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아시아의 동남쪽에 위치하여 대륙에서 바다 쪽으로 길게 뻗어 나와 3면이 바다인 큰 육지로 알려진 반도 국가이다.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동방의 등불'이라고 예찬한 한국은 국토의 면적이 22만1천 평방키로이며, 남한의 면적이 9만 9천 평방키로이다. ..
인체는 신진대사 과정으로 배설을 하며, 배설물 중에 고체와 액체는 물론 특히 기체 배설이 이루어질 때, 묘한(?) 음을 발하게 되는 수가 있으니 영어권에서는 그 소리를 '바디 멜로디'(Body melody)라고도 한다.뭐 그렇다고 해서 듣기 민망한 그 멜로디가 아름..
이재명의 반미,반일에 대한 붉은 사상의 선전선동은 도처에서 차고 넘친다. "사드 대신에 보일러를 놔 드리겠다"며 한미안보협력을 조롱하고 비웃으며 '바가지 외교'로 혹평했고 후쿠시마 방출수를 핵폐수라고 하던 날 횟집가서 회식하고, 반(反)시장 입법으로 경제 발목을..
3월이면 쪽마늘을 다듬는다. 모서리마다 한 개씩 붙어 있는 것으로, 지난겨울 김장을 담글 때 쪼개놓은 것들이다. 다듬을 때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손톱 밑이 아플 지경이나 그만치 단단해서 겨우내 먹어도 탈이 없다. 쪽이 큰 마늘은 푸석푸석 썩는 게 일이어도, 앙바틈한 쪽..
고대 그리스 코레kore 조각상에 보이는 미소를 알카익 미소라 한다. 이 미소는 그 시기가 행복한 시기(알카익 시기)임을 암시하고 있다. 기원전 12세기에서 기원후 5~6세기에 걸친(소크라테스 이전) 시기로 철학이 기지개를 편 시기이다. 이 시기는 자연 속에 존재하는 ..
위의 주제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2월 28일 출간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출판사 메디치미디어가 공개한 내용이다. 필자는 한동훈 전 대표가 밝히고자 하는 이재명의 그 사상적 배경에 대해 두말할 나위 없이 100% 공감하면서 나 역시 이재명의..
지난해 12월 포스코와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현대제철이 철강 부산물인 제강슬래그를 고속도로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에 활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적 도전이 아닌, 자원 재활용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옛말에 '10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왠지 이 말이 생소하게만 느껴진다. 요즘의 10 년을 지난날의 1세기와 비교하면 과장일까? 흐르는 시간 속에 우리네 삶의 속도는 그야말로 활시위를 떠난 살의 속도다. 10년이면 강산만 변하는 것이 아니었다. 인간의 ..
'왕대밭에 왕대난다'는 말이 옛부터 우리사회에서 특정가문에 대한 축하의 덕담처럼 쓰여져왔다. 훌륭한 자손이 훌륭한 선대의 재주와 품성을 이어받아 벼슬이나 덕업을 이었을 때 그 가문이 칭찬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고려 조선사회에서는 본인의 능력..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산 49번지에 가면 고려말부터 조선 초기의 문신이었던 김사형(1341~1407)의 묘소가 있다. 그는 고려 공민왕 9년(1360)에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을 하고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세우는 데 공을 세워 개국공신 1등에 책록된 인물이다..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는 국가 경쟁력 저하를 가져와 지난 18년간 정부는 380조 원이나 투입됐으나 백약이 무효인 상태다.
상주시의회가 통합신청사 건립을 비롯해 사안마다 의원들간에 사사건건 대립하는 행태를 보고 있자면 과연 상주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구라고 할 수 있을지 하는 의문이 든다.
형산 강변로가 개통된 후로 종일 수많은 차량이 바삐 다닌다. 강변은 많은 공재원을 투입하여 하천 제방을 튼튼하게 쌓았고 일부분에는 주차장과 산책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서 향민들이 건강증진과 사교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아름답게 꾸민 강변 산책로에는 많은 시민이 조석으..
옛적부터 어린아이는 물론이고, 어른들조차도 이 세상에서 가장 높고, 넓은 것으로 한없이 먼곳을 하늘이라 알고 있다. 하늘은 지표(땅의 겉면)를 둘러싸고 땅 위에 높이 펼쳐져 있는 공간으로 대공·충천이라 부르기도 한다. 맑은 하늘이 널리 퍼지는 경우는 사람 시각의 각..
동양 사람들은 옷을 입을 때 단추를 위쪽에서 시작하여 아래쪽으로 끼워나가지만, 서양 사람들은 반대로 아래 쪽 단추부터 시작하여 위쪽으로 끼워간다고 한다. 그런데 단추를 끼울 때 어디서부터 시작하든 간에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올바른 옷매무새를 가지기가 어려우니, 반드..
북쪽 바다가 주 서식지인 혹등고래가 적도 부근 따뜻한 바다에 와서 새끼를 낳고 다시 새끼를 데리고 고향 바다로 돌아가는 BBC 자연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어미 혹등고래는 새끼에게 젖을 먹이며 북쪽 바다로 돌아가는 동안 자신은 아무 것도 먹지 않는..
대한민국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또 한 번 무너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특혜 채용 문제가 드러나면서,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공정한 경쟁이 아닌, 부모의 권력과 연줄이 채용을 결정하는 구조라면, 이는 단순한 채용..
재래시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시장 한복판에서 가느다란 두 다리에 검은 비닐 장화를 신은 장애인이 한 손으론 땅을 짚고, 다른 손으로는 작은 손수레를 밀며 장바닥을 기어가고 있었다. 마침 그날은 입추가 지났으련만 날씨마저 몹시 추웠다. 이 때 오토바이를 몰던 중년 남..
고종의 승하는 3.1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되어고종 선황제께오서 1919년 1월 21일 승하하시엇다. 향년 66세이더라. 전하는 그토록 바라시던 조선의 주권을 되찾지 못하고 한스러이 가시었다. 점심 나절 식혜를 잡수시었는데 독이 든 지는 알 수 없으나, 저자에 독살설은..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산 12번지에 가면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영의정을 지낸 경재 하연(1376~1453) 선생의 묘가 있다. 그는 1389년 14살에 아버지와 친분이 있는 포은 정몽주 문하에 들어가 성리학을 배우면서 선비가 벼슬하는 것은 야망 때문이 아니라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