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름지기 역사는 강자의 편이자 승자의 기록이다. 얼마전 중국이 고구려사를 왜곡하고 중국사에 편입시키려는 불의한 기도와 터무니없는 처사에 역사학자와 뜻있는 국민이 크게 분노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중국의 고약한 역사조작이 자칫 우리 국민에게 고구려에 대한 애착과 관심의..
통일교 게이트는 일파만파다. 통일교가 국민의힘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정치인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김해수 해수부 장관이 물러났다. 김 장관은 사의 표명에 앞서 금품을 받은 일은 결코 없다고 했다.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정치인 중엔 현역 ..
동장군이 기웃대니 갑자기 추워졌다. 따뜻한 온돌방이 문득 생각난다. 화롯불에 구워 먹던 군밤. 찬바람에 문풍지가 울던 그 겨울밤. 꽁꽁 얼어붙은 물그릇. 손에 쩍쩍 달라붙는 문고리. 그리움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나붓나붓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그리움은 인간만이 느낄..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자신을 들여다보면 ‘길이 끝나는 데서 새 길이 열리듯이’ 새로운 길이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해진다. 그러나 현실은 언제나 기대치 밖에 있게 마련이므로 답답한 심경을 스스로 위무하듯이 현실 너머의 세계를 꿈꾸게 되는지도 모른다. 포항의 시..
개근 거지, 빌라 거지라는 멸칭이 초중등학교 교실에서 이미 유행한 지 꽤 됐다고 한다. 개근 거지는 체험학습을 가지 않아 결석 없이 매일 학교에 나오는 아이들을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한다. 학교에 개근하는 아이들은 가정에 경제적 여유가 없어 해외여행을 하지 못한다는 인식..
대한민국 곳곳에서 청년이 사라지고 있다. 지방 소멸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실제로 경북의 여러 시·군은 이미 인구 절벽을 넘어 소멸위기단계에 진입했다. 대학은 신입생 충원이 어려워 폐과를 고민하고, 지역 상권은 저녁이면 불 꺼진 거리로 변한다. 그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선동과 정쟁이 아니고 법과 제도를 존중하는 절제된 권력 그리고 미래를 향한 책임 있는 정치이며, 법과 제도는 국가의 뼈대이다. 신뢰 또한 경제의 뿌리다. 지속 가능한 성장은 예측 가능한 경제 운용 시스템이 전제돼야 한다. 뼈대와 뿌리가 무너..
아름다움이 내포한 영향력은 참으로 방대하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상은 추(醜)보다 미(美)를 지닐 때 그 생존력을 더 보장 받는다고나 할까. 하다못해 생활용품을 구입 할 때도 포장이나 디자인이 미적 감각을 갖춰야 선뜻 손길이 간다. 비록 일시적 효용성 일지언정, ..
전남 영암군 사람 5명 중 1명은 이주배경인구라고 한다. 이주배경인구란 본인이나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 배경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한국 국적을 가진 귀화·인지자, 이민자 2세, 탈북자 등 내국인과 3개월 이상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포함된다. 이주배경인구가 ..
떨어지는꽃잎끼리 속삭인다또 만나자고또 만나자고정말 그리할 수 있을까하늘하늘 떨어지는 아름다운 몸짓몸짓 뒤에 아른대는슬픈 희망 - 황근식의 시, '코스모스' 황근식 시인의 시는 간결하고 함축적이다.그의 시는 삶을 성찰하는 회고 쪽의 언어로 가득하다.자신의 삶을 진..
회두극좌란 사람은 각자 태어난 해의 우주 기운과 상극되는 방위가 있는데 이 방위로 머리를 두면 살(殺)을 받는다고 하여 회두극좌(回頭剋坐)라 부른다. 이 방위는 남녀의 구분이 없으며 산 자와 죽은 자 모두에게 해당된다. 그러므로 산 자는 잠잘 때 그 방향으로 누워..
대한민국은 특검 공화국인가. 이재명 정부 들어 6개월간 내란 종식을 위한 특검이 해가 바뀌어도 진행될 전망이다. 새 정부가 공직자 기강을 잡기 위해 마련한 내란동조세력 색출도 어디서 어디까지인지 기준이 애매모호해 혼란만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소불위의 민중기 특..
'분노 미끼(rage bait)'와 '변동불거(變動不居)'. 전자는 영국 옥스퍼드 사전(OED)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이고, 후자는 전국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다. 분노 미끼가 현재 디지털 환경을 설명하는 신조어(新造語)라면, 변동불거는..
분권과 균형 발전, 자치의 강화는 어제오늘이 아니다. 지속적 성장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국가적 생존 전략임에 틀림이 없다. 수도권은 인구 집중으로 배가 터져 나갈 지경이고 지방은 빠른 속도로 인구가 줄어들면서 소멸위기에 있다. 지방시대위원회가 정부에 바라는 것은 ..
명상에 참가하면 정말로 몸이 바뀔까 궁금합니다.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건 알겠지만, 그게 뇌나 세포 수준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변화일까요? 최근 미국 UC샌디에고 연구팀이 흥미로운 답을 내놨습니다. 명상, 인식 전환, 그리고 치유의식을 결합한 일주일짜리 훈련이 뇌와 혈..
제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새 대외 나침반인 2025 NSS를 발표했다. 1기 때 나왔던 NSS보다도 미국우선주의가 강화됐고, 불개입주의로 다가가는 방향성을 보였다. 미국의 최고 대외전략 지침에서 드러난 변화에 세계 각국은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북한 또는 한반도 '비..
여당인 민주당이 입법폭주에 사법부가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 삶을 책임진 집권당이 새로운 법안 발의에만 몰두하고 있어 국민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민주당은 강성 지지층 대신 민심과 소통하며 국익과 민생을 살려내는 소임을 다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내란전담재판부 ..
지금쯤 주부들은 만나면 대개 인사말이 비슷합니다. 김장 했어요? 겨울을 날 준비라면 단연 김장과 연탄 준비가 가장 우선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난방을 주로 연탄에 의지했으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려면 연탄 창고에 연탄을 충분히 비축하고 김장으로 겨우내 식구들 밥상을 ..
내년 세계·한국 경제 전망과 관련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의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 2%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은 반가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내년 경제가 '장밋빛'으로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건 아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개최한 2026 동향 설..
우리 역사에서 여왕을 배출한 나라는 신라가 유일하다. 27대 선덕을 비롯 28대 진덕 51대 진성 등 3명의 여왕이 나라를 통치한 것이다. 이는 중국을 비롯 세계왕정사에서도 보기드문 사례로 여왕등극의 이면에는 신라의 골품제도가 있었음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다. 당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