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시카고 폭염(1995 Chicago heat wave)은 현대 재난사에서 폭염 피해와 관련해 자주 거론되는 사건 중 하나다. 1995년 7월 중순 최고 기온이 40℃ 안팎을 오르내리며 약 일주일간 무려 739명이 폭염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공식 추정됐다. 시..
고종의 친서를 갖고 미국 특사로 파견돼 을사늑약의 부당성 역설, '헤이그 밀사' 3인과 별개인 '제4의 밀사'로 일제 침략 폭로, 3·1운동 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일제의 잔학성 고발,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고 맞춤법 정비에 기여…. 일본 제국주의..
미래 세계 패권은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을 가진 나라가 가져갈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그런데 AI는 전기 먹는 하마다. 성능이 발전할수록 더 많은 전력을 요구한다. 환경 파괴 영향이 큰 재래식 화력·수력 발전, 안정성과 효율이 낮은 신재생 에너지 대신 다시 원..
역대 정부들처럼 이재명 정부도 집권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시험대에 올랐다. 첫 번째가 형사사법 체계의 변화다. 잇따른 논란 끝에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고,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한 게 핵심이다. 다만 경찰이 ..
1997년 김영삼 정부는 외화 유동성 위기를 일시적 자금 경색으로 오판하다 국가부도 위기를 불렀다. 그 대가는 국가 경제 운용을 외부에 맡겨야 하는 치욕과 거리로 내몰린 수많은 가장들이었다. 정권은 야당으로 넘어갔다. 노무현 정부는 집값 폭등을 수요와 공급이 아닌 투기..
1주일도 채 안 된 사이에 현직 서울시장과 전직 대통령이 각각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법원의 판단을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000만 원과 추징금 2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조정식 국회의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에 대해 "주권자인 국민의 여론과 국민의 선택의 문제"라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개헌을 추진한다면서, 개헌 동력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조 의장은 현직 대통령 연임..
대선 후보 시절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27일 열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 재판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범죄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 선관위에서 보전받..
스마트폰이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정보나 즐길 거리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소통도 실시간으로 이뤄지다 보니 스마트폰과 멀어지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한다. 인터넷 시대 들어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상태에서 느끼던 불안감보다 더 심한 스마트폰 분리 불안증에 빠져들고 있다.성..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 해킹으로 외교·안보 분야 요원 약 1만명의 신상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 데 이어 국방부 직할 국군의무사령부도 사이버 공격을 받아 군인들의 민감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우리 외교의 심장부 중 하나인 국립외교원 서버가 무려 10..
기준금리가 연 2.75%인데도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상단이 연 7.5% 안팎까지 치솟았다. 기준금리가 3.50%였던 2023년 초보다 오히려 더 높은 수준이다. 시장은 앞으로 네 차례가량의 기준금리 인상을 미리 반영했다고 한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선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관련 상품이 국내 투자자 불만의 원인이 된 것은 사실이라며 신속하고 충실한 보완책을 주문했다. 정책 당국은 해외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으로 돌리고 환율 부담을 줄이는 효과..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한 뒤에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응원가를 불렀다. 그들에게 주인공은 우승컵이 아니라 20년 동안 대표팀을 위해 헌신한 리오넬 메시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었다. 승리만 소비하고 패배한 선수를 비난하는 대신, 헌신의 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 폐지하기 어렵다는 정부 입장이 나왔다. 상품 규모가 10조원을 넘어 상장 폐지 자체가 시장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다. 그러나 위험 상품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그 부담은 개인투자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단일종목 레버리지..
요즘 일부 방송과 유튜브에서 웃음의 방향이 권력보다 개인을 향하는 경우가 잦다. 지난해 초 개그우먼 이수지가 유튜브에서 선보인 '대치맘' 패러디는 풍자와 조롱의 경계를 둘러싼 논쟁을 불렀다. 명품 패딩과 영어 말투, 학원 라이딩 등을 웃음거리로 삼았지만, 정작 사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은 창업의 문턱까지 크게 낮추고 있다. 그러다 보니 AI를 활용한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노력 못지않게 개인들의 AI 창업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인터넷이나 정보기술(IT)관련 창업을 하려면 개발자, 디자이너, 회계 담당자 등 필..
올여름 폭염은 기상청 예상을 앞질렀다. 기상청은 지난달 폭염특보 체계를 18년 만에 손보며 '폭염중대경보'라는 최상위 단계를 신설했다. 당시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10년에 한 번 정도 발령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12일 경북 경산과 ..
'웩 더 독(Wag the Dog)'은 개의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뜻이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몸통이 꼬리를 움직이지만, 거꾸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본말전도(本末顚倒)의 현상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웩 더 독은 이미 국내 증시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삼성전..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부친이자 광주 지역 현직 경찰관과, 장윤기 사건 수사팀의 유착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경찰의 의도적 수사 축소나 중범죄를 저지른 아들을 감싼 빗나간 부정(父情)을 넘어 검찰 개혁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까지 던지는 계기가 됐다..
최근 북한은 '적대적 2국가론'을 채택한 후 남한을 '대한민국'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국에서도 남북관계의 단절을 극복하고 평화를 다지는 과정에서 북한을 어떻게 부를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예전 중공을 중국으로 바꿔 부르는 경우처럼 냉전시대 국호 문제는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