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의회는 지난주에 임시회를 열어 집행부로부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으면서 지난달 상주시 대표축제로 개최된 세계모자페스티벌에 대한 질의를 하면서 의원들간에 물고뜯는 막장드라마를 연출했다.A 시의원이 축제에 대해 질의를 한 이후 B 시의원이 A 시의..
단식이라고 하면 보통 체중 감량을 떠올리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단식은 몸을 비우고 독소를 빼내며 건강을 되찾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말도 흔히 들립니다. 하지만 단식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만능 해결책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최근 몸의 상태에 따라 ..
千層隱佇千年寺천층은저천년사 천층 위에 주춤하게 서 있는 천 년 묵은 절瑞氣祥雲石經生서기상운석경생 맑은 정기 흰 구름 돌길에 솟아나네.淸磬響沈星月白청경향심성월백 풍경소리 꺼져가고 달빛은 밝은데滿山楓葉鬧秋聲만산풍엽료추성 온 산에 단풍 들어 가을 소리 그득하다.- 이..
우리사회가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복지관과 요양원이라는 용어가 일반화 된데 이어 어르신유치원이라는 용어까지 생겨나 노인문제는 사회복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노인문제는 고금을 막론하고 복지에서 정치의 영역으로 확대되어 왔다. 곧 통치의 문제인 것이다. ..
직장인들에게 휴일은 솜사탕 같다. 열심히 일하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다시 회복시키는 매개체다. 이 중 가장 긴 휴일은 한가위와 설날로 3일 연휴다. 다른 휴일이 하루임에 비해 얼마나 긴 휴일인지 알 수 있다. 휴일이 이렇게 정해진 데에는 물론 한가위와 설날이 다른 휴일..
나는 지금 터키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고 있다. 이스탄불의 푸른 모스크, 카파도키아의 기묘한 바위 언덕, 안탈리아의 푸른 바람까지—이 나라는 마치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서 두 얼굴로 살아가는 듯하다.보스포루스 해협을 건너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다리를 바라보았다.그러나..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한국이 처음으로 주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다. 미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21개 국가의 정상들이 모이는 대규모 외교 무대가 펼쳐지는 것이다. 정부는 계엄과 탄핵 ..
국립치의학연구원은 2012년 처음 법안이 발의된 이후, 12년간 국회와 치과계, 지자체의 꾸준한 노력 끝에 설립의 길이 열렸다. 2024년 1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서 비로소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
습관은 한번 형성 되면 평생을 지배하기도 한다. 이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은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에 따라 판명된 존재다. 따라서 우수성이란 단일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라고 일렀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창한 이 말은 개인이 지닌 능력도..
포항 남쪽에서 영덕 방향으로 차를 몰다 보면, 산등성이를 가르며 은빛 콘크리트 띠가 굽이친다.내달 개통을 앞둔 포항~영덕 고속도로다. 짧게는 30km 남짓, 그러나 그 짧은 구간이 동해안 산업·관광의 지도를 새로 그릴 전망이다.왕복 4차로로 뚫린 이 노선이 개통되면 ..
장지(葬地)에서 천광의 요령은 먼저 혈장 주변의 초목을 제거한 다음 표피층의 흙을 걷어 낸다. 표피층의 흙은 썩은 낙엽이 포함돼 있어 비가 오면 수분을 많이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걷어 내지 않으면 잡초가 많이 자라고 동시에 함축하고 있던 물이 광 중으로 스며들게..
경주에서 영천 방향으로 15분 정도 가면 모량리가 나온다. 여기에 박목월 선생의 생가가 있다. ‘박목월’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이면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다. 흔히 말하기로 우리나라 시인 가운데 남쪽에서는 박목월, 북쪽에는 김소월이라고 많이 이야기 하고 있다. 문..
라식이나 라섹은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 모양을 바꿔주는 대표적인 시력 교정술입니다. 근시나 난시를 줄여 안경 없이도 잘 보이게 해줍니다. 효과가 확실하지만 수술 후 건조감이나 빛 번짐 같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눈을 깎지 않고도 모양을 바꿀 수는 ..
올해 한가위 연휴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기는 했지만 유난히 길었다. 열흘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황금연휴와 가을 여행 기간이 맞물리면서 열 명 가운데 네 명이 여행을 다녀왔다는 소문도 들린다. 해외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80%나 늘었고, 관광지 숙박료도 두세 배 올랐다는..
2008년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5+2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와 연계해 2010년 3월부터 총 2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3대 문화권(유교․가야․신라)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안동지구는 ‘세..
추석 며칠 전 카페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젊은 친구들의 대화 내용이 재미있습니다. 들으려고 한 건 아닌데 들려와서 들었을 뿐이니 간섭쟁이라는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A : 어릴 때 이상하게 명절만 되면 우리집에는 싸움이 났어. B : 왜? A : 몰라. ..
아침 출근길에 신호등 앞에 서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불법현수막이 신호등을 가려 초록불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어떨까요?아이 손을 잡은 부모도, 운전대를 잡은 시민도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천년고도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입..
2025년 10월 10일, 경기도 양평군의 한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김건희 특검 조사를 받은 직후였다. 자필 메모에는 강압적 수사의 괴로움이 담겨 있었지만, 특검은 강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그는 메모에서 “강압적 분위기 속에서 기억에도 없는 진술을..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은 오랫동안 “개발”이라는 이름의 성장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왔다. 그러나 이제는 “관리”의 시대가 도래했다. 투자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자본이득(Capital Gain)의 시대가 끝났고, 운영이득(Operating Income)의 시대로 바뀐 것..
1452년 5월 세종의 큰아들 문종이 승하하고 세자이던 단종이 보위에 오른다. 그의 춘추 열 둘.문종은 고명(임금이 신하에게 유언함) 대신 황보인, 김종서에게 아들 단종의 보필을 당부하였다. 1446년 중전 소헌왕후(청송) 심씨에 이어, 1450년 세종이 승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