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경북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다. 이번 피해가 큰 것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휩쓸고 간 뒤 복구를 다 마치기 전에 중형급의 '산바'가 상륙하는 바람에 엎친데 덮친격이 돼 피해가 더 컸다. 특히 경북지역 가운데 김천 성주 고령지역의 피해가 커 이들 3개 시군은 특별재난지구 선포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특별재난지구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재난의 발생으로 인해 국가안녕 및 사회질서 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재난으로 인한 피해와 효과적인 수습과 복구를 위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난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대하여는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의 특별지원을 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대규모의 재난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계 재난관리책임기관과 합동으로 재난합동조사단을 편성해 재난피해상황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재난복구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김천 성주 고령은 특별재난지구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하루 빨리 복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우리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제수용품을 장만하려는 주부들의 마음도 무거울 것이다. 경기가 좋지 않아 주머니 사정은 나쁜데, 제수용품은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다.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특히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태풍이 한달 사이에 3개나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바람에 과일 채소 등이 피해를 입어 가격이 폭등했다. 그래서 올해는 작년에 비해 추석 상 차리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는 전통시장에서 추석을 준비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경영진흥원이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제수용품 23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전통시장에서는 19만 3018원, 대형마트는 24만 995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품목 23개 중 밀가루를 제외한 2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고, 밀가루만 다단계 유통구조로 인해 마형마트가 9.7% 싼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는 일기불순과 태풍여파로 생산량이 줄었으나,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시금치와 고사리가 각각 14.7%, 42.5%가 저렴했다. 과일류는 태풍에 의한 낙과 피해로 공급물량이 감소해서 전반적으로 값이 올랐으나, 전통시장이 그래도 휠씬 값이 쌌다. 축산물도 사육두수와 수입량 증가로 물량이 풍부한 가운데 전통시장이 돼지고기, 생닭 등이 대형마트보다 23.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한우의 역사는 문헌에 나온 것을 잠깐 살펴보면 삼한시대에 써래 또는 철제 농기구를 사용한 기록과 김해패총에서 소 두개골 발굴, 삼국지 동이전부여조에 가축 명을 딴 관직명 등으로 볼 때 한반도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한우가 사육된 것으로 추정하며 농경용으로 사육되기 시작한 것은 1800∼2000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라 지증왕 3년(502년)에 ‘지방에 명하여 농사를 권장케 하였고 처음으로 소를 부려 논밭을 갈았다(分命州郡勸農 始用牛耕)’라는 기록과 연관이 되는 ‘경주 쪽샘지구에서 삼국시대 농기구(農器具)로 추정되는 대형 철제품이 출토됐다’고 밝혀진 바도 있으며 고려,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한우는 농경에 없어서는 안되는 귀중한 가축으로 보호되어왔고 우리의 선조들은 소를 한 가족과 같이 여기며 살아왔었다. 우리의 어린 시절 산으로 냇가로 다니며 소 풀을 먹이던 일들이 지금도 생생하다. 말뚝을 박아 밧줄을 길게 늘여 소를 적당히 매어두고는 멱도 감고 개울을 뒤지며 물고기를 잡다가 해가 기울어 붉은 노을이 물들 때 배부른 소들을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
요즘 일본을 다녀오는 사람들 사이에 필수 아이템이 방사능 측정기라고 한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영향으로, 온 국민이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더해 최근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원자력 발전에 대한 대중의 불신감이 팽배해졌다. 반핵단체들은 현재 사회적으로 만연한 불안감에 편승하여 원자력 발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국제기구인 IAEA의 검사결과도 믿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방사선과 폐기물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하며, 원자력 발전소를 모두 정지하고 친환경 에너지만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친환경 에너지만으로 전력을 생산하여 공급한다면 아주 이상적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친환경 에너지는 에너지 밀도가 아주 낮으며, 공급 안정성도 떨어져 실제로 사용하기에 비용 및 기술적으로 어렵다.
경주는 천 년 신라의 수도라 불리는 곳이다. 가는 곳마다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문화의 보고라 불린다.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문화유산만 4곳이 있다.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이다. 세계에 자랑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조상이 물러준 문화유산을 우리가 소중히 간직해 다음 세대에 물려줄 책임이 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주 사람들은 생활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킨다는데 자부심으로 살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천 년이라는 세월이 흘렸지만, 경주의 문화재가 잘 보존해 왔다. 한 순간의 방심이 천 년 동안 이어져 온 문화유산을 하루 아침에 잃을 수도 있다. 우리는 국보 1호인 숭례문이 2008년 토지보상에 불만을 품은 한 사람의 방화로 인해 석축을 제외한 건물이 모두 붕괴된 안타까운 사건을 목격한 바 있다. 아직까지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복구하는데 얼마나 어려움이 많은지 말해 주고 있다. 한 순간에 소중한 문화재가 잿더미로 변한 것이다.
국조(國祖) 단국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이란 말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인간형성과 교육에 큰 뜻을 지녀 ‘홍익’이란 말을 많이 쓴다. 기관이나 단체명 그리고 학교나 공익사업에 자주 쓰이는 말로 깊은 뜻이 담긴 말이다. 아름답고, 깊은 의미를 지닌 홍익은 우리의 인간사이나 단체들 끼리 많은 덕(德)을 끼쳐 윤활유 역할을 하며 건전하고 복된 관계를 유지케 하며 그 말의 숨은 뜻이 더욱 깊고 오묘하다. 홍익이란 말의 원류를 찾아가보면 그 뜻을 읽게 되고, 유구한 역사를 지닌 문화민족의 긍지도 함께 살아나는 원점이 되기도 한다. 최고의 언어(말)인 것을 느끼게 된다. 옛날의 환인의 서자 환웅이 항상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세상을 탐내므로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서 삼위(三危) 태백(太伯)을 내려다보니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할 만하므로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주어 세상 사람들을 다스리게 하였다. 여기에서 처음으로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말이 생겼으며 그 넓은 뜻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의미로 우리의 국조(國組) 단군의 건국이념이며 오늘날 정치·교육의 기본정신이다. 이러한 정신의 바탕에서 교육이 생겨난 것이다. 로마의 수사가인 세네카의 서간집에 “지혜와 도덕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고 인생에서 배운다”고 했다. 요즘엔 동물에게도 교육과 조련이 필요하지만 인간에게는 성장과정에서부터 교육의 원리를 배우면서 자란다.
“우리집에 불이 났어요” 한번쯤 들어 보았던 우스갯 소리다. 화재로 당황해 제일 중요한 집주소는 빠지고 상황만 말했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다. 실제로 다급한 상황에 긴장한 신고자들이 집주소, 전화번호, 차량번호 등 기본정보를 기억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뇌과학에서는 긴급상황에서의 흥분으로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고 이성적 기능이 마비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긴급상황에 가장 접해 있는 112119 서비스 이용시 자동적으로 위치가 표시가 되면 좋으련만. 112는 자동위치 정보조회는 법률 시행 전이며 지금 시행되고 있는 119 역시 주변 기지국을 확인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 GPS시스템 등을 활용한 정교한 위치시스템 등의 기술적·제도적 문제가 산재해 있다. 긴급상황에 위치가 가장 중요한 것임을 고려할 때, 현재의 시스템은 안타깝게 그지 없다. 미력하나마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음 주면 가을 최대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갈 생각에 들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명절마다 엄청나게 늘어난 교통량, 그리고 정체로 인한 고된 운전으로 인해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또한 음식을 준비하다 부주의로 인한 가스화재 사고나 기타 화재안전사고도 많이 발생하는 추세이다. 그럼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안전수칙을 지금부터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귀성운전 시 휴식은 자주자주 취해야 한다. 2시간 마다 10분정도 휴식을 취하고 휴식 중에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한편 자동차의 실내공기를 자주 환기하도록 한다. 출발 전 안전점검은 필수이다. 또한 TV, 라디오 등 방송을 통해 교통상황을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한다. 만약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면 119나 병원, 보험회사에 신속히 연락해야 한다. 부상자를 구출 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여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심한 부상자는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신고하여 구급대의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멀리 떠날 때, 우리 집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집을 나서기 전 가스밸브와 잠금장치를 확인한다. 비누방울을 이용하여 가스가 새는지 사전점검을 해두고, 불필요한 플러그나 콘센트, 전기코드는 뽑았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집에 돌아와서는 가스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고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한다.
세월이 인간을 지배한다. 소년은 원대한 미래의 화려한 꿈을 먹고 살고, 장년은 각박한 현실이 주는 아픔과 괴로움을 참으면서 자식 잘 키우고 화려하고 아름다움 현실을 추구하는 꿈을 위하여 산다. 그리고 노년은 잊을 수 없는 흘러간 세원이 남긴 즐겁고 행복했던 시절의 자랑스런 추억을 위해 산다고 한다. 인간이 이 땅에 태어나면 제일 먼저 주어지는 것이 세월(시간)이다.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목표가 바뀌게 된다. 세월은 공평하고 평등하다. 주어진 시간표를 어떻게 작성하고 실천하고 이겨 내느냐에 따라 인간의 모습도 형편도 다르게 나타난다. 어느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사회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한 주간의 숙제를 제시했다. 20년 뒤에 자신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그 아래 어떤 사람으로 변하게 될 것인가를 묻는 것에 마음껏 산문형태로 써서 발표하자는 지시였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미래에 어떤 모습일까 하는 창조적 관념에서 실시한 것이 참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학생 각자 며칠 간 고민하면서 부모님과 상의도 하고 토론도 해서 빚어진 결과여서 비록 천태만상이고 기상천외의 것들이었지만 30대 중반의 세대에 희망과 기대감이 너무 벅찼다고 한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산 연장 구간이 어제(19일) 개통돼 대구와 경북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특히 경산에는 12개 대학 12만명의 학생과 교직원, 1천7백여개의 제조업체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제일 큰 문제가 출퇴근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지하철 2호선이 경산까지 연장 운행함으로써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 학업증진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산 연장 구간이 개통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었다. 행정구역이 다르고, 도시철도건설에 따른 부채 증가와 경제성 등으로 쉽지 않았다. 그러나 대구시와 경북도, 경산시가 건설협약을 체결해 국가가 60%를 부담하고, 대구시 20%, 경북도와 경산시가 각각 10%를 부담함으로써 합의를 했다. 2006년 10월 건설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받음으로써 2007년 7월 착공해 이번에 개통을 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2천817억원으로 대구시와 경북도의 대표적인 상생사업이라 할 만하다. 경산 연장 구간은 대구의 다른 구간에 비해 장점이 많은 편이다. 대구 수성구 사월역에서 영남대까지 3.3㎞ 전 구간이 곡선이 거의 없는 장대레일을 사용해 기존 1, 2호선 구간보다 승차감이 월등하다. 정거장마다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인 에스컬레이터 8개소, 엘리베이터 4개소가 설치됐고, 승강장에는 승객 안전을 위한 스크린 도어가 모두 설치돼 있다.
'묻지마 범죄'와 여성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 등 강력사건이 빈발하자 경찰은 다음달 3일까지 한 달간 방범 비상령을 선포하고, 모든 인력과 장비를 성폭력범죄 예방 등 민생치안활동에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기동대 등 경비부서 인력뿐만 아니라 내근 근무자도 최대한 동원해 자체 방범시설이 취약한 서민주택 밀집지역이나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는 다세대주택, 원룸지역 등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범죄예방를 철저히 하겠다며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시민들은 잇따른 '묻지마 범죄'로 나와 내가족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하루하루가 불안하다고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이 방범 비상령 선포를 내릴 때 잘한 일이라며 많은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이제는 안심할 수 있겠다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최근 대구에서 일어난 대구경찰의 기강해이를 보면, 이런 경찰을 믿고 어떻게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맡길 수 있을지 회의가 든다. 시쳇말로 '나사가 빠져도 보통 빠진 것'이 아니다.
이치에 맞지 아니하는 망령된 말을 망언(妄言) 이라하고 망발, 망설이란 말도 있다. 보통 우리 사회에서 흔히 쓰는 말로 망언하는 사람을 가리켜 제정신 아니고 약간 또는 매우 이상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늙어서 치매에 걸려 노망하는 사람의 말이나, 정신 이상자나 술 취한 자가 함부로 지껄이는 말을 두고 한다. 듣는 이 마다 느끼는 마음이 같아 망언하는 사람을 돌았다고 한다. 정신병이 일정한 주기(또는 기간)를 두고 증상이 나타나는 것처럼 똑같은 사건(일)을 두고 증상이 나타나는 것처럼 똑같은 사건(일)을 두고 똑같은 말을 수없이 여러번 되풀이할 때 듣는 사람은 아예 묵살해 버리고 피하고 달아나 버린다. 그 이유는 미친 짓이요, 미친 말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독도 침탈을 위한 망언은 매년 2월 일본 시네마현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정기적인 이치에 맞지 않은 헛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망언이 나오기 전까지 치밀한 계획에 의해 은밀하게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경찰에서는 불심검문을 통해 범죄의 사전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나 서울 부녀자 강도살인사건에서 부터 통영의 초등생 성폭행살인사건 등 연이은 강력범죄로 인한 국민불안감 해소를 위하여 모든 경찰력을 동원한 총력대응체계로 예방활동전개 필요성이 절실히 제기되어 금년 9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특별방범비상근무에 돌입하였으며 또한 불특정다수인을 대상으로 한 무동기(묻지마)범죄등의 예방을 위하여 불심검문을 통한 치안환경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바 2010년 9월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침해 논란 이후 유야무야했던 일제검문검색을 보다 현실성 있게 재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은 불심검문이 시민들의 불편과 인권침해를 강요하는 악법이라고 혹평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불심검문은 어디까지나 국민의 생명과재산 그리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제일 뿐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기 위한 마구잡이식 경찰강제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국민들이 안심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품격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범죄를 사전에 차단 하기위한 치안행정의 방법이며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데 반드시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다.
최근 상주시의 모 동장이 동 직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한다. 이 동의 직원들은 매월 밥값으로 일정액의 돈을 내고 있는데 반해 동장은 돈을 내지 않고 그냥 밥만 먹고 있다면서 동직원들의 불만이 쌓여 폭발직전이라고 한다. 이 동장은 이곳 동에서뿐만 아니라 면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직원들의 야근밥값을 혼자서 독식한 의혹으로 인해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은 경력이 있는가 하면 본청 과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부하직원들을 대상으로 거의 매일 술자리를 하자고 하고는 술값을 부담시키는 것도 모자라 수습직원까지 술값 부담을 주는 일도 빈번했다고 한다. 여기에다 을지훈련 연습기간 중에도 골동품 경매장을 찾는 등 사무관으로서의 업무수행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런데도 성백영 시장은 이 동장에 대해서는 무한 신뢰와 함께 관대함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폭넓은 지지를 보내고 있어 의문이 일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궁극적 목적은 건강하고 부유하게, 오래사는 것이다. 물론 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피할 수 없는 철칙이 인간의 생명을 가로 막지마는 결국은 죽음이라는 커다란 장벽앞에 모두가 목숨을 던질 수밖에 없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목숨을 던질 수밖에 없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육신을 잘 관리하고 조심하면 장수할 수도 있지만 늙고 병들면 아무런 대책없이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다. 정말 죽음은 두려운 것이다. 그러나 일생일사(一生一死)의 운명을 타고난 이 세상의 모든 생물(生物)은 시작과 끝이 반드시 생명의 존재를 결정케 한다. 태어나는 것도 죽는 것도 인간의 자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러면서도 생명의 고귀함은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귀하고 귀한 것이다. 사람은 ‘일생일사(一生一死)’라는 말처럼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단계를 거쳐 한 번 태어나면 한 번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 진리인 것 같다. 성서에도 보면 너는 흙에서 태어난 몸이니 흙으로 돌아가기까지 이마에 땀을 흘려야 낟알을 얻어먹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사람의 종착역은 죽음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지정 된지도 4년이 되었다. 경제자유구역은 경제활동의 예외조치를 허용하고, 혜택을 주는 경제특별구역을 말한다. 그래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서 지방자치단체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그렇기 때문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자 시도민들의 기대도 컸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도 장밋빛 전망을 밝혀 시도민들에게 희망을 갖게 만들었다. 오는 2020년까지 국비·지방비 등 총 4조 6천여억 원을 들여 대구·구미·경산·영천 포항 등 11개 지역 39.6㎢에 교육·의료·사업·문화 허브를 구축해서 102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3조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8만 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나 4년여가 지난 지금, 각 사업지구마다 명암이 엇갈려 경제자유구역의 운명은 오리무중에 있다. 대구 달성의 대구테크노폴리스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기업투자가 활발한 반면에, 국제문화산업지구와 구미디지털산업지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수년째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대구테크노폴리스와 영천첨단부품소재단지는 교통이 편리하고 관련업체가 몰려 있어 기술개발을 하기가 쉽고, 대학과 연구원이 소재하고 있어 고급 인력 확보가 수월하다는 점이다.
근대 스포츠는 힘만 가지고 하는 운동은 아니다. 심신(心身)을 단련한다는 말처럼 스포츠의 바탕은 바른 마음과 몸이다.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신체가 단련되는 것처럼 모든 스포츠엔 몸보다 정신이 앞선다. 그래서 모든 스포츠의 감독들이 한결같이 외치는 구호가 집중이다. 집중은 먼저 마음을 한곳에 모으는 것이다. 정신이 딴 곳에 가 있으면 마음이 흔들리고 육체는 맥없이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극기라는 말도 생기게 되고 마음을 바로잡는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하고, 느끼고, 결단한다. 비록 방석을 깔고 조용한 곳에 앉아서 묵념하듯 정신일도하는 것도 하나의 운동으로 여기는 추세가 되었다. 지금까지 오락으로 여겼던 바둑이 현세에 와서는 스포츠가 되었다.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바둑은 스포츠로 등장해 우리나라가 석권했다. 이제 스포츠도 육신적인 기교와 정신적인 기교로 나누어지는 것 같다. 대국하는 일에 정신일도의 자세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출발 선상에 선 운동선수와 같은 긴장감을 가진다. 그리고 공격하고 수비하는 자세가 긴박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대한민국은 자동차등록대수는 18.701.616대(2012.7월 기준)로 연간 약 386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그 중 약 261만대를 수출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5대 강대국이다. 또한 한국인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소속된 다른 나라 국민들보다 자동차 사고로 숨질 확률이 평균 2배나 높고,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는 지난해 3.08명으로 34개 OECD 회원국 중 안전도 면에서 하위 수준인 26위를 기록했다. 물론 이는 자동차 산업이 워낙 빠르게 발전하다 보니 자동차 문화의 발전 속도가 이를 따라잡지 못하는 일종의 문화 지체 현상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도로 사정이나 교통 환경을 감안할 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을 것이지만 자동차 강국에 걸 맞는 올바른 자동차 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이유 일 것이다. 이 때문에 2011년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사망이 5,229명이며 노인 교통사고 사망건수의 경우 지난 3년간 OECD 국가 중 대한민국이 1위를 기록하는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태풍 '볼라벤'과 '덴빈'에 이어 제16호 태풍 '산바'가 우리나라로 북상함에 따라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볼라벤과 덴빈이 휩쓸고 간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는 상태에서 중형급 태풍인 '산바'가 우리나라로 상륙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자연재해는 피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예방하느냐에 따라 피해가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 얼마만큼 예방했느냐에 따라 피해가 달라진다. '볼라벤'과 ‘덴빈'으로 어느 정도 복구된 상태에서 또 다시 산바가 찾아와 농어민들의 마음은 타 들어가고 있다. 태풍 하나로도 큰 피해를 입는데, 한 달 사이에 3개나 상륙해 한 시름을 놓고 있던 피해농가는 또 다른 태풍의 등장으로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시름이 깊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현재 산바는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속도는 시속 26㎞로 전날에 비해 다소 빨라졌다. 중심기압이 935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 초속 48m로 매우 강한 태풍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 강풍 반경은 420㎞로 크기는 중형이라고 한다. '볼라벤'과 '덴빈'보다 더 큰 위력이다. 제주도는 17일 아침, 남부지방은 17일 낮, 중부지방은 17일 밤이 강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졸업생들이 재수, 삼수를 하면서까지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취직하려고 하는 이유가 있었다. 하루 8시간씩 일은 똑 같이 하면서 받는 봉급의 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두해 늦더라도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 100대 대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이 5천700만원이고, 등기이사의 평균 연봉은 8억 5천만원이나 된다고 한다. 대기업 가운데서도 직원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자동차로 8천900만원, 그 다음이 기아자동차 8천400만원, 현대모비스 8천300만원, 한라공조 7천900만원, 삼성전자 7천800만원 등이다. 등기이사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109억원이고, 삼성SDI 35억 4천만원, CJ제일제당 28억 9천만원, 한화케미칼 28억 5천만원이라고 하니 서민들은 거저 입이 벌어질 따름이다. 직원과 등기이사 연봉과의 차이는 평균 14.9배인데 반해, 삼성전자는 무려 139.7배나 차이가 난다. 직원과 등기이사와의 연봉 차이가 너무 나는 것도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다. 직원들이 모두 다 등기이사로 승진하지는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다. 물론 등기이사는 그만큼 회사에 기여한 공헌도 크고, 하는 일도 직원과 비교할 수 없는 회사의 명운이 달린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위치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대우를 받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너무 과도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회사 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겠지만, 삼성전자는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