을 땄다. 윤진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53㎏급에서 은메달을 목 에 걸으면서 한국 여자 역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남자 77㎏급에서 사재혁이, 75㎏ 이상급에서 장미란이 금메달을 더하면서 한국은 역도 강국 반열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은메달리스트인 윤진희는 세계랭킹 2∼3위의 '강자'로 꼽혔다. 하지만 윤진희는 2012년 초 현역에서 물러났고, 역도 대표팀 후배 원정식과 결혼해 두 딸을 얻고 평범한 주부로 보냈다. 윤진희와 함께 장미란까지 은퇴하면서 한국 역도는 암흑기에 빠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남자 역도의 간판 사재혁은 후배 폭행 사건으로 10년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나아름(26·삼양사)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30위를 차지했다. 나아름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안도로에서 열린 여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30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는 136.9㎞를 달린다. 나아름의 기록은 3시간58분3초다. 안나 반 더 베르겐(네덜란드)이 3시간51분27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에마 조한센(스웨덴)은 3시간51분27초로 은메달을, 엘리사 롱고 보르가히니(이탈리아)가 3시간51분27초로 동메달을 따냈다. 나아름은 2012 런던올림픽 여자 개인도로에 출전해 13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독일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를 탈환했다. 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1승1무(승점 4)가 된 한국은 멕시코(1승1무·승점 4)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멕시코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한국 +8·멕시코 +4)에서 앞섰다. 8강 전망은 밝다. 한국이 멕시코와의 3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할 경우 8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만약 한국이 멕시코에 패하더라도 최종전에서 피지가 독일을 꺾는다면 한국은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8강에는 조 2위까지 진출한다. 손흥민(24·토트넘)과 석현준(25·포르투)은 피지와의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대회에서 각각 2골과 3골을 기록 중이다.
세계랭킹 1위 안바울(22·남양주시청)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금메달 이상의 값진 경험과 자신감을 수확했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66㎏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한국 남자 경량급 간판 안바울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게 금메달을 안겨줄 강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안바울은 32강전과 16강전에서 연속 한판을 따낸 뒤 8강에서도 절반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안바울의 준결승 상대는 천적 관계인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26)였다. 세계랭킹에서는 안바울(1위)이 에비누마(6위)에 비해 높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열세다. 그 동안 에비누마를 두 차례 상대해 모두 패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로 가는 길에 에비누마의 존재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였다. 대표팀 최민호 코치와 함께 에비누마에 대한 연구와 준비를 많이 했다.
한국 남자양궁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특히 신라중, 경북체고, 안동대를 나온 경주출신 구본찬 선수는 결승 6발을 모두 10점 만점을 쏘아 승리를 견인하는데 중심역할을 했다. 경주시 동천동에 사는 부모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여자 유도 정보경(25·안산시청)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배구는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일본을 제압했다. 김우진(24·청주시청)-구본찬(23·현대제철)-이승윤(21·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6-0(60-57 58-57 59-56)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37·kt)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지만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그쳤다. 본선에서 584점을 쏴 2위로 결선에 오른 진종오는 결선 2시리즈에서 모두 9점대에 그치며 순위가 밀렸고, 이를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막판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며 메달 획득 가능성도 보였으나 6시리즈 두 번째에서 9.1점을 쏘며 4번째로 탈락했다. 첫 경기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진종오는 10일 밤 50m 권총에 출전, 명예회복에 나선다.
펜싱 신아람(30·계룡시청·사진)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신아람은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의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에뻬 개인전 32강에서 올레나 크리비츠카(29·우크라이나)에게 연장 끝에 14-15로 패했다. 4년 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종료 1초를 앞두고 멈춰버린 시계로 다 잡았던 결승행 티켓을 브리타 하이데만(30·독일)에게 넘겨줬던 신아람은 이번 대회에서 한풀이에 나섰지만 아쉽게 초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신아람은 1라운드를 2-3으로 뒤진 채 마쳤다. 2라운드까지 9-10으로 끌려가던 신아람은 3라운드 중반 이후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크리비츠카의 공세에 14-14로 3라운드를 마친 신아람은 연장 종료를 10여초를 남기고 통한의 한 방을 허용해 주저 앉았다. 런던올림픽 개인전 31위와 지난해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37위 등 국제 대회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크리비츠카는 '대어' 신아람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신아람은 오는 11일 동료들과 함께 단체전 메달을 노린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7·사진)이 자유형 400m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박태환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내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서 3분45초63를 기록, 전체 50명 가운데 10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준결승을 치르지 않는 남자 자유형 400m는 예선 전체 8위까지 결승에 진출한다. 마지막 조인 7조가 레이스를 하기 전까지 전체 5위였던 박태환은 7조가 레이스를 마친 뒤 순위가 10위까지 밀렸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의 주종목이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땄고,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올해 동아수영대회에서 기록한 올 시즌 세계랭킹 6위 기록(3분44초26)에 미치지 못하면서 예선도 통과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한 여자 유도 국가대표 정보경(25·안산시청·사진)의 눈은 붉게 충혈돼 있었다. 은메달의 기쁨보다는 정상의 문턱에서 주저 앉은 아쉬움이 더욱 커보였다. 정보경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결승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 절반패로 져 은메달을 따냈다. 정보경은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꺾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정보경의 은메달은 깜짝 메달에 가깝다. 대회 직전 대한체육회가 만든 경기력평가 분석표에 따르면 정보경의 예상 성적은 입상권이 아닌 상위권이다. 다크호스 정도로 꼽히던 정보경이었다. 한국 여자 유도가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것은 애틀랜타올림픽 66㎏급 조민선(44) 이후 20년만이다. 세계 2위에도 정보경은 만족하지 않았다. 유도 대표팀의 첫 번째 주자로, 동료들에게 힘을 주지 못했다는 미안함 때문이었다.
한국 여자배구가 숙적 일본을 꺾고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히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홀로 30득점을 올리며 상대를 압도하자 일본 언론들도 혀를 내두르고 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배구 A조 예선 1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5 25-17 25-21)로 역전승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리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4분 만에 1세트를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일본이 서브 실수로 주춤하는 사이 10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2세트를 챙겼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가장 중요한 순간 김연경이 빛났다. 강력한 스파이크로 3세트 선취점을 올린 김연경은 이후 9점을 더 쓸어 담으며 일본의 수비를 꼼짝 못하게 했다. 주장 김연경이 활약하자 이재영(20·흥국생명), 김희진(25·IBK기업은행), 양효진(27·현대건설) 등도 덩달아 펄펄 날았다.
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개막식 리허설 중 불꽃이 터지고 있다.
수성구청여자태권도선수단(이하 선수단)이 3대 메이저대회에서 연이은 우승으로 여자부 절대강자로 등극했다.선수단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경남 사천 삼천포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기 대회 겸 2017 국가대표선발대회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42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이트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 상수도본부 조정팀은 선수 9명이 출전하는 에이트 경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경량싱글 종목(1명)과 쿼트러플스컬 종목(4명)..
앤디 머레이(29·영국)가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에게 설욕전을 펼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머레이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2-0(6-3 6-3)으로 완파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과 지난주 마드리드오픈에서 조코비치에 패했던 머레이는 완벽하게 설욕전을 펼쳤다. 생일날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두배였다. 상대전적은 10승23패로 머레이가 열세에 있다. 대진운이 좋았던 점도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머레이는 8강에서 다비드 고핀(벨기에)을 물리친 후 4강에서 루카 폴리(프랑스)를 꺾었다. 머레이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을 상대하면서 혈투를 벌인 조코비치에 비해 체력을 비축할 수 있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반면 10연승을 달리던 조코비치는 불의의 일격을 당해 우승을 놓쳤다. 클레이 코트에서 머레이를 상대로 4연승을 올렸던 조코비치는 첫 패배를 당했다.
재활 막바지 단계에 있는 류현진(29·LA 다저스)이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어깨 수술 이후 첫 실전 투구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샌마누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글A 인랜드 엠파이어(LA 에인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1회에 13개, 2회에 9개 등 총 22개의 공을 던졌다. 이 가운데 1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1회말 선두 타자 팀 아라카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케일럽 애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휴튼 모이어를 우익스 플라이, 테일러 워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선두 호세 브리세노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제프 보엠과 마이클 스트렌츠를 내야 땅볼로 막아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종아리 부상 이후 가진 트리플A에서의 재활 경기에서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키키의 아이소토프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키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팀 산하 트리플A팀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출전한 그는 1회 첫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조던 라일스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을 쳤다. 이후 추신수는 7회말 대수비로 교체되며 복귀전을 마무리 했다. 오는 17일과 18일에도 앨버키키와의 경기에 나설 예정인 추신수는 트리플A 및 마이너리그에서 3~4경기 정도를 더 소화할 계획이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4호 홈런포와 함께 결승타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연패 탈출 선봉에 섰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전날 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2경기 연속 침묵했던 강정호는 식어던 방망이가 폭발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0.250에서 0.292(24타수 7안타)로 끌어 올렸다. 홈런은 4개, 타점은 8개로 늘렸다. 이날 팀은 2-1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컵스전 2연패에서 벗어났다. 팀이 올린 2점 모두 강정호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이날 컵스 선발 존 레스터를 상대한 강정호는 0-0이던 2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궁 여자 세계랭킹 1위 최미선(광주여대·사진)이 세계양궁연맹(WA) 현대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를 포함해 금메달 4개를 땄다. 최미선은 1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진의 메데진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 중국의 우지아신을 6-0으로 가볍게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지아신은 8강에서 기보배(광주시청)를 꺾은 복병이었지만 최미선은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최미선은 기보배, 장혜진(LH)과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중국을 6-0으로 제압했다. 여자 단체전은 올림픽 7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쥔 효자종목으로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8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최미선은 김우진(청주시청)과 출전한 혼성전 결승에선 일본을 5-1로 제압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김우진,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구본찬(현대제철)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 결승에서 멕시코를 6-0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왕정훈(21)이 아시아 최초로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투어 사상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자 기록이다. 왕정훈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인근 섬나라 모리셔스의 포시즌스 GC(파72·7401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지난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하산 2세 트로피에서 이은 2연승. 유럽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14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PGA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한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또 왕정훈은 유럽 투어 사상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20세 263일) 금자탑도 함께 쌓았다. 국내에 이름이 그리 알려지지 않은 왕정훈은 당초 하산 2세 트로피가 아닌 국내 남자골프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불참한 덕에 하산 2세 트로피 출전 대기 3번이었던 왕정훈의 차례가 왔다. 그는 모로코로 몸을 실었고, 4라운드에서 나초 엘비라(스페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 백만흠)이 지난 9일 홈경기에서 군대에만 파는 논산딸기 몽쉘을 증정해 이슈를 모은 가운데 16일 포항전에서는 군대에서만 볼 수 있는 황금마차에 포커스를 맞췄다. 상주상무는 4월 홈경기를 군대이벤트로 꾸미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오후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R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상주상무의 잇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대동공업 UTV를 황금마차로 변신시킨다. '상상 황금마차'의 이름을 얻은 UTV는 경기 전 EPL존(6문) 앞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경기 중에는 상주상무 최전방G.P.초소(가변석) 옆에서 판매를 실시한다. 이날 상상 황금마차에서 물품 구입 시 랜덤으로 붙어있는 황금스티커를 획득하면 사인볼과 보틀, 홍보처 치킨교환권, 월드컵볼링장 이용권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황금스티커를 찾아라' 이벤트로 혜택을 더한다. 식전에는 볼비어(비어벨트 코리아 대표 손연식)와 후원 협약이 이뤄지며, 이에 맞춰 장외에서는 볼비어 야외이벤트로 분위기를 달군다. 축구에어바운스와 모니터 게임프로그램을 실시해 참여하면 스포츠타올, 고급카드지갑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