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오락(四當五落)이라는 말이 있죠. 선거판에나 있음직한 이 말은 고3 수험생이 하루 4시간만 자면 걸리고 5시간을 자면 떨어진다는 시대상을 잘 반영한 씁쓰레한 말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나쁘다’와 ‘바쁘다’입니다.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의 통합교육 프로그램인 ‘천사들의 박물관 교실’이 국립박물관(관장 이영훈) 새봄맞이 행사로 운영된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이행사는 다음달 30일까지 첫째, 셋째, 다섯째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올해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교류 축제가 11일 오후2시 서울 창경궁 명전전에서 3사(三使) 임명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사)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는 이날 정사와 부사, 종사관 등 3사가 조선국왕으로부터 국서를 받아 일본의 에도(현 도쿄)를 향한 멀고 험난한 여정의 첫 발을 내디뎠던 조선통신사 3사 임명식을 재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3사는 일본 에도막부의 초청으로 일본열도를 종관하며 한일 문화교류의 첨병역할을 했던 조선통신사의 수장들로 정사는 당상관(지금의 국무위원급) 정3품, 부사는 당하관 정3품, 종사관은 문관이 임명됐다.
살아가다보면 마음을 다잡아먹을 때가 있는가 하면 긴장이 풀리고 나태해져서 마음이 느슨해질 때가 있을 겁니다. 공직사회에선 종종 기강의 해이로 문제가 생겨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기도 하죠. 오늘 이야기는 ‘해이’입니다.
전남 나주에 전국 최초로 권역별 매장문화재 종합수장고가 건립된다. 5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나주시 반남면 신촌리 자미산 자락 8만2,000여㎡에 건립될 예정인 나주국립박물관 내에 광주.전남.제주지역의 매장문화재를 보관하는 종합수장고가 들어선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나주국립박물관 내 종합수장고 건립 예산 20억원을 편성했으며 올해 말께 착공에 들어가 2012년 12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Play, Study, Enjoy'의 슬로건을 앞세운 초중고 축구리그가 공식 개막을 알렸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송파구 오금동 보인중학교 운동장에서 '2009 대교눈높이 중등 축구리그' 보인중과 개원중의 공식 개막전을 개최, 2009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전에는 허정무 대표팀 감독(54)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58),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63), 안민석 민주당 국회의원(43)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늘 이야기는 '엉터리'입니다. 내용이 엉터리가 아니라 '엉터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금동 사리호를 개봉하니 사리 12과(顆)와 구슬 등이 가득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2일 “×레이 투시 결과 사리호 내에 내호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달 31일 연구소 보존과학센터에서 금동사리호를 개봉했다”고 밝혔다.
경주 드림센터 내 희귀동물 체험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세계 희귀 개구리 특별 체험전이 국내. 외에서 수집한 픽시 개구리, 아무르산 개구리, 아프리카발톱 개구리, 등 희귀 개구리 100여종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다.
사람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이 외로움이죠. 우리나라의 독거노인 수는 현재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OECD국가 중 노인자살률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자살동기 대부분이 견디기 힘든 외로움이라 합니다. 이웃 일본은 10년 전부터 독거노인의 고독으로 인한 자살이 문제가 되어 ‘고독사(孤獨死)’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으니 우리나라만의 일도 아닌 듯합니다. ‘고독(孤獨)’이라는 말의 원래 쓰임이 ‘가족을 잃고 홀로된 몸’이었으니 사람은 사람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말이 이해가 갑니다. 오늘 이야기는 ‘해로하다’입니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공천에 몰려있죠? 오늘 이야기는 '공천'입니다.
문자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에 인류가 자연과 싸웠던 실존의 기록이 돌에 그림으로 새겨져 있는 것이 암각화다. 특히 1971년 발견된 국보 제285호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거대한 바위 면에 고래, 거북, 물새 등 바다동물, 사슴, 호랑이 표범, 멧돼지, 여우 등 300여개의 동물이 상세하게 그려져 있다.
요즘은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60년대만 해도 시골의 화장실은 커다란 독을 묻고 널빤지 두 개를 걸쳐놓은 게 전형이었죠. 앞쪽에는 예외 없이 골기와 한 장이 놓여있었고... 오늘 이야기는 ‘기와’입니다.
문화재청은 31일 오후 3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울산시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의 보존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공청회를 연다. 주제발표문은 반구대 암각화의 가치 재조명(이상목 울산 암각화 전시관 박사), 반구대 암각화 암석 특성과 훼손 상태 분석(도진영 경주대학교 교수), 반구대 암각화 암벽의 풍화 및 구조적 안정성 분석(문종규 동명기술공단 부사장), 반구대 암각화 훼손현황 및 보존방향(김호석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터널형 수로 변경안(김기수 울산시 문화체육국장), 사연댐 운영수위 조정 및 대체수원 확보 방안(이원식 국토해양부 수자원 개발과장) 등이다.
뭔가 일이 벌어졌을 때 손놓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 어떤 식으로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대책'입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성낙준)이 청자 운반선을 복원한다. 고려시대 전남 강진에서 청자를 가득 싣고 개성(개경)으로 향하다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배다. 복원되는 운반선 설계에는 태안에서 발굴한 고려시대 청자운반선, 기존의 고려시대 선박 5척의 실물 자료와 각종 문헌자료를 반영했다. 복원되는 배의 규모는 길이 19m, 너비 5.8m, 깊이 2.2m다. 돛이 2개 설치되고 호롱, 치, 노 등이 갖춰진다. 배 이름은 강진군이 전국 공모를 통해 ‘온누비’ 호로 지었다.
30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는 목로주점은 4~50대의 추억이 서린 술집이죠? 요즘은 대학가 주변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고 대신 언뜻 보기에도 상당히 잘 꾸며진 ‘BAR’라는 주점을 많이 봅니다. 오늘 이야기는 '목로주점'입니다.
야구결승전에서 일본에 져 아쉽죠?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이 있듯 늘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기에 어느 정도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부작용'입니다.
꽃샘추위가 찾아왔죠? 해마다 찾아오는 꽃샘추위지만 올해는 더 춥게 느껴집니다. 푹 가라앉은 경기 탓인 모양입니다. 길가에서 노점상을 펴시는 분들 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꽃샘추위가 달갑지는 않을 겁니다. 오늘 이야기는 ‘노점’입니다.
경기 양평군은 22일 소설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1915-2000) 선생의 묘를 충남 천안시 풍산공원묘원에서 서종면에 건립 중인 양평소나기마을 내 황순원 문학관 옆으로 이장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이날 황순원 선생의 아들 황동규 시인 등 문인들과 김선교 양평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황 선생의 묘를 이장한 뒤 묘역을 조성하고 추모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