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전국에 걸쳐 4.11 총선 출마자에 대해 막바지 공천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북지역에서 현역 낙천 지역이나 전략 공천지역으로 확정된 지역에서 공천 후유증이 나타날 조짐이 일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된 경주의 경우 예비후보들이 모두 자신을 위한 전략 공천지역이라고 아전인수(我田引水)식으로 소문을 퍼뜨리고 있어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전략 공천지역으로 확정하는 지역은 새누리당이 전통적으로 강세 지역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거나 당의 새로운 교두보가 필요한 지역을 꼽을 수 있다. 또 야당에서 대선 예비주자나 당의 간판급인 후보를 내보낼 때 이에 대응할 만한 후보를 물색하기 위해 전략지역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경북도가 FTA의 엄난한 파고를 넘기는 방안으로 지난 2007년도부터 운영 중인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사관 생도들이 6일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를 마친 농민사관생도들은 경북의 농어업을 책임질 CEO로 양성되면서 앞으로 이들의 역할이 농어촌 현장에서 그 성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현재까지 배출된 농어업 CEO만 해도 무려 6000명에 이르고 있다. 또 올 해에도 입학 단계에서부터 일부 과정에서는 경쟁률이 3대1일 정도로 농어업 분야에 종사하는 농어민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것은 농민사관학교를 수료하면 그만큼 농어업에 대한 자신감과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고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농어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 FTA 발효가 임박해 있고 앞으로 중국과 다른 나라와도 FTA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이 FTA 파고를 넘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펼치고 나서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특히 경북지역은 이미 FTA에 대한 직격탄을 맞을 지역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다양한 방안으로 FTA 극복에 나서고 있는 것을 도민들도 알고는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축산 농가나 과수 농가 농민들은 아직까지 걱정의 마음을 놓지 못하고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북도는 그동안 FTA의 파고를 넘는 길은 경쟁력 있는 농가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각종 프로그램을 시행 중에 있다. 이번에 경북도는 과수농가의 소득증대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62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예산 투입을 통해 생산시설 현대화와 생산화 장비 공급, 대체 과수 개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인허가를 담당하고 수시로 감독을 할 의무가 있는 경주시가 공장 허가만 발급하고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불법이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것도 경주시가 단속 했다기 보다는 대구지검 경주지청이 합동 단속을 펼쳐 경주시에 적법 처리를 통보함으로서 드러나 경주시의 공장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경주지청 수사과가 경주지역의 공장에 대해서 위반 사실을 조사한 결과 교묘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공장이나 창고를 증설하기 위해 공장 허가를 따로 받는 것이 아니라 소매점 허가를 받아 놓고 공장이나 창고로 사용해 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단 용도 변경된 규모도 작은 규모가 아니라 1000여㎡에 가까운 시설을 비롯해 작게는 300여㎡부터 소매점을 공장이나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예의를 갖춘 인사는 할 때마다 자기의 장점이 된다. 그리고 올바른 예절은 만인의 표본이 된다. 그래서 교육의 초보단계에서 실시하는 것이 정중한 인사요, 도덕적 예절이다. 사람의 됨됨이를 나타내는 것이 언행이 척도라면 예절과 인사는 교양의 산물이다. 외국 사람들이 평가하는 한국 사람들의 표정은 너무 단순한 무표정이라 한다. 외국인들은 낯선 사람들 사이에도 서로 지나칠 때 밝은 미소를 지으며 먼서 인사하는 것을 자주 본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의 표정은 무색(無色)하고 성난 얼굴이라 한다. 이제는 많이 달라지고 있으며 어린 아이들도 낯선 사람들에게 곧 잘 인사하는 것을 보면 흐뭇한 마음이 들고 사랑스러워 보인다. 인사와 예의는 곧 자기 교양이란 말이 있다. 인사성 있고 예의범절을 잘 갖춘 사람을 가리켜 옳게 배운 사람, 바르게 큰 사람이라고 칭찬하고 그런 사람의 부모님까지 좋은 대우를 받는다. 어떠한 때고 인사는 부족한 것보다 지나친 편이 낫다 할 정도로 인사는 인격의 저울이라고 한다. 아는 사람들끼리 만남에 있어 부귀한 자는 재물로써 인사하고 어진 사람은 덕담으로 인사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속담에서도 ‘소 닭 보듯, 닭 소 보듯’ 서로 마주보고도 모르는 체하는 경우도 더러 있어 주위의 사람들이 오히려 난감할 경우가 있다. 나라마다 풍습에 따라 인사의 방법이 다르긴 해도 인사는 만나거나 헤어질 때에 공경의 뜻으로 예(禮)를 나타내고 진실성과 순진성이 있어야 한다.
남도 축제가 봄꽃보다 먼저 봄소식을 전해온다. 광양매화축제가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일대에서 3월17일부터 전국 봄꽃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봄의 전령인 산수유꽃 축제도 예년보다 며칠 늦은 3월말부터 4월중순까지 구례군 산동면, 의성군 사곡면 일원에서 각각 열린다. 여기저기서 많은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지역발전에 대한 자기책임성이 높아진 지방자치 단체들이 그 해답을 문화의 상품화, 특히 ‘축제’에서 찾는 경향 때문일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축제’에 의하면 2012년 758개의 축제가 계획 되고 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단체가 시작되고 각 지방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되고 그 해결책으로 가장 많이 택한 사례가 바로 축제다. 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지역축제를 벌이는 가장 큰 이유는 축제를 통한 주민 화합도 있겠지만, 축제를 통한 지역홍보 및 경제 활성의 극대화일 것이다.
동장군의 서릿발 같은 기세에 눌려 손발을 부비며 온몸을 떨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미 남쪽에선 봄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일반 시민들이야 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며 봄나들이 갈 생각에 마음이 들뜨겠지만 직업이 소방관인 나는 봄철 건조기에 일어날 빈번한 산불 등의 크고 작은 화재에 대한 걱정이 먼저 앞선다. 이미 우리나라 모든 도로는 자가용이 보편화되고 생활화 되면서 어느 도로든 밀리지 않는 도로가 없는 실정이다. 특히 봄철 행락 철에는 지역 간선도로까지 봄나들이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이런 심한 교통체증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나 같은 소방관들은 이런 교통체증이 발생할 때마다 소방출동로 확보가 어렵겠다는 걱정이 먼저 앞선다.
사람은 경론사회에 살다보니 상대가 생기고 적이 생긴다. 나보다 잘 된 사람을 험담하고, 나보다 못난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남이 잘 되는 것을 질투하고 늘 원수의 대상으로 여긴다. 그래서 ‘사촌이 논사면 배아프다’는 말까지 생겨났다. 성서에도 보면 “남의 눈에 티끌은 흉이 되고 자기 눈에 대들보는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원만한 인격의 소유자는 남을 절대 비방하지 아니한다. 그 이유는 자기 자신도 결점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사람은 눈만 뜨면 남의 얘기를 한다.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흉보고, 험담하며 남을 무시하고 결국에는 자기자랑에 열을 올리고 우쭐하게 여긴다. 나에 대한 평가는 남이 더 잘안다. 잘못된 것은 남의 탓으로 잘된 것은 자기 탓이라 한다.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이나 사고에 대해서 나의 탓보다는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짙다. ‘탓’이란 일이 그릇된 까닭이나 원인을 말하며 잘못된 것을 나무라거나 원망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리고 ‘허물’은 그릇 저지른 실수나 과실(過失)을 가리킨다.
우리 사회에서 행정과 주민 간에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것 가운데 님비(Nimby) 현상이 있다. 님비란 내 뒷마당에는 안 된다(Not In My Backyard)는 뜻이다. ‘혐오시설 내지는 각종 쓰레기 처리장의 필요성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자기 주거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반대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은 핵폐기물처리장이나 쓰레기 매립장 등 대형 시설들의 설치를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건설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례들도 있다. 그 가운데 공설 화장장 시설도 새로운 님비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장사문화의 변화로 매장(埋葬)보다는 화장(火葬)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각 지자체는 기존의 화장장 시설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취임 4개월째 접어든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의 활약에 많은 경북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역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여성 부지사로서 전격 발탁되면서 공직 사회에서는 이 부지사가 어떠한 추진력을 보여 줄지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진 것도 사실이다. 특히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최우선 과제이기도 하고 도정 목표라고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서 이 부지사의 활동이 어떻게 대입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정무부지사의 업무는 새로운 기획업무를 창출하기 보다는 도지사를 보좌해 대 의회, 대 시민, 특히 대 여성 정책에 대해서 조언하는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부지사의 취임이후 행보를 보면 상당한 기대감을 갖도록 할 정도로 바쁜 일정으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국 귀농 인구의 25%가 경북지역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효과라 할 수도 있지만 자칫 과대 귀농 인구로 인해 귀농 실패 농가가 발생되지나 않을까 우려되는 점도 있다. 현재 전국의 귀농 가구는 1만8650 가구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3985가구 9094명이 경북지역으로 귀농, 귀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으로 귀농 가구가 몰리는 것은 경북의 지리적인 면과 저렴한 지가(地價)가 한 몫을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경북으로 귀농, 귀촌하는 가구에 대해서 경북도는 지원조례를 제정해 귀농인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현실로 다가올 FTA를 앞두고 젊은 농촌, 경쟁력 있는 경북농촌을 만들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4.11총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공천경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최근 경주지역에도 새누리당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선정과 현역의원 교체지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경주시민들은 각 후보들의 면면을 잘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후보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총선은 신인 정치인의 대거 등장이 예고되고 있으나 현재 진행되는 상황으로 미뤄볼 때 신인 정치인의 진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기존 정치인이나 신인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자신의 정치 철학을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TV 토론이다.
93년 전 기미년 3월1일! 민족의 자존과 자유에 대한 열망에 일제의 총칼에 맞서 맨주먹으로 분연히 일어나 온 겨레가 하나 되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빈부, 노소, 지식, 종교 등 사회적 신분과 지위와 차이 없이 모두가 한마음 하나가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민족의 저력으로 우리역사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이렇게 모두가 하나 된 데는 그 중심점에 우리민족의 독립의 혼이 있었고 독립선언서에도 나타나 있듯이 시대와 세월이 흘러도 달라질 수 없는 인류 불변의 가치라 할 자유와 평등이라는 보편적 가치관이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이 날의 의거로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져 오늘 날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었고, 더욱 치열한 독립운동과 함께 중국·인도·필리핀 등 독립을 갈망하는 세계 여러 약소민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며, 세계만방에 이 나라와 이 겨레의 독립정신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날 젊은 세대들의 인생관은 ‘신나게 살자, 폼나게 살자’고 한다. 미래를 향한 밝은 포부는 그것이 곧 소원이 될 것이고, 희망이 될 것이다. 길어야 100년 사는 인생 어린 시절 10년은 무의미하게 보냈고 생명의 3분의 1은 나머지 시간을 위한 희생의 시간으로 잠자는데 다 보냈다. 실제로 인간답게 사는 시간, 보람있게 사는 시간, 가치있게 사는 시간을 모두 계산하면 얼마나 될까. 빠른 것이 세월이고, 끊임없이 흐르는 것이 시간이다. 그래서 요즘 유행되는 말처럼 세월의 시계는 고장도 나지 않고 계속 간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오늘날의 한국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을까? 같은 대역에 끼어 살면서도 몹시 궁금하게 여겨진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것에 ‘태어날 때부터 선하다’는 답변이 53%이고 ‘선악을 동시에 갖췄다’는 답이 32%로 나타났다. ‘나쁜 일을 하념 언젠가 죄를 받는다’는 것에 85%가 ‘그렇다’는 것이다. 인생관의 정립도도 분명하다는 것이다. 인간은 악하기 보다는 선하며 나쁜 일은 하면 대가를 치른다. 운명은 타고나기 보다는 노력이나 능력에 따라 만들어진다고 믿는다. 또한 자유가 평등보다 중요하며 같은 직무라도 능력이 다르다면 서로 보수의 차이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2011년도에 전국적으로 43,875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263명이 사망하였고 1,597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수를 보면 몇 년 전 떠들썩했던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수와 비슷해진다. 그 당시 우리는 전 국민의 40%정도가 백신을 접종하였고, 자발적으로 신종플루 예방법을 실천했다. 화재의 84%가 실화 때문에 발생하였는데 ‘실화’란 사람이 부주의나 실수로 인하여 발생한 화재를 말한다. 이러한 실화의 내용을 보면 전체화재의 46%가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였고 다음으로 24%인 전기가 원인으로 하여 발생하고, 최초로 불이 나 화재로 확대된 이유로는 가정에서는 가스렌지의 취급 부주의이며 사업장에서는 용접절단 작업의 부주의가 가장 많은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가정에 화재가 발생 할 수 있는 환경을 살펴보면 가스렌지에 음식물이나 빨래 등을 올려놓고 잠시 외출을 하든가 다른 일에 집중하다 보면 화재로 확대되게 된다. 또한 ‘멀티탭’이라는 전기플러그에 너무 많은 전기기기를 꽃아 사용을 하다보면 허용된 전기사용량을 넘게 되거나 장시간의 사용으로 플러그가 노후화 되면서 전기사용량이 부담이 되면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낙동강 유역은 참 넓고 방대하다. 길이로 510km, 경북과 대구, 부산, 경남등 5개 광역시도가 유역에 자리잡고 27개 기초자치단체가 강을 중심으로 도시를 이루고 있다. 강줄기를 따라 넒게 펼쳐진 들은 비옥한 토질로 예부터 농업이 발달했고 사람들이 모여 취락을 이루었다. 모든 문명의 발상이 그러하듯 낙동강 유역에서는 구석기시대에서부터 신석기, 청동기, 철기문화가 마치 나이테처럼 켜켜히 쌓여 지금도 곳곳에 유적으로 남아있다. 일찍이 신라가 건국하여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천년왕조를 구축하였으며 꽃피운 문화의 흔적들은 경주를 비롯 경북과 경남 곳곳에 산재해 있다. 강의 자양분은 국토를 기름지게 해 산업이 발달했고 강주변의 동쪽 축은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핵이 되었다. 그러나 낙동강은 질곡과 고통을 안겨주기도 했다.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강의 범람으로 목숨을 잃거나 재산을 버려야 하는 고난을 겪었으며 그 질곡은 강줄기를 따라 길게 이어졌다. 민족상잔의 전쟁때에는 강을 중심으로 남북이 대치, 지루하고 긴 공방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으며 낙동강전투라는 전쟁의 역사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리적으로 동해안에 인접해 있는 시·도가 공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경북과 부산, 울산, 강원 등 4개 광역단체로 구성된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가 앞으로 동해안 관광을 연계할 수 있는 각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각 광역단체가 가지고 있는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통해 상호 교류와 팸투어 등을 통한 공동 발전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앞으로 이들 광역단체들은 개별적 관광 상품 홍보나 융치 노력보다는 공동의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연결시킨다면 4개 광역단체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이번 워크숍에서는 관계공무원들과 관광관련 협회 관계자, 여행업 관계자를 비롯해 관광 연구원들까지 참여했다. 각 지역의 내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투어 관광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동해를 어떻게 보여 줄 것인가에 대해서 연구한다면 그 성과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이 28일 공무원들을 일하는 공무원, 주민을 섬기는 공무원으로 만들기 위해 시정혁신 섬김 행정 선포식을 갖고 간부 공무원들과 직무성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지역의 각계각층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시민들에게 계약을 잘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다. 이날 시민들에게 약속한 것은 ‘시민에게 감동을, 조직에는 변화를’이라는 슬로건에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이것은 그동안 최 시장이 정부의 고위직 출신으로서 시작해 민선 시장에 재직하면서 경주시에 변화와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보겠다는 철학이 담겨져 있는 의미로 해석된다. 계약은 분명 이행이라는 조건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동안 소방은 국민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각종 화재·구조·구급 재난현장에서 사선을 넘나들며 즉각적인 사고처리와 수습을 통해 ‘안전지킴이’라는 절대적인 신망을 얻어 ‘119’라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여 왔다. 이처럼 우리소방이 발전해 오기까지는 삼풍백화점사고·성수대교붕괴사고·대구지하철사고·부산 해운대 초고층 건물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오면서 각종 현장 활동기법을 개발하고 다듬어온 결과라고 생각된다. 올해, 소방방재청에서는 ‘현장에 강한 소방관 만들기’라는 프로젝트를 기치로 전 소방공무원들이 소방전술 능력배양을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각종 현장업무의 유형별 가상 목표를 정해 놓고 훈련을 통하여 화재현장 대응능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것이다.
최근 번역돼 국내에도 소개된 ‘독재자의 핸드북’이라는 책이 관심을 끈다. 뉴욕대 정치학과 교수 두분이 쓴 이 책은 독재자의 사례를 집중연구, “독재자는 자신을 지지하는 최소한의 핵심집단을 확보하고 그들에게만 보상함으로써 권력을 유지해 나간다”고 결론지었다. 마키아밸리가 군주론을 통해 권력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한데 비해 독재자의 핸드북은 구체적 방법을 탐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 지구상에서 독재자로 군림하고 있는 많은 국가의 지도자들을 독재자의 핸드북에 대입해보면 모두가 맞아 떨어지는 정형을 찾을 수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 책은 북한의 인권문제가 전세계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요즘 더욱 관심을 모은다. 북한의 인권이 최근들어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들어가서 까지 탈북자들을 검거해 본국으로 송환하는 전방위적 체포작전에 국내의 인권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고 그들의 그같은 반발이 마침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의원은 북한인권을 위해 단식농성을 벌였으며 유명탈랜트 차인표씨등도 시위에 가담했다. 중국대사관 앞에는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우선 북송위기에 있는 31명에 대해서라도 대책을 세워주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