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스타 마이클 오언(33,스토크시티)이 2012-201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오언은 19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스로 은퇴를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축구선수로서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그동안의 경험은 행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선수생활을 마감할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해준 지도자들과 동료, 팬들,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1996년 리버풀에서 프로로 데뷔한 오언은 레알 마드리드와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며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2004년까지 뛰었던 리버풀 시절에는 297경기에서 출전해 158골을 기록했다. 또 A매치 8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어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 농구의 '살아있는 전설' 서장훈(39·부산KT)이 26년 간 정든 농구코트를 떠난다. '국보급 센터'로 불리우며 농구계에 한 획을 그은 서장훈은 20여 년이 넘는 선수생활을 접고 19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KCC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지막으로 농구 코트와 이별한다. 서장훈은 휘문중·고교시절 한 경기에 50점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농구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이후 연세대로 진학해 국보급 센터로 군림하며 연세대를 대학팀은 물론 실업팀까지 제압하는 최강의 농구팀으로 만들었다. 이후 서울 삼성, 전주 KCC,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 부산 KT 등 수많은 팀을 거치며 15시즌 째 코트를 지켰다. 2008년 하승진(221㎝)이 데뷔하기 전까지 국내 최장신 센터(207㎝)로 군림했던 서장훈은 프로농구에 수많은 대기록을 수립하며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데뷔 첫 해인 1998-1999 시즌 경기당 평균 25.4득점, 14.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그 해 리바운드 왕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한국 프로농구 사상 국내 선수로는 가장 높은 리바운드 기록으로 남아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전승(8전8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3-0으로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급 선수들이 포진하고도 1회 대회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던 도미니카 공화국은 3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명예를 회복했다. 1,2회 대회 모두 8강 진출에 그쳤던 푸에르토리코는 3연패에 도전한 일본을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중남미 국가들끼리의 경기는 선발 싸움에서 갈렸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선발 사무엘 데두노가 5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이 2타점 결승점을 올렸다. 푸에르토리코는 선발 지안카를로 알바라도가 1이닝 2실점 하며 초반 기세를 내줬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1회 선두 타자 호세 레예스의 2루타에 이어 에릭 아이바의 희생번트, 로빈슨 카노의 고의4구로 1사 1,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4번 엔카르나시온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곡 '강남스타일'로 전세계를 열광시킨 가수 싸이의 신곡 제목이 '아싸라비아'인 것으로 밝혀졌다. 싸이는 다음달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5만 여 관객 동원이 예상되는 대규모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에서 신곡 '아싸라비아'를 발표한다. 싸이는 지난 8일 오후 유튜브 영상을 통해 “2013년 4월 13일 저의 새로운 싱글 전 세계 동시 발매"를 선언하며 '강남스타일'에 이은 곡을 발표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싸이의 이같은 선언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 외신까지 즉각 반응을 보이며 싸이의 신곡에 주목했는데, 해당 곡이 바로 '아싸라비아'다. 앞서 싸이의 신곡 발표 선언 이후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싸이는 새로 발표할 신곡을 30번 이상 수정작업을 거칠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대회 '우승후보' 도미니카 공화국이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2조 1·2위 결정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2-0으로 이겼다. 1라운드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2라운드에서도 이탈리아와 미국, 푸에르토리코를 차례로 무너뜨리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2조 1위를 차지한 도미니카공화국은 1조 2위인 네덜란드와 4강에서 맞붙는다. 조 2위 푸에르토리코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1조 1위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선발 완디 로드리게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5회 터진 카를로스 산타나의 결승 홈런 등에 힘입어 승리했다. 푸에르토리코 선발 오를란도 로만도 5회까지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경기를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끌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연아(23)가 4년 만에 세계 정상 자리를 탈환하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73점, 예술점수(PCS) 73.6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69.97점을 획득한 김연아는 합계 218.31점으로 4년 만에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의 우승은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가 소치올림픽의 전초전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연아의 '동갑내기 맞수'로 거론되던 아사다 마오(일본)와 '이탈리아 피겨 간판'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등 전 세계 쟁쟁한 피겨 선수들이 대거 이번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ISU 역시 2013 세계선수권대회 직전 대회 프리뷰를 통해 이번 대회가 김연아와 아사다, 코스트너의 3파전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탁구 남녀 대표팀을 유남규 감독과 김형석 감독이 맡는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8일 유남규 남자 대표팀 감독을 유임하고, 여자 대표팀 감독에 김형석 포스코에너지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전임 감독제가 아니라 소속팀과 겸직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계약기간은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4년 10월가지다. 대표팀 총감독에는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 획득에 기여한 강문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선임됐고, 코치진에는 남자대표팀은 이철승 삼성생명 감독, 최현진 대우증권 코치, 여자대표팀은 박지현, 김무교 대한항공 코치로 구성됐다. 한편 대표팀 선수단은 오는 10일 태릉선수촌에 입촌,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2013 세계개인전 탁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박승희(21, 화성시청)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틀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희는 9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852로 결승선을 끊으며 왕멍(중국, 43초71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날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승희는 이날 500m에서도 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21점을 획득한 박승희는 종합 55점으로 왕멍(34점), 마리안 겔라스(21점, 캐나다), 심석희(21점, 세화여고)를 따돌리고 첫 종합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8, 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세계선수권에서 6년 만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는 41초995로 결승선을 통과해 량원하오(중국, 41초90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안현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007년 밀라노 대회 이후 무려 6년 만의 쾌거다. 안현수는 지난 2008년 1월 무릎뼈가 부러진 이후 잇단 부상과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갈등으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박인비(25)가 2013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행진을 이어갔다. 박인비는 지난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에 이어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타 뒤진 채 추격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혼다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인비는 2주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을 기회를 잡았다. 한편 양수진(22, 정관장)은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남겨 놓았고, '슈퍼 루키' 김효주(18, 롯데)는 1타를 줄여 공동 5위(7언더파 209타)에 올랐다.
"나도 나 자신에게 너무 많이 기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23, 고려대)가 잠시 비워뒀던 여왕의 왕좌를 탈환하기 위해 캐나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연아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2011 모스크바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년 8개월이라는 휴식기를 가졌던 김연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공백기가 무색한 전성기의 실력을 지난 해 12월 열린 NRW트로피(독일)와 1월 전국세계선수권대회에서 펼쳐보인 김연아이기에 팬들의 기대와 관심도 더욱 커진 상황이다. 김연아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오랜만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다. 큰 대회에서 경쟁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까봐 걱정이다. 하지만 목동에서 열린 국내대회서 많은 분들 앞에서 경기 치렀었고, 두 번이나 무사히 큰 실수 없이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준비한 대로만 하면 좋은 성적 있지 않을까 싶다"고 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더이상 모래알 조직력이 아니다. 해야 할 것을 하면서 SK가 창단 첫 KBL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2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부상 투혼을 펼친 주희정(2점, 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3-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1승9패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 상관없이 팀 창단 최초로 정규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1999-2000 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SK는 이후 2002년 6강 플레이오프 진출한 것을 제외하고 가장 좋은 성적을 달성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SK는 가장 높은 곳에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김선형에 이어 주희정까지 부상을 당해 가드진에 비상이 걸린 SK는 경기 초반 KCC의 강력한 수비에 흔들리고 말았다. 신명호를 앞세워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 분위기를 이끈 KCC는 2쿼터 한 때 20-14로 앞서기도 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결국 주희정을 투입했다. 경기 흐름을 뺏어와야만 했기 때문이다.
영화 '아르고'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다. '아르고'는 25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씨어터(옛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작품상을 차지했다. 여기에 '아르고'는 각색상과 편집상을 더해 총 3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르고'는 배우 벤 에플렉이 감독을 맡고 조지 클루니가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질 구출 작전을 다룬 작품이다. 작품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링컨'은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남우주연상과 미술상 등 2관왕에 그쳐야 했다. 가장 많은 수상의 영광을 안은 작품은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이안 감독이 두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영광을 안은 작품이며 이날 음악상, 촬영상, 시각효과상을 받아 총 4개 부문 트로피를 가져갔다.
FC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장쑤 순톈과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주장 하대성이 참석해 ACL 첫 경기를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를 제패한 챔피언의 위용은 당당했다. "슈퍼리그 신흥팀으로서 발전하고 있는 강팀과 만나서 첫 경기하는 만큼 홈에서 좋은 경기하고 싶다"고 장쑤전을 앞둔 소감을 전한 최 감독은 이어 "서울의 목표는 K리그 클래식 2연패와 ACL에서 최고 높은 위치 올라가는 것이다. 한국을 넘어서 아시아에서 No.1 되고 싶다"는 대찬 각오를 밝혔다. 최 감독은 "상대도 분명 목표를 가지고 또 꿈을 위해 준비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했기 때문에 내일(26일) 경기가 기대가 된다"며 "아마 선수들이 최선의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덧붙였다. 주장 하대성 역시 "ACL 챔피언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최 감독의 말에 힘을 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어 스완지시티가 팀 창단 후 101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기성용(24)은 중원이 아닌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팀 우승을 견인했다. 스완지시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 결승전에서 브래드포드(4부리그)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스완지시티는 1912년 팀 창단 후 101년 만에 잉글랜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동시에 컵 대회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획득했다. 이날 기성용은 주전 수비수 치코 플로레스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중앙 수비자리에 나섰다. 다만 스완지시티의 공세에 눌린 브래드포드의 공격이 원활하지 않아 수비에 가담할 기회는 적었으나 적극적인 플레이로 상대공격을 차단했다.
세계랭킹 23위 매트 쿠차(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정상에 올랐다. 쿠차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파72·7791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헌터 메이헌(미국)을 1홀 남기고 2홀 차로 물리치며 우승상금 150만 달러(약 16억원)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쿠차는 지난해 메이헌과의 준결승전 패배를 되갚았다. 4~6번홀을 연속으로 따낸 쿠차는 8번홀(파5)에서도 메이헌을 누르며 4홀 차 리드를 해나갔다. 10번 홀부터는 메이헌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메이헌은 16번 홀까지 쿠차를 1홀 차로 따라붙었다.그러나 17번 홀에서 쿠차가 벙커샷을 홀컵에 붙이며 승기를 굳혀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무대에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호투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3시즌 두 번 째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 무실점으로 시카고 타선을 막아냈다. 류현진은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선발 잭 그레인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1이닝 동안 3루타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1탈삼진을 포함, 실점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16개였다. 백업 포수 페데로위츠와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첫 타자 블레이크 테콧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우타자 고든 베컴을 맞이한 류현진은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행이 언급되고 있는 손흥민(21·함부르크)의 경쟁 상대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상위권에 올라 있는 아담 찰라이(마인츠)가 떠올랐다. 12일 영국의 HITC스포츠는 "첼시가 이번 시즌 소속팀의 공격 자원으로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과 찰라이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따라서 두 명 중 한 명을 선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헝가리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 불리는 찰라이는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뽑아내며 마인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14골을 기록 중인 세 명의 선두 그룹 바로 밑에 위치해 득점 4위에 올라있다.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로에 데뷔한 찰라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헝가리 국가대표까지 지낸 실력파 공격수다. HITC스포츠는 찰라이에 대해 "손흥민에 비해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신장이 크기 때문에 키가 작은 미드필더들이 즐비한 첼시에 전략적으로 유용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24)의 선수 랭킹이 대폭 상승했다. 기성용은 12일(한국시간) EPL 공식홈페이지에 발표된 '2012~2013시즌 선수 랭킹(EA SPORTS Player Performance Index)'에서 총점 202점을 획득해 지난주 164위보다 20계단 상승한 14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중인 기성용은 스완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7일 열린 '2012-2013 EPL' 26라운드 퀸즈파크레인저스(QPR)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지난 시즌보다 약 27억원 인상된 약 81억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신시내티가 추신수와의 연봉 조정 신청을 피해 선수 요구액과 구단 제시액의 중간점인 737만5000달러(약 81억원)에서 합의점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받은 490만달러보다 247만5000달러(50.5%·약 27억원) 인상된 액수다. 연봉 협상 과정에서 추신수는 구단 측에 800만달러를 요구했고, 구단은 675만달러를 주겠다고 버텨 연봉 조정 신청까지 갔다. 하지만 양 측은 장고 끝에 중간선인 737만5000달러에 합의해 조정위원회를 피하게 됐다. 이로써 추신수는 김병현(657만달러)을 제치고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뛴 한국 선수 중 박찬호(15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여왕의 귀환, 그리고 라이벌의 재기. 이보다 더 잘 짜여진 각본이 있을 수 있을까 싶다. 김연아(23, 고려대)와 아사다 마오(23, 일본)의 맞대결에 대한 이야기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피겨계가 후끈 달아올랐다. 시작은 역시 '피겨여왕' 김연아였다. 1년 8개월의 공백을 깨고 복귀전 첫 무대인 NRW트로피에서 단숨에 200점을 돌파하며 화려한 부활을 신고한 김연아의 존재는 침체에 빠져있던 여자 피겨계를 흥분시켰다. 비록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대회가 아니었다고 치더라도 김연아의 기록은 의미가 깊었다. NRW트로피에서 김연아가 달성한 점수는 종합 201.61점. 올 시즌 여자 싱글 스케이터 그 누구도 200점의 벽을 넘은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기 충분한 점수였다. 쇼트프로그램서 72.27점을 받으면서 올 시즌 여자 싱글 스케이터 중 최고점을 기록한 김연아의 존재에 자극을 받은 이는 바로 아사다였다. 아사다는 NRW트로피와 같은 기간에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고도 김연아의 복귀에 밀려 조명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