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의 A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총 급여가 1억원이라면서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말들이 분분하다.
70, 80년대를 지나온 사람이라면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을 첫 소절로 하는 노래 ‘아침 이슬’을 모르는 이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노래 ‘아침 이슬’을 만든 작곡자 김민기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6.25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가난한 나라가..
글쓰기 핵심을 쉽고도 깊이 있게서울 대안연구공동체라는 인문학 연구소에서 글쓰기 강의를 막 시작했다. 주제 잡기부터 문장 쓰기까지 글쓰기 핵심을 쉽고도 깊이 있게 알려드리는 강의다. 총 10회 커리큘럼은 문장, 주제, 생각 표현, 구조, 문단, 인용/표절 등으로 구성된..
지금 경주는 2025APEC 유치로 세계21개국 정상 맞이 준비에 분주한 나날이 이어지고 여행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익숙하여 찾아오는 관광객이 5천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소풍 같은 인생에서 새로움을 배우고 체험하며 인격체는 완성되어 작품을 남기고 이름을 남긴 역사 ..
대학 다닐때였다. 써클(지금의 대학 동아리) 친구 중 무역학과에 다니던 한 친구는 유난히 사람들을 몰고 다녔다. 남자친구라 그런지 특히 여자애들이 주변에 끊이지 않았다. 뭐 딱히 미모가 출중한 스타일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학구파의 지적인 용모도 아니었다. 다소 시크하고 ..
우리 사회는 소위 요즘 세대인 Z세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들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기성세대들보다 변화에 유연하고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며 뛰어난 창의성과 모험심으로 사회 전반의 트렌드를 이끌며 파급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이들이..
미래의 역사를 기록하는 과학에 관심을 가진 것은 어려서 일이다. 에디슨에 관한 전기를 읽고 훗날 나도 그처럼 불굴의 의지를 지닌 과학자가 되고자 했었다. 나는 도서관을 들릴 때면 과학에 관한 책들을 즐겨 읽곤 한다. 박창수의 저서『과학 상식』에 담겨 있듯 과학 속..
율곡(栗谷) 선생은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배우고 묻지 않는다면 사람 될 방도가 없다(人間斯世非學問無而爲人)”라고 가르쳤다. 서양의 철학자 칸트(I.Kant)도 “인간은 교육을 필요로 하는 유일한 존재이며, 인간은 교육적 산물(産物)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
지금은 바쁜 일정으로 가지 못하지만 학교밖 청소년을 교육하는 대안학교에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었다. 여러 문제로 학교를 나오게 된 학생들이었는데 그 중 도박으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친구를 끌어들인 학생의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의외로 사이버 도박이 아이들 사이에..
풍수고서 『인자수지』에서는 “산관인정(山管人丁) 수관재물(水管財物)”이라 하여 산은 사람을 관리하고 물은 재물을 관장한다 하였다. 또한 물이 깊고 많은 곳에서는 부자가 많이 나고 물이 얕고 적은 곳에서는 가난한 사람이 많이 나며 물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재물이 풍부하지..
어느날 공중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즉각 현장에 출동해 보니 남탕에서 자욱한 연기와 불길이 솟아올라 여탕으로 번져가는 중이었다. 남탕에서 목욕 중이던 남자들은 수건으로 대충 아랫도리를 가리고 허겁지겁 피신해 당장 인명피해는 없는 듯 보였다. 문제는 여탕..
우리나라의 글은 훈민정음이 창제되기 전에 중국의 한자를 사용해 왔다고 한다. 많은 문헌이 한자로 되어 있어 한자문화권에 속한다 한다. 그 중 ‘고사성어’는 옛 시대를 살다간 인물들의 삶이 그대로 인용되어 생활을 반추해 보는데 약간의 교훈적 말들이 예문화되고 있다. 한 ..
버스에 앉아 잠시 조는 사이소나기 한 줄이 지났나부다차가 갑자기 분 물이 무서워머뭇거리는 동구 앞허연 허벅지를 내놓은 젊은 아낙첨병 대며 물을 건너고산뜻하게 머리를 감은 버드나무가비릿한 살냄새를 풍기고 있다 -신경림, '여름날' 여름날, 한줄기 소나기가 지나간..
한국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 중 하나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이다. 이는 단순히 인구 통계의 변화를 넘어 노동력 부족, 경제 성장 둔화, 사회 보장 체계의 부담 증가 등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 이민..
- 나쁜 놈들을 '혐오'하는 유튜버들 이른바 쯔양 사건으로 온·오프라인 세상이 모두 들끓고 있다. 구독자 1050만의 먹방 유튜버 쯔양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로부터 수년간 협박과 폭행, 착취를 당했다고 한다. 여기에 여러 유튜버들이 탈세 관련 협박 영상이..
어느 땐 텔레비전을 시청하기가 매우 거북하다. 부정부패에 연루된 사람 모습과 그 내용이 뉴스를 장식하고 있어서다. 하긴 이런 불미스런 소식들이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련만 너무 자주 이런 내용들과 접하다보니 괜스레 멀쩡한 사람 정신마저 좀 먹을 듯하다. 이는 인간은 환경..
한중권 서예가, 경북신문 독자권익위원 바야흐로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다. 지난 6월에는 안동 이육사문학관에 다녀왔다. 육사의 본명은 원록(源錄), 퇴계 이황의 14대손으로 대표적 민족 시인이다. 육사는 그토록 바라던 해방을 보지 못하고 1944년 1월 16일 마흔..
풍수지리에서 물은 용(龍:山)과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물은 움직이니 양(陽)이요 용(山)은 움직임이 없으니 음(陰)이 되어 모든 자연의 현상은 산과 물의 조화에서 비롯된다. 풍수에서는 산(山)·수(水)가 조화되어 음양이 배합하여야..
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은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포연이 가득한 전쟁터에서도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유럽 전역에서 승승장구하던 전략전술은 대부분 그가 애독한 로마 시대의 역사서에서 끌어냈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 오래전..
사람은 지구상에서 가장 영특한 존재로 ‘희로애락’의 4단계를 거쳐 능력 있고 성숙하게 살아온 통솔자가 바로 인간이다. 사람의 온갖 감정을 이루는 ‘희로애락’은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은, 인간이여, 너는 미소와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