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중장년 남성들 사이에서 화제라고 한다. 이 드라마는 가장(家長)의 '불안'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현실은 드라마보다 훨씬 혹독하다. 대기업의 희망퇴직은 예전처럼 만 55세 이후 대상자에 국한되지 ..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는 날씨 속에, 난방 기구 사용이 늘어나고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의 세심한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최근 몇 년간 발생한 화재를 분석해 보면 전기적 요인으로..
지방 중소도시는 집값이 하락추세인데 서울집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대출을 조이는데도 서울의 집값을 잡지 못하고 원인은 무엇일까, 서울은 공급을 늘려도 이 구조가 지속되면 집값이 잡힐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수도권 집값 문제는 결국 균형발..
오늘날 잘못 쓰여지고 있는 대표적인 어휘가 조삼모사다.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라는 조삼모사는 장자의 제물편에 나오는 말이다. 고정된 시각이 아니라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보라는 장자의 가르침이다. 송나라 저공이 자신이 키우는 원숭이에게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주고 ..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에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엔 수많은 요인과 대외여건이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 환율 상승의 배경엔 수급 요인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해외로 나가려는 자금이 늘어 수요가 커지니 달러 가치가 오를 수밖에 없다.올 초부터 지난주..
우리나라도 저출생과 인구감소에 대한 걱정을 품은 지 벌써 20여 년이 넘은 것 같다. 나 역시 삼 남매를 낳아 키우며 일과 가정을 병행해온 세대로서,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어른을 공경하며 열심히 살아왔다. 하지만 세월은 빠르게 흘렀고, 인구감소는 이제 우..
2025년이 저물어가며 거리에는 연말의 온기가 감돌고, 전통시장에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분주함이 흐른다. 그러나 이 시기마다 반복되는 걱정 거리가 있다. 바로 화재다. 올해 봄 경북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재난이 결코 먼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일깨웠다..
금관(金冠)은 예전에 주로 임금이 쓰던 황금으로 만든 관이다. 신라 금관이 아름답고 값진 것은 장신구에 내재한 의미 때문이 아닐까. 장신구는 세움 장식, 달개와 곡옥, 관 드리개, 새 장식과 조익형 관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움 장식은 나무 모양을 간략하게 표현..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정치적 극단화와 분열은 후진국형 정치 표본이다. 정치적 합의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국민의 불안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 오늘의 정치 혼란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최악이다. 이는 원내 다수를 차지..
해마다 새해가 돌아오면 한해 운수에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일명 영발(신기)을 잘 발휘한다고 소문난 철학관이나 점집을 찾아다니곤 한다. 필자도 영발 높다는 점집을 찾은 적이 있다. 학창시절 진로 문제로 고민 할 때다. 어머니 손에 억지로 이끌려서 용하다는..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국의 대일 보복 조치가 본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령' 이후 중일 간 방문 교류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는 등 갈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른바 '한일령'(限日令)이 내려진 게..
신라 금관은 찬란한 신라문화의 상징이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신라 금관 6점이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에서 한자리에 모여 전시됐다. 신라 금관 6점은 몽땅 경주에서 출토됐으나 그동안 서울에 2점, 청주에 1점이 전시되고 있었다. 땅속 천년 잠에서 깨어..
가을의 끝자락, 월정교에 불이 켜지는 순간 나는 오래된 숨결을 느꼈다.돌 위에 내려앉은 빛은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천년 신라의 기억이 다시 깨어나는 신호 같았다.APEC의 성공적인 개최로 경주는 다시 세상의 중심에 섰다.국내외 손님들이 이 도시에 머물며,월정교의 물빛과..
역장이란 항열이나 지위가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의 묘소 뒤(위)쪽에 묘를 쓰는 경우를 말한다. 조선조에는 유교 사상의 영향으로 내로라하는 가문에서는 대체적으로 역장을 하지 않았다. 이것은 아랫사람이 위쪽에 올라감으로 해서 선대의 묘소로 들어오는 입수맥을 누르게..
시큰둥하게 대답하고 보니그에게 미안 했습니다그는 내 말을 아주 귀하게 들어 주었습니다밖에는 나뭇잎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한번 쯤 허투루 들을 만도 한데그는 나뭇잎의 소곤거림도 다 들어 주었습니다그의 이런 태도는 다른 사람에게도 다르지 않았습니다.그는 인간에 대한 예의가..
지난달 23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은의 실무담당 부서는 금융통화위원들에게 '현 경기 국면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이라는 참고 자료를 보고했다. 2022년 이후 수축 국면을 이어오던 국내 경기가 최근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중에는 경기..
저출산에다 지방 중소도시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에 몰리고 있으나 직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사회에 나온 청년들이 첫 직장을 찾지 못하고 ‘백수’ 상태가 지속 되면 평생 괜찮은 일자리를 못 구할 위험성이 커진다. 청년들은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이다..
2012년에 한국인 절도범들이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서 금동관음보살좌상을 훔쳐 국내로 반입한 사건이 있었다. 고려말 제작돼 서산 부석사에 봉안되었다가 조선시대 왜구에 의해 약탈된 것으로 밝혀졌고, 부석사는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약탈 문화재로서 부..
의학에서 ‘융합’은 새로운 길을 여는 단어입니다. CT와 PET을 결합한 PET-CT는 암을 더 정확하게 찾아내고, 유전자 분석과 인공지능을 결합하면 암의 재발 위험까지 예측합니다. 서로 다른 기술이 손을 잡으면, 하나로는 볼 수 없던 것을 보게 됩니다. 뇌 연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한때 전력 감축 우려마저 나왔던 주한 미군의 역할이 오히려 한층 강화되는 양상이다. 주한 미군의 전략적 중요성은 얼마 전부터 미국 고위당국자들의 잇단 발언을 통해 강조돼 왔다. 미 국방부에선 미국의 1차 아시아태평양 봉쇄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