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에서 온 15세 이하 청소년 축구선수 18개팀이 참가한 국제대회로 많은 관심과 화제를 뿌린 '제10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겸 경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가 6일간의 열전 속에 지난 24일 영덕군 창포해맞이축구장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결승전은 스페인 A.T 빌바오와 서울오산중이 불꽃튀는 승부를 펼친 끝에 2대 0으로 스페인 A.T 빌바오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서울오산중은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경기 내내 강하게 상대편 골문을 압박하며 한국축구의 저력을 보여줬다. 3, 4위전 경기는 한국중등축구연맹 U-15대표팀과 일본 산프란체 히로시마 팀이 맞붙어 2대 1로 한국중등축구연맹 U-15대표팀이 승리했다. 경기는 1대 1 동점을 이루며 손에 땀을 쥐게 진행되었는데 후반전의 종료 휘슬이 울리기 바로 직전 박정민 선수의 추가골이 그림같이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뤘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스페인 A.T 빌바오 팀의 피에레 선수가 차지했으며 득점상은 5골을 넣은 포항제철중의 이수빈 선수 GK상은 스페인 A.T 빌바오 팀의 세르히오 선수, 지도자 상은 같은 팀의 안데르 감독이 수상했다. 한국축구는 이번대회를 포함해 최근 영덕에서 열린 3번의 국제중등대회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2위와 3위를 한국팀들이 차지했고 작년에는 나란히 4, 5, 6위를 차지했으며 2013년에는 스페인 바로셀로나 FC(U-15)팀과 불꽃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영덕에서 열리는 국제중등축구대회도 2013년에는 7개국 10개팀 2014년 8개국 13개팀, 2015년에는 9개국 18개팀으로 꾸준히 참가가 늘어나며 참가팀들에게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축구구장 탄탄한 대회운영과 대회참가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 등으로 호평 받았다. 영덕군 관계자는 "연속적으로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살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국내외 축구대회를 유치하고 유소년 축구 인프라조성에도 힘써 '유소년축구의 메카'로서 이름을 더욱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천동부초등학교(교장 황삼연) 배드민턴 여자초등부 정채원, 김윤주, 조민, 김수연(6년), 박은희, 김주희, 박세인(5년) 등 7명의 학생들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남 화순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 2015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화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경북에서는 여자 초등부 최초의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으로 그 의미가 남다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예선 리그전에서 서울 천호초, 수원 태장초, 김제 검산초, 시흥 진말초를 상대로 무패로 통과하며 4강에 진출, 16일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충주 성남초를 상대로 3:1의 스코어로 무난하게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개최지인 화순의 만연초를 상대로 단식 두 경기에서 압승을 거두며 3:1의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정채원(6년)학생이 최우수선수상도 수상했다. 6학년 조민 학생은 "4강전 경기 중 발목을 다쳐 결승전 단식에 출전하지 못해 걱정을 했으나 수연이와 평소 꾸준히 호흡을 맞춘 덕분에 마지막 복식에서 이겨 정말 기뻤습니다."라고 전하였다. 김천동부초등학교 황삼연 교장은 "이와 같은 결실이 평소 아침시간과 방과 후에 열심히 훈련한 학생들과 주말과 방학을 반납하고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한 감독(교사, 김관수)과 코치(김종배) 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전국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몽준(64·사진)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정 명예회장은 17일 오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월로 예정된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정 명예회장은 강력한 경쟁자인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회장의 모국이자 111년 전인 1904년 5월 FIFA가 설립된 프랑스에서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며 FIFA 수장직 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정 명예회장은 "111년 동안 8명의 회장이 배출됐는데 사실상 모두 유럽 출신이다"면서 "이제 시대가 달라졌다. FIFA는 달라진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 '계속성(continuity)'도 중요하지만 '변화(change)'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명예회장은 각각 44억 명과 12억 명이 거주 중인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비유럽 대륙들을 열거하면서 자신이 이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정 명예회장은 "만약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주요도시들이 유럽 축구 구단들과 견줄 수 있는 구단을 보유하게 된다면 세계축구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상상해 봐라"면서 "이것이 축구의 미래다. 이제 FIFA가 이런 미래 비전을 실현해야 때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다. FIFA를 다시 상식이 통하는 곳으로 만들 때"라고 전했다. 그는 "만약 유럽이 건전하고 분별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면 오늘날 FIFA가 이런 혼란에 빠져 있었을까"라며 참석자들에게 질문을 던진 뒤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해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다. FIFA를 개혁할 수 있는 진정한 후보자를 지지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려 드리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정 명예회장은 FIFA의 성공적인 변신을 위한 8가지의 공약을 내걸었다. ▲회장과 집행위원회, 사법기구 간의 '견제와 균형' 강화 ▲총회를 열린 토론의 장으로 변경 ▲회장직 임기 제한 ▲재정의 투명성 제고 ▲회장의 급여, 보너스, 제반 비용 공개 ▲각국 협회에 제공하는 재정지원프로그램(FAP)의 합리적이고 유연한 분배 및 증대 ▲FIFA내 여성 대표성 제고 ▲여자월드컵 상금의 상향조정 등이다. 정 명예회장은 자신이 당선되더라도 4년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조직의 지도자가 스스로를 조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 조직은 부패하기 시작한다"면서 "FIFA 회장이 된다면 4년 임기 한 번만 회장직을 맡을 것이다. FIFA를 4년 안에 바꿀 수 있다. 세계의 모든 축구팬들에게 약속한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이 출마하는 FIFA 회장 선거는 내년 2월26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진행된다. 플라티니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 '하얀 펠레'로 통하던 코임브라 지코(62·브라질),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5)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울진군이 후원하고 대한럭비협회가 주최, 울진군체육회·경북럭비협회가 주관하는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및 제12회 생활체육 전국 7인제 럭비대회가 13일부터 16일까지 울진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전국 중·고 16개팀 400명, 생활체육 동호인 14개팀 3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조별리그전과 본선 토너먼트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4일에는 여자국가 대표팀과 여자실업팀이 이벤트경기를 펼쳐 울진군민에게 럭비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럭비종목이 내년 리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본대회가 럭비 저변확대에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되며 휴가철을 맞아 가족들이 대회에 동행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소년 축구의 메카인 영덕군에서 세계 축구 신동들의 불꽃 승부가 펼쳐진다.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열리는 '제10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에 9개국 18개팀이 참여해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경북도 영덕군 한국중등(U-15)축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국제축구대회는 오는 19일 경기 매탄중과 호주 TY 스포츠 아카데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예선조별리그와 본선토너먼트(8강)로 진행돼 오는 24일 결승전까지 총 51경기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는 지난 9해 대회 우승팀 영국 토튼햄 홋스퍼 U-15 준우승팀 일본 세레소 오사카 U-15를 비롯한 스페인 A.T 빌바오 U-15 프랑스 마르세유 U-15 포르투칼 벤피카 U-15 호주 TY 스포츠아카데미 등 총 10개 유소년 강팀들과 대한민국 8개팀이 참가해 작년 8개국 13팀보다 1개국 5개팀이 늘어난 총 9개국 18개팀이 각 국의 명예를 걸고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올해 영덕에서 열리는 마지막 국제축구대회로 지난 7월말 U-10 U-12의 어린 연령대 선수들이 참가했던 '제3회 영덕대게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와 달리 U-15 선수들이 참가해 보다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영덕군은 지난 2013년부터 2회 연속 성공적으로 국제대회를 치룬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창포해맞이축구장 등 4개 경기장에 철저한 사전점검과 함께 대회기간 중에 영어 장내방송 경기장별 인력지원 자원봉사 의료지원 등을 펼친다. 또,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그늘막 조성 음료자원봉사 안내전담공무원 배치로 영덕을 찾은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관람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황정기 스포츠마케팅담당은 "24기의 풍력발전기와 푸른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구장에서 미래 월드컵 기대주들이 펼치는 명승부가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다"며 "축구장 인근에 해맞이 공원 영덕블루로드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 등의 관광지가 위치해 스포츠 관람과 함께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고 하는 관광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주시 건천읍 무산중학교(교장 권영식) 축구부는 지난 10일 충북 제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추계 한국 중등(U-15) 축구연맹전' 고학년부 결승전에서 부산 사하중학교를 3:1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흔들리지 않은 무산중선수들은 뒷심을 발휘하여 경기를 뒤집으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 날 무산중의 김은래 선수는 최우수 선수상, 최문수 선수는 골키퍼상, 김기식 감독과 배장운 코치는 최우수 지도자상, 최인태 교사는 팀부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기식 무산중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한 만큼 자신이 있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무산중학교 축구부는 올해로 결성 12년째를 맞고 있으며, 선수들의 경기 실적 관리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업과 체육 분야 전문가 양성 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어 체육중점학교의 교육 목표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운영을 해나가고 있다.
울진군 온정면에서 지난달 30일 개최된 하계 유소년 축구 전지훈련 및 스토브리그가 5박 6일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에 13세이하 성남 FC, 11세이하 경희 I-스포츠, 9세이하 풀굿 코리아팀이 각각 우승한 가운데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44개팀 580명의 축구 꿈나무들이 뜨거운 태양아래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열정으로 백암온천지구를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하계 휴가철을 맞아 많은 학부모들이 동행하여 온정면 지역이 활기찬 모습을 보이며 지역경제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각종 전지훈련팀을 울진에 유치함으로써 우수선수 발굴과 울진군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군궁도협회(회장 김진하)가 주관한 '제9회 항일의병장 전국 남·여 궁도대회'가 전국 궁도인 2000여 명이 경쟁을 펼친 가운데 지난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영덕 오십천 강변에 위치한 화림정에서 열린 신돌석 장군 유족들과 대한궁도협회 임원 및 경북궁도협회장(회장 장영백) 군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전국 궁도인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100여개 정에서 선수 및 임원 1500명, 가족 500명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 소속 정을 대표해 실력을 뽐내며 기량을 겨뤘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펼쳐진 1일~2일차 단체전 및 개인전 예선전은 전국의 많은 궁사들이 참여해 야간까지 경기가 진행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대회 3일차에는 개인전 결승전과 전국 실업팀 경기가 열려 이들을 응원하는 이들로 북적였다. 궁도대회의 성격상 경기대기 시간이 많아 선수들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지만 가족들과 함께 2015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영덕 블루로드'를 걷기도 하고 창포해맞이공원과 삼사해상공원 해수욕장 등 영덕의 대표적 관광지를 찾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특히 인근 오십천 둔치에서 열린 '2015 영덕황금은어축제'에 참여해 무더위를 잠시 잊기도 했다. 한편 이번대회 단체전 1위 김해시 봉화정 2위 대구시 덕무정 3위 김천시 김산정이 차지했으며 개인전 남자부 1위 고령군 김일태, 2위 평택시 오현섭·포항시 황성호, 3위 울산시 김재은·충주시 이석민·영월군 강동완씨가 차지했고 개인전 여자부 1위 여수시 오향숙, 2위 울산시 황현희·동해시 오은실, 3위 영천시 한소영·광양시 여영희·남해시 김정화. 노년부는 1위 충주시 류강수, 2위 포항시 박부만·울산시 오성안, 3위 광주시 김동식·창녕시 정규도·포항시 성준영, 실업부 1위 광주체육회 김연수, 2위 대전체육회 강신제·세종시청 주해응, 3위 울산체육회 이대호·세종시청 서정일, 광주체육회 윤일현씨가 영예의 입상을 했다.
중국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챙긴 슈틸리케호가 이번에는 '영원한 맞수' 일본 사냥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7시2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일본과 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이종호(23·전남)와 김승대(24·포항) 등 신예들의 활약 속에 중국을 2-0으로 꺾은 한국은 내친 김에 2연승을 노린다. 일본전까지 잡는다면 7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40승22무1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일본 축구가 급성장한 1990년대부터는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졌다. 일본전 마지막 승리는 박지성(34·은퇴)의 산책 세러모니로 잘 알려진 2010년 5월2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4차례 맞대결에서는 2무2패로 한국이 밀린다. 동아시안컵에서도 1승2무2패로 뒤져 있다. 한국과 일본은 동아시안컵에 유럽파들을 불러 모으지 못했다. 엔트리는 어린 선수들로 채웠다. 자연스레 이번 맞대결은 양국의 미래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중국전에서 펄펄난 이종호와 김승대, 이재성(23·전북) 등 20대 초반의 선수들과 최고의 하드웨어를 가친 원톱 김신욱(27·울산) 등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 J리그에서 뛰며 '지일파'로 분류되는 김민우(25·사간도스), 정우영(26·빗셀고베), 이용재(24·V-바렌 나가사키) 등이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다. J리그 생활만 5년 째인 빗셀 고베 소속 미드필더 정우영은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이 플러스 요인"이라면서 "피지컬 등의 우리 장점을 잘 살려서 일본의 단점을 압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기가 하늘을 찌르는 한국과는 달리 일본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일본은 북한과의 개막전에서 예상 밖의 1-2 역전패를 당했다. 9경기(6승2무1패) 만에 당한 올해 첫 A매치 패배였다. 바히드 할리호지치(63) 감독은 북한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취재진의 날선 질문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일본에 한국전은 위기이자 기회다. 한국을 꺾는다면 북한전 패배가 잊혀지겠지만 반대의 경우 할리호지치의 앞날은 더욱 어두울 수밖에 없다.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17일 오전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지난 5월 29일 일본에서 개최된 제16회 세계검도선수권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구미시청 검도팀(감독 이신근) 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5월 29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에서 57개국 963명이 참가한 '제16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5인조)에 구미시청 소속 이강호, 손용희, 장만억, 유제민 선수가 참가해 준우승, 개인전 3위 (남자 4단부) 장만억 선수가 차지했다. 특히, 대한민국 검도 국가대표팀에는 세계 선수권 5회 연속 출전한 한국남자 검도계의 간판스타인 이강호 선수가 주장을 맡았으며, 또한 기대주인 구미시청 장만억 선수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남자 개인전 3위에 입상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남유진 구미시장은 선수들에게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해 위로와 격려를 표했으며, 더욱더 기량을 연마해 전국 및 세계 대회에 최선을 다해 구미시의 위상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구미시청 검도팀은 2000년 9월 창단되어 이신근 감독의 지도 아래 9명의 선수가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검도팀 외에도 육상, 테니스, 볼링, 씨름팀 등 총 5개팀 47명의 선수단이 구미시의 명예를 걸고 피나는 땀과 열정으로 결실을 맺고자 노력해 구미시의 위상을 높이고 명품 체육도시, 스포츠가 살아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
청도 모계고등학교(이하 모계고)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이 나왔다. 모계고 3학년 김태영 군은 지난 2일과 3일 경남 김해시민체육공원 인공암벽장에서 열린 제 6회 고미영컵 전국청소년클라이밍에서 고등부 스피드 3위, 난이도 5위를 기록했다. 고미영컵은 국내에서 권위 있는 청소년 대회로, 청소년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김군은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된 것이다. 김태영군이 클라이밍을 시작하게 된 것은 국가대표 출신인 어머니 김영희(44)씨의 영향이 컸다. 클라이밍을 하시던 어머니를 보며 '나도 한번 엄마를 따라 올라가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클라이밍을 경험하게 된 김군은 이후 수많은 스포츠 클라이밍대회에서 수상을 했다. 현재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김영희씨는 아들에게 엄격한 스승이자 자상한 어머니로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후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선수활동을 하던 김군에게 정체기가 찾아왔다. 어렸을 때부터 쉬지 않고 선수생활을 이어온 것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담을 느끼게 된 것이다. 이후 청도로 전학을 온 뒤 2년의 공백기를 마치고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은 모계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담임선생님과 진로담당선생님의 도움이 컸다. 이미 초등학교 시절의 선수활동과 수상경력을 관심 있게 지켜본 담임선생님은 교내 체력 단련실을 따로 개방시켜서 김군이 꾸준히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자 노력했고, 진로담당선생님은 매주 김군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와 학교 측의 배려로 김군의 실력은 날로 향상됐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내년이면 일반부에 들어가게 되는데 지금부터 꾸준히 연습해서 상위 입상을 하는 게 목표에요. 이후에는 국가대표가 돼서 어머니의 뒤를 잇고 싶어요"라며 상처와 굳은살이 배인 손을 만지면서 해맑게 웃는 김 군의 모습에서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전진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달성군축구협회가 지난 7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칭따오시 '래서FC회장배 한인축구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대회는 12개 팀 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11개 팀은 중국 교포와 유학생 팀으로 이뤄졌고, 달성군축구협회 양명석 회장과 배재욱 단장 등 선수단 23명은 초청팀으로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달성축구협회는 이날 우승과 함께 김동근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 박환진(50대)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 도재준(30대) 선수가 득점상 받아 달성축구협회의 명예를 드높였다. 특히 달성군선수단은 유니폼에 '백년달성 꽃피다', '사문진 나루터' 등 달성군 주요 관광지를 글자로 새겨 넣어 교포와 유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양명석 달성군축구협회장은 어려운 중국현지에서 교포와 유학생들에게 끈끈한 동포애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칭따오시 래서FC를 창단했고, 초대회장과 2004년 래서지역 연합회장을 거쳐 국민생활체육대축전 재중교포 축구팀 단장으로 한국에 오기도 했다. 양명석 회장은 "중국 칭따오시에서 현지 교포와 유학생들에게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을 갖도록 많은 조언과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면 도움을 주겠다"며 "앞으로 달성군축구협회와 칭따오시 래서FC와 상호교류하며 축구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을 때리며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승엽은 3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회말 상대 선발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400호 아치를 그렸다. 한국 나이로 불혹인 이승엽은 국내 프로야구 1558경기에 출전해 전무후무한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1995년 삼성에 입단한 이승엽은 데뷔 시즌 121경기에 출장하며 1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듬해 9개의 홈런을 때린 것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활약한 13시즌 동안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데뷔 3년 차인 1997년 32홈런으로 첫 홈런왕에 오른 뒤 1999년(54개), 2001년(39개), 2002년(47개), 2003년(56개) 등 역대 최다인 5번의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승엽은 1999년 54홈런으로 KBO리그 최초 한 시즌 50홈런 이상 달성이라는 신기록을 시작으로 한국 야구 역사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2003년 56홈런을 쏘아올리며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은 물론 당시 아시아신기록(2013년 일본 발렌틴 60홈런으로 경신)까지 작성했다. 거침없이 터지는 그의 홈런포에 팬들은 열광했고, 신드롬이라고 하기에 충분했다. 이승엽의 기록은 그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8시즌을 활약하고도 달성한 대기록이기에 더욱 대단하다. 2003년 당시 한 시즌 최다 홈런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뒤 한국 무대를 떠나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지바 롯데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팔로스 등에서 뛰며 159개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한일 통산 홈런은 559개로 앞으로 41개 홈런을 더 때려낸다면 한일 통산 600홈런이라는 위업도 달성한다. 최만수 기자
김천시는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종합스포츠타운 내 궁도장(김산정)에서 '제10회 김천전국궁도대회'를 개최한다. 호국무예인 국궁의 전통을 계승하고 궁도인의 저변을 확대시키기 위한 이번 대회는 김천시궁도협회가 주최하고 김산정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전국의 내로라는 2,500여명의 궁도인들이 단체전, 장년부, 노년부, 여자부, 실업부로 나누어 최고의 명궁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전국 각지에서 출중한 기량을 갖춘 궁사들이 대거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칠 궁도장은 1만8,500㎡ 규모에 사거리 145m의 4개 사로를 갖춘 공인된 시설로 산속이나 외곽지 야산이 아닌 종합스포츠타운 내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궁도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전국 궁도인들의 대화합 축제인 이번 대회에서 평소에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궁도의 진수를 선보이고, 또한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인 궁도 발전은 물론 궁도 인구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 김재원)이 주최하고 신세계-이마트에서 후원하는 '제3회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가 22일부터 7일간 의성컬링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컬링의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낼 컬링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가운데, 전국 초·중고·교 및 대학·일반부 총 80개팀 600여명이 출전해 경기를 치러지고 신세계-이마트는 대한민국 컬링 발전을 위해 본 대회를 3회째 후원하고 있다. 한편, 김주수 군수는 "대회 참가를 위해 의성을 방문하는 선수 및 임원들이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2014-2015 V리그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전 준우승의 주역! 여자프로배구의 명문구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이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지난 21일 오전 11시 김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박보생 김천시장과 김학송 한국도로공사사장(하이패스프로배구단 구단주)이 협약서에 서명함으로 김천으로 이전을 널리 선포했다. 심찬섭 배구단이사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이호 감독이 이끄는 프로배구단 전원이 참석해 김천시대 개막을 함께 축하하고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여자프로배구단은 1970년 4월 25일 우리나라 최초로 여자프로배구단을 창단했으며, 1977년 제16회 박계조배 우승, 전국남녀실업연맹전 우승, 전국체전 우승으로 유명세를 탔다. 1982년 제37회 종별선수권대회 준우승, 1987년 제42회 종별선수권대회 준우승, 2002년 실업배구대제전 준우승, 2003년 슈퍼리그 준우승, 2011년 KOVO컵 우승 등의 성적을 거양한 바 있다. 지난 해 한국도로공사 본사가 경북드림밸리로 이전해 김천혁신도시 조성의 선도기관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에 본사가 있는 김천으로 배구단이 연고지를 이전함에 따라 공사 직원들이 김천에 조기에 정착하고 지역민과 하나되는 매개체로써 역할을 독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은 36만㎡ 12개 경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40여개의 국제 및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 생활체육의 공간, 각종 행사, 대관, 교육, 훈련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되면서 스포츠중심도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여기에 프로배구단을 가슴에 품으면서 프로구단을 보유한 도시로 명함을 내밀게 되었으며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프로배구단들이 지방으로 이전하여 스포츠의 지역 균형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번 프로배구단 연고지 이전으로 우리 김천은 스포츠중심도시 입지를 더욱더 굳건히 하게 되었고, 혁신도시를 통한 지방의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스포츠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우리시로 이전한 한국도로공사배구단을 아끼고 사랑하여 명문구단으로 함께 만들어 갑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손님맞이 및 경기 관전을 당부했다.
경산시청 마라톤 동호회(회장 박순락)는 지난 16일 경북 안동 낙동강변에서 열린 '제7회 경북도지사기 공무원 마라톤 대회' 10km 단일 종목에 30여명이 참가해 단체 7위(316점)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구달성군 및 달성군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2015 달성군수기 생활체육대회'개막식이 지난 17일 10시 달성군민체육관에서 김문오 달성군수, 이종진 국회의원, 채명지 의장, 이영섭 달성군생활체육회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생활체육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개최되는 달성군수기 생활체육대회는 지역 생활체육동호인들의 대표적인 스포츠축제로서 달성군생활체육회 종목별연합회에 등록된 30개 종목 중 올해 대회는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총 24개 종목이 개최되며, 대회 총 참여인원만 8,000여명에 달한다. 한편, 오는 24일에서 31일까지는 무에타이킥복싱 등 4개 종목이 개최되며, 자전거, 보디빌딩 등 일부 종목은 6월과 9월, 10월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대회장인 김문오 달성군수는 대회사에서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와 지역체육 발전을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생활체육 활성화로 20만 군민 모두가 행복한 달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대구대학교 K-PACE센터(소장 박정식) 학생들이 체육대회를 통해 장애와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우정을 쌓았다. 지난 19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비호동산 풋살장에서 열린 K-PACE센터 체육대회에는 한국문화 체험을 위해 2주간 대구대를 방문한 미국 머레이 주립대학(Murray State University) 학생과 교직원 7명이 함께 했다. K-PACE센터와 머레이 주립대학 학생들은 줄넘기와 이어달리기, 풋살, 장기자랑 등을 함께 즐겼다. 비록 언어는 잘 통하지 않았지만 웃음소리와 몸짓 하나하나가 이들을 연결하는 소통 수단이 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머레이 대학 방문단의 일원으로 시각장애를 가진 크리스토퍼 라이트(Christopher Wright, 남, 25세) 씨가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이어달리기 선수로 뛰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체육대회를 함께 한 학생들이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란 얘길 듣고 더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며, "비록 학생들의 얼굴을 볼 순 없지만, 함께 뛰고 즐긴 시간을 통해 그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K-PACE센터의 안미규(3학년, 여, 26세) 씨는 "외국인이란 생각에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뛰어놀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며, "좋은 친구를 사귀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박정식 대구대 K-PACE센터 소장은 "발달장애인들의 자립 및 사회참여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K-PACE센터 학생들이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사회성과 친화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감동과 열정의 제8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제7회 대한요트협회장배 요트대회 병행)가 6일간의 대회를 끝내고 지난 19일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18개국 262명, 대한요트협회장배 대회에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국가와 팀의 명예를 걸고 불꽃튀는 레이스를 펼쳤다. 선수들이 거센 파도와 바람을 뚫고 레이스를 펼친 결과 외양경기(OFF-SHORE)에서는 러시아의 티뷰론(TIBURON)호가 내양경기(IN-SHORE)에서는 대한민국의 펀타임(FUNTIME)호가 각각 1위를 차지했고 국가 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한요트협회장배 대회에서는 거제시청팀이 1위를 차지하는 등 각 종목별로 우승자를 배출했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가 더욱 뜻 깊었던 이번 대회는 후포항 요트선상에서 울진군, 대한요트협회, 러시아연해주요트협회가 MOU 체결식을 가져 후포 마리나항만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상호 힘을 합하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