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보다가 희한한 광경을 발견하게 된다. 여성 수영이나 수구, 다이빙 등에 등장하는 선수들 가운데 수모와는 다른 천을 두르고 등장하고 비키니 대신 온몸을 감싼 수영복을 입은 선수가 눈에 확 들어온다. 어김없이 이슬람국가 선수들이다. 우리는 그들이 머리에 덮어쓴 가..
지난 글에서 청킹과 단기기억이 어떤 관계이며 왜 7이란 숫자가 중요한지 알아보았다. 청킹은 단어 묶음을 만드는 행위로 단기기억력을 높이는 비법이다. 조지 밀러는 단기기억에 필요한 한계 용량으로 7을 강조했다. 넬슨 코원은 7보다 더 적은 4를 제시했다(《마법의 숫자 4..
가끔은 남다른 기술이나 능력을 지닌 분들께 고마운 마음이다. 하다못해 구입 한지 얼마 안 되는 가전제품이 고장이 났을 땐 AS를 찾아 고치기 마련이다. 만약 이 때 가전제품을 수리할 줄 아는 기술자가 없다면 새 것으로 다시 물건을 구입해야 하잖은가. 그러나 가전제..
정의사회 구현을 외치던 어느 위정자(爲政者)가 정의로웠는지는 독자 여러분들의 판단이고, 원칙과 상식을 외치던 어느 위정자가 과연 원칙적이며 상식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가도 독자 여러분들의 판단일 뿐이다. 그러나 내 개인적인 관점으로만 보면 지금 이 지구상에서 우리나라만..
풍수에서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세 가지 악재가 들어올 수 없는 땅을 삼재불입지지(三災不入之地)라 하여 전쟁, 흉년, 전염병 등 세 가지 재앙이 닥치지 않는 장소 10곳을 지정하여 십승지(十勝地)라고 불렀다. 조선시대 예언서 『정감록』,『격암유록』 등에 따르면 가까운 ..
디지털 혁신은 오늘날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K-디지털 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포부를 안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최근 경북디지털 혁신 비전선포식에서 디지털 기술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
사람의 존재와 가치는, 출생 시부터 시작된다. '어린이'라는 말은 '어린아이'를 대접하여 이르는 말로, 나이가 어린 아이(어린 애)이다. 어린이는 여리고 순진한 마음을 가진 착한 시절의 천사들이다. 악한 일에는, 어린아이가 되고, 생각하는 데는 어른이 되라..
흡연자의 매년 새해 목표는 금연이라고 한다. 그만큼 흡연의 피해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금연이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수많은 연구결과 발표에 따르면 흡연은 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이며, 흡연과 폐암의 상관관계는 담배를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일찍 흡연을 시작할..
요즈음 유튜브가 대세이다. 유튜브가 한국 스마트폰 앱 이용 시간의 33.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30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4월 기준 스마트폰 앱과 개발사의 국내 이용시간 점유율을 발표한 결과 1위는 유튜브로 나타났다. 카카..
요즘 20대 청년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커졌다는 분석이 있다. 당뇨와 우울, 5대암(위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대장암), 알콜성 간질환, 화병(火兵), 공황장애, 통풍질환 등의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지고 있는데 그 이유가 학업과 취업난, 아르바이트 등으로 스트레..
왜 'I love you'란 문장은 머릿속에 쉽게 기억될까? 단어가 전하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겠다. 짧고 간단한 세 단어로 이뤄진 것도 중요한 이유. 숫자나 언어는 단기기억 형태로 뇌 속에 저장된다. 그런 뒤 유의미한 정보로 판단되는 일부는 장기기억 형태로 ..
집을 나왔다. 스치는 바람이 차디차다. 약해진 몸을 추스르겠다고 여름부터 별러온 발걸음이다. 태양도 찬 기운이 싫은가보다. 이내 모습을 감춘다. 아직 땅거미 깔릴 시간이 아닌 듯싶은데 말이다. 평소 땅거미를 싫어한다. 땅거미 보다는 차라리 어두운 쪽이 낫다. 어둠은..
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1670~1756)은『택리지』「복거총론」‘인심편’에서 사람들의 인심을 어떻게 논할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공자께서는 “마을의 풍속이 착하면 아름다운 곳이 되고 아름다운 곳을 가려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 할 것인가”라고 하여 살 곳..
최근 환경운동연합 대구·경북 광역협의회가 포항시의 다회용기 사용 확대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시는 지난 8월 23일 장례식장에서의 일회용품 반입 및 사용 금지 계획을 발표하며, 10월 15일부터 이를 본격 시행했다. 이번 조치는 포항의료원, 포항국화원, 포..
책이라 하면 읽는 것이 연상되는 독서의 계절이 왔다. 책이란 어떤 생각이나 사실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한 종이를 꿰맨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도서·서적 또는 책자이다. 그리고 책을 독해하는 것을 독서라 하며 어려운 글을 많이 읽으면 그 뜻을 깨우치게 된다는 ‘독서..
아침저녁으로 산책하러 가는 들판에 황금빛이 출렁입니다. 농로를 따라 걷다보니 수로의 물길을 따라 고마리꽃이 무리무리 펴 있습니다. 하얀색도 있고 붉은빛도 있고 하양의 봉오리 끝에 분홍빛을 물고 있는 꽃도 있습니다. 쌀알 크기의 잔꽃들이 모여 한 송이를 이루는데 가까이에..
윤동주의 <서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로 꼽힌다. 읽을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윤동주의 <서시>를 읽는 걸까 아니면 <서시>와 하나 된 '윤동주'를 읽는 걸까. 윤동주라는 후광을 지우고 시 그 자체로 읽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 세계축제는 올림픽, 월드컵, 세계엑스포였다.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보여준 패륜적 개막식 때문에 세계축제를 다시 생각한다. 레오날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인류의 명화다. 프랑스는 술과 욕망의 신 디오니소스를 여장남자의 사도로 패러디하여 성경을 모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흡연폐해의 책임을 묻기 위해 2014년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했다. 소송규모는 약 533억이고 흡연과의 연관성이 높다고 인정된 폐암 및 후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3456명에 대해 공단이 지급한 급여비다. 그리고 소송은 담배회사(소송대..
매년 제조업 현장에서 끼임, 추락 등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달성군에서 ‘사출성형기에서 끼임 사고’, 경주지역에서 ‘크레인에 끼임 사고’, 경산에서 ‘산업용 로봇에 끼임’, 영천에서는 ‘지게차에 끼임’, 포항에서는 ‘정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