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골 결정력 해결과 첫 승의 숙제를 안고 아이티를 맞이한다. 홍명보(44)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최강희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으나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2000년 이후 부임한 대표팀 감독 중 최다무승(4경기) 기록을 남겼다. 홍명보호는 지난 7월 2013동아시안컵에서 3경기(2무1패)에 이어 지난달 14일 남미 '복병' 페루와의 친선경기까지 3무1패를 기록했다. 첫 승이 간절한 상황에서 만난 상대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에 속한 아이티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에 올라있다. 홍명보호가 지난달 평가전을 가졌던 페루(22위)에 비해서도 FIFA랭킹이 한참 낮다. 올해 1월 최고 38위까지 오른 바 있지만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이티는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행 티켓도 얻지 못했다.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56)보다도 FIFA랭킹이 낮다. 홍명보호의 첫 승 제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아이티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 6월에 있었던 이탈리아(2-2 무승부), 스페인(1-2 패)과의 2연전에서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의성군은 농촌지역으로서 국내 최초로 2006년에 도비 지원으로 국제수준의 전용컬링경기장인‘의성컬링센터’를 건립해, 2007년도 개장 이래로 각종 국내외 대회 개최와 국가대표 및 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국내 스포츠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한여름의 영상 35°C가 넘는 무더위에도 컬링경기장의 온도는 영상 5°C를 넘지 않는다. 지금 우리나라 컬링의 메카인 경북 의성에서는 지금 한 여름 속에 빙상경기의 열기가 대단하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컬링경기장을 수시로 방문해 국내외 선수단을 격려하고, 의성컬링센터야 말로 의성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국컬링 저변 확대 및 우수선수 육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스포츠 마케팅과 시설 점검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양 팀이 빙상 경기장에서 스톤이라 부르는 둥근 돌을 하우스라고 하는 양궁의 표적처럼 생긴 동심원 중심부의‘티’라는 목표지점에 50M를 밀어 보내면서 경기는 진행되는데,각 선수들의 상대편 선수와 번갈이 2개씩 돌을 밀어 보내는데 상대팀의 돌보다 티에 더 가깝게 돌을 보내면 그때마다 1점씩 얻게 된다. 한팀이 1회당 16개의 돌을 밀어 보냄으로써 1∼8점을 득점할 수가 있으며, 경기 도중에 동료선수들은 빗자루를 사용해 빙상위의 얼음 조각이나 눈가루 등을 제거해서 스톤이 더 멀리까지 가도록 해준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통산 100도루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도루 2개를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통산 99개의 도루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2개를 추가, 메이저리그 10시즌 만에 100도루 고지를 넘어섰다. 통산 99개의 대포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조만간 100홈런 고지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밀워키전부터 2경기 연속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3경기 만에 안타생산에 성공, 분위기를 전환했다. 타율은 종전 0.278을 유지했다. 첫 타석이 매서웠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밀워키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직구를 공략,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흐름을 탄 1사 1루에 나온 조이 보토의 타석 때 15번째이자 통산 10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타이밍으로는 아웃에 가까웠지만 포수의 송구를 받은 유격수 진 세구라가 공을 빠뜨리면서 행운의 도루를 기록했다.
'피겨여왕' 김연아(23)가 뮤지컬 곡과 탱고 곡을 들고 현역 생활 마지막 무대인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나선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아가 2013~2014시즌 쇼프트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사용할 곡을 발표했다. 김연아는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에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를 주제곡으로 사용하며 프리스케이팅은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배경으로 연기를 펼친다.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스위니 토드'로 유명한 미국의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작곡한 곡이다.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는 1973년 초연된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다. '올댓스포츠'는 "로맨틱하면서도 슬픔을 담고 있는 곡"이라며 "김연아의 감동적이고 우아한 연기를 기대케 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의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파70·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에서 6타를 줄여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로 최종일에 나선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 맹타를 앞세워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단독 2위 카린 이셔(34·프랑스)를 5타 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서며 15세 4개월 2일의 나이로 프로대회 남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던 리디아 고는 대회 2년 연속 정상을 밟았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 첫 2연속 우승자로 기록됐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2일과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던 추신수는 전날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이날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을 뿐이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78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윌리 페랄타의 94마일(약 151㎞)짜리 2구째 직구를 노려쳤다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페랄타와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2루를 훔치려다가 상대 포수에 저지당해 실패했다. 5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4-0으로 달아난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추신수는 후속타자 크리스 헤이시가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2년 연속 우승에 불씨를 당겼다. 리디아 고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의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파70·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공동 5위 등 대회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리디아 고는 이날 5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묶어 3타를 줄였다. 단독 선두 캐롤라인 헤드월(24·스웨덴)과는 1타 차로 역전 우승 가시권이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서며 15세 4개월 2일의 나이로 프로대회 남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던 리디아 고는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 2연속 우승자는 아직 없다. 리디아 고가 우승할 경우 처음으로 기록되게 된다.
류현진(25·LA다저스)이 시즌 13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류현진은 1회초 자니 곰스에게 3점포를 맞는 등 4점이나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불안했다. 보스턴 타자들이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왔다. 결국 1회에만 4점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95에서 3.08로 높아졌다. 후반기 들어 5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12승).
박지성(32)이 리그 복귀전에서 시즌 1호 골을 작렬했다. 박지성의 골로 소속팀 에인트호번은 시즌 첫 패배를 간신히 면했다. 박지성은 25일 오전 2시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오버레이설 알메로의 폴만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에레디비지에 4라운드 PSV에인트호벤과 헤라클레스 알메로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5월 이후 8년 3개월 만에 에레디비지에서 골 맛을 봤다.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부상으로 빠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박지성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27분을 소화했다. 정식 리그 복귀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박지성은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입증했다. 지난 8일 에인트호번의 공식 영입 발표 이후 복귀전을 저울질했던 박지성은 지난 21일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AC밀란전에서 복귀 신고를 했다. 복귀 후 두 번째 경기 만에 골을 넣으며 필립 코쿠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경북도는 23일과 24일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22개 시군 600여명의 씨름 선수·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2013 경북도씨름왕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참가부문은 시·군 대항 단체전과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청년부, 중년부, 장년부로 나뉜 남자부 7개 부문, 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으로 나뉜 여자부 3개 부문에서 열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영주시가 차지해 도지사기와 상장을 받았으며 단체전에서는 포항시가 우승을, 영주시가 준우승을 했다. 또 개인전에서는 초등부에 구미시 표진수, 중등부는 청도군 변민규, 고등부는 영주시 이준희 학생이 차지했으며, 대학부는 영주시 김동명, 청년부는 포항시 김창현, 중년부는 칠곡군 박문수, 장년부는 경산시 장호진 씨가 씨름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돌풍의 고려대가 상무를 꺾고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의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전에서 김지후의 외곽슛과 이종현, 이승현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5-67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1회 대회 1회전(16강) 탈락의 아쉬움을 씻고 대학팀으로는 가장 먼저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상무는 1회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했지만 대학의 패기에 밀렸다. 슈터 김지후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을 했다. 원래 대학리그에서는 손꼽히는 슈터 중 한 명이다. 이승현(14점 12리바운드)은 4쿼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와 6점을 올리며 수훈갑이 됐다. 모비스와의 준결승에서 27점 21리바운드의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등 앞선 3경기에서 평균 22.7점 14.7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종현도 21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종현은 기자단 투표 75표 중 74표를 받아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18일만에 시즌 16호 홈런을 날리는 등 4안타를 몰아쳤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것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전날 애리조나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최근 주춤했던 추신수는 이날 맹타를 휘두르면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린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이날 3루타를 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올 시즌에 한 경기에서 4안타를 때려낸 것은 5월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 14세 이하(U-14) 남자축구대표팀이 북한을 꺾고 2013 아시안유스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중국 난징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4강전에서 후반 14분에 나온 김동균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4-1 승), 이라크(2-0 승), 싱가포르(4-0 승)를 차례로 무너뜨린 기세를 이어 8강전 동티모르(4-0)와 4강전 북한을 잇달아 격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무패행진(5연승)을 이어간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9시30분 난징 장닝종합운동장에서 이란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전반 33분 임화랑이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결승전 결장이 예상되는 심각한 부상이다.
프로축구 FC서울이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귀중한 원정 무승부를 거뒀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킹 압둘라지즈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흘리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 10분 데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6분 술탄 알 사와디에게 동점골을 내줘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쉬움은 있지만 힘든 원정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다. 아직 90분이 남았다"며 "홈에서, 홈팬들 앞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를 수 있는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축구는 예측할 수 없는 경기다. 2차전은 홈 이점을 안고 치르게 돼 다소 유리한 상황이지만 경기를 끝까지 가봐야 안다"면서도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대한 필승 의지를 밝혔다. 서울은 오는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킹 압둘라지즈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알 아흘리와 8강 1차전을 치른다. 최 감독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중요한 일전이다"며 "원정에서의 무더위, 시차, 경기장과의 먼 거리 등 좋지 않은 여건이지만 선수들이 우리들만의 준비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년 전의 안 좋았던 기억들을 복기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과 최 감독은 지난 2011년 알 아흘리와 같은 지역인 제다를 연고지로 하는 알 이티하드에 1~2차전 득점 합계 2-3으로 져 8강에서 탈락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이에 최 감독은 "2년 전에는 중동의 모래바람, 사막의 힘에 겁을 먹었던 것 같다. 전력상 좋았지만 패한 원인이다"며 "지도자 인생에서 상당히 큰 경험이 된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암벽여제' 김자인(24·노스페이스)이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7월 수상자로 21일 선정됐다. 김자인은 지난달 프랑스 뷔앙송에서 열린 201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여자 리드 결승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예선 첫 번째, 두 번째 루트를 가볍게 완등한 뒤, 1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서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은 지난 4월 오른 무릎 인대 부상 이후 가진 복귀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암벽여제의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올 시즌 월드컵 랭킹 1위, 개인통산 성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세계랭킹에서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자인은 "여성스포츠대상 7월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 시즌 월드컵을 비롯해 각종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8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박지성(32)이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에인트호벤 홈팬들 앞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해보였다. 박지성은 21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3~2014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PSV에인트호벤과 AC밀란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2005년 5월 빌렘Ⅱ전을 끝으로 에인트호벤을 떠났던 박지성은 약 8년 3개월만에 에인트호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돌아온 것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절인 지난 2011년 12월 FC바젤(스위스)전 이후 1년 8개월 만이었다. 박지성의 첫 상대는 여러모로 인연이 깊은 AC밀란이었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벤 시절인 2004~2005시즌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문턱에서 '단판 승부'를 벌일 4팀의 대진이 완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3 하나은행 FA컵 6라운드(4강) 대진 추첨식을 열었다. 이날 추첨식에는 8강전에서 생존한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4개 팀(포항스틸러스·전북현대·부산아이파크·제주유나이티드)의 감독과 선수 그리고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흥미로운 대결이 완성됐다. 제주-포항, 부산-전북이 FA컵 4강 무대를 꾸민다. 지난해 경남FC(1-0 승)를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던 포항은 제주를 상대로 2년 연속 FA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분위기는 좋다. 포항은 올 시즌 제주와 치른 두 차례의 맞대결(정규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다.
빅토리아 아자렌카(24·벨라루스)가 '난적' 세레나 윌리엄스(32·미국)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여자프로테니스(WTA) 웨스턴&서던 오픈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아자렌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윌리엄스를 2-1(2-6 6-2 7-6<6>)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윌리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12패로 크게 뒤져있던 아자렌카는 2시간29분간의 혈투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자렌카는 지난해까지 윌리엄에게 단 1승(11패) 밖에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윌리엄스와 3차례 맞붙어 2승1패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열세에서 벗어나고 있다.
경상북도 합기도 동호인들의 축제‘제9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합기도대회’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경북도생활체육회(회장 김성환)가 주최하고, 경북도합기도연합회(회장 강원술)와 경산시생활체육회(회장 손규진)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합기도 동호인들의 화합과 합기도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개최됐다. 14개시군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본 대회는 대련부문과 술기경연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선수들이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한편, 최영조 경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경상북도 합기도 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바라며, 더불어 경산시를 방문한 모든 분들이 경산에 대한 좋은 추억들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