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예비경선을 치르게 될 후보자 8명이 확정됐다. 등록된 11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에서는 3명이 탈락했다. 1차 경선 진출자 8명은 오는 22일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4명을 확정 짓는다. 2차 진출자 4명은 당원투표 50%·..
경주에 가면 젊은이들이 많이 드나드는 황리단길이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시골 동네 한산한 길이었지만 널리 홍보되어 이제 전 세계인이 이곳에 모여 인종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이다. 백인, 흑인, 그 외 유색 인종이 함께 어우러져 거리를 꽉 채우며 휴일에는 발 디딜..
전북 완주군 용진면 간중리 봉서산 자락에 올라가면 고려말의 정경부인이었던 밀산박씨(1343~1381)의 묘가 있다. 그는 고려 충혜왕 때 밀산군(密山君) 박인(朴璘)의 따님으로 밀양박씨 전서공(典書公) 박침(朴沈)의 부인이고 정난공신 1등이며 밀양박씨 중시조인 박중손..
6·3 대선을 앞두고 '반(反)이재명' 기치를 내세운 '빅 텐트론'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 위한 '제3지대 반명(反明) 빅 텐트' 구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
현행 대통령 임기 5년 단임제는 대통령 감옥 가는 ‘덫’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선이 46일밖에 남지 않았다. 태풍의 눈이 되었던 대통령선거와 개헌 동시 추진은 야당 반대로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코앞에 닥친 대통령을 놓칠까 두려워서 극구 반대하고 있다. 이번 대..
인류는 기원전부터 국가라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서기 수 백 년 전에 이미 당시의 사상가였던 한비자(韓非子)라는 사람이 인치(人治)를 견제하는 법치(法治)를 강력히 주장하였으니, 오늘 날 대부분 서구 국가들의 법의 모태가 된 서양식 로마법에..
다가오는 6·3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그동안 선거를 치를 때마다 반복되어 온 사전투표의 편향성, 전자 개표기의 불투명성, 그리고 선관위의 무책임한 태도는 국민의 신뢰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특히..
조기 대선을 앞둔 국민의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론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한 대행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각종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대안론으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수당의 이런 움직임은 늘 있던 일이다.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
1997년 대선에서 집권 여당인 신한국당은 사실상 처음으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실시했다. 이에 당 내부에서 이른바 9룡이 나왔으나, 당 대표를 맡고 있던 이회창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신한국당 경선에서 탈락한 이인제 후보는 이 후보의 병풍 의혹이 불거지자 국민신당을..
문촌리 바람꽃이 들판을 채 덮는다. 노을지는 해거름에 보니 바람꽃이 피었다. 쌀뜨물처럼 뿌옇게 피는 먼지바람 속에서 얄팍한 이파리가 갓 세수한 얼굴처럼 해맑다. 흙 묻은 채로 떠 온 바람꽃에 고향을 떠나 온 설움이 비쳤다. 닿기만 해도 하늘하늘 생채기가 날 것 같은데 ..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자의 팔자는 뒤웅박 팔자’란 속담이 있다. 여자가 지나치게 나서서 떠들면 집안이 잘 안된다는 뜻과 여자는 남편에게 매인 몸으로 그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모양처(賢母良妻)를 이상적인 여성상으로 삼아온 우리나라에..
대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경선 구도를 둘러싼 복잡한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벌써 3명의 주자가 경선 참여를 포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경선 불참을 선언하는 등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 체제에 대한 당내 반발 기류가 거세지는 모습이다. ..
헌법재판소의 인용으로 야인이 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측근들의 배신에다 판결이 막판에 바꿨다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만남을 통해 그의 근황을 전해와 눈길을 끈다. 이 도지사..
6.3 조기대선은 전 세계로 중계된 난데없는 비상계엄과 8:0 만장일치 대통령 파면으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로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매우 높게 보인다. 민주당내 경선후보의 미미한 지지율도 그렇지만 여당 자격을 상실한 국민의힘당 선두후보 지지율도 한국갤럽 여론조사 상 9%에..
인간은 ‘나와 너는 누구이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내 실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끝없이 던지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이 질문들은 고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던져온 물음이지만, 여전히 그 답은 명백하고 확실하지 않다. 어쩌면 그 답은 뚜렷할 필요..
고려말 우왕은 1382년 개경에서 한양으로 천도를 단행하면서 지금의 청와대 자리에 있던 연흥전을 관저로 삼았다. 우왕은 이후 5개월 만에 개경으로 환도했다가 이성계 일파에 의해 쫓겨난 뒤 아들 창왕과 함께 참수형을 당했다. 8년 뒤 공양왕도 한양 천도와 환도를 반복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경제위기에 대해 흑묘백묘(黑猫白猫) 론을 꺼냈다.
이번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도민 모두에게 큰 충격과 슬픔이었다. 한순간의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과 평생을 일구어온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과 슬픔을 금할 길 없다. 이번 산불은 단순 산림화재가 아닌 사회적 대형 재난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모두에게 산불..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도지사는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이대로 볼수 없어서 새로운 박정희 정신으로 대선 후보경선에 나셨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은 3선 국회의원에 재선 도지사로서 흠결이 없는 인물이라는 분석이다. 대선주자들이 풍성해 흥행을..
3.1만세운동에 힘입어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해에서 수립되었다. 임시정부는 이후 항주-장사-유주-중경에 이르기까지 일곱 번 거처를 옯겼으며, 독립운동의 구심점이 된다. 미주, 하와이, 멕시코, 쿠바의 한인 동포들은 에니깽 농장 등지에서 힘들게 ..